알라스카 항공기를 처음 봤을 때, 에스키모 아저씨 얼굴에 흠칫 놀랐던 기억 (특히, 밤에 ㅎㅎ)... 다들 있으시죠?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해서 알라스카 항공의 에스키모 아저씨 로고의 모티브가 된 실존 인물이 있는지 한번 찾아 봤습니다. ^^

https://blog.alaskaair.com/alaska-airlines/who-is-the-eskimo/

본문을 보면, 알라스카 항공기 로고에 에스키모 아저씨가 등장한지 어언 40년이 됐다는데

요즘도 주말 밤이면 예약부서에 전화를 해서 친구들이랑 내기를 했다며 "그 꼬리에 그려진 사람이 도대체 누군가요?"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있다는군요. 

그리고 한가지 인상 깊었던 건, 

알라스카 사람들에게 에스키모 아저씨 로고는 safety, family, community, home, and a grandfather, uncle, or family friend 등의 의미를 갖는다는데

특히 "I love to see that Eskimo on the tail in other cities that we fly to.... It makes me feel like there's a little piece of home there waiting for me."라는

부분에서는, 마치 우리가 고국을 방문할 때 대한항공의 태극 무늬를 보며 느끼는 감정과 비슷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왠지 앞으로는 알라스카 항공의 에스키모 아저씨가 조금은 다르게 보일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