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뜬금없는 묵은 여행기 - 빅아일랜드 헬리콥터 투어

똥칠이, 2016-08-14 11:19:11

조회 수
1859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똥칠입니다. 오늘은 빅섬에서 헬기타고 화산(?) 구경한 후기를 가져와봤습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엔 게시판에서 지난 여행기 압박도 없지만 

숙제 밀린 듯한 찝찝함도 있고, 조금이라도 기억이 남아있을 때 적어두는게 저한테도 좋아서요. 


벌써 빅섬 다녀온 지 1년이 다 되어가는군요. 

귀한(?) 손님 뫼시고 다녀오느라 헬리콥터 한 번 태워드려봤습니다. 

업체 선정의 기준은 뭐였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어쨌든 저는 Blue Hawaiian 으로 했었군요. (아마 Trip advisor 을 참고하지 않았나 싶고요) 가장 간단(? 저렴?)한 circle of fire plus waterfall 투어로 했습니다. 

저희 숙소는 동북쪽 해안의 Waikoloa village 였고 그 근처에서 출발하는 투어도 있었지만,  Hilo 공항에서 출발하는 투어가 훨씬 쌌기 때문에 (6명이면 ㄷㄷㄷ) 아침 먹고 9시정도에 숙소를 나서서 10시까지 힐로 공항에 도착, 근수 재고, 안전 동영상/교육 받고, 대기 20여분 더 한 후 11시에 헬리콥터 탑승했네요. 총 비행(?) 시간은 40-50분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더 길었으면 지루할 뻔 했고요. 딱 적당했던 것 같아요. 

화산을 본 임팩트는 생각보단 살짝 약했지만 6-8시간짜리 라바 투어를 할 시간/열정이 없으신 분들에겐 좋은 옵션인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모신 손님들께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힐로 공항의 헬기 선착장입니다.

DSC04455 copy.JPG



저희가 탈 헬리콥터입니다. A-star 탔는데요 Eco-star 를 안타봐서 그런지 몰라도 뭐 괜찮았습니다. 

DSC04458 copy.JPG



이륙할 때 기분이 재밌습니다. 해안을 따라 남쪽에 있는 화산쪽으로 갑니다. 10 여분 이상 그냥 이동입니다.  

DSC04467 copy.JPG



헬기 조종사들끼리 교신하며 라바가 있는 곳 정보를 공유하는 듯 합니다. 마음의 눈으로 잘 보면 보입니다;;; 줌렌즈로 당겨서 찍어봅니다. 


DSC04476 copy.JPG


DSC04480.JPG



화산의 열기때문에 숲이 타고 있네요. 

DSC04481 copy.JPG


DSC04483 copy.JPG




활화산? 휴화산? 어쨌든 분화구 하나 구경시켜줍니다. 

DSC04485 copy.JPG


DSC04490 copy.JPG



분화구 안에 그분의 시뻘건 두 눈이 보이십니까;;;;

hawaii449.jpg



화산구경은 이쯤하고 이제 도로 북으로 올라갑니다. 가는길에 용암이 길을 덮친 것을 보여주십니다. 

DSC04498 copy.JPG


DSC04504 copy.JPG



폭포 하나 보여주십니다. 시야가 꽤 멉니다. 그냥 투어 구색맞추기 정도이지만, 투어 가이드 (저요)로서는 뭐 투어가 알차져서 다행입니다. 

DSC04505 copy.JPG


DSC04507 copy.JPG


DSC04508 copy.JPG



힐로공항으로 돌아옵니다. 이게 끝입니다. 

DSC04515 copy.JPG




무사히 착륙하고 나면 헬리콥터 앞에서 가족사진/기념사진 찍어주십니다. 사진찍고 공항 터미널로 돌아가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네요. 날씨가 도와서 다행입니다. 

사진은 없지만, 힐로에서 제일 유명한 식당..  cafe 100 에서 로코모코 한접시씩 사멕이고, 캔디 공장에서 기념품 샤핑시간을 가진 후, 다시 와이콜로아로 돌아오다가 마구 졸음운전 해드립;;;;; 

오늘은 여기까지요 ^^

25 댓글

마일모아

2016-08-14 11:30:14

어후. 사진으로만 봐도 상당히 무시무시한데요?

잊지않고 후기 남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똥칠이

2016-08-14 11:37:04

별로 안무시무시했는데 역시 사진빨인가봅니다. 

마모님께 제가 늘 감사드리죠;; 

외로운물개

2016-08-14 11:43:40

뜬금 엄씨 똥칠이 님의 귀한 손님이 무쟈게 궁궁 해져 붑니다..........

그분이 누구인지 겁나게 부럽기도 허구요..........ㅎㅎㅎ

똥칠이

2016-08-14 11:46:09

저희 어머니의 며느님이요 ㅋㅋㅋㅋ

narsha

2016-08-14 11:47:05

헬기 타고 용광로 색깔나는 흘러내리는 라바보고, 와 멋지네요

티비에서나 보는 활화산을 눈앞에서 보면, 귀한 손님분들도 엄지척! 하셨겠어요. 가이드도 어깨에 힘쫌^^ 

똥칠이

2016-08-14 11:49:58

사진빨이 좀 있어요. 저는 근시가 있어서 그런지 맨눈으로 대충보면 그냥 시꺼멓더라구요 ㅎㅎㅎ 

유나

2016-08-14 11:55:16

저희도 내년 초에 빅섬에 가는데 유용한 정보 감사해요. 바클레이 어라이벌 사인업 보너스 받은 거 아직도 못 털고 있는데 헬리콥터 투어도 여행 카테고리로 인정해 주겠죠? ^^

똥칠이

2016-08-14 12:03:20

유나님 위해서 명세서 함 뒤져봤습니다.

여행 카테고리로 인정받을 것 같습니다 ^^

Screen Shot 2016-08-14 at 3.00.44 PM.png

유나

2016-08-14 12:10:58

감사합니다. 저도 라바 꼭 한 번 가까이서 보고 싶었어요. ^^

똥칠이

2016-08-14 19:49:34

라바 가까이서 보실려면 요거 어떠세요? http://www.pokeastick.com/

요거 하시고 오심 알먄님 @armian98 이 엄청 부러워해주실꺼에요

armian98

2016-08-15 05:52:44

꺄아!

유나

2016-08-15 05:55:55

쫌... 무서운데요. 사랑하는 사람은 먼 발치에서 그냥 하늘에서 보는 게... ^^ 

armian98

2016-08-15 09:04:34

아아.. 제가 갔을 때는 Lava 활동이 미미해서 하고싶어도 못 했었어요. 그런데 지금은... (참고: Ocean entry 사진들 링크 ㅎㅎ)

Aug 15, 2016 Lava Update:  Amazing Show Right NOW!  Breakouts and the ocean entry all in one tour!  

드리머

2016-08-14 12:42:49

ㅎㅎ 예전 후기도 좋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후기 압박을 원하시면 언제든지 ... 드릴수 있습니다  ^^;;). 

똥칠이

2016-08-14 19:50:09

저한테 압박하신다더니 제발저리셔서 올려주신 인디안웰스 후기 감사히 잘봤습니다. ㅎㅎ 

늘푸르게

2016-08-14 13:40:40

시뻘건 두 눈... 납량특집같아요.

똥칠이

2016-08-14 19:50:38

좀 시원해지셨나요? 

모밀국수

2016-08-14 16:41:34

그분의시뻘건두눈 보고 빵터졌습니다 ㅎㅎㅎ 후기 감사드려요!

똥칠이

2016-08-14 19:51:11

한 분이라도 웃길 수 있었다니 다행입니다 ㅎㅎ 

최선

2016-08-14 18:22:23

참 좋아요 무서워서 안타려고 했는데 저도 헬기타보고 싶어지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

똥칠이

2016-08-14 19:51:49

한두세네번쯤은 괜찮은 경험인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돌

2016-08-14 20:00:43

헬기투어 부럽습니다. 1시간 정도면 적당해 보이네요. 헬기투어 할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스크랩 해놓도록 하려구요.

시뻘건 두눈의 사진... 정말 좀 섬뜩한데요 @.@

똥칠이

2016-08-14 21:03:46

유나님처럼 바클레이로 한번 타보시지요

Apollo

2016-08-15 08:59:27

제 아는분도 이곳에 다녀 왔는데...헬기를 타지 않으셨더라고요..

전 이곳에 가면 꼭 똥칠이님 처럼 헬기를...

밀린 숙제 하셔서 시원하시겠어요^^


하늘향해팔짝

2016-08-15 09:03:21

저도 빅 아일랜드 가면 꼭 해보고 싶습니다.
시뻘건 두눈도 보고 싶고
폭포도 보고 싶고
스크랩합니다

목록

Page 1 / 19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2559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712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826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0610
  365

4 인가족 첫 하와이 여행 후기 - 2024년 3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1편

| 여행기-하와이 8
  • file
나는보물 2024-04-04 1801
  364

4 인가족 첫 하와이 여행 후기 - 2024년 3월 (Hilton Hawaiian Village Waikiki Beach Resort) 2편

| 여행기-하와이 4
나는보물 2024-04-04 749
  363

초 버짓 하와이 여행 후기 (오아후 13박) - 항공, 호텔, 맛집, 주차, 렌트카

| 여행기-하와이 48
  • file
삼냥이집사 2024-03-24 4127
  362

3월 마우이 & 오아후 - 힐튼 Ka La'i Waikiki Beach, LXR Hotels & Resorts 리뷰 (스압 주의)

| 여행기-하와이 4
  • file
삼대오백 2024-03-25 1024
  361

고래네 하와이 여행기 (오아후-Hilton Hawaiian Village/ Hyatt Regency Waikiki) (1)

| 여행기-하와이 33
  • file
돈고래 2023-05-18 3782
  360

2024 1월 하와이 오아후 간단 후기

| 여행기-하와이 31
  • file
날씨맑음 2024-02-20 4246
  359

지상 낙원에서 크리스마스와 새해 첫날을 즐긴 여행기!

| 여행기-하와이 10
Candlelight 2024-01-02 2517
  358

5인 가족의 마우이 여행 후기 입니다- 2편

| 여행기-하와이 11
  • file
마모신입 2021-04-12 4627
  357

2022, 2023 하와이 여행의 나쁜 기억 ^^좋은 기억??

| 여행기-하와이 4
  • file
Heavenly 2023-11-18 2513
  356

가볍게 써보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후기 (feat. 아이폰 15프로)

| 여행기-하와이 76
  • file
AQuaNtum 2023-12-13 3895
  355

[맥블 출사展 - 84] 흔하디 흔한 하와이(오하우) 여행 후기 (feat. 결혼 7주년)

| 여행기-하와이 38
  • file
맥주는블루문 2023-12-09 4342
  354

강아지 모시고 다녀온 마우이 6박7일 날고자고 여행 - 준비

| 여행기-하와이 42
  • file
미소우하하 2018-08-07 3576
  353

렌트 안한 오아후 와이키키 후기

| 여행기-하와이 12
Gratitude 2023-02-09 3542
  352

2023년 5월 Sheraton Waikiki (쉐라톤 와이키키) 5박 6일

| 여행기-하와이 25
  • file
physi 2023-06-02 5248
  351

힐튼 하와이안 빌리지 업그레이드 후기+주차 정보

| 여행기-하와이 39
  • file
바닷길도토리 2021-11-09 7267
  350

하와이 스노클링 스팟 추천 (하나우마베이, 샥스코브, 호놀루아베이)

| 여행기-하와이 16
  • file
플로우즈 2023-09-07 3413
  349

고래네 하와이 여행기 (오아후-Hilton Hawaiian Village/ Hyatt Regency Waikiki) (3)

| 여행기-하와이 24
  • file
돈고래 2023-06-23 2984
  348

[6/23/23] 발빠른 리뷰 - 오아후, 바다가 예쁜 섬 이야기 (최종 업뎃 끝)

| 여행기-하와이 61
  • file
shilph 2023-06-24 5349
  347

[사진으로만 보는] Kalalau Trail, Na Pali Coast, Kauai

| 여행기-하와이 24
  • file
개골개골 2023-04-01 2002
  346

memories @ Kauai + Maui in 2021 셋째, 넷째, 다섯째 날

| 여행기-하와이 21
  • file
memories 2022-03-27 2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