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Virgin America (VX) - JetBlue (B6) 매칭때 75,000 JetBlue 포인트를 받았는데 이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하와이안 항공(HA)으로 OAK--> HNL 편도로 예약을 했네요.

저는 미국 국내선을 이용할 일이 많지 않아서, 막상 75,000포인트 매칭은 받았지만 딱히 JetBlue포인트를 쓸 곳이 없었는데, 검색해보니 JetBlue 포인트로 (그리고 VX의 Elevate point으로도) 하와이안 항공을 발권할 수 있다고 해서, 아내에게 '내년초 하와이 함 가자'고 선언을 해버렸습니다. ^^;;;

제 머릿속에는 TrueBlue 포인트 다 털고 (75,XXX) , 거기에 Elevate 포인트 (50,001 ^^)도 사용해서 네 식구 (어른 둘, 아이 둘) 하와이 왕복할 수 있겠다는 계산이 있었구요.

- VX의 Elevate 포인트는 홈페이지에 partner 항공사 차감 포인트가 명시되어 있는데 (서부-하와이로 검색하니 왕복 20,000포인트, 편도 12,000포인트가 필요합니다 - 편도가 왕복의 60%입니다), JetBlue는 따로 명시되어 있지 않고, revenue-based라고 합니다.

- JetBlue나 Elevate프인트로 HA발권하려면 온라인상으로는 안 되고 전화로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JetBlue에 전화해서 point로 하와이안 발권하고 싶다고 하니, JetBlue포인트(TrueBlue) 담당부서(?)로 transfer해준다고 합니다. 처음 전화걸어서 transfer될 때까지 10분 조금 안 되게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내년 초 4인 가족 LAX --> HNL 편도 가격을 HA에서 미리 확인해보니 1인당 $304 정도 나오는 것 같아서, 이 편으로 알아봐 달라고 하니....글쎄 1인당 27,400 포인트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곱하기 4 하면 11만 포인트 가까이 들어가고, 가지고 있는 포인트는 75,6XX 밖에 없어서, 2명 편도밖에 안 된다구 하네요. 친절하게 (?) '포인트를 구매할 수 있는데, 이건 유선으로는 안 되고 네가 직접 온라인에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어떻게 할래?' 해서, 약 5초 정도 고민하다가, '음.... 와이프랑 상의해보고 알려줄게' 하고 끊었습니다. 포인트/마일만 쓸 생각으로 큰소리 빵빵 쳤는데 이거 대략 난감해졌습니다.

MR을 B6로 옮겨야 되나 아님 나머지 두 명 편도는 revenue로 해야 하나 이래 저래 고민중에, HA편으로 LAX 주변 공항에서 HNL가는 편들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San Diego 출발, San Fran출발 등등 알아보다가 Oakland에서 출발하는 편을 보니 원래 출발하려는 날짜 기준으로 1인당 $214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O,.O

그래서, 급하게 다시 JetBlue에 전화해서 OAK-->HNL 편명으로 알아보니 꼴랑(?) 1인당 14,200포인트가 차감된다고 하네요. 곱하기 4 해도 56,800이구요. 바로 OAK--> HNL 4명 예약해버렸습니다.

( 전화로 booking하면 따로 $15가 붙는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었는데, 카드 결재내역 보니 택스만 $5.60 X 4 = $22.40 결재되었습니다)

LAX가 아닌 OAK 출발이기에, 하와이 가기 하루 전날 일정으로 LGB(Long Beach)-->OAK 편을 JetBlue로 검색해보니, 포인트로는 1인당 3,200 포인트면 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저께 검색했을 때는 2,000포인트 부터 있었는데, 그새 올랐네요. 빨리 LGB-->OAK도 발권해야겠네요).

결국, 75,000로 4인 가족 LGB-->OAK, OAK-->HNL 편도 잘 예약했습니다.

돌아올 때는 Evelate포인트로 발권할까 하네요.
(Elevate 포인트로 HA 왕복 끊으면 편도+편도보다 차감 포인트가 적지만, 오아후 며칠 있다가 마우이 또는 빅 아일랜드로 넘어갈 계획이어서 돌아올 때는 HNL이 아닌 다른 공항에서 출발하게 될 것 같습니다.)

혹시 JetBlue 매칭 받으셨는데 마땅히 쓸 곳 없으신 분들은, 하와이안항공으로 이용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