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간단한 하와이 오아후 후기

조약돌, 2016-09-02 17:27:46

조회 수
3533
추천 수
0

요즘 사리의 광풍속에 저는 18/24는 되는것 같아서 사리는 커녕 사프도 그림의 떡입니다...ㅜㅜ

잉크플러스로 열심히 모은 16만포인트로 홀로 달래며 동굴생활겸 여행으로 풀어봅니다.


이번 8월 말에 5박 6일 여정으로 다녀온 하와이 오아후 여행 후기입니다.


이번이 세번째 오아후인데요, 전과 마찬가지로 마일모아사이트의 협찬하에 매우 적은 비용으로 다녀왔습니다.


작년 20% 프로모가 진행 중일때 36만의 메리엇 포인트를 aa 14만으로 전환하면서 받은 7일 숙박권이 10월에 만기가 되기에
급하게 8월 초에 예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우선순위였던 마우이 오션클럽이 11월까지 7일의 예약이 불가능했고, 그러자 흔쾌히 리워드부서에서
1년 연장을 해줍니다. 급하게 쓸 이유가 없어졌지만 이미 제가 하와이여행을 약속했던 누님과 동생에겐 납장불입입니다;;;
작년에 받아논 spg 플랫덕분에 힐튼 하얏 다이아 ihg spire가 내년 초 까지는 티어를 유지하기에 물 들어올때 저어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큽니다.;;


여동생은 하와이가 처음이고 도시를 좋아할 스타일이라 오아후를 낙점하고 어디에 묵어야 하나 고민을 해봤습니다.
두번째 갔을때 묵었던 spg 모아나 서프라이더 호텔은 하루에 2만포인트에 룸업그레이드 명목으로(오션프론트) 3천을 더 차감했던데다 리조트피에 비싼 발렛,
작디 작은 방으로 인해서 실망이 컸었습니다. 다만, 오션뷰만큼은 훌륭했었습니다.


이번에 묵은 헐리데이 인은 와이키키해변까지 3분, 가장 중심에 자리한 이점, spire티어로 인한 2명이상의 리조트피 면제, 발레 디스카운트의 이점으로
하루에 4만, 20만 포인트로 낙점되었고 여정 일주일전에 투더블베드 프리미엄 오션뷰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고 메일을 받았습니다.
20층임에도 불구하고 앞에 다른 호텔들에 막혀있어서 오션뷰는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다만 방의 상태라던가 스탭들의 서비스는 양호합니다.


누님은 aa 왕복 4만마일로 atl-dfw-hnl로 쉽게 발권하였고
시골에 사는 동생과 저는 마일리지로 발권하기에는 기본 4스탑에 6만 마일 이상을 요구하기에
어디다 써야할지 난감했던 시티 프리미어 6만 프리스티지 5만으로 받은 12만 땡큐포인트를 $2200어치 티켓으로 구입합니다.
내년 7월이전에 둘 다 해지할까 했는데 프리스티지의 여행자 보험혜택이 여전히 좋은지라(비행기 지연으로 인해 한번 500불 보상받음) 리텐션만 된다면 킾하려고 합니다.


여행의 주 목적은 액티비티입니다. 처음 두 여행 때 같이 간 모든 일행이 무서워해서 못했던, 벼러왔던 스카이다이빙과 서핑을 경험하고
흠뻑 재미들렸던 스노클링을 여기저기서 해보는 것입니다.


IMG_4644.JPG

하나우마베이는 깊지 않아 물은 탁하지만 물고기는 정말 많았습니다. 노스쇼어의 샥스코브가 좀더 깊고 바위가 많았어요.

의외로 라니카이 비치에 있는 산호초들이 매우 이쁘고 대부분 살아있었습니다.


93ed.jpg



한국에서 누님의 친구가 오셔서 그렇게 여자셋 남자하나 다녔습니다. 두번째 여행에서도 같은 조합이었네요;
동선과 계획을 만드는 중 가장 큰 곤란은 입맛이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한분은 생선을 못드시고 한분은 한국에서 오셔서
한국음식은 절대 불가한 상황에 제가 제안한 현지 로컬음식점은 대안의 부재속에 대부분 턴다운됩니다;;


경험했던 음식들은 대략..


NOI-로얄하와이안에 위치한 타이음식점. 비싼만큼 맛잇지는 않았습니다.

아일랜드 빈티지 커피. 좋아하는 만큼 자주 애용합니다. 아이스라떼의 코코넛시럽과 마카다미아 시럽이 부드러운 맛을 냅니다.

울프강 스테이크 하우스. 메뉴구성이라던지 맛이 뉴욕 피터루거랑 거의 같습니다. 찾아보니 울프강은 피터루거의 30년 웨이터였습니다.

에그엔 띵스. 전 하와이언 로코모코가 제일 좋았습니다. 다른분들은 짜다고 하네요.

지오바니 쉬림트럭. 매운거 못드시면 스파이시는 시키시면 아니됩니다.

Kona coffee purveyors. 못보던 커피전문점입니다. 

Fatboy's plate lunch. 가격대비 괜찮았습니다.

마츠모토 쉐이브아이스. 유명해보여 줄 섯다가 단순한 설탕시럽으로 보여 발걸음을 재촉했습니다.

cheese burger beach walk. 느끼함과 함께 아보카도와 파인애플이 들어간 버거를 원하셔서 먹어봤지만, 햄버거는 역시 클래식이죠.

패티가 두껍다고 맛잇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텁텁하니깐요.

다이아몬드헤드 건너편의 주말장터. 전체적으로 비쌋지만 가장 맛있었습니다.

카일루아해변앞의 어떤 일본라면. 일본라면 자체를 즐기진 않아 잘 모르겠지만 일본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

california pizza kitchen waikiki. 창의성 가득한 피자였지만 전 파파존스 피자가 좋습니다.

아일랜드 커피하우스. 아일랜드 빈티지커피의 라떼가 제 입맛입니다.

아일랜드 빈티지 쉐이브 아이스. 설탕기본시럽에 아마도 진짜 과즙을 넣은 것 같습니다.

치즈케익팩토리. 퓨전식인데 대표메뉴(치즈케익?)도 모르겟고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가장 별로였습니다.

kickin kajun. 저의 현지인 맛집이라는 강력한 주장속에 찾아갔지만 초라한 외관에 다들 얼굴이 어두워 보였습니다. 조용히 먹은것 보면 맛잇었나 봅니다.

마루카메 우동. 맛이나 볼까하여 갔는데 누님이 시킨 콜드우동은 매우 괜찮았습니다.

코코 코브 포키. 종류가 매우 많습니다. 가격도 비쌉니다. 코리안 스타일 포키가 입맛에 맞았습니다.

달라스 센트리온 라운지 점심. bbq치킨이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IMG_4646.JPG


IMG_4647.JPG


마지막에 제가 농담조로 말했습니다. 하와이에서 가장 맛있었던건 물하고 아이스였다라고...;;


내년 4월까지 써야하는 spg 카우아이 웨스틴 6일 숙박권과 8월까지 써야하는 매리엇 7일 숙박권이 있지만
이젠 같이 갈 사람이 없습니다..; 독신주의는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spg 20만 포인트를 넘겼습니다. 롤플레잉 게임 속 돈모으는 기분이네요^^





14 댓글

음악대장

2016-09-02 17:40:39

제가 같이 가 드리겠습니다! ㅎㅎ

조약돌

2016-09-02 17:48:39

음악대장님 팬입니다! ㅎㅎ 다음 목표는 7일 숙박권으로 겨울에 노스쇼어에서 서핑여행입니다! 7일 내내 서핑! (래쉬가드 필수. 팔이랑 윗배 근육이 매우 아픕니다)

음악대장

2016-09-02 17:52:50

아하하.. 팬이라니 영광입니다. 제가 서핑은 해 본 적이 없는지라.. ㅎㅎ 저는 그럼 옆에서 수영이라도..

어메이징

2016-09-02 17:54:25

와~ 바닷속 사진을 정말 잘 찍으셨네요...

저도 20대 때 스카이다이빙 언젠가 꼭 한번 하리라 꿈 꿨었는데,,,, 이젠 무서워서 꿈도 못꿔요...

여러 액티비티를 하신게 제일 부럽고,,,,  누님들을 모시고 다니느라 고생하셨어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조약돌

2016-09-02 18:18:38

저도 번지점프랑 높은 다리는 근처도 못가지만 스카이다이빙은 조금 다르게 느껴져요. 나이랑 상관없이 용기만 있으시면 언제든지 가능해요!

의외로 제가 한다니깐 삼남매 모두 즐겁게 했어요. 도전해보세요~

마일모아

2016-09-02 18:28:59

수중 셀카봉 멋지네요! 

조약돌

2016-09-02 18:36:27

고폴에서 나온 24" 봉이 있지만 심도를 높이기 위해 40"으로 준비했어요. 덕분에 의도치? 않게 환경(산호)훼손을 살짝...;;

스시러버

2016-09-02 23:51:59

사진 멋져요~~~!

테디데디

2016-09-03 07:28:49

내년 설때 대가족이 하와이 여행 계획중인데.. 스쿠버 다이빙 못하겠죠?? 너무 이쁘네요!!

조약돌

2016-09-03 08:16:00

하와이는 일년 내내 스쿠버다잉이 가능해요. $130에 입문자 세시간 코스가 잇던데요, 다음에는 스쿠버도 해보고 싶어요!

테디데디

2016-09-06 04:40:54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capsule1

2016-09-03 08:06:05

저도 다음번엔 액티비티 위주로 해봐야겠네요 부럽습니다

physi

2016-09-03 11:00:26

후기 감사합니다. 다음주말에 오하우 3박 4일 가는데 (모아나 서프라이더 묵습니다 ㅋ) 참고 잘 할께요. 

사라

2016-09-06 05:22:26

액티비티.. 겁이 너무 많아서 그림의 떡이네요 ㅠㅠ 스노클링 사진들 너무 멋져요~~!! 좋은후기 감사드려요 참고 할게요!!

목록

Page 1 / 384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9085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2404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2145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202055
new 115384

전기비 절약 꿀팁 공유해주세요.

| 질문-기타
완벽한타인들 2024-06-20 37
updated 115383

Chase Card 닫았어도 Charge가 계속 승인날수 있습니다. [주의]

| 후기-카드 24
Parkinglot 2024-06-19 2240
new 115382

Costco Appliance Warranty 진행 문의

| 질문-기타 4
  • file
애틀캘리 2024-06-20 358
new 115381

포틀랜드 다운타운 6개월 아기와 여행 괜찮을까요? 호텔 추천도 부탁드려요.

| 질문-여행 8
캐리살자 2024-06-20 242
new 115380

새집을 계약하기 직전인데요 아직 현재 사는 집이 안나가고있어서요,,,

| 질문-기타 1
궁그미 2024-06-20 80
new 115379

ly.com 에서 항공권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 질문-항공 6
IKEA 2024-06-20 802
updated 115378

부모님이 놀러오셨을 때 6월 여행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동부 출발)

| 질문-여행 20
보바 2024-06-15 1594
new 115377

비행기 비즈 1좌석에 부모님과 아이 (5살) 함께 탑승 가능한가요?

| 질문-항공 16
대학원아저씨 2024-06-20 1880
updated 115376

각 체인별 숙박권/포인트 타인숙박

| 정보-호텔 292
Globalist 2020-01-08 56689
updated 115375

[6/13/2024 온라인 오퍼 종료] 체이스 사파이어 프리퍼드 75k (지점은 10K 추가) / 사파이어 리저브 75k Offer

| 정보-카드 232
Alcaraz 2024-04-25 23447
updated 115374

hilton gift card 사용을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카드 28
오우펭귄 2024-03-27 3082
updated 115373

강아지 미국 입국 규정 변경 (2024년 8월 1일 이후)

| 정보-기타 19
콩콩이아빠 2024-06-06 3428
updated 115372

오랜만에 카드 열기 (하얏트 vs 사프)

| 질문-카드 4
소비요정 2024-06-11 1027
updated 115371

올해는 Apple Back-to-School promotion 언제 시작하려나요?

| 질문-기타 24
FHL 2024-06-18 2062
updated 115370

[후기] 한국방문 한국유심없이 T mobile 로밍으로만 여행하기

| 정보-여행 18
blueblue 2023-09-02 3104
updated 115369

[한국방문 질문] 영주권자 택스리펀 어디까지 받아보셨나요?

| 질문-기타 21
도베르만베이비 2024-03-21 2563
updated 115368

UPenn 근처에서 하루 할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 질문-기타 28
땅부자 2024-06-11 1550
new 115367

메리엇 브릴 싸인업 보너스 원래 늦게 들어오나요?

| 질문-카드 4
멜빵 2024-06-20 205
updated 115366

위스키 발베니 Balvenie 12년 더블우드

| 정보-기타 37
  • file
밀리언마일가즈야 2024-06-12 8985
new 115365

미국으로 7년만에 귀국합니다. 제 크레딧 0이겠죠?

| 질문-기타 12
NYAngel 2024-06-20 2719
new 115364

델타항공 델타원 어메니티 새로운 어메니티 키트 공개

| 정보-항공 6
  • file
컨트롤타워 2024-06-20 949
updated 115363

3월 마우이 & 오아후 - 힐튼 Ka La'i Waikiki Beach, LXR Hotels & Resorts 리뷰 (스압 주의)

| 여행기-하와이 10
  • file
삼대오백 2024-03-25 1965
updated 115362

DoD Employee로 한국에서 살때 장단점 몇가지

| 잡담 22
Wolfy 2024-06-18 3103
new 115361

구글 보이스 자동 발신이 가능한가요?

| 질문-기타 6
오우펭귄 2024-06-20 310
updated 115360

TripIt inbox sync 잘 작동하시나요?

| 질문-기타 2
소서노 2024-06-19 242
updated 115359

2024년 포루투갈 여행 후기 (Porto, Lisbon, Algarve)

| 여행기 46
  • file
드리머 2024-04-14 3324
updated 115358

괜찮은 글로벌 1년짜리 data 전용 e-sim업체 추천 레퍼럴글타레 (마모님 승인 완료)(내용추가)

| 정보-기타 144
AVIATOR 2023-07-17 13219
updated 115357

LV Bruno Mars 콘서트 후기 (ft. Park MGM & Rio) ”사진 없음“

| 후기 8
  • file
땅부자 2024-06-18 828
new 115356

대한 항공 마일리지 부족 ( 메리엇에서 대한 항공 포인트 이동 )

| 질문-항공 7
Reno 2024-06-20 530
updated 115355

(수요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영구귀국한 마적단의 대한항공 마일리지 모으는 한국 카드 소개

| 정보-카드 28
숨pd 2023-11-16 7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