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에서 차사고가 났습니다.. 물어볼곳이 없어서 여기다가 올려요..

안녕하세요

마모에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서 첫글이 차 사고 질문글이네요 ㅠㅠ

혼자 미네소타로 유학온 학생이고 더군다나 주변에 물어볼 한국인분들이 없어서 너무 막막해서 글올려요

제목 그대로 주차장에서 사고가 났습니다.

월마트에서 장보고 나와서 집에가려고 룸미러를 보면서 후진하는데 제 바로 뒷차가 후진할려고 후진등?을 켠걸 보고

바로 스탑하고 horn을 계속 울렸습니다

제가 이미 후진을 많이 한 상태라서 앞으로 갈수도 뒤로 갈수도 없는상황이라 제발 듣길바라면서 horn을 울렸는데 결국 못듣고 제 차를 쳤습니다

차가 부딪히자마자 일단 나와서 상대방한테 가서 내가 먼저 나와서 니차보고 내가 horn울렸는데 못들었냐 

상대방은 제가 쪼끄만 동양여자애라 만만해 보여서 그런지 아님 그냥 우기는건지 못들었다고 처음엔 자기가 먼저 나왔다고 그러더라구요 

처음부터 거짓말하고 저보다 훨씬 키도 덩치도 큰 흑인 아저씨가 말하니까 좀 겁먹어서 그럼 그냥 경찰부르겠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경찰부르지말라고 자기 잘못 어느정도(horn 못들은거, 룸미러안본거) 시인하면서 자기 정보 다 줄테니까 보험사에서 처리해줄꺼라고 하면서 말을 바꾸더라구요 

작은일로 저랑 argue하고 싶지 않다며 갑자기 사람좋은 웃음을 지으면서요..

그래서 그분이 저한테 차 title, insurance card, driver's license, 전화번호 다 줬고 저도 다큐먼트들 다 사진찍어두고 차사진 핸드폰번호 교환까지 마쳤는데

그분은 제 인슐런스, 차 타이틀 면허증 다 요구 안 하길래 그냥 안줬습니다 번호만 교환 하구요

아 근데 여기서 차 타이틀과 인슐런스에 써있는 사람이랑 운전자랑 다르길래 왜 다르냐고 물어보니까 하우스메이트라고 설명해줬고 (차도 인슐런스도 다 룸메이트이름)

사고난곳은 미네소타인데 그 운전자 driver's license는 플로리다 였습니다.

전 당연히 제 잘못은 없을거라고 생각하고 그자리 뜨고 집에와서 제 보험사에 연락하고 claim 다 하고

이제야 구글에 쳐보니까 보통 주차장에서 서로 후진중에 사고난건 50/50이라고해서 몇몇 사람들만 상대방 잘못이라고하고  뭐가 맞는건가 너무 답답해서 글 올려요

저는 스탑하고 horn을 울렸지만 어쨋든 후진중이였던 상황이고 제 인슐런스에도 있던일들 떠듬떠듬 영어로 설명 다 했는데

Claim description 엔 backing accident - both parties moving 이라고 되어있네요...

아직 claim 담당자랑 직접 통화를 한건 아니지만 너무 억울하기도 하고? 그 상대방이 제 horn소리 들었으면 사고가 안날수 있던건데 ..

마모님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