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즈음들어 게시판에 접촉사고 질문들이 몇 올라오던데요
저도 학교 졸업 후 되팔 생각으로 산 나름 애지중지 하며 관리를 하던 일년된 새 차가
몇일전 사고를 당한일이 있어 질문을 좀 드리고 싶습니다
학교 주차장에서 빠져나가던 중 뒤를 안보고 급하게 후진하는 차를 발견했고,
저는 이미 차가 절반이상 빠져나가던 상태여서 급하게 핸들을 꺾어 피한다고 피했지만
그 차는 끝까지 뒤를 안봤는지 속도를 줄이지 않았고 제 차 뒷 범퍼에 와서 부딛혔습니다.
스크래치가 많지는 않지만 얕지 않게 난 것같아서
동네의 두군데 바디샵에 가서 견적을 내었더니
두곳 모두 수리를 하기위해선 결국은 범퍼를 떼어내서 도색을 새로 해야한다며 3-400불 정도의 견적을 내줬습니다.
한군데서는 wet sanding후 buff off했을때 스크래치가 사라질 수도 있으니 공짜로 해주겠다 해서 해봤지만
가까이서 보면 여전히 미세한 자국이 남아있더라구요.
알고보니 부딛힌 차주가 저랑 같은 클래스를 듣는 학부생이었는데요,
저도 그 친구도 사고가 처음이고 자기 잘못도 시인했고,
앞으로 수업에서 계속 볼 사이라 도주(?)의 위험도 없고
처음엔 현금을 주려고 생각도 하더니 견적을 보여준뒤엔 보험으로 하자고 하더군요.
여기서 가능한 시나리오를 나름 생각해본건 아래정도 입니다.
1. 공짜로 받은 시술(?)로 멀리서는 전혀 티가 안나니 그냥 넘어간다
2. 이 친구 말대로 보험처리해서 새로 범퍼 도색을 한다
3. 새차인데 괜히 범퍼 도색을 하지 말고 냅두고, 현금을 적당히 받는다
여러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그리고 얼마정도의 처리비용이어야 보험사에서 사고로 기록을 하나요?
혹시 보험 처리를 하게되면 사고 기록이 남아서 나중에 차를 다시 팔 때 얼마나 손해를 보게 되나요?
1번을 선택하실 여유가 있었다면 질문을 안하셨을 것 같네요.
그분한테 물어보세요. 2번을 하고 싶지만 같은 수업 듣는 처지에 3번으로 100불정도 받고 끝낼 수도 있다고요
네; 사실 그렇죠ㅎㅎ
제 생각엔 2번은 좀 아닌거 같아요. 범퍼는 어차피 조금씩 계속 스크래치가 날 일이 생길 수도 있거든요. 주차장이나 이런데서 다른 차가 살짝 긁고 도망가는 경우도 많고요. 완전히 패이거나 한거 아니면, 그냥 놔두다가, 되파는 시점에서 한방에 다 고칠꺼 같아요.
맞습니다; 사실 언제고 또 긁힐 수도 있는거니까요
사고 낸 당사자가 보험으로 하자고 하는데 괜히 돈달라고 하는것도 좀 그렇네요. 어차피 몇천불 이하 사고는 나오지도 않아요. 전혀 문제없으니 그냥 보험처리 하세요.
보험회사에서 견적내고 체크를 그냥 주면 그돈 받고 안고쳐도 됩니다.
3-400 견적에 보험처리가 되나요? 디덕터블이 보통 500 정도 하지 싶은데요?
저는 뉴욕에서 많이 타고 다녔어요...아시다시피 주차가 심각한 문제라서 범퍼카 방식으로 할수밖에 없어요..
다행히(?) 5-6년정도 왔다갔다했을때 얻은 자랑스러운(?) 상처에요 ㅎㅎ
경미한 정도면 범퍼를 뺴서 다시 페이트 칠하고 하면 오히려 결과가 안좋을수도 있어서, 저는 그냥 두는 편이에요, 어차피 범퍼는 "범핑" 하기 위하는거니까요 ㅎ
사실 저도 그 부분이 좀 걱정이 되서 섣불리 못하겠더라구요;
보험 처리 하기로 했으면 2번이죠. 견적 내놓고 돈만 체크로 받으셔도 그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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