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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비즈니스 탑승기(대한항공 A380) 및 불쾌했던 한국TSA경험담

강풍호, 2016-09-21 12: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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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여행기(?)의 시작은 이 글부터입니다.

이민생활 13여년간, 매년 고국방문 및 여행 등으로 인해 비행기를 타보지 않은 해가 없습니다만,

비즈니스 탑승은 이번이 처음이였습니다.

그 동안 비행기는 그저 운송수단의 하나로만 생각하고, 미국<->한국만 잘 데려다주면 되겠다는 생각이 짙었었고,

그로 인해 A380 등의 기종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은 채, 그냥 좌석만 있으면 예매를 하던 그런 강풍호가 되겠습니다.


이 여행의 시작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생애 처음으로 혼자서 아주 짧은 시간동안 고국방문을 할 일이 있었습니다.

온가족이 다 가지 않는 경우라, 계속 쌓아놓기만하고 있던 델타 마일리지를 털 생각이였고, 결과론적으론 잘 털었지만 진행과정이 그리 쉽지만은 않았습니다.(성수기에 델타마일로 대한항공 탑승이 어렵더군요)


혼자가는 여행이다보니, 게다가 그 동안 쓸 일이 없던 델타마일을 쓰다(라고 쓰고 턴다라고 읽음)보니 LAX-ICN은 수수료를 내고서라도 비즈니스를 타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한 번 실행에 옮겨봤죠.


1. LAX-ICN

정말 별생각없이, 그리고 별기대없이 비즈니스를 타봤는데,

이건 뭐 입장(?)할 때부터 다르더군요.

게이트앞에 일반석의 그 긴 줄나라비를 제치고 먼저 들어갈 때의 그 상쾌함이란...

게다가 뱅기 안에 2층이 있다는 건 이번에 처음 알았구먼유, ㅋㅋ

2층으로 가라길래 2층도 있나? 하고 탑승했더랬쥬...


아, 먼저 LAX의 Sky Lounge사진입니다.(이 라운지 입장도 에피소드가 있는데 에효, ㅋ)

갑작스런 한국방문이다보니, 라운지 카드도 생각이 안나더만요.

예전에 잉크 볼드시절 PP카드는 이미 끝났고,

아멕스 플라티늄이 생각나더군요.

출발 이틀 전, 부랴부랴 아멕스 플라티늄 퍼스널을 통해 PP에 등록을 하니, 등록은 되나, 정식 카드는 2주 후에나 온다는 사실을 알았고,

역시나 여행은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한다며 한탄을 하고 있다가,

United Club 라운지 패스가 있길래, 챙겨봅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카드뭉치 지갑에서 또 다른 PP카드를 찾게됩니다.

이 카드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를 확인코자 PP에 전화를 했더니, 살아있답니다.

너 이 카드 어떻게 만들었냐는 상담원의 질문에,

내가 그걸 어떻게 기억을 할까? 아멕스에서 줬을까? 그랬더니 맞답니다.

알고 보니 2~3년 전에 아멕스 비즈니스 플라티늄 받자마자 만든 PP카드였더군요.

이렇게 쌩쑈를 하고 발권을 하는데, 거기서 어찌나 웃기던지요.

비즈니스 좌석은 라운지가 딸려나오더구만요?

정말 라운지가 뭐라고, 어차피 비즈니스석에 딸려나오는 라운지에 입성하려고, PP찾고, 전화하고, 인터넷으로 등록한 그 시간이 어찌나 한심하던지요, ㅋㅋㅋ


암튼 Sky Lounge는 평판대로 후졌더군요.

일단 의자에 때국물이 좔좔 흐르고, 먹을 것도 부실한 등, 차라리 United Club패스로 Star Alliance 라운지에 갈 걸 그랬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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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고, 드뎌 대망의 비즈니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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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늠름한 A380입니다.

땅콩항공사건이후로, 내 평생 대한항공은 안타야지하고 다짐을 했는데,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또 이용을 하게 되다보니,

평소에 불매운동하는 사람들이 왜 끝까지 지켜내질 못할까하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거나 욕하지 말고 가만히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참고로 전 대한항공 국제선 탑승이 이번이 처음입니다.(그 동안 고국방문은 늘 아시아나, 그리고 타이, 에어 차이나 편도 한 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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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에.

넓어도 이리 넓을 수 있을까요?

아니 앉았더니 스크린에 손이 안닿더군요. 가제트 팔도 없는데 어카지? 했습죠 첨엔, ㅋ.

게다가 윈도우 바로 아래에 백팩하나가 충분히 들어갈 만한 공간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 백팩엔 맥북, 고프로, 아이팻 등 고가장비가 가득 들었는데, 짐칸에 올리는 것보다 심적으로 안심이 되더군요. 이용하기에 편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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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에 앉자마자 우리 언니들이 아주 환하게 인사해주시며(일반석의 그 웃음과 달랐음),

저렇게 간식부터 주십니다.(이어폰은 강풍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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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런 작은 가방도 주셨습니다.

내용물은 눈가리개, 치약/칫솔, 슬리퍼 등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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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은 비즈니스 석이 거의 텅텅 비어서 갔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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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전기 아웃렛도 아주 편터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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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한 지 얼마되지않아서 이렇게 식사메뉴를 줍니다.

메뉴를 주시는 언냐께서 코스로 나온다길래, 속으로는 코스라는 말에 놀랬지만, 겉으로는 티 안내고, 코스라니까 메뉴 보지도 않고 그냥 방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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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우리 언냐께서 테이블보를 깔아주시더군요.

깔아주시면서 어떤 요리를 드릴까요? 하더이다.

제가 메뉴를 안봤다고 했죠?

아, 여기서 비즈니스 첨 타는 거 티냈습니다.

골라야해요? 코스로 나온담서요?

네, 그 중에 어떤 메뉴를 드실건가요?

메뉴를 보면 되었을텐데, 당황해서 물었습니다. 어떤 거이 있죠?

머라머라 3가지를 이야기해주는데, 사람이 당황하다 보니 들어도 뭘 들었는지 모르겠더군요.

다시 한 번 말씀해주시겠어요? 하고 또 머라머라 답변하는데, 귀에 한 단어만 들립니다.

스테이크

스테이크로 하죠.ㅠㅠ

나중에 메뉴를 자세히 확인해보니,

주요리

-갖은 나물과 쇠고기로 준비한 비빔밥에 맛깔스런 국과 반찬을 함께 서비스 합니다.

-포트 와인소스의 쇠고기 안심 스테이크에 감자 그라탱, 각종 야채를 함께 서비스 합니다.

-허브 크림소스의 구운 연어에 파스타, 완두콩, 양파, 체리 토마토를 함께 서비스 합니다.

라고 씌여있더만유.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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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정하자마자 연어알을 곁들인 참치라는 서비스가 와인과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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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채요리가 나오더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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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수프가 나옵니다. 이건 나중에서야 알았는데 양식을 먹는 사람에게만 주는 것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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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메인인 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아 이 스테이크는, 제가 스테이크를 조금 좋아하는 편인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스테이크 요리 잘한다는 집에 가서도 실망을 하고 오는 경우가 있는 편인데, 이건 정말 괜찮더만요.

이미 전 여기서 포화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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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렇게 또 디저트를 주더군요.

디저트 전에 엄선된 각종 치즈를 주겠다고 했는데, 너무 배불러서 거절했습니다.

디저트 후에도 마늘빵, 참깨빵, 로즈마리 올리브빵 등 빵빵하게 빵을 준다고 하는데 이 역시 거절했습니다.

이 두 번의 거절을 통해 처음에 잠시 노출될뻔했던(?) 비즈니스 처음 탄 티가 없어졌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캬~


타자마자 이렇게 배불려놓았고, 좌석도 참 편하던데.-좌석에 3단계(꼿꼿장수자세, 누운자세, 그리고 중간자세)버튼 외에 디테일하게 변경하는 버튼이 있더군요.

전 도무지 잠이 안오더군요.

원래도 비행기타면 불안감에 잠을 못자는 편이긴하지만, 그래도 좌석이 저렇게 편하면 푹 잘 줄 알았습니다...

하도 심심해서 뒤로 나가보니, 헐.

라운지가 있더만요.

역시 비즈니스 처음 타는 티를 안내기위해 라운지 사진은 못찍었습니다만-아 저 위에 밥사진도 우리 언냐들 눈치보면서, 몰래찍은 것입니다-, 꽤 괜찮은 라운지였습니다.

한 3~4인이 앉을 수 있는 긴 좌석과, 1~2명이 걸터앉을 수 있는 자리, 그리고 칵테일 바더군요.

전 첨에 칵테일바인줄도 모르고 걍 심심해서 앉아있었던 것 뿐인데, 우리 언냐들이 뭐 좀 드릴까냐고 연신 물으시는 바람에,

제일 맛난거 주세요하고, 뭔지도 모르는 칵테일 한 잔 했습니다.

혼자 그 넓은(?) 라운지에 앉아서 언냐들에게 대접을 받고 있다보니, 아 이거이 바로 마약보다 끊기 심들다는 비즈니스인가? 라는 생각이 들더만요.

아까 처음에 먹었던 연어알을 곁들인 참치 같은 안주거리가 바 위에 쌓여있었고, 우리 언냐들은 저보고 계속 드시라고 권합니다.

그러나 우리 강풍호, 비즈니스 처음 탄 티를 안내기 위해 칵테일만 마십니다.


잠시 후 다른 분들도 합류하시더니, 우리 언냐들을 상당히 괴롭(?)히시더군요.

일인당 칵테일 2~3잔에, 바 위에 있던 안주 다 드십니다.


그 손님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마일리지 이야기들을 하시면서, 한인은행카드를 말씀하십니다.

듣고만 있다가 제 입장에서 상당히 잘못된 정보들이 오가기에, 참견하기 시작했습니다.

한인은행카드는 미국 다시 가시면 가위로 잘라버리세요.

혹 지난 2년간 5개 이상 카드 안만드셨으면, 체이스 사리, 지금이 기회입니다.

이상한 카드 말씀하실때마다, 아니 그게 아니라 체이스가 어떻고 아멕스가 어떻고 블라블라.

대화막판엔 혹시 카드회사에서 근무하셔요? 라는 질문까지 받았습니다.

급 뻘쭘해져서, 아 그건 아니고, 관심이 많아요, 껄껄!


이렇게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냈죠.

그럼에도 배가 아직 빵빵.

근데 우리 언냐들 또 다시 분주해지십니다.

와첩? 그랬더니 저녁드셔야죠@.@


저녁이라는 말을 듣고, 아 또 사육시작이구나하고 자리에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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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드가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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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리입니다.

이번엔 메뉴를 자세히 보고 있다가 3가지 중 하나 제대로 골랐습니다.

매콤한 대구구이를 밥, 각종 야채와 함께 서비스 합니다.

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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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신선한 계절 과일

을 먹습니다.


이걸 다 먹었는데, 아 또 잠이 안오는겁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 자던데 말이죠.

해서 또 라운지로 갑니다.

웬일로 우리 언냐들도 안보이더군요.

그러나 웬걸요, 등받이 의자에서 쉬시던 분들이 제가 입장하자마자 화들짝 놀라시더니 또 바에 바텐더로 서 계시더군요.

하도 미안시러워서, 저기요, 제가 칵테일 마시러 온 게 아니라 잠이 안와서 온거니 그냥 앉아 쉬세요.

그럴까요? 하시더니 끝끝내 바텐더로 서계셨습니다. ㅠ ㅠ.

괜시리 미안해서 저도 잠깐 앉아있다가 제 자리고 가고 그랬습죠.


ICN에 도착할 때가 되면서 역시 또 심심하고 잠이 안와서 라운지에 갔더니, 언냐들께서 담소들 나누고 계시기에 저도 좀 끼었습니다.

우리 박창진 사무장 근황부터해서 평소 궁금했던 것들 묻고 그랬지라.

대박은 여기에 있죠.

갑자기 우리 언냐들이 이런 말씀 드려도 될까요? 하시길래,

아니 뭐요? 그랬더니,

인상이 너무 좋으셔요~

헐...(번호 드릴까요? 하려다가)

아니 그 동안 뱅기 그렇게 많이 타면서, 게다가 젊었을 때, 탱탱할 때도 못듣던 말을,

이제서야 이런 말을 듣는다는 것은,

전 아직도 확신합니다.

비즈니스의 힘이라는 것을요, ㅠ ㅠ.


암튼 이렇게 난생 첨 칙사대접을 받고 한국에 갔습죠.

비즈니스석을 타고 있으니, 애들 생각이 가장 많이 나더군요.

애들은-마모분들 자녀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아빠랑 여행다니면 VIP대접을 많이 받으니 아빠가 무슨 진짜 VIP라도 되는 줄로 아직까지는 알고 있는데,

특히나 먹는 것 좋아하는 제 딸래미를 비즈니스에 태우면 얼마나 좋아할까? 했드랬죠.

그러나 4인가족의 비즈니스 탑승은 어떻게 해도 무리가 아닐까 합니다만, ㅠ ㅠ


2. TSA걸림(@삼성동 공항터미널)

한국에서의 짧은 여정을 마치고 벌써 LA로 돌아올 날입니다.

전 보통 삼성동에 있는 공항터미널에서 수속을 하고 ICN에 갑니다.

이유는 무척 편하기 때문이죠.

해서 이번에도 출국하는 날 오전 공항터미널에 가서 수속을 하려하는데,

우리 대한항공 직원분께서 갑자기 당황하시더니,

손님, 손님은 TSA에 걸리셔서 여기서 수속이 안되십니다, 인천에 가셔야합니다.

제가 아는 TSA는 미국내 여행시 슝 통과하는 TSA만 알기에, 아는척했죠.

아, 저 그거 있어요. 번호 불러드려요?

이 직원분도 제가 말하는 TSA랑 본인이 말하는 TSA의 차잇점을 모르는지 첨엔 오 그러세요? 했다가 그래도 일단 인천에 가시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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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미국에서 제가 출국할 때 미국에서 랜덤하게 픽한다고 하더군요.

그럼 제 경우 한국에서 보다 더 엄격하게 출국심사를 한다고 하구요.

전 이게 크게 2가지 관점에서 기분이 나빴는데,

첫째, 미국에서 날 픽업했다치고, 왜 그걸 한국이 따라야하는지? 한국이 미국 속국인지? 에 대한 불쾌감

둘째, 내가 한국-미국을 그간 수차례 왔다리갔다리했는데, 그 동안 암소리 안하다가, 왜 하필 이번에-혼자 여행해서 그런가?- 날 찝었는 가에 대한 불쾌감

이 있드랬습니다.

인천에 가서 수속을 하고 더 기분나쁜 일이 있었는데,

바로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저는 2차 심사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바로 저 TSA땜시)

그래서 게이트 들어가고 비행기 탑승 전에 다시 또 따로 다른 부스에 가서 짐이며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여기서 완전 빡돌았죠. 그래서 상당한 불쾌감을 심사하는 분들에게 표시는 했지만, 사실 그 분들이 무슨 잘못이 있겠습니까?

그리고 그 분들도 검사 거의 안하더만요. 대충대충 분위기.

검사받으면서 물어보니 비행기 한 대에 25명 정도가 랜덤하게 뽑힌다던데, 그렇게 많은 것 같지도 않더라구요.

저 혼자가 아녔을까하는 추측입니다만...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 식으로 걸린 분들 계시는지요?


3. ICN-L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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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N-LAX는 이코노미라, 당연히 라운지 혜택이 없죠.

아멕스 비즈니스 플라티늄으로 만들었던 PP카드를 통해 이 곳에 입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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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음식이 썩 좋거나 나쁘지도 않았습니다만, 분위기가 도떼기 시장분위기더만요.

식당처럼 사람들이 꾸역꾸역들어와서 다 먹고 쉬지도 않고 그냥 나왔습니다.

나와서 애들 장난감이나 샀드랬죠.


그리고 뱅기 탑승.

그 긴 줄나라비에 저도 조인했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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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입니다.

제가 이런 음식만 10년이상 먹고다녔는데, 불과 6일전에 먹었던 코스요리가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아서 그런지, 속으로 장난하나? 를 연발합니다.

이거슨 마치 헝그리 맨 냉동식품이였죠, ㅠㅠ


그 넓은, 그 편턴 비지니스에선 잠을 못자더니,

그 쫍은, 그 불편한 이코노미에선 잠 겁나 잤습니다-이거슨 분명 좌석이 아닌 피로감에 의한 것이라고 확신합니다...절대로 제가 이코노미 체질이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은겁니다.

자고 인났더니 아침준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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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입니다. 이 요리는 꿈이겠지라고 생각하며 먹었습니다.


으아니, 이코노미는 먹방이 꼴랑 2방이더군요.

6일전의 비즈니스 칙사대접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서이기 때문인지,

새삼스럽지도 않았을 이코노미 먹방이 왜 이리 신선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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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이코노미석은 찍을 사진이 없는 관계로, 내리자마자 이렇게 뱅기라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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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가면서 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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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에 다시 한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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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밖을 나와서도 뭔가 허전해서 또 한 방...


이상, 강풍호의 허접한 비즈니스 체험기였습니다.


참고로 이번 여행에 쓴 마일과 수수료는

LAX-ICN 70,000 델타마일+$24.30, 그리고 $142.96(대한항공 일반석을 비즈니스로 옮기면서 발생한 수수료)

ICN-LAX 35,000 델타마일+$46.09, 그리고 $150(시애틀 경유하는 좌석을 날짜변경하고 대한항공 일반석으로 옮기면서 발생한 수수료)

결국 LA-인천 왕복에 105,000델타마일과 $363.35(이 중 $300은 처음부터 좌석만 있었어도 아낄 수 있었다능...)

입니다.


우리 4식구 모두가 비즈니스를 타보는 그 날을 위해~(그 날이 올까요???ㅠㅠ)

120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히피

2016-09-21 13:14:55

후기 잘봤습니다 ㅎㅎㅎ 

타이, 에어차이나하고 댄공 이코노미 비교해서 어떤가유? 에어차이나를 한번도 안타봤는데 요즘 표가 싸게 나와서 땡기네유...

강풍호

2016-09-21 13:16:33

타이는 상당히 좋았습니다.

거의 서비스가 아시아나와 동급이였습니다.


에어 차이나는 절대 타지마세요.

제가 후기나 댓글로 그 때 당시 에어 차이나에 대해 올린 글이 있을텐데, 암튼 비추입니다.

말그대로 썩쓰입니다...

닭다리

2016-09-21 13:31:44

아 그정돈가요? 사실 너무 싼표가 자꾸 나와서 사실 강풍호님의 댓글 여기 저기에 절대 타지 말라는 글을 보긴했음에도 불구하고 눈길이 가긴하더라구요. 남방, 동방, 에어 차이나 할거 없이 china 들어간 에어라인은 다 꽝인건가요? 아님 유독 에어차이나만 썩스인가요? 성인 2명 왕복 뉴욕에서 서울이 $1100 이더라구요. 카고에 넣어서 가는건지.....

강풍호

2016-09-21 13:39:25

ㅎㅎㅎㅎ, 설마 카고에 넣어가겠습니까마는,

저도 에어 차이나 경험이 벌써 수년 지나서 그 동안 좋은 쪽으로 바뀌어갔을 수도 있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에어 차이나가 썩쓰가 아닌 중국인들의 인성이 그대로 서비스쪽으로 반영이 된 걸로 보입니다.

절대 비추라고 썼지만, 가격이 타항공기에 비해 월등하게 싸다면, 이용하지 않을 이유는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히피

2016-09-21 13:46:38

남방 동방 에어차이나는 중국항공사구요, 차이나 에어라인(중화항공)은 대만 항공사라 하더라구요,


제 지인이 작년에 서울에서 샌프란시스코 올때 유나이티드 타고왔는데 각 좌석마다 조그만 모니터/티비도 없고 엄청 별로였는데

이번에 중화항공 탈때는 유나이티드보다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남방 동방 에어차이나는 기내에서 폰을 못쓰게 한다던데..... 으 끔찍할것같아요

닭다리

2016-09-21 14:58:17

아 그렇군요 잘 기억하겠습니다. 저 혼자 마루타로 최근 중국 항공사를 한번 이용해볼까요? 일인당 막 $550 씩 하던데요. @.@ 11월에 한국 출장이니 내년 봄 정도에 싼표 있으면 한번 타보겠습니다.

빨간구름

2016-09-21 13:15:42

비즈니스 좌석은 라운지가 딸려나오더구만요?


여기서 빵터졌습니다. ㅋㅋㅋ

강풍호

2016-09-21 13:16:54

역시 처음은 어려운 겁니다, ㅋㅋㅋㅋ

빨간구름

2016-09-21 13:22:18

ㅋㅋㅋ 맞아요.

그래도 저보다는 훨씬 럭셔리한 삶이셨나봐요. 

저는 저번에 비즈니스 한 번 타봤는데.. 왜이리 넓어? 하고 그냥 곯아 떨어져서 식사도 한끼 거르고 왔던적이 있습니다.


Beancounter

2016-09-21 13:22:35

ㅍㅎㅎㅎ 정말 빵!빵! 터져가며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비지니스 석에서 라면 못 드신게 좀 아쉽긴 하네요. 전 비행기 안에서 먹는 라면이 왜 그리 맛있는지... TSA 는 첨 알았네요. 후기 잘 보았습니다. 다음엔 온가족 모두 비지니스로 타세요~~!!

강풍호

2016-09-21 13:40:51

저도 그 대한항공 라면사건 때문에 비즈니스에서 라면 끓여준다는 것을 알았고,

메뉴에도 간식에 라면이 씌여있길래 내심 기대했었는데,

나중에 눈치를 보니, 원하는 사람에게, 그것도 신라면 사발면을 주는 걸로 보이더군요.(신라면 사발면 나르는 걸 목격함)

온가족 비즈니스, ㅠㅠ

시선차이

2016-09-21 18:47:47

음? A380은 비즈니스 탑승객 수가 많아서 그냥 사발면을 가져다 주나보네요? 제가 A380은 안 타봐서 모르겠습니다만, 다른 비행기에서는 사기 그릇에 담아 주는데요. 그리고 국물은 신라면 스프 푼 북어국이구요.

강풍호

2016-09-21 18:53:04

제가 미쳐 몰랐기에 라면을 먹지 않아서 확답은 못드리겠습니다만-알고 있었어도 배가 너무 불러서 안먹었을 확률이 높습니다만-,

칵테일바에서 목격한 건 분명히 신라면 사발면을 트레이로 서빙하는 모습이였습니다...:)

Apollo

2016-09-21 13:52:06

그죠? 라면을 안드신것 같아서, 이건 무효네요^^

전 달라스-인천갈때(왜 이리 먼지) 라면만 두번 먹었더니, 옆에서 아내가 막 흉 보더라구요^ 

닭다리

2016-09-21 13:28:49

아 너무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비지니스 후유증은 참 심해요. 그래서 아직 일등석은 안타고 버티는걸로..... 380 에 라운지도 있군요.... 라고 반응하는 저도 있으니 티 안내고 잘 타신거 같아요. *^^*

강풍호

2016-09-21 13:41:58

이 후유증이 얼마나 심각하냐면,

도착하는 날에 집에서 저녁을 먹는데, 집반찬이 별로 없는 겁니다.

와이프에게 한 마디 했죠.

아니 내가 뱅기에서도 코스로 먹다 온 사람인데, 반찬이 이게 뭔가요???

우리 와이프, 가당치도 않다는 표정을 지으셨다능, ㅋㅋㅋ

tpark

2016-09-21 13:36:01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저랑 비슷한 취향이시네요 저도 비행기를 그냥 이동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있는 한사람입니다.그리고 lax라운지 sky lounge라고 하셨는데 혹시 prioritypass.com 에 가면 나오는 kal lounge랑 같은건가요? 

강풍호

2016-09-21 13:42:57

아 제가 요즘 기억력이 좋질 않아서, 명칭을 헷갈렸나봅니다.

네, PP에 나오는 Kal Lounge가 맞습니다.

tpark

2016-09-21 13:50:15

ㅎㅎ괜찮습니다 터미널공사를 하면서 라운지도 괜찮아졌을까했는데 여전히 아닌가보네요 ㅠ.ㅠ 근데 본문에 united club one time pass를 가지고 계셨다고했는데 저도 있긴한데 제가 알기론 star alliance lounge는 입장이 안된다고하던데 혹시 rule이 바뀌었나해서요.

강풍호

2016-09-21 13:58:02

아, 그게 저도 확신이 안서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한국가는 지인한테 패스를 줬는데, 이용못했다고 해서 안되는구나했는데,

또 어디서 된다는 글을 봐서 준비했었습니다.

tpark

2016-09-21 14:00:14

아하~ 케바케일수도있겠네요.

마일모아

2016-09-21 13:37:38

이제 클나셨어요. 

강풍호

2016-09-21 13:43:09

저 어뜨케요, ㅠ ㅠ

순둥이

2016-09-21 13:46:34

일등 타시면 또 다른 신세경 ===3=3

강풍호

2016-09-21 18:38:21

비즈니스도 이렇게 황송했는데, 또 다른 신세경이라뉴...

마일모아

2016-09-21 13:49:02

관심 분야의 끝을 보시는 강풍호님의 성격상 마일 중독 2기에 들어가실 것 같습니다. ;; 

강풍호

2016-09-21 14:01:03

어이구, 사실 요즘 저는 마일모으기나 카드만드는 것에 대해 상당히 귀찮아하고 있던 참이였는데,

이번 비즈니스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된 것 같긴 합니다, ㅎㅎㅎ

Monica

2016-09-21 13:40:56

ㅋㅋㅋㅋㅋ 말씀 참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빵빵 터졌습니다. 인상 좋으실거라 확신 합니다.

강풍호

2016-09-21 14:01:25

평소엔 까칠하다는 말을 자주 들었습니다만,=333

풀악셀

2016-09-21 13:42:24

재미있고 정감있는 후기 잘 읽었습니다.

저도 올 초에 아시아나 380 비즈 딱 한번 타봤는데 다른 세상이더라구요.

앞으로도 좋은 후기 더 많이 올려주세요.~~

강풍호

2016-09-21 14:02:03

그죠? 제가 촌스러운 게 아니였죠???:)

샌프란

2016-09-21 13:53:33

자 자...다음 일등석 후기는 언제? ㅋ

강풍호

2016-09-21 14:02:15

에혀, ㅠ ㅠ

어메이징

2016-09-21 13:58:04

후기 너무 재밌게 쓰셨네요... 읽으면서 계속 웃음이 났습니다.ㅋㅋ

저도 이제는 비즈만 타고 싶어져서 큰일 났습니다.

강풍호

2016-09-21 14:02:38

싱글이거나 아이가 없으시다면 비즈 충분하다고 봅니다만...

엄마찾아삼만마일

2016-09-21 14:06:26

혹시 이코노미로 돌아 오실땐 " 인상 참 좋으세요" 라는 소리 못들으셨나요? ㅋㅋ



강풍호

2016-09-21 14:22:32

제 말이 그 말입니다.

왜 제가 비즈니스의 힘이라고 확신하는지,

오면서 또 다시 컨펌했다능, ㅠ ㅠ

cashback

2016-09-21 14:20:55

읽는 내내 사무실에서 피식 피식 웃었습니다.

강풍호님께서 비지니스석에 관심을 보이시니 조만간에 뭔가하나 끝장날것 같은 ㅋㅋ.


강풍호

2016-09-21 14:33:04

아이구, 별말씀을요, ㅋㅋㅋ

그나저나 업무에 방해를 드려 죄송하옵니다, ㅎ

Passion

2016-09-21 14:40:52

재밌는 글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인상도 좋으시고 성격도 좋으시네요.

스튜어디스들끼리 그렇게 뭉쳐있으면 끼어들기 참 어려운데 말이죠...

혹시 소싯적에~~~~~~~~~

강풍호

2016-09-21 18:03:27

어이구, 과찬이십니다.

그냥 분위기가 저절로 그리 자연스럽게 되어서 시나브로 그리 되었습니다, ㅎㅎ

24hrs

2016-09-21 14:46:40

후기 참 재미 있게 잘 읽었습니다.  아직 이콘만 타 본 저로서는 아~~ 비지니스 타고 싶다.  가족 모두 비지니스 타게 되시길...

강풍호

2016-09-21 18:03:52

비즈니스는 탈 거이 못되는 것 같아효, ㅠ ㅠ

aicha

2016-09-21 14:50:45

아, 그 유명한 Cole Haan 사건의 주인공님 ! 인상 뿐 아니라 스똴~ 도 참 좋으실듯요 ! (근데 Cole Haan 신고 가셨어요? ㅎ)  저런 찰진~ 쌀밥 나오는 비즈 저도 좀 타고 시포요. ㅋ 

강풍호

2016-09-21 18:05:13

으아니, 콜한을 기억해주시는군요, ㅋㅋㅋ

저 때는 콜한 안신고 갔어유.

그래도 마모분들 중에 aicha님을 부러워하시는 분이 더 많으실 겁니다, 저를 포함해서요...:)

적립과리딤

2016-09-21 16:53:27

너무 재미있는 후기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덕분에 하루를 웃으면서 마감하네요.

강풍호

2016-09-21 18:05:51

어익후, 뭐 이런 극찬까지...

제가 기분이 더 좋습니다...:)

다른닉네임

2016-09-21 17:09:04

비즈니스 대구요리 정식....저거는.. 그냥 스팸에 케챂뿌리고 스팸통에 밥 찍어낸 것일거야.. 그럴거야..ㅜㅜ 저도 비자 정식 코스로 머꼬파요..

강풍호

2016-09-21 18:06:15

ㅎㅎㅎㅎ,  대구요리 상당히 매콤하고 괜찮았습니다.

밥은 조금 꼬돌했다능...

서울

2016-09-21 17:11:29

이글을 읽는데 왜 눈물이 앞을...!! ^ * ^

강풍호

2016-09-21 18:06:43

글쓴이가 초짜라서 그럴거여요...

다음엔 조금 더 잘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 기회가 올련지...ㅠㅠ

그녀석ㅎ

2016-09-21 17:27:05

저도 TSA 한국에서 당해봤는데... 그당시 저는 인천에서 수속을 다 해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TSA가 걸리면 삼성이나 서울역 공항터미널에서 못 한다는 사실 하나 알아갑니다ㅎㅎㅎ 그냥 수속할 때 고객님 TSA 2차 대상되셔서 비행기 탑승전에 다시 한 번 검사있습니다해서.... 뭐지 이러면서 짜증을 한 번 느꼈죠..ㅋㅋㅋ 체크인하고 나서 정말 탑승전에 따로 검사 한 번 형식적으로 하더군요.... 꽤 몇몇 분들이 검사를 하더라구요. 힘든 건 아닌데 다만 귀찮을 뿐입니다ㅠ 

강풍호

2016-09-21 18:11:56

아, 본문에 쓰지 않은 내용이 있는데,

이 TSA에 걸리게 된 것을 미리 알 수는 없냐고 물어봤더니-저처럼 시간낭비를 막기 위해-,

없다고 하더군요.


제 경우 마지막에 급짜증이 났던 이유가, 이 길막히는 삼성동 공항터미널에 들림으로 인해 허비한 시간이 3시간 정도 되거든요.

미리 알 방법이 없다하니, 참 그렇더군요...

문제없이...

2016-09-21 18:45:01

아. 저도 이부분이 궁금했어요. 

저도 코엑스 공항터미널 자주 이용하거든요. 

이렇게 되면 짐들을 다시 챙기고 인천공항으로 가야 하는건가요?

돈도 돈이지만 당일 스케쥴이 완전 꼬이는 경우가 생길수가 있겠네요. 

고생하셨겠어요. ㅠㅠ

강풍호

2016-09-21 18:48:03

바로 그겁니다.

모든 짐을 다시 챙기고 인천공항으로 고고 하는 방법외엔 없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제 스케쥴도 다 꼬였었구요...(홀가분하게 다른 곳에 들리려 했던 저의 계획이 무참하게도 산산조각나는 순간이였죠ㅠ ㅠ)

문제없이...

2016-09-21 19:01:14

ㅠㅠ. 

저흰 한국 나갈때마다 강아지 데리고 다니기 때문에. 

강아지케이지. 

그리고 이마트 들려서 한국 라면들이랑 과자들. 그외 소소하게 쇼핑한것들 하면,

짐이 4~5개 되는데 이렇게 되면 정말 큰일이겠네요. 

강풍호님이 너무 고생하셨을꺼 같아 죄송한 말씀이지만,

덕분에 큰 지식 얻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그녀석ㅎ

2016-09-22 08:25:35

네 맞아요,, 미리 알 수 없고 발권할때 뜬다고 하더라구요.... 저야 인천이어서 크게 고생안했지만... 정말 삼성이나 서울역에서 다시 짐 다 들고 인천가려면 짜증장난아니겠죠... 특히나 대한항공 타면 대부분 아침 9~10시 비행기인데... 공항터미널은 비행기시간 3시간 전에 짐을 다 부쳐야하니.... 내가 왜 이 고생을 하면서 왜 여길 왔나 싶어질 것 같아요ㅡㅡ 

큰꿈

2016-09-21 17:28:46

후기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글을 어떻게 하면 이렇게 재밌게 쓸 수 있는지 존경스럽습니다.

덕분에 저도 내년 여름 한국 방문시 편도라도 4인 가족 마일 다 털어서 비즈니스를 타야 할 지 상당히 고민됩니다. 

강풍호

2016-09-21 18:14:07

어휴, 과찬의 말씀이십니다.

4인가족 편도라도 터실 마일리지가 있으시다면, 한 번 쯤은 터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서 미국 오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짧더라도, 오는 편에 비즈니스를 타시는 것이 어떨까합니다.

호텔 여러군데 다닐 때는 마지막 호텔을 최상급으로 하듯,

뱅기 역시 오는 편을 비즈니스로 해야,

저처럼 후유증이 덜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ㅎㅎㅎ(반대로 했다가 가족들에게 엄청난 불평을 들으실수도...)

독타

2016-09-21 17:36:50

TSA 관련 걸린건 SSSS 검색해보시면 좀더 알 수 있으실겁니다. 이게 제가 알기론 출발국 상관없이 모든 국제선 미국행 비행기 대상 완전 랜덤으로 픽 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일등석 탑승에 걸리시는분도 봤고.. 전 캐나다 출발 미국행 비행기에서 걸려봤었네요 ㅎ

강풍호

2016-09-21 18:15:11

답변해주는 직원들로부터 확신에 찬 모습을 볼 수가 없었는데,

새로운 정보 감사드립니다...:)

달빛사냥꾼

2016-09-22 06:52:26

 미국 상원의원도 SSSS 에 걸려서 2차 검색 당하기도 해요. 

강풍호

2016-09-22 08:35:25

점점 정보가 모이다보니, 제가 괜히 욱했네요, ㅎㅎㅎ

티메

2016-09-21 18:45:31

너무 재밌게 읽었습니다. 내공이 느껴집니다.감사합니다 ㅎㅎㅎ 

강풍호

2016-09-21 18:53:55

별말씀을요, ㅎㅎㅎ

football

2016-09-21 20:45:39

저도 후기 잘 봤습니다. 우리나라는 모르지만 독일에서는 SSSS가 표시되어도 여권과 비자 확인하고 끝나더군요. API OK로 된 보딩패스로 말입니다.

강풍호

2016-09-22 05:57:54

TSA에 걸리신 분들이 그래도 계시는군요.

전 정말 난생 첨이라, 그리고 이런 시스템이 있는 줄도 모르고 있는 상태여서 당황했었습니다...

은인아빠

2016-09-22 02:13:09

역시 닉따라..풍류가 넘치시는 강풍호님!! 콜한 열두켤레는 벌써 신발장으로~?

강풍호

2016-09-22 05:56:48

아뇨, 아직까진 잘 돌려서 신고있기는한데, 예전만큼 자주 신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모밀국수

2016-09-22 02:59:03

후기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에는 4인가족 비즈니스 도전?! 

강풍호

2016-09-22 05:56:25

정말로 그러고 싶습니다만...:)

오이사졀

2016-09-22 04:11:53

제 친구 중에 한 명이 TSA 체크 당했다고 엄청 기분 나빠했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 말을 빌리자면 자기 가방들 엄청 뒤적뒤적 거려서 아주 불쾌했고 추가적으로 심사를 받으니 무슨 범죄자 취급 받는 느낌이었답니다

강풍호

2016-09-22 05:56:04

오이사졀님 댓글보니 저도 뒤늦게 떠오르는 기억이네요.

친구분 말씀이 맞습니다. 범죄자, 특히 제 경우는 미국에서 절 픽했다고 하니, 테러리스트마냥 취급당하는 것 같아서 보딩직전까지 불쾌했드랬죠.

두마리토끼

2016-09-22 06:10:36

재미있고 생생하게 쓰신 글 너무 잘 봤습니다.

저도 강풍호 님처럼 내년 봄에 엄마 한국 가신다고 하셔서 SFO->ICN은 델타 마일로 대한항공 비즈니스, ICN->SFO는 대한항공 마일로 이코노미 생각하고 검색해보았는데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계속 비즈니스 편도가 8만 마일인데 샌프란하고 엘에이하고 마일 차감이 다른지 혹시 아시나요?

그리고 저도 비즈니스를 안 타봐서.. 비즈니스 티켓 있으면 대한항공 라운지 입장이 가능한거라는 말씀이시죠?


감사합니다.

강풍호

2016-09-22 08:36:49

비즈니스 경험이 많으신 분들의 도움이 필요한 싯점입니다.

저야 뭐 이번이 비즈니스 첨이라 확답은 못해드립니다만,

비즈니스에는 라운지가 딸려오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머니를 비즈니스로 모실 때에도 라운지 이용하셨구요...

프로셀

2016-09-22 13:07:06

.

두마리토끼

2016-09-22 13:22:57

댓글 감사드려요. 8만이라면 소중한 ur을 사용해야할듯해요. 편도만 델타로 끊어드리구요..

LegallyNomad

2016-09-22 06:20:38

후기 너무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ㅎㅎ 큭큭대면서 읽었네요.


비지니스 처음 타보던 때가 생각나네요 ㅎㅎ 마적질 시작하면서 사람 욕심이라는게 끝이없구나 라는걸 느낄때가 비행기 탈때입니다.

처음엔 마일로 이코노미만 타도 이게 웬걸 했는데.

어쩌다 비지니스를 타게되니 내 뒤의 200석의 이코노미는 눈에도 안차더군요.

그러다 일등석을 몇번 타게되니 "비지니스랑 일등석이랑 별차이없어~" 라고 얘기했던 사람들의 얘기가 순전히 뻥으로 느껴졌어요. 아 이사람들이 안 타보고 이런얘기를 했구나. 이렇게 차이가 나는데 ㅠ 


언젠간 마일잔고도 마르고 그럼 레베뉴 이콘으로 당연히 한국가야되는데. 상상만해도 아찔합니다. 금단의 열매를 맛본 느낌이라고 할까요 ㅠㅠ

국적기 비지니스는 댄공보다는 아샤나가 식사니 서비스니 한결 나았던것 같습니다. 제 경험상. 


비지니스 타시고 바로 이콘타셨을때의 그 차이.. 저도 느껴져요.

전 2년전에 JFK-ICN 아샤나 오즈 스위트 일등석타고 한국갔다가 10일후에 ICN-DFW AA 이콘타고 돌아왔는데.

분명 내가 탄건 둘다 비행기가 맞는데...............ㅠㅠ 아무튼 극과극 체험이었어요 ㅎㅎ


4인가족 다 비지니스 타실수 있어요. 그래도 AA 24만이면 JAL 비지니스 편도는 타실수있잖아요 ㅎㅎ (말이 24만이지...ㅠㅠ)

기내 식사 사육은 JAL만한게 없다고 생각하는사람입니다. Anytime 메뉴 진짜 다 먹어보고 싶었어요 ㅎㅎ


 

강풍호

2016-09-22 08:40:10

ㅎㅎㅎㅎ, 제가 왜 별 기대도, 생각도 없이 비즈니스를 탔냐하믄,

어머니를 비즈니스로 몇 번 모셨드랬는데, 어머니께서는 저처럼 우와하는 후기가 없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뭐 큰 차이 있겠나 싶었드랬죠.


AA 24만 ㅠㅠ. 마일 모으는 것도 일이지만, 마일리지 좌석이 4개씩 풀릴 지도 의문이긴 합니다.

암튼, 도전해보는걸로...:)


그나저나 도대체 일등석은 어떻길래, ㅎㅎㅎ

노틸러스

2016-09-22 08:41:08

오랫동안 게시판에서 많이 뵌 강풍호님인데 이번에 비지니스 처음이라시니 그게 더 놀랍습니다!

제 첫 경험과 비슷한 점들이 많아서 재밌게 읽었습니다.

일등석도 한번 타 보셔야죠 ^^

강풍호

2016-09-22 13:47:52

이럴 줄 알았으면, 아이들 태어나기 전에 비즈니스 실컷 타볼걸 그랬어유...

다트

2016-09-22 08:41:32

비지니스 머리 올리신거 축하드립니다 


한번 타면 이코노미석 타기 싫게되죠 ㅎㅎ


열심히 마적질 하면서 다음엔 일등석 한번 타셔보세요 또 다른 세계가 찾아옵니다 ㅎㅎ

강풍호

2016-09-22 13:48:16

특별한 대박이 없는 한 여기까지 만족할랍니다, ㅎㅎㅎ

쉬크

2016-09-22 09:10:17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키득키득 웃음 주셔서 감사드려요
인상도 물론 좋으실 듯 합니다

더 자주 이런 포스팅 해주시길.... 기대만땅이요~~

강풍호

2016-09-22 13:51:00

포스팅 저도 많이 하고 싶어요.

근데 짬이 잘 안나더라구요.

어제 모처럼 잠시 한가하길래, 큰맘먹고 올렸드랬죠, ㅎㅎㅎ

offtheglass

2016-09-22 09:20:30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요.


전 예전에 한국 갔다가 게이트앞에서 고구마 커피를 투고해서 타려고 했는데, 싸이드로 빼서 가방검색 다하더니 결국 고구마 커피도 못가지고 타게 하더라구요. 아 그런데 이게 사실 제커피엿으면 괜찮은데, 제 와이프 커피여서 후폭풍이 아주 심했습니다 (와이프는 왜 나한테 화를..). 


더 많은 후기가 아주 급합니다!

강풍호

2016-09-22 13:51:25

고구마 커피라는 것도 있군요? ㅎㅎㅎ

첨 들어보네요...:)

뀨뀨

2016-09-22 09:20:58

저도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비지니스 한번도 안타본 저로선 정말 부럽습니다~ 언젠가는 타보고 싶어요.

TSA에 걸리셔서 고생 많으셨네요. 렌덤으로 걸린다니 왠지 무섭네요. 헐..

그래도 인상 좋다는 칭찬도 들으시고 비지니스 탈만 하네요~ 저도 먹는 걸로 사육한번 당해보고 싶네요~ㅋㅋㅋ

강풍호

2016-09-22 13:52:33

지금 생각해보믄,

치즈도 달래서 먹고, 빵도 달래서 먹고.

칵테일도 남들처럼 더 만들어달라고하고,

안주도 먹으랄 때 먹을 걸,

괜히 폼잡는다고 안먹었다 싶습니다, ㅋㅋㅋ

Skyteam

2016-09-22 10:02:44

바로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저는 2차 심사를 해야한다고 하더군요.(바로 저 TSA땜시)

그래서 게이트 들어가고 비행기 탑승 전에 다시 또 따로 다른 부스에 가서 짐이며 신체검사를 받았습니다.

-> SSSS같은거네요. 보딩패스에 SSSS찍혀나왔었나요?

강풍호

2016-09-22 13:53:34

엇, 위에도 SSSS라고 써있어서, 뭐지 했는데,

지금 가만 기억을 더듬어보니, 보딩패스에 SSSS가 찍혀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근데 왜 안내문은 TSA를 줬는지...

Skyteam

2016-09-22 14:00:44

그게 미국 TSA하고 관련된거예요. 미국착발때나 나오는거고 랜덤 맞아요. 제가 위 덧글을 못봤었네요. 아무튼 이거 걸리면 짜증나죠..ㅋ

vj

2016-09-22 11:37:33

ㅋㅋㅋ 넘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마일로 꽁짜로 비행기 타는것만으로도 행복 했는데 작년에 유럽들러 한국에 다녀오면서 전 여정을 비즈로 왕복 했었는데 좋긴 좋더라고요...

칙사 대접ㅋㅋㅋㅋㅋ

평민은 힘들어요...

강풍호

2016-09-22 13:54:02

출장 자주 보내주는 직업을 갖고 싶은 요즘입니다...:)

커피토끼

2016-09-22 11:47:28

너무나 재미있어서 일하다 빵 - 터졌습니다. ㅎㅎ 

마일은 모아모아 부모님 태워 드리고 비지니스 좌석은 기억이 가물가물 - 

내년에는 제가 확 - 써버리고 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재미난 글! 

강풍호

2016-09-22 13:54:46

우리보단 부모님이죠!!!:)

kiss

2018-06-04 17:18:20

후기 재밌게 읽었습니다. 아, 다음달에 대한항공 비즈 처음 타는데 예습 잘 했습니다^^

인상도 좋으시고요.?

강풍호

2018-08-21 16:11:29

요즘은 당췌 그런 이야기를...ㅋㅋ

어리버리

2018-08-21 16:41:22

헐 대한항공 비행기안에 라운지가 있는줄 전 전혀 몰랐네요. 전 4년전에 대한항공 비지니스로 한국 간적있는데... 헐... 에고에고 넘 아깝네요.

강풍호

2018-08-21 16:55:02

주변에 이 이야기해주면, 모르는 분들이 꽤 되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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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꾸찡꾸 2024-03-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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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웨 컴패니언 프로모션: 3/27일까지 발권, 5/22일까지 탑승 완료, 동반자 패스 (8/5-10/2/24)

| 정보-항공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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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맘 2024-03-2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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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하네다에 PP카드를 사용할수있는 라운지가 생겼네요 (3터미널, TIAT)

| 정보-항공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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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덕후 2023-08-30 3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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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아시아나 비즈니스 좌석 풀렸어요 (LAX, SEA, 3/26일 좌석부터)

| 정보-항공 105
알벗 2022-11-10 1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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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마일리지 항공권 한국 출도착 단거리 개악되었습니다 (한국-일본 삿포로 제외 전구간 5K 가능)

| 정보-항공 42
football 2024-05-02 4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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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마일리지 항공권 왕복 구매 후 복편 변경시 유류할증료 및 세금

| 정보-항공 6
박트로반 2023-02-13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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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UA) 한국 고객 센터 운영 정보

| 정보-항공 2
소녀시대 2024-05-09 537
  3793

HND 터미널 2,3 공항내 셔틀 시간표 HND-GMP 중복노선

| 정보-항공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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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 2024-05-07 527
  3792

9-10월 ICN-LAX (이콘)이 엄청 싸네요: AA 원스탑, 편도 $220, 왕복 $365 (인천-뉴욕도 저렴함)

| 정보-항공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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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앤스카이 2024-05-04 14299
  3791

버진애틀란틱 마일리지로 대한항공 발권할때 깨알팁(택스관련)

| 정보-항공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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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고점매수 2024-05-07 2016
  3790

Capital One to Virgin Red Point 30% 프로모 시작! (4/1-4/30/24)

| 정보-항공 53
7figures 2024-04-01 5971
  3789

마적단의 기초 | 마일리지나 포인트를 이용해 대한항공 항공권을 발권하는 여러가지 방법에 대한 고찰

| 정보-항공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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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itnorF 2024-01-26 18061
  3788

Saudia 에어라인 (ICN - RUH - IAD 저가항공!?)

| 정보-항공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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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D 2024-05-07 869
  3787

런던 히드로 (LHR) 터미널 5 환승기

| 정보-항공 45
찐돌 2023-01-04 3825
  3786

British Airways status match (북미 거주자 한정, 5/7 신청 마감, 6개월 내 영국행 비지니스 왕복)

| 정보-항공 6
iKaren 2024-04-29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