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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ilemoa.com/bbs/board/3437098 <- 전체 여행 계획은 이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원래는 여행 중에 틈나는대로 올리고 싶었지만, 사진 정리의 압박으로 미루고 미루다가 25일간의 여행을 끝내고 나서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업로드 용량에 맞춰서 10탄으로 구성했구요, 소제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용량에 맞추다 보니 사진 화질이 약간 떨어져서 아쉽긴 하지만, 정보 공유 차원에서 재밌게 봐주세요!
1. Virgin Atlantic Upper Class + 남프랑스 -> https://www.milemoa.com/bbs/board/3533682
2. Hyatt Regency London + Park Hyatt Abu Dhabi (런던, 아부다비) -> https://www.milemoa.com/bbs/board/3536605
3. Etihad A380 First Apartment
4. Raffles Seychelles (세이셸)
5. AUH Etihad New First Class Lounge + Etihad B787-9 First Class + Waldorf Astoria Palm Jumeirah (두바이)
6. Hilton Paris Opera + Park Hyatt Paris (파리)
7. Park Hyatt Mallorca part 1 (마요르카)
8. Park Hyatt Mallorca part 2
9. Lufthansa First Class Terminal + Lufthansa A380 First Class
10. Asiana A380 First Class Suite
세번째 후기 시작합니다 :)
이번 후기는 LHR-AUH 구간의 Etihad First Apartment 후기입니다. 사실상 이것을 타기 위해 여행 루트를 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한 만큼, 기대가 컸던 탑승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제가 이제까지 경험한 비행 중 가장 좋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일은 인당 AA 62500마일이 소요되었습니다. 그럼 LHR Etihad First & Business Class Lounge 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cook to order dining area 입니다.
부페식으로 가져다 먹을 수 있는 스테이션도 있었는데, 전반적으로 맛이 괜찮았습니다.
이제 탑승 후기 올라갑니다 :)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First Class는 2층으로 연결된 통로로 바로 들어갑니다.
와이프와 함께 누울 수 있는(?) 자리인 3A, 4A로 잡았습니다. 맞은편 3K, 4K와 함께 두쌍 뿐입니다. 물론 전체 좌석 자체가 어차피 9석 밖에 없긴 하지만요 :)
제 자리인 역방향의 3A 입니다. 역방향 좌석은 처음 경험해보는데 이착륙시에도 딱히 어색한 점은 없었습니다.
제 자리입니다. 이렇게 넓은 자리는 처음 봅니다.
4A에서 바라본 각도
통로입니다. 슬라이딩 도어가 꽤 고급지네요.
웰컴 드링크 샴페인 받았습니다. Bollinger Grande Annee, 2005 입니다.
터치형 리모콘입니다.
옆을 열면 이렇게 거울이 있고, 안에 어메너티가 있습니다. 양쪽에 비치된 어메너티 내용물을 파우치에 넣으면 됩니다.
3A, 4A 단체샷입니다.
메뉴판입니다.
메뉴 상세보기 입니다.
가죽 느낌이 좋군요. 유명한 브랜드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ㅎㅎ
대추야자와 아라빅 커피 조합이 좋습니다 :)
왼쪽 팔걸이 부분입니다. 터치와 버튼으로 각종 모드를 조절하게 되어 있습니다.
거울 밑에 서랍을 열면 냉장 보관된 물과 음료수가 있습니다. 결국 하나도 꺼내 먹지 않긴 했지만 ;
독서등 off/on
그 옆을 열면 있는 수납 공간.
아래쪽에도 수납 공간이 있습니다.
전동으로 조절 가능한 창문입니다. 2단계로 되어 있어 좀 더 어둡게 할 수도 있습니다.
외투를 걸 수 있는 옷장입니다.
이륙한 뒤 샴페인을 다시 가득 채워 가져다 주면서 주전부리도 함께 줍니다.
한참을 서서 사진 찍다가 드디어 자리에 앉아서 한 컷 찍어봅니다.
컵받침이 이런식으로 나오도록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뜬금 없는 위치에 있어서 뭔가 싶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자리를 펴고 누우면 손 뻗기 좋은 위치에 있더라구요 :)
화장실 탐방 들어갑니다.
어메너티는 Le Labo. 좋습니다.
나중에 이용하게 될 샤워 시설도 찍어봅니다.
일등석을 위한 화장실이 두 개 있는데 앞서 올린 사진은 샤워실이 같이 있는 좀 더 작은 곳이고, 이 곳이 좀 더 큰 화장실입니다.
남녀 파우치입니다. 수제로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마음에 듭니다 :)
내용물. 귀마개 파우치가 깜찍합니다.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입니다.
다른 항공사와는 좀 다른 검정색 슬리퍼입니다.
바깥 풍경입니다.
본격적으로 식사 시작합니다.
전반적으로 맛있었고,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기내에서 한 식사 중에는 손꼽히게 괜찮은 편이었네요 :) on board chef 가 워낙 친절하게 설명/추천도 해줘서 좋았습니다.
슬슬 불이 꺼집니다. 침대를 만들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 사이에 샤워를 하고 왔습니다. 게이지는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보여줍니다.
양쪽 좌석 베드 세팅이 끝났습니다.
좋은꿈 꾸고 잘 자기에는 시간이 너무 짧습니다. 내릴때까지 눈을 부릅뜨고 깨어 있어야 합니다.
도어도 닫아줍니다.
누워서 영화 한 편 봅니다.
헉 어느새 내릴 시간이네요 @@ 7시간은 너무 짧습니다 ㅠ 내리기 전 커피 한 잔 시켰습니다. 함께 나오는 초콜릿이 맛있습니다.
아쉬운 7시간의 비행을 뒤로하고 나오기 전에 좌석 한 번 더 찍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다만 두가지 아쉬운 점이 있었습니다.
1. 좌석마다 다르겠지만, 이착륙시 침구를 보관한 곳의 문이 하중을 못 견디고 열린다거나, 음료수 냉장고가 잘 안열린다거나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2. 비행기 전체 entertainment가 비행 내내 문제가 생겨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 따로 보고 싶은 영화를 물어봐서 좌석별로 따로 상영해주는 정성을 보여줬고, 덕분에 영화 두 편 보고 내려서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나중에 내릴 때 인당 etihad 15000 마일로 보상해주겠다는 레터를 받아서 오히려 더 좋았던 것 같기도...? ===3
이상 이번 후기 마치겠습니다. 다시 언제 타볼까 싶긴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타고 싶은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다음엔 4탄, 세이셸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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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댓글
미국초보
2016-10-07 06:06:11
사진 정말 많이 찍으셨네요. 정성 가득 사진 잘 보았습니다. ㅎㅎ
AQuaNtum
2016-10-07 13:10:30
정말 염치 불구하고 사진 엄청 찍어댔습니다 ㅎㅎ 처음 타는 티 좀 내고 왔어요
똥칠이
2016-10-07 06:08:18
멋집니다
AQuaNtum
2016-10-07 13:11:04
감사합니다!
Monica
2016-10-07 06:08:27
다음탄이 기대됩니다.
AQuaNtum
2016-10-07 13:11:34
Monica님도 곧 타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ㅎㅎ 다음탄도 열심히 올릴게요!
armian98
2016-10-07 06:49:22
에이;; 이게 비행기일리가. 이건 그냥 아파트잖아요. 거짓말 하시면 안 돼요.... ㅠ_ㅜ 부럽습니다.
근데 다음 편이 더 부러울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AQuaNtum
2016-10-07 13:12:18
저희집 아파트보다 좋은 것 같아요 ㅠㅠ 알미안님을 위해 다음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ㅎㅎ
aero
2016-10-07 06:54:59
AQuaNtum
2016-10-07 13:12:44
LTE로 보시다니! ㅎㅎ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밀국수
2016-10-07 08:04:28
어우 정말 고급지네요 AA 62500 이면 엄청 좋아보이는군요
AQuaNtum
2016-10-07 13:13:05
장거리는 아니라 약간 아쉽지만 경험해볼만한 것 같습니다 ㅎㅎ
tpark
2016-10-07 08:26:20
이야..이게 말로만 듣던 ㅠ.ㅠ 가능만하다면 전 하나만 발권해서 2명이 써도 될거같은데 ㅎㅎㅎㅎ
AQuaNtum
2016-10-07 13:13:23
저도 가능하다면 그러고 싶었습니다 ㅎㅎㅎ
Beancounter
2016-10-07 09:10:52
와우~~ 진짜 아파트네요 ㅎㅎ 사진 상세하게 찍어주셔서 잘 보았습니다. 한번 꼭 타보고 싶네요~~!!
AQuaNtum
2016-10-07 13:13:52
Beancounter님도 꼭 타시길 기원합니다 ㅎㅎ
외로운물개
2016-10-07 10:35:39
멋져부러요...ㅎㅎ
AQuaNtum
2016-10-07 13:14:44
아파트가 멋지죠? ㅎㅎ
마일모아
2016-10-07 13:20:39
AQuaNtum
2016-10-08 02:15:47
마일을 모을 수 있게 해주신 마일모아님이 진정 멋지십니다 ㅎㅎ 7시간은 정말 짧더라구요 :)
wonpal
2016-10-07 13:48:28
AQuaNtum
2016-10-08 02:16:51
이번에 AA 거의 다 털었습니다 ㅠ
유나
2016-10-07 14:41:57
작년에 저희도 3A, 4A 였는데 다시 보니 감회가 새록새록 하네요. 1인당 40,000 이었는데 그새 22,500 올랐네요. 15,000 씩 돌려 받으셨어도 바가지? ㅋㅋㅋ ==33==333 정말 7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더라고요. 사진과 후기 감사합니다. ^^
AQuaNtum
2016-10-08 02:17:20
헛 그러고 보니 바가지!!! 어쩌면 같은 비행기에 앉았을수도 있겠네요 ㅎㅎ 4만일 때 예약하고 싶었는데 여행 일정이 확정되지 않아서 디밸류를 지켜봐야 했던 ㅠ
papagoose
2016-10-07 14:56:09
대단하군요!! 승자독식이라는 말이 괜한 것이 아니네요!! 저는 언제나 타 볼까요!! ㅎㅎ
AQuaNtum
2016-10-08 02:18:08
papagoose 님도 승자가 되실겁니다 ㅎㅎ 곧 타실거에요!
Hoosiers
2016-10-07 15:16:23
대단하네요
7시간이 진짜 빠르게 지나 갔을고 같네요..
상세하게 사진 하나하나 대단하세요!
AQuaNtum
2016-10-08 02:18:32
대단하긴요 ㅎㅎ 그냥 많이 찍어서 올려봤습니다 :) 시간은 정말 빨리 지나가더라구요 ㅎ
기돌
2016-10-07 15:34:17
너무 부러운 후기입니다. 에띠하드 아파트를 꼭 한번 타보고 싶은데 기회가 올까 모르겠어요. 7시간은 너무 짧죠? 한 16시간 타고 싶네요 ㅎㅎㅎ
AQuaNtum
2016-10-08 02:19:04
저도 장거리 구간을 타고 싶었는데 자리가 너무 안나더라구요 @@ 기돌님도 꼭 타실 수 있을겁니다 :)
늘푸르게
2016-10-07 16:41:38
세상에나...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눈이 점점 더 커지네요. 7시간은 정말 짧네요.
AQuaNtum
2016-10-08 02:19:32
나중에 점점 눈이 작아지면 어쩌나 걱정됩니다 ㅎㅎ 17시간 타고 싶어요!
최선
2016-10-08 16:19:24
AQuaNtum
2016-10-09 01:02:43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벌
2016-10-09 09:29:19
와~ 아파트가 하늘을 날고 있다니.....대~~~~~에~~~~~박!!!
AQuaNtum
2016-10-09 15:00:14
한번쯤 경험해볼만 한 것 같습니다 ㅎㅎ
디자이너
2016-10-10 01:59:17
아파트 한번 타보고 싶은 0순위인데 부럽네요!
사진도 많이 찍으셔서 제가 탄 느낌의 후기 잘봤어요. 뱅기에서 샤워도 하시고 부러워요?^^
AQuaNtum
2016-10-15 16:15:40
디자이너님도 얼른 타보세요 ㅎㅎ 직접 샤워도 해보시면 느낌이 남다르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