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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클리브랜드에 위치해 있는 회사에서 job offer를 받고 현재 거주하는 곳/직장과 이것저것 비교해보며 감사하게도 행복한 고민중인 일인입니다.
만약 클리브랜드로 이사를 하게 된다면 6개월에서 1년은 아파트에 살면서 추후 집을 구매할 지역을 결정하려고하는데요.
클리브랜드 근교에 4인 가족(3살, 1살 아이들포함)이 렌트하며 살기에 괜찮은 동네가 어떤 지역이 있을지 조언을 구합니다.

또 클리브랜드에 살면서 느끼시는 장,단점들도 나눠주실 수 있다면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고보니 인디언스와 컵스 WS첫경기가 내일이네요.  NBA에 MLB까지 클리브랜드가 역사적인 한해를 보내는군요.  Go Indians!!

22 댓글

papagoose

2016-10-24 12:22:25

직장 위치는요?


---------

그냥 아무데나 골라라 그러면 저는 Manakiki나 Sleepy Hollow 바로 옆을 고를겁니다. ㅋㅋ

향수

2016-10-24 13:26:36

안녕하세요 파파구스님! 회사위치는 솔론입니다.

향수

2016-10-24 18:55:27

아까는 몰랐는데 Manakiki와 Sleepy Hollow가 좋은 골프장 인가보군요. ㅎㅎ

LegallyNomad

2016-10-25 02:36:59

정작 계실땐 바로옆에 안 사셨잖아요 ㅋㅋ

아 Manakiki는 가깝긴했지요. 저도 거기 안간지.. 아니 못간지 오래됐네요 ㅠㅠ

papagoose

2016-10-24 15:30:34

클리는 요렇게 표시한 지역 안쪽이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적단 마음이 달려가는 곳 CLE 공항이 서쪽이라고 부르고요, Solon 쪽을 동쪽이라고 부릅니다. 인디언스 야구장이 있는 곳이 다운타운이고요. 아래쪽의 Brecksville 이라는 곳이 한가로운 남쪽 지역입니다.


SNAG-2016-10-25 28.jpg

 

papagoose

2016-10-24 15:41:48

대부분의 미국 도시가 그렇지만 클리브랜드도 시내 지역은 암울합니다. 대충 크게 봐서 I-271/I-80/I-90/I-71에 둘러 쌓인 (위 지도의  파란선 안쪽) 곳은 흑인 주거지역이 대부분이고요, 특히 성당을 중심으로 하는 다운타운 지역은 정말 최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은 중국인들이 이 다운타운 지역에 거주하면서 조금 나아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암울합니다.


따라서 주거지역은 당연히 이 써클 바깥쪽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저는 I-271 바로 외곽의 Beachwood/Mayfield/Gates Mills라는 곳에 주로 살았습니다. 그래서 오래 살기는 했어도 서쪽의 상황은 잘 모릅니다. (다만 남쪽에 좋아하는 골프장이 많이 있어서 그 쪽은 친근합니다만... ㅎㅎ) 이 지역은 한인들은 많이 없는 편입니다. 


서쪽에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곳은 Strongsville, Westlake, Avon lake, Lorain, Elyria 정도입니다. 이 지역이 환경도 좋고 거주지역으로 좋은 편이고요. 좀 깨끗한 타운하우스 등은 Westlake에 많이 있고요. 편이 시설 등도 좋은 편입니다.


Solon을 중심으로 말씀드리면, 그냥 거기 사시면 되겠네요. (Solon이 Orange County인데요, 저도 거기 살고 싶어 했었습니다.) 좋은 골프장이 많고요.. ㅋㅋ  아이가 어려서 학교 선정은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곧 초등학교에 가게 될테니 약간은 생각을 해 둬도 나쁘지는 않겠네요. 클리쪽의 학군은 Orange county나 Beachwood가 최고라고들 합니다. 지역도 아주 조용하고요, 여유로운 곳입니다.


장점은 좋은 학군, 깨끗한 환경, 공원이 많다.(지도 아래 보이는 Cuyahoga NP이 가깝구요, State Park도 바로 근처구요, City Metropark이 아주 좋습니다.)


단점은 교회나 성당에서 멀다. 한인이 거의 없다. 딱히 인종차별등은 못 느꼈지만 전형적인 코카시안 위주의 주거지역!(심하지는 않습니다). 시내에서 멀지만, 직장이 거기라고 하시니 상관 없을 듯!!


혹시 GE 계열사에 가시나요?

향수

2016-10-24 18:47:27

자세히 설명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는것이 없어서 막막했는데 파파구스님이 많은 정보를 주셔서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되겠어요.  정말 감사해요.

GE계열사와 같이 큰 기업은 아니고요 한 중견기업에 관련 포지션이 생겨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아직 딱 결정은 못내렸고 아내와 이런저런 상의 중이예요.  오래 살던 곳을 떠나는게 쉬운 결정이 아니네요...

소리

2016-10-24 15:52:18

직장이 솔론이시면 주거지도 솔론이죠. 전 남쪽 브렉스빌쪽에 삽니다만:)

파파구스님이 말씀하신 장점들이 있어 다운타운쪽에서 일하시는 분들도 솔론쪽에 사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 생각엔 교통이 좀 좋지 않음에도 말이죠.

솔론이 직장이신데 웨스트레잌에 사시는건 비추입니다. 480트래픽이 아침에 ㅎㄷㄷ..늘 빨간색입니다. 퇴근할때도 마찬가지구요.

아이들이 어리니 솔론쪽에 사시다가 지역이 파악되면 다른곳으로 이주하는 것도 용이할 것 같네요.

향수

2016-10-24 18:53:59

감사합니다, 소리님.  말씀해주신대로 웨스트쪽은 제외시키는게 좋겠네요.  출퇴근 시간이 길어지면 저도 지치고 집에서 기다리는 아내도 힘들어하더라고요. ㅎㅎ

다만 아내가 알아보니 솔론쪽에는 아파트가 별로 없는 것 같다고해서 고민입니다.

papagoose

2016-10-24 19:00:05

고층 아파트 이런것은 없구요. 타운하우스나 2~3층 짜리 아파트는 있을 겁니다. 좀 괜찮은 아파트는 Beachwood를 찾아보세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아파트는 거기에 많아요.


---

그리고 Solon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믹서인 Vitamix 본사가 있는 곳이죠!! ㅎㅎㅎ

향수

2016-10-25 04:18:41

ㅋㅋ 비타믹스 본사가 솔론에 있군요.  저번에 가보니 큰 회사가 생각보다 정말 많더라고요.  얼마전 아내가 비타믹스 믹서가 탐난다고하는걸 제가 말렸는데 지나다가 보게되면 다시 조를수도 있겠네요.

LegallyNomad

2016-10-25 02:35:28

위에서 구스님과 소리님께서 잘 설명해주셨네요.

일단 웨스트 사시면서 솔론으로 출퇴근은 최악이에요. 솔론은 거의 외길이라 더해요.

아직 아이가 어리시다니 크게 상관이 없으실수도 있겠지만 Solon의 고등학교는 오하이오 뿐만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괜찮은 레벨로 평가받아요. 

그래서 학생들끼리 경쟁도 꽤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직장이 솔론이시면 솔론에서 렌트하셔서 사시는것도 나쁘진 않은데 문제는 솔론이 아파트가 별로없어요. 가격도 만만치않구요.

Beachwood는 학군도 좋고 affluent한 neighborhood인데 문제는 아파트 렌트비가 이동네스럽지않게 ㅎㅎ 많이 올랐어요. 좀 비싸요. (그래봐야 2000불 살짝넘을거에요 방 2~3개짜리, 큰도시 렌트비와는 비교도안되지만). 보통 Hampton인가 하는 아파트에 한국분들 많이사세요. Cleveland Clinic에 연수오신분들, Case 포닥하시는분들.

그래도 렌트비가 크게 부담이 안되신다면 첫 시작은 Beachwood도 나쁘진 않을것같네요. 근처에 큰 몰도 있고 안전하고 분위기도 좋구요.


Mayfield Heights쪽도 아파트들 많고 이쪽은 Beachwood 보단 조금 저렴합니다. 솔론까지 출퇴근 하시기도 그리 어렵지는 않을거에요.

 

향수

2016-10-25 03:05:30

감사합니다, 법님!  마모에서 법님으로 통하는거 맞으시죠? ㅎㅎ  말씀해주신대로 Beachwood나 Mayfield Heights쪽으로 찾아보는게 좋겠네요.

렌트비는 언제나 부담이죠... ㅠㅠ  렌트나 모기지 안내고 사는 날이 죽기전에 왔으면 좋겠어요..

LegallyNomad

2016-10-25 03:56:39

네 아이가 어리시면 Mayfield Heights도 나쁘지 않아요. Beachwood에 비하면 아무래도 렌트비가 저렴하니까요.

Mayfield Heights에 처음 일년 정도 살아보시다가 동네가 어느정도 파악되면 이사하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거에요.


전 올해로 클리블랜드 사는지 9년이에요.

처음엔 학교때문에 왔다가 여기서 직장도 잡고 결혼도 하고 아이까지 낳았어요. 

학교 다닐땐 무조건 여기 졸업하자마자 탈출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살다보니 이렇게 됐네요.

북미생활 이제 거의 20년 되어가고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곳이라는 밴쿠버에서 청소년기를 보냈고 (부모님은 아직도 계시지만)..

일때문에 북미대륙 어지간한 도시는 다 가봤지만. 이제와서 내려지는 제 결론은 사람사는곳은 다 어디나 비슷한거 같아요. 


클리블랜드는 싱글남/녀 학생이 살기엔 팍팍하고 재미없고 날씨 구리고 그런곳인데.

가족이랑 살면서 아이 키우기에는 이만한데도 많이 없어요. 많이 가정적으로 변할수밖에없어요 ㅋㅋ 할게없으니.

다운타운은 제가 결혼전 3~4년 살았었는데, 처음엔 무시무시하더니 요즘은 다 renovation들어가서 아파트 구하기도 힘들어요. 다운타운도 많이 좋아졌구요. 


한인 사회가 조금 작고 한인들 편의시설이 좀 부족한건 사실인데 그래도 기본적인 needs는 다 채워집니다.

아무래도 도시에 유명한 병원들이 많아서 한인들중 의사분들이 굉장히 많은게 좀 다른 도시 한인 커뮤니티와의 차이점이라고 할까요.

사람들도 midwest라 그런지 순박하고 착해요. 

해아

2016-10-25 04:09:18

법님. 저도 전보다 순박해진 것 같아요. (알디에서 산) 양배추로 엉성하게 김치비스무레한 것도 담궈먹고.... (^^)

LegallyNomad

2016-10-25 04:12:37

원래 순박하시면서 왜 이러세요 ㅋㅋ


양배추 김치는 눈물납니다 ㅠ 

해아

2016-10-25 04:17:04

어제 저녁엔 기스토랑 레시피 따라서, 아마존에서 배달온 모리나가 두부 넣고, 돼지고기 살살 썰어서 양배추김치찌개해먹었어요.

저희 가족은 순박한 midwest 주민.  저는 정말 가정적인 아빠 ^^

papagoose

2016-10-25 04:15:23

Mayfield 로 가신다면 Hammilton House Apt 추천합니다. ㅎㅎㅎhttp://www.renthamiltonhouse.com/hamilton-house-mayfield-heights-oh



해아

2016-10-25 03:35:57

향수님 안녕하세요.

저는 향수님 오시려는 동네에서 서쪽방면으로 1시간 50마일쯤 떨어진 로레인 카운티에 삽니다.

저희 식구도 오래 살던 (남쪽)동네에서 relocation해서 왔고, 지금은 전보다 좀 추운것 빼고 만족하고 살아요.

(제가 예전에 도움 받았듯이) 구스님과 법님께서 자세히 설명해주셨네요~

아는게 별로 없고 (제가 거의 시골같은 곳에 살아서) 주제넘게 나서진 않겠습니다만, 아무튼 반갑습니다!

향수

2016-10-25 04:22:43

해아님 안녕하세요!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전에 로레인에 출장가본적이 있어요.  전에 다니던 회사의 클라이언트 (US Steel)가 그곳에 있었었죠.  지금은 그 공장 문닫았는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해아

2016-10-25 04:24:31

예전의 로레인은 제가 잘 모르겠는데, US Steel은 아직 있어요. 저도 반갑습니다. 향수님~

해아

2016-10-25 04:23:27

아 참. 어제 저녁엔 동네 Target 가서 Cleveland Indians 저지 사서 애 입혀서 보냈습니다. 불티나게 팔리더군요.오늘밤  8PM EST에 난리나겠어요.

세상에... (NBA 석권에 이어) CLE가 이렇게나 스포츠에 강한 동네인줄 저도 이사와서야 알았습니다... 요점은 좋은 동네란 뜻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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