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모아님 덕분에 꽤나 많은 마일리지를 얻게 되어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점은... 필연적으로 카드가 많아진다는 것인데 저는 천성적으로 신용카드 많이 두는 것을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옛날 카드들을 요즘 닫으려고 하고 있어요. 이미 두 개는 닫았고요. 그렇게 해서 안쓰는 카드 수를 줄이며 마일리지용 카드를 번갈아 열려고 하는 참입니다.

문제는 FICO 점수인데, 현재 가장 오래된 카드는 옛날 아무 것도 모르던 시절 주 거래 은행이던 Bank of America에서 열었던 신용카드입니다. Credit line은 그 때 이후로 약간의 변동만 있었던 $6000 정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 카드지요.

제가 궁금한 것은 이렇습니다. 위의 BoA 카드 이후에 백화점 카드나 특정 가게 카드들을 열었었는데 (이사하면서 그곳들에 갈 일이 없어졌기에 거의 필요가 없어요) 그것들을 모두 닫을 경우 FICO 점수에 큰 영향을 줄까요? 아니면 그냥 가위로 오려 버린 후 잊고 사는 것이 나을까요? 이사할 때마다 주소변경을 신청하는 것은 번거로운데 잊고 살아도 상관없는 것인지, 아니면 닫는 것이 나을지... 사용만 하지 않으면 이사 후 주소변경하지 않아도 별 문제 없는 것인지...

크레딧 라인은 마일리지용을 새로 종종 열기 때문에 큰 변동이 없을 것이고 제가 신용카드로 큰 돈을 쓰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utilization도 낮은 수준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BoA 카드만 끝까지 보관하고 있으면 다른 것들 닫아도 크레딧 히스토리에 문제가 발생할 이유가 없는 것은 아닌지도 궁금합니다.

잡다한 카드들 처리가 곤란해서 여러분들의 고견을 듣고 싶네요. ^^

아참. 제목과 관련해서 까먹을 뻔 했는데 크레딧 히스토리 용으로 따로 적당한 카드가 있나 해서요. 예를 들어서 Citi card나 아멕스의 경우에는 카드 갯수에 제한이 있으니 마일리지를 주지 않는 카드를 열어두면 마일리지용으로 카드 로테이션 시키기가 불편하지 않을까 소심한 생각을 해봅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BoA의 오래된 카드가 가장 좋기도 하네요. 아무튼 어떤 카드들 쓰시는지도 궁금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