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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과 함께 사라지다: The EGP (officially) devalued...

aicha, 2016-11-03 10:4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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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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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6468.jpg

EgyptAir 로 doom and gloom 의 wintry 독일 탈출 직전.




IMG_6475.jpg 

(왼쪽 위 구석탱이의 하얀 점이 달입니다.  참 이쁘더라구요. - -)



추워 덜덜~ 거리다가 아프리카 대륙으로 돌아오니 행복.

EgyptAir 덕분에 카이로의 휘황찬란 첨단모던(....) 터미널 3 도착하니, 친구에게서 메시지 하나 와 있더군요.


"Welcome back, Devalued today."


헉.  오늘 아침 프랑크푸르트에서 체크할때만해도 8.85 였는데....;;

저녁에 다시 보니 $1 = approx. EGP 13.00  이네요.

웃픈 상황.


하튼 갠적으로 절묘한 타이밍.

기존에 있던거 싹~ 털고 나갔는데, 들어오니 devalued.


조만간 쓰나미로 항공 가격도 adjusted 되겠네요. 

10 댓글

TheNewYorker

2016-11-03 10:51:22

6월에 100불 880에 바꿨는데 더 떨어졌네요. 화폐가치가 저렇게 떨어졌을까요... 

빈둥빈둥

2016-11-03 11:21:32

IMF에서 $12B loan을 받을려고 했는데 이집트은행의 개입으로 EGP 가치가 너무 고평가되어있어서 마켓벨류에 맞게 조정해라고해서 디벨류된거같네요

TheNewYorker

2016-11-03 11:42:52

그렇군요. 신문 좀 봐야겠어요 ㅠ.ㅠ

aicha

2016-11-03 11:29:37

계속 떨어진게 아니고, 전혀 떨어지지 않았었죠. CBE (Central Bank of Egypt) 가 지난 5년간 돈을 쓰나미로 갖다 부으며, 실제 시장 가치에 맞지 않게 강제로 지금까지 $1=8.88 로 유지해 온 건데요. IMF Loan 네고할 때  론 받을려면 디밸류야 기본조건이었을테고, 론 승인나고 첫번에 batch loan 받았으니까 디밸류야 시간 문제였을 뿐인데.... CBE Governor 가 씨씨 아자씨 독대한 10월초 이후로 계속 공식적으로 바로 디밸류 된다된다... 말은 많았은데 한달여 질질~ 끈게 이상했죠. 

TheNewYorker

2016-11-03 11:44:02

보통 환율은 불규칙으로 바뀌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상하게 계단(?)식으로 올라가는건 누군가 정기적으로 손을 봤다는거군요.

1.png  

cashback

2016-11-03 11:47:25

이거 아이샤님께는 좋은거 아닌가요?

중동을 지역 기반으로 하시는분께 여쭤보긴 뭐한데 요즘 이집트나 터기로 여행하기 어떤가요? 피라미드 보는게 버켓리스트에 있는지라 계획을 세워볼까하는데 신문이나다 따른 블로그 봐서는 도데체 감이 안오네요.

Skyteam

2016-11-03 14:15:36

여행하는사람이 좋은거 아닌가요??

같은 100USD로 더 많은 EGP를 획득할 수 있고

같은 EGP을 지불해도 달러로 더 적게낼 수 있으니까요.

aicha

2016-11-03 21:23:45

저 같이 외국돈으로 사는 사람이야 이득이긴 한데 (벌써 렌트비만 해도 갑자기 30% 내려간 효과니까) 근데 제가 뭐 $$ 굴리는 큰손 장영자도 아니고, 가정경제규모가 큰 것도 아니고, 원체 저렴한 나라라, 사실 저 같은 사람에게는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인데요. 이집트의 국가부채가 늘어나고 자국민의 저축액이 폭락한 거고, 물가는 서서히 오를테고, 수입품들은 상대적으로 상당히 오르고 해서 (근데 이부분도 갠적으로 저에게는 그닥 상관없고) 마음이 좋지만도 않네요. 어디 간 동안 어찌나 청소를 잘 해놓으셨는지, 꽁으로 생긴 돈으로, 집청소하는 아줌마 월급이나 좀 30% 올려드려야겠어요.  - -


예전에 터키공항 폭탄/쿠데타 즈음 터기 갔다왔을 때 예전에 어떤 분이 터키 항공 끊어놓은게 있는게 취소해야 할지, 가도 될까요 물어보신 적이 있으셔서 답글을 단 적이 있는데 (어느 글이었는지, 그분 아이뒤가 기억이 잘..), 남의 일에 저야 비슷한 대답밖에 못 드리는데.... 이집트 항공 타도 될까요.. 물으셔도 저야 타고 다니지만, 남에게 "맘놓고 타세요" 라고 할수는 없는 거고. 거리나 메트로에서 사람 잡아서 사라지게 하는 마술(!)을 부리는데 있어서는 세큐러티 타이트한 군사국가인데, 원래 여기 사람들 일하는 태도가 설렁설렁~ 하야 다른 의미의 세큐러티 이런게 타이트하다고는 못 하겠고.  그리고 Cairo vs. non-Cairo 는 또 아주 세상 다른 애기이구요. 정부야 디밸류의 긍정효과의 하나로 tourism boosting 를 외치는데, 걸프 아저씨들 여자들에게 더 쓰나미로 돈풀러 올지는 몰라도 이외 세계에 그닥 효과가 있을지는.


조카들에게 검은돌에 수공예로 조각한 미라관, 피라미드, scrab 갖다주었더니 생각외로 뮤자게 대박 히트쳐서 (....... 벌레돌 좀 더 주어다 올걸 후회막심;;;) 그 가족은 겨울에 올 계획을 좀 고려하고 있다는데 어찌될지는 모르겠네요. (제가 최근에 이슈한 Marriott Hotel&Air package 로) 한국판 여의도섬 나일강 매리엇 궁궐 호텔 무료 7박 가능하다고 바람 넣어 놓긴 했음. ㅎㅎ



cashback

2016-11-03 22:40:27

정성스런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어떤 정답이 아니라 현지에 계신분께 분위기가 어떤가 하고 질문 드린거였숩니다.
아 질문이 하나 저 있는데요. 이집트 도착비자는 없어진건가요? 한시간 넘게 찾아봤는데 없어진다고 기사는 있는데 금년 가을에 받았다는 사람도 있고 중동쪽 여행은 계획부터 쉽지 않네요 ㅎ

aicha

2016-11-03 23:38:35

그럴리가요. 저 들어올 때 몇몇 외국인들 은행창구가서 사는것 같던데. 물론 $15 에서 $25 로 오른지 꽤 된걸로 압니다만. 당근 $$ 만 받고, 크레딧 카드 같은거 안 받습니다. ㅎ


그냥 잡설로... 지금은 좀 꽤 된 애긴데, 미국 무슨 연구소의 여자 연구원이 카이로의 컨퍼런스 (약간 anti-regime, 정부 비판 성격) 참석할려고 왔는데, 공항에서 도착비자 받으려고 했는데 거부되서 돌아간 적이 있는데요. 이런건 정치적인 수작인데, 아마 컨퍼런스 참석자의 명단이 이미 들어가 그 여자이름이 리스트에 올라있던 경우구요. 정부에서 둘러대기는 그 여성의 경우 미국에서 비자를 apply 하지 않았고, 그 여성이 카이로에 온 일의 목적은 도착비자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으므로 (머 이거야 정부 해석하기 나름이고) 거부했다고 설명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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