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나 볼것같은,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도로에서 신나게 하루종일 운전해보고 싶습니다.
저멀리 지평선이 보이고, 가도가도 끝이없고, 한시간에 차 한대 볼까말까한, 미국에 그런곳 없을까요?
얼마전 네바다사막에 다녀왔는데, 차 엄청 많더라구요 ㅡㅡ
얼른 생각나는게 텍사스인데(한번도 가본적 없습니다), 그곳의 상황은 어떠할까요?
제가 사는데서 달라스나 휴스튼까지 비행기값이 비교적 저렴하거든요.
혹시 경험있으신분, 대충이라도 좌표 찍어주시면 너무 감사드립니다~
ps. 운전시간은 해떠있을때, 프리웨이 또는 하이웨이 (rural area는 그런곳 많겠지만, 제외하고요)
인구밀도 낮은 곳을 고르시면 되지 않을까요?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같은 주가 대표적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Interstate highway에서 차가 없는 곳을 생각하신다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Nevada 경우도 Valley of Fire 들어가는 길은 정말 차가 없었던 기억이 납니다.
15분에 한대 정도 지나갔던 것 같은데, 아마도 평일이라서 그랬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Utah의 경우도 새벽에 운전하면서 차를 별로 못봤던 기억이 나네요.
달빛을 벗삼아서 운전하는 것도 운치가 있더군요.
장소도 중요하지만 시간도 중요한 것 같아요.
텍사스를 원하신다면 El Paso와 San Antonio 사이 I-10에서 그런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듯 합니다. Speed Limit도 80mph에요. 근데 왜 굳이... ㅎㅎㅎ
그리고 요즘같을 때 Texas rural area에 가시는 게 좋은 생각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옐로스톤 갔다가 아이다호로 내려오는 길에는 차가 진짜 없더라구요. 근데 백인들만 있어서 주유소에서 기름 넣을때 백인들이 전부다 처음본다는 듯한 표정으로 쳐다봤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드 캐년 사우스림 갔다가 브라이스 캐년 가는 길에 황량한 도로를 6시간 정도 달렸는데, 한 3시간 지나니 입에서 절로 욕 나오더군요.
이게 생각하는 것과는 좀 다릅니다.^^
뭐 아리조나 피닉스에서 그랜드 캐년 가는 길도 좀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그런데 안 보인다고 마구 밟으시면 항공 순찰에 걸려서 티켓 먹는 수도 있어요.
저 이거 2014년에 꽤 많이 했어요. 텍사스 가로지를때랑 뉴멕시코에서 콜로라도 스프링스 가는 길..그리고 북부지방 가로지를때.. 진짜 아무것도 없는 곳을 갔었는데, 처음에나 신기하지 나중에는 엄청 지루해요. ㅋㅋ
댓글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