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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뽑은 대표자들이 대의민주정치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날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봅니다


마모님 게시물이 혹시 이곳 취지에 안 맞거나 불편하시면 지우셔도 됩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101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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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kmaster

2016-12-08 14:11:11

광복 이후로 가장 큰 역사적인 날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안타깝게도 시민이 한번도 제대로 이긴 적이 없던 것 같습니다. 이번 기회에 시민 혁명이라 불릴 만큼 우리의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날로 남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Passion

2016-12-08 14:13:19

국회가 국민을 진정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오늘 나오겠죠.

국민의 78.2%가 탄핵에 반대했는데도 탄핵을 강제로 가결한 12년 전.

국민의 81%가 탄핵에 찬성하는데 탄핵에 미적미적 거리는 의원들.

오늘 판가름이 나겠죠.

이번 기회를 통해서 한국 민주주의가 환골탈태 할 수 있는 기회였으면 합니다.

마일모아

2016-12-08 14:13:53

저는 글을 삭제하지 않는다고 여러번 말씀드렸는데 왜 자꾸 부담스러워들 하시는지 모르겠어요. :) 

행복한사람

2016-12-08 14:20:23

워낙 간악하고 꼼수에 뛰어난 무리들이라 조심스럽지만 꼭 정의가 이겨서 나라가 바로 서게되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자리돔

2016-12-08 14:31:33

잠이 안 올 것 같습니다.
그러나 빨리 잠자리에 들어야 겠어요.
새로운 태양을 보기 위해서요.

항상고점매수

2016-12-08 14:33:54

동부지부 회원분들은 결과까지 안 주무시기 힘드시겠어요...

어퓨굿맨

2016-12-08 14:41:55

네, 저는 동부라, 대략 결과가 나오는 새벽 2시 30분까지는 자지 못할 거 같습니다. 역사의 한 획을 긋는 그 순간을 꼭 봐야 잠이 올것 같습니다..어쩌면 만세라도 부르지 않을까 싶습니다..안타까운 마음도 함께요.. 

유저02115

2016-12-08 14:50:34

제발 탄핵되어 세월호 300여명의 학생들의 한이라도 풀었음 하는 바램입니다.

또 하나의 바램이 있다면 이를 계기로 현 대통령 감방 보내고 이명박 재임 시절 저지런 비리까지 모두 파헤쳐서 뿌리채 뽑았음 합니다.


제가 보기엔 박근혜는 일부이구 진짜 몸통아리를 쳐내지 않고선 대한민국은 정말 답이 없을꺼 같습니다.

서울

2016-12-08 14:55:33

제발~~~ 이렇게 간절해보는게 얼마만인지??? 넘 떨리네요. 좋은 결과가 나올거라 믿습니다.

edta450

2016-12-08 15:01:38

다음에 개헌하면 헌법 전문에 4.19랑 5.18에 하나 더해야될듯..

마술피리

2016-12-09 09:22:48

개인적으로 고른다면 12.3이 가장 의미있는 날이었지 싶어요. 대통령의 3차담화 반격에 그 누구도 예상못했던 232만의 촛불혁명. 이걸로 철옹성이 무너졌다고 보는게 맞는게 같아요. 12.9의 탄핵이야 뭐 국민의 도도한 명령을 따라간 것 뿐이구요. 12.3 촛불혁명. 제가 바라는 네이밍입니다. 

혈자

2016-12-08 15:24:41

정말이지 역사적인 날이네요. 오늘을 계기로 조금이나마 더 나은 나라로 한 발 전진했으면 좋겠습니다.

정책의 성패를 떠나서 퇴임시 지지율이 60%에 가까운 대통령을 가진 나라도 있는데,

해방 후 역사를 통틀어 떳떳이 자랑할 만한 지도자를 못 가져본 것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제에발 다음에는 박수받고 퇴장하는 리더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주석을 달자면, 개인적으로는 노무현대통령님이 가장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만, 많은 분들이 이견이 있으실 줄로 압니다.)

노무현/오바마/박근혜의 차이 보시죠 ㅋ_ㅋ; 재미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RseaWtZoZKY

백만사마

2016-12-08 15:40:16

너무나 의미 있는 날이 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헌재라는 벽이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결 되기는 어려울 거라 보지만, 지금까지도 불가능하다 싶었던 일들을 만들어낸 시민의 힘을 보았기에 희망을 가져 봅니다.

될지 안될지 따지고 추진해야 할 문제가 아니기도 하구요.

그냥좋아

2016-12-08 15:54:32

전 서부라 결과보고 잘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다른닉네임

2016-12-08 16:25:31

시간상으로는 현대사일진데, 샤머니즘에 기록도 없으니 지난 몇년간의 정치분야는 선사시대인 셈이죠. 다시 본 궤도로 자리잡길 기원합니다.

마적level3

2016-12-08 16:29:24

저도 많은 분들과 동감인데요. 한편으로는 아 정말 오늘 안 되면 어떻게 되나 그런 걱정도 솔직히 있네요. 

더이상 어떻게 절망할 수조차 없는데... 아니겠지요. 아니겠지요. 

JM

2016-12-08 16:53:40

오후 3시면 달라스는 12시라.. 결과 보고 자야 겠습니다. 잠이 안올거 같네요. 

카리스마범

2016-12-08 18:08:44

실시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에게 이보다 더 중요한 날이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네꼬

2016-12-08 18:13:07

결과나올때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결과는 보고 자고 싶은데 피곤하긴 하네요.ㅠㅠ

늘푸르게

2016-12-08 18:17:17

우리 조국에 미래가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놀캐

2016-12-08 18:53:25

동부인데도 떨려서 잠이 안오네요.. 결과는 보고 자야겠어요..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조국을 보여주고 싶네요. 내일 많이 피곤하겠어요 ㅠㅠ

무지렁이

2016-12-08 19:10:33

가결 234표!

madison12

2016-12-08 19:10:47

아 234표로 가결되었네요.

이제 앞으로의 정국을 잘 지켜보아야 겠어요.

능력자

2016-12-08 19:11:22

매일 매일 정말 피곤합니다만.. 다행이도 가결이 되었네요!

역사적인 장면을 먼 타국에서 보는 감회가 새롭습니다. 

서울

2016-12-08 19:13:19

아! 오늘밤 푹잘수 있겠네요...

노마드인생

2016-12-08 19:13:19

가결이라는군요... 찬234표

항상고점매수

2016-12-08 19:13:20

+234

마적level3

2016-12-08 19:15:46

헌재도 압박을 받을만한 좋은 숫자네요 다행입니다 ㅠㅠ

항상고점매수

2016-12-08 19:16:59

새누리가 딱 반으로 쪼개지겠네요

마일모아

2016-12-08 19:17:28

인제 가서 자야겠네요 :) 

능력자

2016-12-08 19:18:14

모멘텀을 잃지 않고 헌재판결까지 국민의 뜻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서울님 말씀처럼 오늘은 푹잘 수 있겠네요!

벌추

2016-12-08 19:19:25

자러 갑니다.

1차 승리네요...

헌재의 결과가 기다려집니다.

적립과리딤

2016-12-08 19:20:21

졸다 깨서 결과 확인했습니다. 다행히 압도적인 표가 나왔네요.

히스그노

2016-12-08 19:23:21

노무현 탄핵 193 가결 (국민반대 78%) - 헌재 기각

박근혜 탄핵 234 가결 (국민찬성 81%) - ???

샌프란

2016-12-08 19:24:05

아모스 5장 24절

마적level3

2016-12-08 19:26:14

이제 물 한 방울 떨어졌습니다 ㅎㅎㅎ

Baritone

2016-12-08 19:25:07

이제 잘 수 있겠네요.
애써준 대한인들에게 감사를..

나박

2016-12-08 19:25:50

다행입니다. 오늘 많은 분들 푹 주무실 수 있겠네요 :)

어퓨굿맨

2016-12-08 19:50:02

만세! 이제 자러 갑니다!

철물점아저씨

2016-12-08 19:50:06

어휴.... 한숨 돌리네요..... 앞으로 넘을산이 더 있겠죠? 저도 자러가렵니다. 모두들 꿀잠자세요~

tammy0202

2016-12-08 20:31:38

LOL.jpg 

이제 정현이가 손지지는거 봐야될거같아요 ㅋㅋㅋㅋ 네이버에 정현이 손지진다가 실검 1위에요 ㅋㅋㅋㅋㅋ

왕신용

2016-12-09 00:17:26

ㅋㅋㅋ 완전 웃깁니다.

nysky

2016-12-09 02:16:52

빵 터지고 갑니다!!!


코코

2016-12-09 02:40:21

너무 재밌습니다. 앞으로 이정현 하는짓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합니다.

에이에넴

2016-12-09 03:06:11

ㅋㅋ 그런데 꼭 지져야될거같아요. 말을 뱉어냈으면 책임을 져야하니, 게다가 국회의원이라면 박그네 내려온담에 이사람 손부터 시작하면 좋을거같네요. 실시간방송하면 별풍선이나 ..

무지렁이

2016-12-09 04:22:57

비공개로 하겠죠?

Mia

2016-12-08 20:34:07

불안해서 잠 못자고 결과 기다렸는데 이제 맘 편히 자야겠어요.. 벌써 새벽 3시 30분이네요.  이제 헌재만 남았네요. 황교안도 헌재도 큰일이긴 하지만 오늘은 마음껏 기뻐할래요^^    (한국에서는 오늘 닭 잡는 날이라고 해서 벌써부터 치킨 집 전화 불나고 있대요~^^)

요기조기

2016-12-08 20:45:20

자다가 새벽에 깨서 기쁜 소식을 접하네요. 우리 국민 한분 한분 대단합니다. 결과 기다리느라 못주무신 여러분들 꿀잠주무세요 ~~~~~

앞으로 갈길이 멀겠지만 이제 시작이네요.

글 안지운다고 다시한번 확인 시켜준 마모님 귀여우세요 ㅎㅎㅎ

주미스

2016-12-08 20:54:35

하루빨리 헌재에서 결정을 내어서 끌어내면 좋겠네요. 

국민의 승리입니다.

SKSJ

2016-12-08 22:11:17

감사한 새벽입니다.. 헌재 결정까지 신속하게 내려지길 바랍니다..!

telnet2u

2016-12-08 23:45:59

대한민국 국민들이 해 내었네요. 감사합니다. :-)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다."

- 노무현 대통령 -

nysky

2016-12-09 02:18:49

당시 진짜 저 말뜻이 제대로 이해가 안갔는데... 눈으로 보니까 참으로 대단하네요. 

정말 시민들이 민주 평화적으로 힘을 모으니, 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말이 실감이 납니다. 

앞으로도, 정치인들 제대로 못하면 국민이 가만이 안둘겁니다.

왕신용

2016-12-09 00:19:54

탄핵 잘 이루어져서 시민들의 오해도 없었으면 하네요. 70대 이상 되시는 분들은 무조건 '북한' '빨갱이' 붙이면 무조건 반대를 하시니... 이런분들 한테 열심으로 카톡 보내는 그 일당들도 이참에 잘 정리되기를 바랍니다. 

왜 어른들은 아직도 광화문에 나온 사람들이 돈5만원씩 받고 나온 사람들이라고 믿고 있는 걸까요...

ChaiLatte

2016-12-09 00:40:43

힘내라 대한민국

스시러버

2016-12-09 00:59:32

맨날 답답한 소식만 들리더니, 대한민국 국민인게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정권교체까지 쭉 이어졌으면 합니다.

narsha

2016-12-09 01:08:28

1 234 56 7

촛불집회 참석하신 국민들께 감사드립니다.

하늘향해팔짝

2016-12-09 02:20:18

중간 두개는 알겠는데 1이랑 7은 뭐지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좋은 뉴스고 정말 역사에 남을거 같습니다. 우주가 도운건가?

하늘향해팔짝

2016-12-09 02:26:52

오. 이제 알았어요. 불참 1, 무효 7이군요. 무효는 어떻게 나온건지.

edta450

2016-12-09 02:39:30

이게 자필 한글 또는 한자로 가/부 를 직접 써야되는건데, 동그라미 친 무효표가 있었다고 하더군요.

안디

2016-12-09 02:50:40

반대하는 사람들이 일부러 그런걸까요? 뭐 사실 이젠 아무것도 놀랍지도 않지만 국회의원이라는 사람들이 실수를 한거라면 자격미달 아닌가 싶네요.

poooh

2016-12-09 02:51:57

한자로 가 쓰는거 어려운 저는 무조건  부 써야 하나요?  ㅋㅋㅋ

MTW

2016-12-09 03:04:30

제 추측으로는 그중 일부는 인증샷을 "가"로 해서 찍어 놓고, 동그라미나 점을 찍어서 일부러 무효표를 만든 사람이 있는 것이 아닐까... 이랬다면 정말 나쁜 넘이죠.

이그충

2016-12-09 03:09:53

ㅋㅋㅋㅋㅋㅋㅋ 

DaMoa

2016-12-09 03:18:43

8 9 도 있더라고요

8 일 탄핵 발의

9 일 탄핵 가결

정대리

2016-12-09 05:45:27

헌재 8명 찬성 > 9속 > 박근혜 결국 0(빵) 도 있던데요ㅎㅎ

poooh

2016-12-09 02:54:53

흠... 저는 조심스러운 염려가 박근혜 탄핵 국회 가결로 국무총리가 국정 전반을 운영 하게 된다 하던데,


지금 현 국무총이락  황교안  이라는 사실이...


황교안이면 서울역에 자기 차 타고 들어 가신 분이시죠?


그리고 김기춘씨와 아주 친하다 하구요.


또한  근혜 언니가 두번씩이나 국무총리 만들어 주신 분이구요.


도찐개찐?

엉거주_춤선생

2016-12-09 04:34:05

직무정지 당한 그 분에게서 문자로 총리 그만두라는 문자를 받고서도 충성을 다한다면 자존심도 없는 사람이죠. 아니면 충성의 대상이 ㅂㄱㅎ 가 아니고 아직도 건재한 그 부역 세력들이라고 봐야 할까요?

나도야

2016-12-09 03:37:08

로그인하고 같이 기뻐하고 싶어요. 이제 또 다른 시작입니다. 잘 하자!!! ^_^ 한국에 계신 분들 수고 많이 하셨어요.

JM

2016-12-09 04:20:17

어제 결과 보고 자느라 아침 출근 길 무척 졸리웠습니다. 하지만, 가결이 되어서 기쁩니다. 

랄리랄리

2016-12-09 04:49:41

그 와중에 마지막 인사로 민정수석 교체 했네요. 정말 끝까지...

두리뭉실

2016-12-09 04:56:03

반대표 낸 국회의원들이 과연 다음선거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hogong

2016-12-09 05:26:17

그동안 회사 동료들이 자꾸 박근혜에 관해서 물어봐서 대답해주느라 쪽팔렸는데. 정말 속이 시원하네요!

일등석맨날맨날

2016-12-09 05:30:47

저도 기쁜소식에 답글로 동참합니다

넘을 산은 많지만 지치지 않길 바래요

차도남

2016-12-09 05:33:38

아직도 갈길이 남았지만 큰 산 하나를 넘어서 너무나 속 시원한 밤이었습니다. 

리텐션주세요

2016-12-09 05:50:09

그동안 가져보지 못했던, 주권자가 요구해서 관철한다는 “이기는 경험”을 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앞으로도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지금까지 중에 대한민국이 제일 자랑스러운 순간입니다.

항상감사하는맘

2016-12-09 06:08:00

저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기대했고 바랐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산통을 깰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지만) 막상 저렇게 결과가 나오고 아침에 뉴스를 보는데, 저는 이상하게 막 속이 시원하고 기쁘다는 감정보다는, 무언가 알 수 없는 속 답답하고 씁쓸한 기분이 들었어요.  예전에 이런 비슷한 감정을 아주 어렸을 때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중학교 때 저희 반에 친구들을 괴롭히던 아주 못된 아이가 하나 있었거든요. (좀 짓궂은 정도를 넘어서 학교폭력과 왕따를 조장하는 수준으로요) 다들 아무 말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제가 그 때 반장이라서, 나중에 담임선생님에게 아이들의 증언들을 모아 아주 상세히 말씀드리고, 학교회의가 열려서 그 친구가 정학처분을 받았던 적이 있었어요. 나중에 쓸쓸히 가방을 메고 가는 뒷 모습을 볼 때 느꼈던 기억이 갑자기 떠올랐어요. 그 때 당시 저는 스스로 학급을 위해 좋은 일을 한 거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반장으로서 이렇게 되기까지, 그 전에 더 좋은 방법으로 해결할 수는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물론 그 친구에게도 미안한 감정도 있었구요... 물론 이것은 한나라의 대통령의 문제이고 제가 겪었던 일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지만, 박근혜라는 한 개인에 대한 연민이나 동정의 감정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되기까지 우리나라가 처한 정치현실, 그리고 그러한 대통령을 기대했던 배신감들, 그리고 앞으로 일어나게 될 여러가지 혼란들에 대한 염려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공방들: 참고로 저는 문재인씨가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으로서 탄핵된 대통령을 가지게 된 역사 앞에 약간의 부끄러움등이 아주 복잡한 감정으로 얽히고 섥혀서 오늘 하루 기분이 그렇게 좋지만은 않네요. 특히 저 역시 다른 미국친구들이 하루 종일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보길래 대답해 주느라구 느꼈던 감정 때문에 더 센치해지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감정을 뒤로 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들이 쓰여지길 기대해 봅니다.  혹시 제 글이 이 곳에 계신 여러분들의 감정을 기분 나쁘게 하는 것이라면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모밀국수

2016-12-09 06:23:22

많은 분들이 항상감사하는맘 님처럼 가결이 되어 좋지만 어쩌다 이런 상황까지 왔나 하는 생각을 하실겁니다. 앞으로가 중요하겠지요. 


본회의전 민주당 우상호 대표 코멘트 라고 하네요.  "가결에도 박수 환호 금지. 정당사의 이기고 지는 게임 아니다. 헌정사의 비통한 역사."

그대가그대를

2016-12-09 07:06:21

우상호의원의 말이 참 와닿네요
항상감사하는마음님 말씀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런 상태의 대통령을 계속 인정하고 방치하는 것은 더 않좋은거같아요 좀 부끄럽더라도 우리손으로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하고있다는 게 더 중요하지 읺을까요

항상감사하는맘

2016-12-09 09:11:44

그러게요. 어떤 정당이나 보수 진보의 승리와 패배의 문제가 아니라 헌정사의 비통한 역사네요. 하지만 국민들의 힘을 보여줄 수 있었던 정말 현대사에 중요한 순간입니다.

마초

2016-12-09 07:10:09

이문열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랑 비슷한 사태가 된것 같아요. 그나저나 이정희가 대선때 "나는 박근혜 떨어뜨리려고 대선에 출마했다" 뭐 이런 말만 안했어도 박근혜가 대통령되긴 힘들었을테고 결과적으로 이런 사태까지는 없었을텐데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Taijimo

2016-12-12 04:08:40

저도 살면서 이런 경험이 몇번 있었는데, 현대사를 돌아보니까 대다수의 소시민들이 이런 생각(측은지심? 인가요?)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아요. 

기득권들은 이런 국면에서 전혀 움츠려 들지 않는거 같아요(단지 그렇게 보였을뿐...). 오히려 재반격의 시나리오를 가지고 기회를 보고 있을 뿐이구요. 우리나라 헌정사를 보니,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서 역사가 바로 잡힐 기회들이 꽤 많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또다른 기득권 세력들이 정권을 잡았네요......

이번에는 이 국면에 다른 기득권 세력에 휘둘리지 않았음 해요..... 이번에도 의심스러운 조짐들이 여럿 보여요. 신분/이미지 세탁후 판을 바꿀려는 물밑작업들...

(이재명 시장이 예전에 노무현 대통령 예를 들면서 전에 말했던 기억이 나요. 노무현 대통령은 순진해서 새누리당을 협력해야할 세력으로 생각하다 크게 당했다라는 요지........ 청산되지 않은 역사는 되풀이 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ddudu

2016-12-09 06:16:38

진심으로 지난총선에서 새누리가 과반을 넘었버렸으면 작금의 박근혜게이트도 묻혀져버렸을거란 생각이 들고 친박의 절반정도가 민심의 압박에 찬성을 했다고 하니 투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알겠습니다. 귀를 막아버린 대통령은 필요없다는 백성들의 승리,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마술피리

2016-12-09 09:15:05

해외에 있어 아무것도 하지못했다는 자괴감에 마음이 아픕니다. 역사의 순간을 함께 하지 못했습니다. 어릴적 할아버지께 해방전후에 뭐했어 물으며 부끄러워했고, 아버지께 4.19때 뭐했어, 서울의 봄때 뭐했어, 87항쟁때 뭐했어 물으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나는 반드시 역사의 순간을 함께하자' 다짐했는데, 무슨 업보인지 미국에 발목잡혀 촛불 한번 들어보지 못했네요. 이명박이 되고 박근혜가 되면서, 천박한 자본민주주의 끝을 보며 달리는 한국을 보면서 '저런 나라엔 희망이 없어'하며 미국에 있는 나를 스스로 정당화하려했던 생각도 많이 부끄럽습니다. 자괴감을 노래하며 번뇌했던 윤동주가 떠오르네요. 개인적으로 송몽규의 발톱만치도 미치지 못한다며 폄하했던 윤동주인데, 나는 윤동주의 발톱만치도 행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에 오늘밤도 잠 못들것 같습니다. 

제이유

2016-12-09 09:40:38

제마음의 불편함이 이거였군요...
동감입니다 마적님..

cashback

2016-12-09 09:59:24

비록 몸은 멀리 있어도 할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위에 노무현대통령의 말에서 처럼 깨어 있는 시민이 되기 위해서는 정보와 언론의 힘이 필요하고 이번의 경우도 5년전 김어준의 꼼수에서 손석희 jtbc에 이르기까지 제대로된 언론이 있었기에 깨어있는 시민들이 있을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순간에도 그동안 탄압 받았던 많은 독립언론이 있고 이들을 돕는것 또한 정말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되네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다."

narsha

2016-12-09 12:11:03

저도 자괴감이 들어요. cashback님 말씀처럼 

우리가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 집회에 함께 하진 못하지만 포탈등 인터넷에서 적극적으로 댓글을 달며 의사표현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앞으로도 국정원 알바를 풀며 sns에 진흙탕을 만들어 놓을 것 같은데, 저희들도 댓글을 달며 의사표시를 하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저02115

2016-12-09 14:04:56

저는 한국 독립 언론사 혹은 인터넷 논평하시는 분께 페이팔을 통해 조금씩 기부해드립니다. 미국에 있어 제가 직접 촛불 집회에 참가는 못하지만  비록 작은 후원이지만 이를 통해 그들을 서포트해 드리고 싶습니다.

fullhouse

2016-12-09 17:40:14

저도 고발뉴스에 이상호 기자님 후원하고 있어요. 요즘 사정이 안좋아져서 취재차를 팔았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멀리서나마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해서요

유저02115

2016-12-09 17:54:06

제가 언론사랑 기자님 실명을 언급하면 광고성인 답글인거 같아 남기지 않았는데 제가 페이팔로 서포트 해드리는 분입니다. JTBC 같은곳은 그나마 메인 채널 미디어라 스폰이 많지만 고발뉴스 같은 곳은 영세한곳이라 많이 안타깝습니다.


fullhouse

2016-12-11 06:38:49

아 그러셨군요 ㅠ.ㅠ 거기까진 생각을 못했네요.
같은 분 서포트 하고 있다고 하시니 넘 흐뭇하고 좋아요 ^○^

행복한사람

2016-12-10 04:41:45

저도 이상호 기자님 통돌이 사실때 참여하고 잊고 있었는데 후원이 꾸준히 안 들어와서 파셨다고 하셔서 미안했어요. 주진우 기자, 뉴스타파 같이 제대로된 언론기관들이 재정적으로 많이 힘드신듯 해서 마음이 아프구요. 그래서 몇달전부터  다시 몇군데 후원하고 있슴니다. 이제는 꾸준히 하려구요.

연두부

2016-12-09 11:21:13

저흰 어제 탄핵 가결될 그 시점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는데 내리자마자 사람들이 탄핵 가결되었다고 좋아라 하는 것 보고 맘이 한결 가볍고 기뻤습니다.

온가족 손잡고 촛불시위 가려고 했는데 오늘은 광장에서 축제가 벌어질 것 같네요!! 

세월호 가족분들 우시는데 마음이 ㅠㅠ  

여행벌

2016-12-09 12:28:31

시민의 힘이 무섭다는걸 이번기회에 절실히 깨닫고 국회의원들이 정신을 차리고 제대로된 정치를 하기를 기원할 뿐입니다~~~~~~~

살살금왕창

2016-12-09 12:58:02

악을 걷어낸 자리에 선이 들어서야 하는데,

더 큰 악이 자리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좋은 일들로만 튼튼해지기를 바랍니다.

fullhouse

2016-12-09 14:27:59

역사적인 순간을 이끌어낸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랑스럽고 감격스럽습니다. 타 사이트에 올라온 촛불집회 편집영상입니다. http://www.missycoupons.com/jump.jsp?https://vimeo.com/192096210

꿈같은드림

2016-12-09 14:50:16

대한민국 민주주의 살아있습니다!

곰돌이

2016-12-09 17:59:55

박근혜 탄핵과 함께, 최순실 주변 재산몰수도 함께이루어 지길 바랍니다.

달빛사냥꾼

2016-12-10 15:48:36

전 추수감사절 휴가를 내서 한국 가서 광화문 5차/6차 참석한 다음에 12월 9일 국회의 탄핵 투표 결과를 보고 비행기 타고 돌아 와서 나름 더 감명이 깊네요. :-) 

덕분에 탄핵 관련 손 피켓과 스티커도 들고 돌아 왔네요. 

edta450

2016-12-11 00:36:00

멋지시네요. 

fullhouse

2016-12-11 06:40:30

우와 짝짝짝 !!! 멋지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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