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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방문을 앞두고 황당한 경험을 해서 조언 구하고자 글을 씁니다.
한국에 장기 방문 예정이라 편도티켓이 필요한데 막판에 구하느라 105,000 마일이나 사용해 디트로이트 경유 인천행 비지니스 티켓을 발권했었습니다.
(이번 아멕스 델타 카드 딜로 받은 7만포인트에 가지고 있던 아멕스 포인트 넘겨서 겨우 채웠죠;)
19일 월요일 오전 출발이었던 국내선 비행기가 연착이 되면서 디트로이트-인천 커넥션 항공편을 놓칠 수 밖게 없는 상황이 되었고,
그 연락을 전날인 일요일 오후에 문자로 통보받았습니다.
이미 체크인 후여서 당황했었지만 공항에 가서 캔슬되지 않은게 다행이라고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했습니다.
델타에 전화를 걸었더니 대기시간이 2시간 이상이라고 나와서 전화 걸어주는 걸 신청했는데 절대 안 오더라구요. (결국 6시간 뒤에 왔어요;)
기다리는 동안에 델타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There has been a flight delay affecting your trip. 이라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Find Another Flight 버튼이 있었습니다.
그걸 통해 19, 20, 21 3일간의 인천행 티켓 옵션들이 보였고, 다음 날인 20일 새벽 아틀란타 경유하는 대한항공 비지니스로 선택했습니다.
선택 후 confirmation 이메일이 왔고, 델타 홈페이지 상에서도 업데이트 된 예약이 확인 가능했습니다.
이후 대한항공 홈페이지 통해서 비지니스 좌석 지정도 완료했고, 24시간 전인 19일 월요일 새벽에는 It's Time To Check-In 이라는 이메일도 받았습니다. 이때도 아틀란타 경유해서 인천으로 가는 두편의 항공편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고요. (참고로 좌석 지정할 때 보니 대한항공 비지니스 만석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출발 6시간 전 체크인을 하려고 델타 홈페이지에 접속하니 티켓에 아틀란타 행 하나 밖에 보이지 않는겁니다.
당황해서 델타에 전화를 걸었더니 대한항공에서 거절해서 예약이 취소되었답니다.
제가 너무 당황해서 그런데 왜 아무도 나에게 알려주지 않았냐고 따졌더니 자기들도 몰랐다고 시스템 실수라고 합니다.
여차여차 상담원이 다시 살렸다고해서 해결된 줄 알았는데 홈페이지에서 막상 체크인 버튼을 누르니 에러 메시지가 뜨더라구요.
슈퍼바이져와 연결해 꼭 오늘 가야된다고 얘기했음에도 안된다며 디트로이트 경유하는 델타, 21일 수요일 오전 비행기밖에 없다고 합니다.
하루 미루어진거는 그렇다 쳐도 두번이나 이럴 수는 없다고 오늘 가야한다고 했는데 안된다며 200불 크레딧 받거나 캔슬하라고 하네요.
자기한테는 그 옵션밖에 없다고 오전 업무시간에 본사에다 얘기하라네요.
아니 이런 경우가 있을 수 있나요?
너무너무 황당합니다. ㅠㅠ
한국에서 일정들 미뤘는데 또 하루 더 미루어야하는 어이없는 상황에 여기서 초과된 이틀 숙박도 막막하네요.
너무 화가나는데 어떻게 컴플레인 해야할까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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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댓글
edta450
2016-12-20 02:45:28
아, 듣기만해도 혈압이.. 대한항공으로 리루팅될때 컨펌된 e-ticket을 받으셨나요? 그랬다면 이건 진짜 소송각인데요..
1stwizard
2016-12-20 02:52:10
edta450
2016-12-20 03:04:58
그러고보니 예전에 게시판에 프리미엄 어워드 티켓 인도스해주면 스테이션 매니저가 후달린다는 얘기가 있었죠(이것도 델타).
JP
2016-12-20 09:45:54
제가 받은건 예약 confirmation이고 e-ticket confirmation 은 아니라고 합니다. 캔슬될 수 있다고 쳐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것, 당일 출발하는 다른 대체편으로 미리 변경해주지 않았다는 건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1stwizard
2016-12-20 03:15:22
JP
2016-12-20 09:41:36
오늘 출발가능한 옵션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고 다른 보상도 지금 가능한 건 없다는 답만 들었습니다. ㅠㅠ 결국 내일 출발이네요
히든고수
2016-12-20 03:29:26
이건 뭔가요?
리라우팅 시 컴퓨터는 마일손님과 돈손님을 차별 안 하는데,
사람이 보면 자기네 사정으로 티켓 변경이 생겨도,
돈손님한테는 인도스 해줄 표를
마일손님한테는 아깝다고 안 해주는 경우가 있다라고 봐야 하나요?
JP
2016-12-20 09:43:10
저도 이 느낌을 강하게 받았는데 확인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었습니다. 델타 상담원도 많이 당황했던거로 봐서는 대한항공에서 캔슬한게 맞는거 같기도 한데 확인할 방법은 없네요. DOT에 클레임 넣어야하나 싶습니다.
이슬꿈
2016-12-20 04:47:55
JP
2016-12-20 09:39:35
ㅠㅠㅠㅠ 심지어 오늘 다시 전화하니 $100 크레딧을 준다며 ㅠㅠㅠㅠ
컨트롤타워
2016-12-20 05:02:32
델타에서 예약 시도는 했는데, 티켓팅이 안된 경우 같습니다. 티켓팅 과정에서 캔슬이 있었던 것이고요. 댄공 블락인지 델타 캔슬인지 이유는 모르죠 아무래도 극 성수기 이니까요. 유학생 민족 대이동.
참고로 SEAT MAP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승객들은(마모를 모르는?) 사전 좌석지정 안합니다. 더구나 이코노미 오버부킹이 심해 기존 예약 승객을 비지니스로 올리다 보면 비지니스 자리가 부족해 질 수 있겠죠.
셀린
2016-12-20 05:03:20
JP
2016-12-20 09:39:00
네 컨트롤타워님 이게 맞는 것 같습니다. 제가 화가나는건 그걸 왜 notify 해주지 않았냐는 거죠. 심지어 check in 하라는 remind 이메일 까지 받았고요.
제가 출발 5시간 전 티켓이 사라진 걸 확인할 때 까지 아무도 그걸 몰랐다는 변명이 도대체가 이해가 되지가 않네요 ㅠㅠ
JP
2016-12-20 09:36:58
오늘 세시간 넘게 전화 붙들고 세명하고 통화했는데요, 결론은 지금 해줄 수 있는게 없다입니다.
본사에 전화 했더니 reservation 에서는 해줄 수 있는게 없다며 $100 travel credit 주는게 miximum 이라고;; (심지어 어제 밤 $200에서 더 줄었네요;)
그래서 다시 coustomer care에 전화했더니 거기서는 일단 여정을 마치고 다시 연락해야지 지금은 가능한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또 오늘 출발 예정이었던 예약 기록은 아얘 없다며 original 19일 티켓과 변경된 내일 티켓밖에 없다고 우기다가 제가 이메일 confrimation 과 check-in notification 두개 있다고 했더니 다시 reservation과 얘기하라며 ㅠㅠ
그래서 다시 reservtation과 통화했더니 20일 티켓 booked 되었던거 확인해주면서 오늘 오전으로 예약은 되었는데 대한항공에서 확정을 안해주고 캔슬했다. 근데 그걸 Delta 시스템에서도 몰랐기 때문에 저한테 연락해주거나 다른 항공편으로 변경해주거나 할 수 없었다. 라는 황당한 설명만 해주네요. 제가 황당해서 그럼 이게 누구 responsibility 냐고, 누군가는 잘못에 책임을 져야하지않냐 라고 했더니 자기들 시스템 오류가 맞지만 지금은 해줄 수 있는게 없으니 내일 비행기 타고 이후에 다시 customer service 로 요청하라고 하네요. ㅠㅠㅠㅠ 한국가서 국제전화로 따져야 할 거 생각하니 벌써부터 스트레스가 옵니다. ㅠㅠㅠㅠ
JP
2016-12-21 04:25:31
디트로이트에 와서 연결편 기다리는 중인데, 오버부킹이라며 volunteer를 찾내요.
약 12시간 뒤 서울 도착하는거로 리라우팅 해주는 대신 $1000 travel voucher 를 준다고 방송하는데 저는 48시간이나 지연시켜놓고 $200 준다니 또 슬퍼집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