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녀있는 경우에도 유럽 호텔 찾을때 어렵네요

미국은 방도 크고 침대도 퀸사이즈 두개 있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가 문제되는 경우는 없습니다만, 유럽은 좀 다르더라고요.

아이 둘 데리고 유럽여행 여러번 해봤는데, 제가 경험을 통해 얻은 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에서처럼 2인 예약 해서 아이 데리고 가면 체크인 할때 숙박 거부당하기도 합니다 (동양인 가족 숙박 거부당하는 거 직접 목격 했습니다.) 소방 관련 법 규정 때문에, 적발되면 문제가 되기 때문에호텔에서 융통성을 발휘해줄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2. 대도시 관광지 한복판에 있는 호텔은, 특별히 룸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기본룸인 경우 2인 max 라서 자녀동반 숙박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3. 대도시 (런던, 파리 등) 관광 하시려면 돈을 더 내고 방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아니면 대도시 중심부에서 벗어난 외곽을 알아보시는 게 낫습니다.

    -그러므로, 힐튼, 하얏 등에서 받은 무료숙박권은, 티어 혜택으로 업그레이드 받거나, 또는 추가비용 내고 업그레이드 할거 아니면 유럽 대도시 한복판에선 숫제 사용할 생각을 마셔야 합니다.

    - 제가 아이들 데리고 예약해서 갔던 곳들 몇군데 예를 들자면

    파리의 경우 http://www.novotel.com/en/hotel-0747-novotel-paris-la-defense/index.shtml

    비엔나의 경우 http://www3.hilton.com/en/hotels/austria/hilton-vienna-danube-waterfront-VIEHAHI/index.html

    슈투트가르트의 경우 http://hiltongardeninn3.hilton.com/en/hotels/baden-wurttemberg/hilton-garden-inn-stuttgart-neckarpark-STRPKGI/index.html

    이렇게 대도시 관광포인트 아주 가까운데 말고 지하철 타고 조금만 외곽으로 빠지면 깨끗하고 가격도 좋고 아이들 데리고 4인 숙박 문제 없는 곳들 많습니다. 개인적으론, 오히려 이런제서 숙박 하며 관광하는 게, 관광도 하고 로칼 사람들 생활하는 것도 구경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미리 대중교통으로 시간이 얼마나 걸릴 지는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만약 뮌헨같은 곳에서 뮌헨 공항 근처 호텔같은 곳에 숙박 하시면, 매일 아침저녁으로 시간낭비 돈낭비 엄청나게 하면서 관광도 제대로 못하게 될 수 있으니까요.

4. 중소도시들을 차 렌트해서 다니실 경우, 4인 숙박 가능한 곳 expedia 에서 검색해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굳이 Hilton, Marriott, SPG 로 알아보시는 건 포인트로 숙박 하시려는 계획으로 보입니다. 그럴 경우, 기본 룸으로 3인숙박 가능한 곳을 알아보려면 위에 말씀드린 대로 약간 외곽으로 벗어나서 알아보세요. 아니면 기본룸이 2인 max 일 경우, 호텔에 미리 연락해서 기본룸을 3인가족 숙박 가능한 룸으로 업그레이드 하려면 얼마냐고 물어봐서 업그레이드 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면, 포인트로 숙박 하지 말고 그냥 다 돈내고 숙박 하는 걸로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유럽은 힐튼, 매리엇, SPG 이런데가 좀 대도시 한복판에 비싼 것들이 주로 있는 편이고, 가격 적당한 가족여행객 위주의 호텔들은 Ibis, Novotel, Best Western 같은 브랜드인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맥주한잔님 제가 질문한건 아니지만 자세한 설명 감사드려요. 저도 한 2018년 봄 즈음 처음으로 (넵... 유럽 한번 못 가본 촌...유부녀? 입니다) 유럽여행 갈까 이것 저것 뒤져보는 중인데 많은 도움 될 것 같습니다.

방이 아예 없는걸로 나오는게 아니고 싼 가격대의 방이 없다는거죠.  더구나 포인트를 사용하여 방을 구하시려는거면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포인트 사용 가능한 방들은 다 더블뿐이라서요.  가끔 triple 이 있기는 한데 하늘에서 별따기.....   또 호텔에 triple 룸이 있다면 가격대가 있고 아이비용 추가로 돈을 내는건 당연한거구요.  SPG 계열이 rollaway bed 에 추가비용 내는게 가장 엄격하고요.  더블 침대 두개가 있는 방도 미국 더블침대 사이즈 두개가 아니라서 힘들어요.

유럽은 워낙 호텔 방이 사이즈가 작아서 추가로 침대를 넣을수 있는 방은 suite 룸인 경우거든요.  딸 하나 있는 제가 이것때문에 하얏트며 메리엇 다 포기했어요.   작은 부티크 호텔들은 triple room이 꽤 있고 가격도 훨씬 저렴하니까요.  그리고 family room 이 있는 호텔들도 그 방은 정말 빨리빨리 예약되버리기때문에 구하기 힘들구요.

노보텔과 그 계열사는 아이들 방 (두번째 방) 을 50%로 해주거든요.  하지만 어린 아이 한명이 있을경우 이것도 패스.

그래서 저는 지난 5년간 유럽여행하면서 IHG에 올인했어요.  앰버 구입하면 인터콘 업글되면서 3인실이 가능하게되거든요.

유럽은 까다롭습니다.  소방관계법때문에 아이를 인원수에 추가 안하고 예약하시면 안됩니다.  아이도 꼭 인원수 포함시켜서 예약하셔야되요.  호텔에 도착해서 아이때문에 체크인 못한다, 추가 비용내고 방 큰걸로 바꾸라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다른 큰 방이 없어서 아예 예약한 호텔에서 머물지 못하게 되는 사례가 정말 많아요.

아.. 미국과는 많이 다르군요.

알려주신대로 알아보도록 할께요.

자세하게 경험과 조언을 나누어주신 아날로그 님, 맥주한잔 님, 루시아 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

답이 안나오는 경우, 호텔은 아니지만 AirBnB도 고려해보셔요.  2인과 3인 가격이 동일한 경우도 많습니다.  최근 프랑스 남부 여행시에 Airbnb로만 해결했습니다.  저는 소도시 위주로 다녔는데, 대도시는 상황이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Airbnb도 한 옵션일수 있겠네요. 그런데 저는 처음가는 유럽이라 아마도 대도시 위주로 먼저 볼것 같아서 호텔위주로 보고 있었어요.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빠박님. 아이디 재밌어요. ^^;

오, 베니스의 Boscolo에 투숙하셨군요. 어떠셨어요? 

아 조심스럽게 길게 쓴거 날아가버려 멘붕 상태에서 간단하게 씁니다.

방: 일반저택을 개조한 호텔이라 방도 넓고 바닦도 모두 대리석인 고풍 스런 스타일이라 가족 모두 "와" 할 정도로 좋았습니다.

위치: 주요 관광지나 기차역과 멈. 도보 20-30분 정도 거리. 호텔에서 공짜 택시 서비스 제공. 도보 15분 거리에 수퍼랑 식당있습니다. 멀미하는 분 + 아주 더운 여름이라면 추천하고 싶지 않음. 골목길이 관광지인 베니스라도 걷다가 지치더군요. 호텔에서 공항까지 가는 수상 버스 정류장이 근처에 있고요. 인터넷으로 표를 미리 사시면 더 쌌던걸로 기억합니다.

식사: 실내/ 야외서 먹을 수 있는 옵션이 있고, 골드로 세명 다 공짜. 퀄러티 괜찮았습니다.

기타: 수영장 당연히 없고, 공짜 유리공장 투어가 있습니다. 공예품 사라는 압박이 좀 있었으나 저희한테 너무 비싸서 압박을 못 느꼈네요.

거리가 관건이군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 

와..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제가 가고 싶은 곳을 다 가보셨네요. ^^ '간데또가' 님의 아이디보고 웃었습니다. '깐데또까' 같아서요... ^^;; 감사드려요.  

저도 benji님처럼 해보겠습니다. 일단 2인으로 예약하고 이메일로 상의해 보아야겠네요. 주신 정보 덕분에 감이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에고... 유럽이 정말 까다롭군요. 몇년전에 프랑스가서는 하얏다이아 혜택으로 그런 걱정없이 추가베드도 받고 잘 쉬다 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