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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이태리 혼자 여행 후기

josh | 2017.01.16 20:07:3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안녕하세요.

항상 눈팅과 묻기만 하다가 처음으로 후기를 남겨봅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한국에 있어, 이 금쪽같은 기회에 뭐 할께 없을까 싶어 google map 으로 이리저리 보다가.. 3박5일로 이태리를 갔다왔습니다. ;;;

우선 유럽 도시중에 제일 가격이 저렴했구요(출발 2주일 전 쯤 결정), 마모에 후기도 많이 올라와 있어 괜찮겠구나 싶었습니다.


일정은 

12일 출발 

13일 MXP 오전 도착, 오후 피란체 구경, 밤 로마 도착(1박)

14일 오전 콜로세움 투어, 오후 바티칸 투어(2박)

15일 밀란두오모, 최후의 만찬(3박)

16일 도착 

입니다.


우선, 금족같은 드림핑크님의 후기를 포함해 여러 이태리 후기들을 몇번 읽고 가서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예약

원래 계획같은거 잘 안하지만, 가서 모든걸 결정하고 실행하기에는 일정이 너무 빠듯하고.. 호텔이나 기차의 가격이 너무 비쌀것 같아 미리 예약을 좀 했습니다.


출발 1-2주전 예약내용 및 가격입니다.

 - 비행기 티켓: $575 - 100(delta credit) = $475

 - 이딸로: 총 $107 (사리 $300 Credit)

       .Milano Central -> Firenze SMN : $29, Prima

       .Firenze SMN -> Roma Termini : $29, Prima

       .Roma Termini -> Milano Central : $49 Prima

 - AirBnB: 총 $160 (사리 $300 Credit)

       .Rome 2박($100), Milano 1박($60)

 - 최후의 만찬: $12

 - 콜로세움/바티칸 투어: $120


2. 가는길/오는길


위에 말씀드린데로, 마일사용은 하지 않았고 현금으로 비행기 티켓을 구했습니다. 보통 마일은 부모님(양쪽) 미국 왔다가실때 비지니스로 사용할때 쓰기 때문에

제가, 그것도 혼자 놀러가는데 사용하기엔 너무 아까웠습니다. 기분좋게도 델타가 가장 저렴했고 $100불 credit 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갈때 JFK 에서는 Wingtips 라운지에서 2시간정도 있었고(북적북적),

올때 Milan 라운지는(PP) Club SEA Sala Pergolesi 에서 1시간 정도 있었는데, 여기 사진은 마모에서 못본거 같아 몇장 올립니다. 

다른곳과 비교해 좋지는 않지만 B 게이트 바로 옆에 있어 시간때우기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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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어


피렌체

이태리에 아침 8~9시에 도착해서 미란으로 가고, 또 바로 피렌체로 도착하니 오후 1시정도 되었던것 같습니다.

아내에게 줄 선물로 약국에 가려고 산타 마리아 성당에 입장료(???)를(왜?) 내고 들어가서, "아.. 여기는 그냥 진짜 성당이구나... "를 깨닫고 구경하다 나온 후,

진짜 약국을 찾아가서 우선 크림섹션가서 "제일 유명한거 2개 주세요" 하고, 비누섹션에 가서 "제일 유명한거 2개 주세요" 하고 160불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나중에 MXP에서 26불 Tax refund 받았네요.


버스를(12번) 타니 이런곳에 도착하네요. 사진은 별로지만 피렌체 동네가 참 이쁘다고 느끼게 해준 point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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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우뚝 튀어나온 성당을 보고 아... 저기가 성당이구나 했답니다... 

다시 내려가려고 버스를 기다렸는데... 40분을 기다려도 안와서 같이 기다리던 사람과 같이 걸어서 돌아 갔습니다... 

피렌체가 버스가 원래 많이 안다니는지.. 아님 제가 간 저 윗동네가 버스가 안다니는건지...


나중에 성당에 와서보니 역에서 바로 5분 거리 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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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피렌체에서 다시 기차를 타고 로마에 거의 밤 11시가 다 되어 도착했습니다.. 

Airbnb 주인한테 좀 미안했지만 미리 연락을 했고, 괜찮다고 해서 문제는 없었고... 주인아주머니가 아직도 친구분과 와인 한잔 하고 계셨습니다...

매우 좁지만 편했던 방에서 자고 다음날 일어나 예약한 투어를 시작 했습니다. 


20170114_100743_1484634773186_resized.jpg20170114_104900_1484634773658_resized.jpg20170114_164546_1484634774183_resized.jpg20170114_173645_1484634774765_resized.jpg20170114_175614_1484634775285_resized.jpg20170114_175929_1484634775791_resized.jpg  

(최후의 심판은 사진을 저작권 때문에 못찍게 하네요... 그 와중에 모른체 찍는 몇사람들이 있더라구요... )


역시 설명을 들으며 투어를 하니 재미도 있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투어 예약 전 돈을 써야하나 고민을 좀 했는데 전 매우 만족했습니다...

어떤분이 말씀하신데로 저처럼 잘 모르면 조각은 돌이요, 건물은 큰돌이요 그림은 색이요 했을테니까요...

여행 중 그래도 제일 재밌었습니다... 12명 정도의 Group 투어였는데 가이드는 마이크를 사용하고, 우리는 이어폰을 끼고 들어서 어디에 있어도 잘들이고 집중도 잘되더라구요.

그리고 무엇보다 어디로 가야할지, 뭘 봐야할지 걱정/계획을 안해도 된다는게 참 편했습니다... 이래서 패키지 여행을 하나봅니다... 


밀란

최후의 만찬과 두우모를 보러 갑니다.

최후의 만찬은 Santa Maria delle Grazie 에 있는데, Metro M1 에서 Conciliazione 역에서 내리시고

아래와 같이 생긴 그림을 따라 10분정도 걷다 보면 나옵니다.

Capture.JPG


저기보이는 곳인데, 왼쪽 Ticket 파는곳에서 예약번호나 영수증을 가져가면 진짜 티켓으로 바꿔 줍니다,

Capture2.JPG

아... 전 티켓을 가기 2주전에 구입했는데요...

인터넷에는 2달치가 다 찼다고 나오더라구요... 어디선가 전화를 하면 티켓이 있다고 한 글을 봐서 전화로 구매를 했습니다...

비수기인것도 있고 제가 1명이니 날짜,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option 을 많이 주더라구요...

혹시 자리가 없으면 1명씩 따로 예약하고 서로 조금 기다리는것도 방법일것 같습니다.


4. 헤프닝


짧은 시간이었지만 헤프닝이 좀 있었는데요...

1. 로마에서 저녁먹으러 가다 길 잊어버려서 3시간 동안 헤메걸었던... (이날은 아침부터 밤10시까지 걸었네요)

2. 밀라노 동네(현지인) 맛집이라고 해서 갔는데 테이블 5개중 저 포함 3개가 한국사람이었던 웃지못할..;; 결론은 맛없었음.

3. 피란체에서 비가 조금 와서 흑형이 거리에서 강매하는 우산을 샀는데, 피자마자 우산살이 뒤집어 져서 흑형과 눈이 마주쳤던..."I'm sorry my friend! no refund~"

4. Airbnb 동네 근처에서 아침에 빵이랑 커피를 잠깐(5분) 먹고 계산하는데 2불 Service(Table) fee 를 붙이질 않나... 저녁을 먹고 계산서를 주는데 "여기에는 Service Fee 가 포함 안됐다..." 그래서 포함 해달라고 하니까 "안된다... Cash 로 줘야한다"

(보통 자리세 또는 Service fee 가 있는건 알고 갔는데... 어떤곳은 안받고 어떤곳은 받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영수증에도 안나오는 fee를 cash 로 달라는거나... 손님도 없는 아침에 1.5불짜리 커피, 2불짜리 빵 먹는데 2불 Table fee 를 받는건... 좀 기분이 그랬습니다... )



5. 기타사진


Zaza 에서 먹은 트러플 리조토와 트러플 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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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 Fried Articho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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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ini 가 문을 닫아서.... 대신 먹은 비스무리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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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끊임없이 밣고 돌아 겨우 찍은 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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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것도 많지만 이미 더 자세히 많이 다른분들께서 올려주셨기 때문에 이만 생략하겠습니다.

3박5일. 개인적으론 괜찮았습니다. 물론 더 있으면 좋았겠지만.. 만약 더 시간이 있었다면 베니스도 가고 시실리도 가보고 싶지 

다른곳에 더 있고 싶다는 생각은 안들더군요... 물론 아내와 함께 있었다면 맘이 달랐을 것 같습니다.


아내랑 또 가고 싶은데 또 언제 갈수 있을지... 어린아이들과 같이 온 여행객들을 봤는데... 고생이 심해보이더군요...

애들은 바티칸이고 뭐고 놀러가면 피곤하니깐요... ㅎㅎㅎ



후기 올리는게 쉬운일이 아니네요... 미리 후기 올려주셔서 보다 쉽게, 재밌게 갔다 올 수 있게 해주시는 분들  모두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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