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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70세 생신을 맞아 효도 여행을 준비한 지 어언 1년, 오랫동안 유학생활 하느라 아버지 환갑과 어머니 환갑도 그냥 지나치고 직장 생활을 시작한지도 얼마 되지 않은 제 상황에서 하와이 여행을 실행에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마일모아의 덕이었습니다. 이런 꿈같은 여행을 가능케 한 마일모아님과 마일모아 사이트, 도움주신 마일모아 회원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제가 쓴 후기가 조금이나마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래요!
일정: 오아후 2일+ 빅아일랜드 5일 [2017년 1월 10일-17일]
1. 항공
1) HNL 편
한국 부모님
ICN-HNL구간. 부모님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예약
우리 3 식구
LEX-ATL-HNL 구간 25Kx3=75K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델타 예약
기존 댄공 마일 13K에 2015년 Chase Sapphire 사인업 보너스로 받은 UR 62K를 댄공 마일로 전환
한국팀, 미국팀 둘다 댄공 마일리지로 하와이 항공 이용 (차감 마일 추후 업뎃할께요. 지금 직장이라 잘 기억이 …)
2. 호텔
오아후 2일: 하얏 리전시 와이키키
남편과 제가 각각 받은 하얏 2 Free Night으로 여행 7개월 쯤 전에 예약 (하와이가 이 certificate을 쓰기에 최적의 장소는 아니라는 건 알았지만 저희의 목표는 최대한 revenue사용을 줄이는 것이었기에)
빅아일랜드 5일: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 힐튼 킹스 랜드(부모님 방 마지막 이틀)
남편과 제가 시티 힐튼, 아멕스 힐튼 서패스 등등 열어 여행 1년 전부터 서서히 하루 이틀씩 예약을 잡았는데요. 10월에 힐튼 와이콜로아 빌리지에 방이 동이 났더군요. 계획에 차질이 생겨 좀 당황스러웠는데 이것이 나중에 불운이 아니라 행운이 되었다는. (아들이 장염 걸리고 이틀 후에 저도 걸려서 호텔에 있는데 죽하나 끓여 먹기가 어렵더군요. 설사도 예고 없이 막 나오는데 트램타고 보트타고 들어가는 와이콜로아 빌리지가 이렇게 괴로울 줄이야.. ㅎㅎ King’s Land by Hilton으로 부모님방 옮기고 나서는 저도 거기에 가 있으면서 엄마가 끓여 주는 죽도 끓여먹고, 설사/토한 옷들 빨래도 하고 아이고 아주 살겠더군요~ㅎㅎ)
힐튼 킹스 랜드: 2일 중 하루는 힐튼 10만 포인트로 마지막 하루는 레비뉴로 결재했는데, 여행 떠나기 한두달 전쯤 연 바클레이 어라이벌 플러스 카드로 결제해서 택스 포함307불 리임버스 받았습니다.
[Pic]View from Hilton Waikoloa Village
3. 관광
오아후
첫날은 부모님께서 오전 10시 도착, 미국팀이 오후 4시 도착이라 부모님께서 호텔에서 하루종일 기다리게 하셔서 나중에 좀 후회가 되더군요. 그 시간 동안 다니실 수 있게 투어라도 셋업해드릴걸 하는 생각.
하얏 리전시 와이키키 찾기: GPS 찍고도 한참 헤맸습니다. 호텔이 죽 늘어선 시가지가 매우 복잡한 데다가 호텔 사인이 정말 없더군요..! 이 점은 제가 유일하게 가진 하와이에 대한 불만입니다. 전반적으로 공항이나 거리에서나 길 안내나 사인이 매우 부족해서 많이 헤맨 기억이 납니다.
Pearl Harbor: 남편이 USS Missouri와 USS Arizona Memorial에 관심이 있어 일주일 전쯤에 reserved ticket을 사려고 온라인에 들어갔는데 이미 벌써 동이 났네요. 성수기인 겨울에는 여행 계획 잡히시는대로 미리미리 표 구매하시길 바래요. 오아후 이틀날 느즈막히 일어나 정오쯤 도착해서 표를 사니 USS Bowfin 잠수함과 USS Missouri 도합 어른 4명 약 130불 가량 나온 것 같아요. 저는 박물관 구경하는 것 그리 썩 좋아하진 않는데 USS Bowfin 잠수함 처음 보는 거라 매우 흥미롭더군요. 저희 아버지께선 설명해주는 기계 안 듣고 그냥 보고 나오시고 저는 어머니와 청취하며 관람 했는데 꼭 청취하시길 추천드려요. 잠수함 생활이 눈 앞에 생생히 펼쳐 지는 듯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와이키키
터틀베이 (노스 쇼어)
빅아일랜드
아들이 아파서 차멀미를 했는지 카시트도 안타려고 하고 타도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괴로워해서 빅아일랜드 관광에 차질이 많았습니다. 거의 호텔 주변을 맴돌며 가까운 곳만 관광했네요.
Luau show @ Hilton Waikoloa Village: 불쇼도 있고 기대했던 것보다는 볼만 했습니다.
Glass-bottom boat tour @ Waiklola: 이 날은 제가 아파서 저만 빼고 부모님, 남편, 아들만 관광을 갔는데 1인당 30불이었는데 아들만 좋아하고 어른들은 별로 볼 것이 없었다는 평. 사실은 whale watching을 가기로 했었는데 아이가 2시간 동안 보트를 탈 수 있을까하여 30분 걸리는 이 보트로 계획 변경.
Mauna Kea Recreation Center: 원래 Hilo 쪽으로 가서 밤에 lava가 바다에 떨어지는 것 보려고 했는데 이것도 아이가 아픈 바람에 생략하고 대신 40분 거리인 이곳에 가서 멀리서나마 Mauna Kea 봉우리를 감상했습니다.
Harley Davidson Store Kona: 남편이 할리데이비슨(할리라예~!) 팬이라 새로운 곳에 갈 때 마다 꼭 할리 데이비슨 스토어를 들려요. 여기서 저도 덤으로 T-shirts 하나 득템했습니다. (오예! 애기 낳고 40불 이상 되는 T-shirts 사는 건 첨이라요)
Kona Mountain Coffee: 코나 커피가 유명하다고 해서- 실은 커피 농장 가보고 싶었는데 요것도 변경.
Kona Pub and Brewery
[Pic] Mauna Kea Recreation Center
4. 병원 후기 (Big Island – North Hawaii Community Hospital ER)
두돌 아들이 오아후에서 빅아일랜드 건너 오기 직전 구토를 시작으로 설사와 열을 동반한 stomach flu 를 앓는 바람에 이번 여행에 큰 반전(?!)이 생겼습니다.
저희가 머물던 Waikoloa village에서 가장 가까운 ER은 약 40분 거리 Waimea라는 곳에 위치한 North Hawaii Community Hospital에 있었습니다.
보통 병원들과 다르게 ER이 병원 전면에 있지 않고 뒤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Hawaii 병원이라 어떨까 걱정했는데 staff들도 professional하고 좋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다른 응급환자들이 있어, 2 시간 정도 기다렸는데 자원봉사자들이 담요도 데워 가져다 주고, 아들 녀석에게 색칠공부랑 크레용도 가져다 주시고 따뜻한 배려에 감동했습니다. ^^
5. 음식점
오아후
하얏 리전시 안에 위치한 Japengo: 엄청나게 비싼데 비해 맛이 --;; 도착한 첫날 부모님께서 너무 힘들어하셔서 그냥 가까워서 갔죠.
야키니쿠 서울: 저녁에 갔었는데 나중에 평을 자세히 읽어보니 점심이 가격대비 좋다고 나오더군요. 평범했다는 가족들의 평. 김치 고등어찜을 많이 기대했는데 약간 비려서 실망.
진주: 숯불갈비가 아주 맛있었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오히려 맛집 리스트에 있던 야키니쿠 서울보다 더 맛있다는 평 ^^
고마이치 라면: 이 곳에서 아들이 projectile vomiting을 하는 바람에 맛은 잘 생각이 (--;;). 남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고 테이블, 바닥까지 토사물로 다 젖어서 주인장님이 치우시느라 고생했는데도 싫은 내색 안하고 친절하게 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죄송해서 팁을 더 드리려 했는데 극구 사양하시더라구요.
빅아일랜드
힐튼 와이콜로 안에 위치한 Imari: 인터넷 리뷰가 많이 엇갈리던데, 가격이 비쌌지만- 비싼 메뉴일 수록 맛이 좋더군요 (^^;; 당연한 말씀?!!)
[Pic] Imari
킹즈 마켓 안에 위치한 “ A Bay’s Island Grill”: 스포츠바. 미식축구 보러 온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음식은 푸짐하고 스테이크, 생선요리 다 괜찮았어요. 맥주 종류가 많았습니다.
6. 호놀룰루 공항 USO 후기:
빅 아일랜드에서 새벽 6시 16분 비행기를 타고 짐을 찾아 공항을 나서니 오전 8시. 레이오버가 10시간 정도 있어 관광을 할까도 생각했는데, 저도 장염을 아직 앓고 있던 터이고 남편도 많이 지쳐 운전하기 싫다하여 한번 USO 에 가보았습니다. Detroit에 있는 USO에 별 시설이 없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보다 좋네요! 들어가자마자 짐두는 곳 있고 TV, 리클라이너, 부엌이(각종 간단한 간식과 식사가 제공), 화장실, 샤워실, 꽤 널찍한 Family room 에 DVD player, 비디오 게임기, 아이들 장난감, 책 등이 있어서 이 곳에서 낮잠도 자고, 샤워도 하고, 식사도 해결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 이다면 AC가 너무 빵빵해서 옷을 5겹 입고 있어야 했다는. 여튼 reserve이든 active이든 가족분 중에 군인 있으신 가족들은 한 번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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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렌티
2017-01-27 14:54:31
효도여행 잘 하셨네요. 여행지에서 아픈것 만큼 신경쓰이는게 없죠. 고생하셨습니다.
dr.Zhivago
2017-01-27 15:47:16
첫 댓글 담사드립니다! 지금 사진 올리려 시도 중인데.. 수정해서 올리려니 잘 안되네용
마일모아
2017-01-27 20:20:05
고생이 많으셨어요!
dr.Zhivago
2017-01-27 23:44:32
아이고 마일모아님!!! 여행 후반부에 와이프, 아들이 아파서 제 남편님이 고생했지요... 그때는 아픈 기억이 압도적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쌓았네요 ^^
하와이 바다는 비릿한 냄새가 나지 않더군요...
kaidou
2017-01-27 23:47:12
오잉 USO 시라면 현역 부인이신건가요? 호놀룰루는 저도 안 가본 곳인데 많이 좋았나보네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
dr.Zhivago
2017-01-27 23:51:10
아니에요 ..^^ 남편이 겸직으로 marines reservist랍니다. Kaidou님은 당연히 가보셨을 줄 알았는데 의외네요!!
세상이한눈에
2017-01-28 00:50:43
하와이 구상중인데 아주 상세한 설명이라 도움이 많이 되네요.
여행지에서 아프면 정말 만사가 귀찮죠. 저도 괌에 갈때 비행기에서부터 아파서 여행내내 장염으로 고생하고 한국도착해서 나았어요. 4박5일동안 한 5kg은 빠져서 왔죠. 그것도 음식다 주는 리조트에 갔었는데. 억울해서 더 기억(?)이 나네요.
아이도 너무 힘들었을테지만 그걸 보는 부모도 아주 죽음이죠. 멀리서 딸 사위 손주보러 오신 부모님도.
그래도 지나고보면 좋은 추억만 남더라구요. 좋은 추억이 되실거에요. 부모님께도 좋은 추엌선물하시거고.
dr.Zhivago
2017-01-28 05:58:52
전 담에 괌에 가보고 싶은데- 우리 정보 교환해요 ! 으흐흐..
효도여행하러 갔다가 손자랑 딸이 아파서 불효하고 왔네요 ㅋㅎ. 그래도 부모님 사랑받고 좋았어요. 남편은 속도 모르고 빨리빨리 움직이라 하는데
약 사온신다고 쉬라고 하는건 부모님이네요 --;
전 5kg가 아니라 5Lbs만 빠졌으니 세상이한눈에님보다 살~짝 가볍게 앓은 듯해요. all-inclusive resort에서 그렇게 앓으셨으면 더 억울하셨겠어요 T----------T
제이유
2017-01-28 12:24:40
dr.Zhivago
2017-01-29 12:08:47
실은 하얏리젠시. 하와이 지역 매니저한테 먼저 연락이 와서 아빠 생신이라 ocean view 룸 업글해 달라해서 업글됐네요..
제이유님 글 검색해보니 하와이 여러번 가셨네요 ㅎㅎ. 저도 아쉬움이 남아 자꾸만 가고픈.
외로운물개
2017-01-29 14:20:57
효자 효녀들은 반듯이 자식들한테 그 복 돌려받은다에 한표입니다...
존 일 허셨네요..
dr.Zhivago
2017-01-30 01: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