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수리 관련 질문 하나 올릴께요 ㅠ.ㅠ

저번주에 출장 다녀 왔더니 올챙어멈이 2층 싱크대에서 물이 자꾸 새서 생크대 있는 쪽 바닥이 물바다가 된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확인해 봤더니 싱크대의 물호스와 탭부분이 헐거워져 있어서 그 사이로 물이 새서 싱크대 가구 안쪽으로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구요... 그거는 뭐 그냥 연결부분 타이트하게 다시 돌려서 (아마도) 문제는 해결된 것 같은데요...

오늘 싱크대 바로 아랫쪽에 있는 1층의 샤워부스에 아래 사진과 같은 볼록한 물 주머니가 생겼다고 올챙어멈이 사진을 보내왔네요 ㄷㄷㄷ

일단은 응급조치로 올챙어멈이 커터칼 같은 걸로 구멍 뚫어서 페인트와 드라이월 사이에 고인 물은 뺴낸 상태였구요.... 오늘 퇴근해서 상태를 살펴보니 어차피 뭔가 공사가 불가피한 상황인거 같아서 천장과 뜬 페인트 부분은 아래와같이 많이 벗겨 냈습니다.

제가 집구조나 집수리 이런데는 전혀 문외한이라서 지금 어떤 상황인지 어떻게 수리를 해야하는지 감이 하나도 없네요...

일단 제가 아는거는

1. 페인트 (근데 페인트 방수력이 참 대단하네요 ;;;) 와 드라이월 사이에 물이 차서 페인트가 천장에서 떨어졌고, 그 사이에 고인 물은 빼낸 상태.

2, 페인트는 여전히 광범위하게 천장과 떨어져 있는 상태고 페인트와 드라이월 사이는 아직 물기가 많이 남아 있음

3. 드라이월이 현재 축축한데, 드라이월을 뜯어보지 않아서 그 윗쪽 상태는 전혀 알 수 없음. (드릴 같은걸로 조그마한 구멍 뚫어보는게 좋으려나요?)

뭐 아마도 사람을 사서 고치는게 제일 쉽고 확실한 방법일 것 같긴한데... 사람을 부르더라도 뭐가 어떻게 문제고 대충 어떤식으로 고치고 이런거 알아둬야 할 것 같아서요... 집수리 전문가 분들의 고견 부탁드립니다.

P.S. 덤으로 스모크 디텍터가 하도 밤에 빽빽 거려서 오늘 맘 먹고 갈았는데... 집 쳔장이 하도 높아서 (2층바닥에서 스모커 디텍터까지 5-6M 정도 높이) 무지무지 후달렸네요... ㅠ.ㅠ 걍 스모크 디텍터 뽑아버리고 나중에 집팔때 갈아넣으려구요.... ;;;; 어차피 집 곳곳에 5-6개 정도 더 있으니 문제가 있으면 뭐라도 하나 울려주겠지라는 마음가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