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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좋은 안주 조합은?

whappy, 2017-02-10 09:25:26

조회 수
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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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늘 아침부터 술 얘기가 나와서 얼른 퇴근하고 한잔 하고 싶네요 ㅎㅎ
술 드실 때 안주는 뭐를 드시나요?

전 안주가 없으면 술을 마시지 않는 편이라.. 다행히 제 친구들도 그래서 가난한 대학생 시절에도 소주 한잔 마시고 새우깡 한번 빠는 일은 없었습니다 
제 친구는 술이 아니라 안주로 달리다가 토....

전 창의력이 부족한지 다양한 술+안주 조합을 생각하지 못해서 평범한 조합으로만 즐기곤 했는데요. 한국에 있을 때는 소주는 곱창, 삼겹살, 맥주는 치킨(!), 새우깡, 칩, 소시지, 한치 등, 막걸리엔 전, 양꼬치엔 칭따오!

미국 와서는 맥주와 프레첼, 와인에 치즈 안주 정도만 먹게 되네요. 

오늘 게시판 보니 마모에 술에 대한 고수님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 혹시 안주도 추천해주시겠어요? ㅎㅎ
고수님들의 조언에 따라 다양하게 시도해보렵니다.

질문 전에 혹시 이미 비슷한 글이 있었을까 싶어서 검색해봤는데 다 포인트를 "안주"네요, 마일을 "안주"나, 라운지 가서 "안주"와 함께.. 등만 나오네요 ㅋㅋ



36 댓글

복숭이

2017-02-10 09:30:45

big한 cabernet sauvignon이랑 족발요.

whappy

2017-02-10 09:47:04

오!  잘 어울릴것 같아요~ 언제나 족발엔 소주였는데.. 술 안시키면 혼나는 공덕동 족발골목에서 무한 리필해주는 순대국과 함께 하던 기억이..

와인도 괜찮겠네요

A.J.

2017-02-10 09:33:09

요즘에 Costco에 파는 닭꼬치에 홀릭 중입니다.

가격도 얼마 안 하는데 IPA 계열 맥주랑 마시면 맛이 끝내 줍니다.

400도 오븐에 넣고 20분 딱 돌리면 그 맛이 아주 캬~!~!

강추 드립니다. ^^


FC-Chicken-Skewers_Costco-US-Deli_324514




바벨의빛

2017-02-10 09:37:58

이거 급땡기네요.

A.J.

2017-02-10 09:42:00

저 믿고 함 드셔 보세요 ^^

보통 일식 야키토리들이 간장 베이스의 단맛 나는 소스를 발라 직화로 구운 것들인데 

이 닭꼬치는 올리브 오일 + 소금 + 마늘맛과 향이 나서 살짝 특이하면서도 한국인들이 참 좋아할 맛입니다.

게다가 닭가슴살로만 만든 거라서 기름기도 적은 편이에요~

맥주 도둑이 따로 없어요~

저거 한 봉에 꼬치 12개 들어 있는데 $8-9 정도 했던 거 같아요.

강추 드립니다~

whappy

2017-02-10 09:49:03

오늘 당장 사러가렵니다!

노틸러스

2017-02-10 10:20:54

AJ님 믿고 이거 달려볼랍니다!!

추천 감사합니다.

백만사마

2017-02-10 10:56:15

저도 !!

스시러버

2017-02-11 02:37:20

이거 맛나 보여서 살까 말까 고민하던건데, 한번 질러야 겠네요...

Monica

2017-02-10 09:34:04

마지막에 빵...ㅋㅋㅋ
저는 보통 와안을 많이 마시는데 식사때 꼭 마십니다. 점심때도 밖에서 먹으면 꼭 오더해서 마십니다. 완전 버릇 됬어요.
아니면 salami 소세지 소프트 치즈 pate랑 먹는거 좋아하구요. 같이 견과루와 과일도 조금...한마디로 먹을땐 다 마십니다. ㅎㅎ

whappy

2017-02-10 09:51:00

ㅋㅋㅋ 그냥 안주 고민할 필요 없이 먹을 때 다 마시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말씀해주신 안주들 저도 다 즐겨먹는거네요~ 

주급만불

2017-02-10 09:36:56

쏘주안준 맥주 맥주안준 쏘주...요

jeje

2017-02-10 09:43:04

캬~~~~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댓글을 부르는 댓글.
진정 주당 이십니다.

whappy

2017-02-10 09:51:52

최고십니다!

뉴게이트

2017-02-10 09:54:40

고수는 아니지만 저도 술먹을땐 안주를 챙기는 타입이라 끄적여 봅니다.

딱히 조합을 신경쓰진 않는데, 저같은 경우에는 음식을 보면 생각나는 술을 꺼내 마십니다 ㅎㅎ

닭볶음탕, 등갈비 김치찜 이런 걸쭉한 찌개류는 무조건 소주이고요, 치킨이나 소세지 밀가루 음식들은 맥주로요.

맥주같은경우는 대부분의 음식과 먹는데 중국음식은 중국맥주 일본음식은 일본맥주 같이

그 나라 음식은 그 나라 맥주랑 묘하게 어울리더라고요 (기분탓도 있고요)

코스트코 같은데서 파는 호밀빵이나 바게트 빵을 올리브오일에 간마늘이랑 발사믹 살짝 넣은 소스에 찍어먹으면 아무 맥주랑 잘 어울려요

와인은 스테이크도 좋은데 좀 달콤한 디저트랑 먹어도 괜찮더라고요, 초콜릿이나 치즈케익 같은거요. (사비뇽과 멀롯을 즐깁니다)

보드카는 크랜베리쥬스 타먹으면 아무거랑도 괜찮고 (특히 과자) 데킬라, 위스키는 취향은 아닌데 가끔 먹으면 시큼한 음식과 먹고요


ps.지극히 개인 취향인데요 사케와 일본식 젓갈 (이카시오카라:낫또에 오징어회+내장 절인거) 아주 좋아합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데

홍어 먹는거 적응하듯 적응되면 이만한 사케 안주가 없어요 일본식 선술집이나 일본인이하는 스시집에 물어보면 있더군요.

항상고점매수

2017-02-10 09:56:36

맥주 안주 최고의 조합은 빈속입니다 ㅎㅎ

Appie

2017-02-10 09:57:08

안주를 먹는 편은 아니지만... 보통 와인 마실 땐 올리브랑 치즈 곁들리고요 저녁으로 피자나 버거 먹을 때는 맥주 마시고요 치즈케잌이나 브라우니 마카롱 이런 거 먹을 땐 보통 칵테일이랑 많이 마셔요 ㅎㅎ

AQuaNtum

2017-02-10 09:57:46

와이프가 가끔 만들어주는 간단한 타파스인데요, 아라비안 데이츠를 베이컨으로 말고 토마토 파스타 소스 깔아서 오븐에 구워주면 단짠의 최강 조합이 완성됩니다 ㅎㅎ 맥주에도 와인에도 괜찮은 안주인데 한 번 시도해보세요 :)

치즈나무

2017-02-10 10:16:11

저는 맥주마실때 마카다미아 넛이나 땅콩 허니로스티드, 감자칩 치킨텐더 주로 기름진게 맛이 좋더라구요. 소주마실땐 부대찌개...같은 찌개류 그리고 의외지만 소주에 피자, 냉면도 맛있어요 (저만 그럴수도..)

티모

2017-02-10 10:18:10

빼갈에 양장피

흙돌이

2017-02-10 12:03:40

+1000
이게 진리죠~~~

유저02115

2017-02-10 10:22:00

역시 맥주엔 쥐포와 오징어가 최고의 조합인것 같습니다. 특히 미국 사람들에겐 극혐 안주죠 냄새 때문에. 와이프가 잔소리 많이 하면 쥐포 가스렌지에 솔솔 구워서 종종 복수를 합니다.

노틸러스

2017-02-10 10:29:12

맥주에 쥐포+오징어 최고입니다. 사랑합니다 ㅎㅎ

참고로 와인엔 쥐포+오징어가 최악입니다.

goldengate

2017-02-10 10:23:13

소주에 삼겹살

노틸러스

2017-02-10 10:29:53

저는 카레에 맥주 좋아합니다 ㅎㅎㅎ

Apollo

2017-02-10 10:58:55

저도 늘 궁합맞는 조합이 궁굼했는데...

많이 배워야 겠네요.

레드와인과 스테익 / 치맥만 익숙한데, 이게 음식 궁합까지 맞는지...맛만 좋은건지..?

백만사마

2017-02-10 11:00:31

저도 공감합니다.  그 나라 술은 그 나라 음식과 제일 잘 맞는것 같아요. 빼갈은 중국음식과 맞구요. 기름진 중국음식을 먹고 뺴갈로 화악 씻어준다고 해야 하나. 맥주도 일본 맥주는 일본 음식과 잘 맞는것 같아요. 그나라 음식과 술은 서로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시너지를 일으켜주는 그런 조합인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장 맛있는 안주는 운동하고 공복의 갈증 아닐런지요 !!! 그때 맥주 한캔 화악 부어주면 ㄷ ㄷ ㄷ ㄷ ㄷ 

치즈나무

2017-02-10 13:36:19

운동 열심히 하고나서 운동했으니까 먹어도 돼! 라는 생각으로 냉동실에 차갑게 넣어둔 맥주 한잔 쫙 마시면 키야아아아아

백만사마

2017-02-10 11:01:22

아 그리고 저는 얼마전에 아는 동생 집에서 얻어 먹은 질 좋은 하몽과 치즈 그리고 와인 조합도 정말 좋았습니다 ! 하몽이 그렇게 맛있을 줄이야 !!

AQuaNtum

2017-02-10 11:06:34

하몽 멜론에 싸먹으면 정말 맛있죠 :)

백만사마

2017-02-10 11:13:13

맞아요. 프로슈또도 괜찮았는데 하몽은 또 신세계더라구요.

흙돌이

2017-02-10 12:09:06

이미 제가 좋아하는 술과 안주 조합이 다 나왔네요. 새로운 정보도 많고요 ㅎㅎㅎ 웬지 스크랩 해야할것 같아 스크랩부터 했습니다~^^ 제가 가끔 즐기는 안주는 훈제연어(샘스께 젤 제입맛에 맞더라고요 약 $14불 정도 합니다. 두번 먹을 양 되고요)+양파+양상추+캔에 들어있는 올리브와 함께 횟집에서 회를 상추쌈 하듯 그렇게 안주로 먹습니다. 이 안주에 간장+와사비 소스에 너무 짜지않게 물을 살짝 추가해서 소주하고 자주 마십니다.

보라돌

2017-02-10 15:54:30

소주 or 카나디안 위스키= 등심 구이, 낙지 볶음, 매운두부
red wine = 새우 튀김, 생선 튀김, 두부 전?, 그리고 ㅎㅎ 김치 볶음밥 ^^

순둥이

2017-02-10 16:04:35

친구들과 만나면 결국에 최고의 술 안주는 추억이 되더라고요 - "술은 내가 마셨는데 취하기는 바다가 취한다" 류의 드립들 이야기하며 ^^

whappy

2017-02-11 02:25:55

주옥같은 조언들 감사합니다~ 스크랩 해놓고 다 시도해봐야겠어요~

shilph

2017-02-11 11:20:29

술에 따라서 안주가 달라지지요. 위에도 말씀하신 것처럼, 술 원산지의 음식이 대부분 잘 어울리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안주는 육포/맥주, 골뱅이/막걸리, 초밥/사케, 회/소주 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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