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브라 성채가 있지요.
너무나 유명한 키타 명곡 "아람브라의 추억"과 어우러져 남부 스페인을 간다면 안 갈 수 없는 곳입니다.
평면상으로는 멀지 않지만 산 위에 있어서 걸어가기는 좀 그렇고 아람브라 버스라는 미니 버스를 타시면 1.2유로에 편하게 갈 수 있습니다.
아람브라 성채는 대부분 흔적만이 남아 있지만 성채안에 있는 나스르 왕궁은 그래도 일부 남아있고 상당 부분 보수를 해서 왕궁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방치와 약탈로 인하여 옛모습을 상상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실망스럽지만 왕궁의 일부 천장을 보면 입을 다물 수가 없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리한 눈과 상상을 통하여 어느 부분이 오리지널인지를 생각하고 남아 있는 부분을 통하여 화려했던 옛모습을 상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내에는 대성당이 있는데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왕실 예배당이 있는데 이사벨 여왕과 남편 페르난도의 관이 있으니 지나칠 수가 없지요.
아람브라 성채의 마지막 술탄이 이사벨 여왕에게 항복하면서 아람브라의 열쇠를 바치는 그림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사벨 여왕 옆에서 좀 화려한 옷을 입고 서 있는 사람이 바로 컬럼부스 입니다. 컬럼부스가 신대륙 항해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부탁하러 여기 저기 떠 돌다가 아람브라에 와서 진을 치고 있는 이사벨 여왕에게 찾아왔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람브라를 마주보고 있는 언덕이 알바이신이라는 아랍인 마을인데 제 경우에는 왜 갔나 싶습니다.
여기서 밤에 아람브라를 바라보는 야경이 멋있는다는데 저는 낮에 가서 모릅니다.
스페인 일정 짜다가 혜원님 글 쭈욱 보고 있는데. 알바이신 이야기에 완전 뿜었네요. ㅎㅎㅎ 저도 가보고 똑같은 느낌이었는지 함 볼게요. ㅎㅎㅎ
어디서 뿜으셨나요?
세비야 꼭 가보세요
마이 리얼 트립으로 가이드 관광하시게 되면 프랑스에서 학위받은 이쁜 가이드에게 안부 전해주세요
스페인 일정 짜시나요? 저도 스케쥴링중인데 어느 도시 방문 예정이신가요?
며칠 여정이신가요?
10/28- 11/9 (11박 12일) 이예요. 파리인 파리아웃인데, 파리에서 한 4박 생각중이예요.
그럼 스페인에서 7박 8일 이네요.
저는 봄에 9박으로 바르셀로나(4박)-비행기로 세비야(2박)-렌트카로 그라나다 이동(2박)-렌트카로 마드리드(1박) 했습니다.
남부가 좋긴 한데 이동시간등으로 감안하면 너무 바쁘지 않을까 생각돼요. 바르셀로나 4박, 마드리드 3박하시면서 근교에 다녀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 원래 일정은
0/29 (월) - 6:55am 파리 공항 도착
10/30 (화) - 파리
10/31 (수) - 파리
11/1 (목) - 파리
11/2 (금) - 파리/바르셀로나 (숙소: 한인민박 70유로 = $82) (비행기 2명 토탈 $46 BVA 1:20 PM -> BCN 3:05 PM) Hyatt Regency -> BVA airport $37 for two people (공항버스)
11/3 (토) - 바르셀로나 (숙소: 한인민박 70유로 = $82)
11/4 (일) - 바르셀로나 (숙소: 한인민박 70유로 = $82)
11/5 (월) - 바르셀로나/마드리드 (숙소: Holiday Inn : Madrid - Bernabeu 10,000 IHG PTS + 72.24 EUR = $85) (기차 2명 $142 BARCELONA SANTS 1:25PM -> MADRID PUERTA DE ATOCHA 4:10PM)
11/6 (화) - 마드리드/Toledo (숙소: Hyatt Centric Gran Via Madrid
20,000 PTS or 10,000 PTS + $124 USD) (교통편 기차(33분): $50.50 왕복
11/7 (수) - 마드리드/파리 (숙소: Hyatt Regency Paris Étoile 15,000 PTS) (비행기 2명 토탈 $63 Madrid 4:10 PM -> BVA 6:20 PM)
11/8 (목) - 파리 (숙소: Hyatt Regency Paris - Charles de Gaulle 12,000 PTS or 6,000 PTS + $80 USD or $129)
11/9 (금) - 11:55am 아침 파리 출발
이렇게 예상했는데, 파리 레젠시 호텔이 포인트도 변동이 있고, 가는 비행기도 가격이 변동이 있더군요. 사실 스페인 남부지방은 생각은 없었는데 이 글 보고 고민중이긴 합니다. 알아가기님 말대로 이번에는 원래계획대로 파리 -> 바르셀로나/마드리드/톨레도 -> 파리 가 맞는거 같아요. ^^
저는 스페인 남부 돌 예정인데 말라가 인/아웃으로 세비야, 론다, 그라나다는 꼭 갈 거고요. 지브롤터에서 배타고 모로코 하루 다녀오려고 해요. 코르도바랑 도냐나 국립공원도 가고 싶은데 그렇게 되면 말라가(-> 잘못 썼네요. 세비야에요)에서 지내는 시간이 만 하루밖에 안 될 것 같아서 고민 중이에요. 아마도 코르도바는 빼야할 것 같은데 ㅠ
후회하실겁니다
앗, 어떤 걸 후회하게 되는 걸까요? ㅎ 세비야에 하루만 있는 걸까요, 아니면 코르도바를 빼는 걸까요? ㅎ
말라가 살고 있습니다. 일정 빡빡하게 잡으먄 차로 이동하면서 시간 다 보내게 됩니다.
며칠 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유 있게 잡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라리 한 번 더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론다는 파라도르 투숙할 것 아니면 반나절이면 되고, 그라나다는 알함브라 티켓을 구할 수 있느냐가 관건입니다.
세비야는 성당 근처 시내쪽으로 숙소 잡으시면, 걸어서 구경 가능합니다.
만 7일이에요. 시간이 부족할 것 같아서 모로코는 빼기로 했어요. 코르도바, 세비야, 그라나다, 론다. 이렇게 네 곳 가려고 하는데. 도냐나 국립공원 볼만 한가요? (말라가 사신다고 해서 여쭤 봐요.) 새 관찰지로 유명한 것 같은데 정보가 많지 않네요. 겨울이 우기라서 방문하기에는 적기라고 하고, 또 제가 워낙 동물(관찰)을 좋아해서 볼만한 곳이면 꼭 가보고 싶거든요. 그라나다는 표를 확인해보니 다행히 여유 있는 것 같아요. ㅎ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일정 확정되면 바로 예매하려고요.
저는 알함브라 예약을 못해서 과감히 포기하고 꼬르도바라는 소도시에 갔는데 너무 좋았어요. 이슬람 건축이 잘 남아있더라고요. 다음에는 론다랑 알함브라 꼭 가볼까 해요!
생각보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잘 되있어서 놀랐고, 겨울에 갔었는데 따뜻해서 넘 좋았었죠
또 가고 싶군요 ㅎㅎ
겨울도 따뜻하군요~ 다행이에요. 저도 겨울에 가거든요. 투어를 할까 생각중이었는데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도 잘 되어있다니 어느 쪽으로 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ㅎ
아주 겨울은 아니었고 작년 땡스기빙 끼어 갔으니 늦가을/초겨울 이었어요.
저 있는 뉴욕보단 아무튼 넘나 포근했죠 매일 날씨 화창하고 ㅎㅎ
저흰 말라가 in 해서 안달루시아 동네들 둘러보다 바르셀로나 아웃했는데 바르셀 가니 급 춥고 우중충해서
남부만 보다 올걸 하고 후회했었어여... 아무튼 스페인 남부는 추천!
스페인 남부지방 좋나요? 저도 이번달 말-11월 초까지 파리-바르셀로나-마드리드 계획중인데 남부지방도 생각해봐야겠네요. 이동은 기차로 하셨나요?
11월부터는 따뜻한 곳으로 가셔야죠 ㅎㅎ 파리/바르셀은 딱 10월까지 좋은거 같아요 마드리드야 더 춥구여 (11월에만 파리 세번 가봤어요 ㅜㅜ)
안달루시아의 저렴한 물가와 풍부한 먹거리 온화한 기온만 보더라도 추천드려요 ㅎㅎ 그밖에 볼것들도 넘처나구요
이동은 고속철들이 그리 많이 없어서 버스를 많이 타야 하구요 렌트도 많이 하시죠. 전 적당히 기차/버스 타고 당일치기들도 잘 하고 다녀왔어여~
비행기타세요 기차 시간 오래 걸리고 저가항공이랑 가격 차이도 크지 않아 비행기가 나아요
저는 12월 중/하순에 가요. 바르셀로나보다 따뜻하다고 하니까 일단은 안심이에요. ㅋ 날씨도 좋길!! ㅎㅎ
11월 중순에 말라가 가는데 그라나다는 예전에 한번 갔어서... 코르도바도 하루정도 잡고 갈만할까요 아님 걍 그라나다 또 가는게 나을까요?
꼬르도바는 하루 딱 보면 충분한 거 같아요. 저랑 남편은 부지런히 안 다녀서 못 봤지만 ㅎㅎ 참 꼬르도바는 숙박이 참 싸요.
말라가 오시는 것 환영합니다 ^ ^ 말라가에서 3년째 살고 있습니다 :)
알바이신 올라가는 이유는 올라갔다내려오면 더워서 맥주가 더 땡기기때문입니다,, 응???공짜로 주는 타파는 덤..
밤에도 생각만큼 화려한 야경은 아닙니다 ㅎㅎ
대신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야경 구경은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경 찍는 법 물어보는 일본인 여성과 내려가서 맥주한잔 할 수 있는건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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