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매뉴얼 업뎃] 접촉사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요즘도 저런 무대뽀가 있네요. 상대방이랑은 연락 하지마시구요, 상대방 보험사에 전화하셔서 사고 리포트하시고 케이스 오픈하세요.

그럼 거기서 보험자랑 연락해서 책임여부를 가릴겁니다. 뒤에서 박았으니 빼박이구요.

결정나면 보험사에서 추천해주는 센타에 가셔서 고치셔도 되고 아니면 그냥 첵으로 받고 안고치셔도 되구요.

Ghous 님 글만 보면 바벨 님이 말씀하신 것 처럼 생각하는 게 당연하다라고 생각이 들지만.. 객관적으로 놓고 보면.. 글쎄요, 

일단 경찰 리폿이 없는 마당에 가해자가 100% 자기 과실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원글님 보험사에 클레임을 거신다고 해도 100% 보상을 받으실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블랙박스나 증언을 해줄 사람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보험사에 이의제기시 원래 받기로 한 보상정도 보다 더 안 좋게 변할 수 있는 여지도 있기 때문에, (1) 선택이 가장 안정적일 것 같습니다. 찍어두신 사진에서 얼마나 사고과실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자료가 없어 제외하고 말씀드렸습니다.

저도 이 의견에 한표 보탭니다. 

지금 총 비용이 $1100이고, 상대방이 주겠다는게 $900인 상황인데, $200을 더 받으려고 보험사를 끌어들이는게 꼭 좋은 선택은 아닐수도 있습니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경찰 리포트나 현장 증인을 확보하지 않은 상황에서 캐쉬로 구두합의 본 상황을 뒤집으면, 혹시라도 상대방이 말을 바꾸거나 지저분하게 나오면 오히려 돈 받긴 더 어려워 지고 보험 claim기록이 생겨서 더 안좋아 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injury가 없으니 변호사 없이 직접 내 보험사나 상대 보험사와 연락을 주고받아야 할텐데 그 과정에서 소모되는 정신적인 비용을 생각하면 $200이 큰 돈은 아닌것 같습니다. 오히려 상대방을 잘 구슬려서 $50이나 $100 정도만 더 받을수 있으면 좋겠네요. 

G'hous님의 설명을 제가 잘못 이해했을지도 모르겠으나 만일 G'hous님이 차선을 바꾸시다가 난 차 사고면 우선은 차선을 바꾼차의 과실이 될텐데요. 

또한 상대방 차 운전자가 현찰로 지불하겠다고 해 놓고 돈 지불액이 부담이 되서 보험에 리포트를 하게 되면 상황이 복잡해 질것 같습니다. 잘 돼야 각자의 차를 각각의 보험으로 처리를 하게 되지 않을까요.

의견주신 바벨의빛, 닥터K, blu, 뚜벅이 님 감사합니다. 오른쪽 사이드 미러에 카메라가 달려있어서 충분한 공간이 있는 걸 보고 차선을 바꿨었습니다ㅠ 사고낸 쪽과 처음 전화통화했을 때 얘기하는데 자기 전화하고 있어서 잘 못봤다고 했다가 나중에 그런 적 없다고 말을 바꾸더라구요;;; 어제 밤에 다시 통화했는데 사고낸 쪽에서 말하길 보험처리하면 제가 공간도 없는데 끼어들었으니 니 잘못이라고 얘기할 거랍니다ㅠ 사고낸 사람도 양심에 좀 찔리긴 한데 보험료 오르긴 싫고 돈 더 주긴 싫고 그런 것 같아요ㅎ 그나마 다행이죠. 댓글 주신 분들 의견따라 정신 건강상 1번 옵션으로 끝내기로 했습니다. 차 산지 1년도 안됐는데 슬프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