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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전 다섯시 비행기가 시카고의 폭설로 취소되었다고 밤 12시에 연락을 받고서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제가 사는곳 - 시카고 - 마이애미 - 산후안의 여정이었거든요. 여행 취소 말고는 다른 옵션이 없어서 한국 AA로 전화를 해야 하나 하는 찰나, 제가 사는 곳에서 마이애미 직항으로 리부킹이 되었다는 메일이 도착 했는데, 마치 지옥에서 부처님을 만난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근데 지금 공항와서 체크인 하니, 좌석마저 main cabin extra로 배정해 주었네요! 몇 시간 만에 롤러 코스터 타는 기분이 짜릿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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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
기다림
2017-03-14 00:37: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