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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잡담]
중동 3사 비즈니스 평가

브람스 | 2017.03.20 19:30:3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요즘 저는 한국에서 미국까지 매달 자비로 '출퇴근' 합니다 (여러 사정이 있어요). 다행히도 이집트 환률폭락 덕에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비즈니스 (올 초 6회 왕복할 수 있는 표를 사리로 구매했지요)로 다니긴 합니다만 티켓을 두장 사서 다녀야 한다는 것과 항상 카이로로 가서 quick turn을 해야 한다는 단점이 (어마무시한) 있네요. 장점은 에미레이츠, 카타르 항공 비즈를 1800불대에 이용하면서 미국 한번 다녀오면 AA에 4만 알라스카에 4만씩 총 8만 마일을 적립하고 4월 전 까지 AA EXP는 따놓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인데... 지난 1, 2월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다녀 왔습니다. 다만 이번 주 말 가는 건 좀 신경쓰이네요 (컴퓨터를 짐에 붙여야 한다니...). 


아무튼 지난 3개월 정도 동안 중동 3사 장거리 비즈니스를 10회 정도 타 본 바 (에티하드 1회, 에미레이트 2회, 카타르 8회), 내린 결론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좌석: 에티하드 787 

2) 라운지 및 환승: 카타르 (도하 공항)

3) Amenity Kit: 에미레이츠

4) 도착 후 서비스: 에미레이츠 (한국에서는 리무진을 제공하네요) 

5) 기내식: 카타르 

6) 기내서비스 (승무원 친절정도): 카타르 


에미레이츠는 그동안 매우 타보고 싶은 항공사 였는데 서비스에 있어서는 매우 실망 했습니다. 너무나도 큰 비즈니스 케빈의 영향이라고 할 수 도 있지만 두바이 B 터미널과 라운지에서 느껴지는 고속버스 터미널 같은 aura는 도하공항을 그립게 했습니다. 식사는 카타르 항공이 단연 1위 입니다. 비즈이지만 따로 플레이팅 서비스가 다른 ME3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편이었고 와인 리스트도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된 편 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DOH-PHL에는 일등석에서 볼 수 있는 Comte 샴페인이 나오네요!). 공항이나 라운지는 도하가 단연 최고입니다. 붐비고 복잡한 시간대가 있지만 비즈니스 승객이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환승할 수 있고 중동 노선 일등석 탑승시에도 일등석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네요 (다만 라운지 음식의 질이 너무 많이 떨어진 건 아쉽습니다). 좌석 부분에 있어서는 에티하드 비즈니스 스튜디오 (789나 380)가 단연 최고의 프라이버시를 자랑하지만 노선이 한정적이고 마일리지 적립에 있어서도 제가 밀고 있는 Oneworld Emerald나 알라스카 MVP75에는 해당사항이 없음으로 계속해서 마일리지로 발권해 탑승할 옵션 넘버 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결론을 내자면 에미레이츠가 알라스카 항공 프로그램에서 비즈니스 225프로 보너스가 없었다면 탈 생각도 안 했을 건데 (3사 중 가장 비쌉니다) 아무튼 이번 기회에 경험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카타르는 3사중 가장 저렴한 편에 들어가고 (예. 카이로-필라 비즈왕복에 850불에 발권했습니다) 필라노선의 경우 359 투입, AA EXP 달성을 왕복 3회 정도에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면 가격대비 최고 인 것 같습니다. 이집트 복수 비자를 미리 받을 수 있다면 조금 더 수월하게 환승할 수 있을 텐데... 그게 아쉽습니다... 여행거리 및 환승시간이 비효율 적이라 이번에 다녀와 보고 미리 구매한 5월, 9월 등등 티켓의 1/3은 환불 해야 할 것 같네요. 조만간 기회가 되면 비교 사진도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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