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일모아 덕분에 이번 여름 아이들 방학이 시작하자마자 (사실 시작하기 며칠 전에) 플로리다로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여행 일정을 어느 정도 잡고 나서 세부 계획을 세우는데,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로 가는 길을 알아보다 차를 가지고 가지 말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라는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키웨스트 작은 섬이라 자전거로 산책을 해도 된다는데. 이 말을 믿어야 할지. 정보는 찾으면 찾을수록 넘치잖아요. 결국 고수님들의 경험에서 비롯된 의견을 듣고 싶어졌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들 둘 데리고 대중 교통을 이용해서 키웨스트에 들어가서 자전거로 구경하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그냥 차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니는게 좋을까요?
제 경험으로는 차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작은 섬이긴 한데 자전거로 쉽게 돌 수 있는 그 정도는 아니에요.
네, 알겠습니다!
저희도 렌트해서 7마일 도로 달리는데 넘 좋더군요. 그리고 키웨스트 은근 넓어서 주차해 놓고 걸어다니는 것도 은근 힘들더라는... 주차도 몇군데 거점을 돌아다니며 했는데 말이죠. 한번 구글맵에서 다녀야 할 곳들 거리 계산을 해보세요. 그럼 대충 감이 오실 겁니다.
그리고 참고로 주차장마다 결제방식이 달라서 잘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나름 많이 준비하고 갔다고 했는데 주차장 위치만 파악하고 갔다가 생각지 못하게 고생했던 기억이 ㅠㅠ 어디는 시간제 선불로 계산했다가 그 시간 맞춰 가느라 진땀 뺐고요. 어디는 후불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설 주차장은 흥정도 가능하고요.
네, 알겠습니다. 주의사항 잘 기억할게요. 고맙습니다!
자전거로 구경하시기엔.. 여름엔 많이 더울 것 같은데요~ ^^;
그쵸? 저도 자동차 쪽으로 많이 기울었습니다.
역시나! 경험은 못당하죠. 자동차로 가야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일단 마이애미에서 키웨스트까지 다니는 버스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추천과 마찬가지로 저도 차를 가지고 가시길 적극 권합니다. 키웨스트 작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아이들도 있는데 숙소에서 어디 구경이라도 나갈라 치면... 글쎄요. 그리고 키웨스트에 있는 해변보다 오는 길에 군데 군데 있는 작은 비치들이 더 좋습니다, 사람도 없고. 제 기억에 키웨스트에서 가장 가까이 있던 해변이 Honda beach.. 지금 찾아보니 Bahia Honda state park입니다. (http://bahiahondapark.com)
아이와 함께 스노클링도 하고 낚시도 하시면서 멋진 일몰도 같이 보고... 생각만 해도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 =)
잠깐 낚시를 하셨다고요? 어떻게 하셨는지 여쭈어도 될까요? 낚시 허가증을 어디서 사는지...
키웨스트에서 마이애미로 저녁에 돌아가는길에 본 별들가득찬 하늘은 아직도 잊지 못할것같아요. 말그대로 별이 쏟아졌던 모습. 컨버터블 렌트카를 추천합니다ㅋㅋ
저희는 저녁에 구름이 잔뜩 껴서 일몰이랑 별은 제대로 못봤어요 ㅠ 부럽습니다 ^^ 그리고 컨버터블 강추입니다. 마이애미에서 컨버터블 렌트가 너무 저렴해서 깜짝 놀랐어요. 일반 승용차랑 별 차이 없는 가격에 빌려서 아주 잘 즐겼습니다. 다만 아이들과 트렁크 짐칸을 고려하셔서 결정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네, 다들 좋은 정보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쏟아지는 별을 담을 수 있는 컨버터블 한 번 알아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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