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는 진공포장같이 특별한 경우 아니면 무조건 반입금지라서 즉석죽이나 인스턴트 짜장/카레가 안될거같은데요..

Border protection 홈페이지에 엄청 자세하게 나와 있습니다.

이게 케바케고  어떻게  대처 하느냐가 엄청나게 중요 합니다.

일단,  박스에 크게 싸서 짐을 가지고 나오면 무조건  검사 합니다.

짐이 좀 있더라도 여행가방이나(트렁크) 혹은 듀플러에 넣어 가지고 오면  검사 덜해요.

그리고 설사 걸리더라도  소세지는 fish 소세지다 라고 얘기 하면,  대부분  그냥 패스 합니다.

채소의 경우 삶은거다 라고 얘기 하면 됩니다.

고기류하고  농산품 안익힌거는 다 안된다고 보시면 되요.

포장지에 고기 그림이 있는건 일단 빼시는게 좋을듯 해요 ㅎ 저라면 인스턴트 짜장,카레, 불고기양념만 빼고 가져오라고 말씀드겠어요.

윗분들이 자세히 말씀해 주셨으니 저는 경험 공유차원에서 에피소드 하나 덧붙일게요.

대~충 10년 쯤 전에 어머님 (장모님) 께서 방문하셨었는데 저희도 세관경험이 별로 없고 본인도 해외여행이 처음이시라 준비를 철저히 하셨어요. 일단 먹을 건 전부 한 가방에 몰아놓고 처남이 사전찾아가면서 영어로 재료/성분 설명 리스트를 쫙 뽑아 놓은 걸 어머님께서 그걸 세관원한테 드렸대요. 세관원이 활짝 웃으면서 엄지를 세우면서 이렇게 해 오는 건 처음 본다, 일이 너무 편하다 그러면서 굉장히 좋아했더랍니다. 그래서 세관원도, 통역도와주시러 오신 분도, 어머님도 모두 즐겁게 해피엔딩.

그런 어머남이 부럽네요~

저는 전에 한국 갔다 오면 팩소주 한박스씩 사오곤 했는데 요새는 빡세졌나보죠?

가져오시지 말고 우편으로 부치라고 하세요. 어머니가 잘 하실 지는 모르겠지만. 우편으로 부치는 건 오히려 덜 걸리는 것 같더라구요. 벌금 3000불이면 정말 나중에 땅을 칠 것 같은데...

블랙리스트면 무조건 검사하지 않을까요? 생채소, 흙 묻어 있는것, 육류 포함한 모든 것, 과일 신선한것, 곶감(안에 씨때문에), 씨앗(통깨는 빼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혹시나 걸릴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요.)  이런것들만 피하시면 될것 같아요. 전 항상 리스트 써 옵니다.  음식물에 체크하고 세관원이 검사하려고 하면 그냥 리스트 보여줍니다.  그럼 문제 없이 통과되더라구요. 오히려 더 쉽게 패스했다는 느낌도 받았어요. 대신 리스트에 빼먹고 몰래 가져온 음식이 있으면 안되겠죠? 

나물 말린 것도 안 될걸요?

왜냐하면 해충이나 그런게 묻어 들어 올 수 있어서 그렇답니다.

그리고, 원칙적으로 소고기나 돼지고기는 성분이 들어간 것들도 안 됩니다. 

예를 들면, 라면도 소고기 성분이 들어간 스프 때문에 안 되고, 치즈나 쏘세지, 육포 등도 안 되요. 

얼린 순대 뭐 이런 것도 당연히... (먼산) 

이게 광우병이나 구제역 등의 전파 염려 때문에 안 될 겁니다. 

뭐 다 사먹는 것들인데 뭐 어때라고 하는데, 공항 세관쪽에서 일하는 거 다큐멘타리 보면 각 나라별로 자신도 모르게 별의 별 것들이 다 묻어 들어 오는 경우가 많아서요. 

어머님이 자식 챙겨 주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젠 좀 가볍게 다니셔도 되신다고 전해 주세요.

한번만 더 걸리면 어머님 보기 힘들어지니까, 그냥 빈손으로 오시라고... ^^

https://www.youtube.com/watch?v=EtfUAiWO-9Q

진지한 글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엄마는 항상 통역관을 불러서 이야기 한 것 같더라구요"에서 빵 터졌어요. 어머님의 자식 사랑에 무서운 검역관들도 모두 통과시켜 주었을 것 같습니다. 

아~~ 행운이 있으시길 응원합니다. !!

다시 댓글들을 천천히 읽어보니, 어머님께서는 블랙리스트에 오르셨다고요? 아.. 안타깝습니다.. ㅠㅠ

블랙리스트인데도 또 들고 오신다니 대단하시네요...

어머님 마음 생각하셔서 꼭 고맙다고 먼저 말씀드리세요ㅠㅠ 번거로움 감수하시고 들고 오시는 마음이 정말 대단하세요.. 리스트 번역해서 드리는건 일도 아니자나요- 그거 들고 검역관에 꼭 신고하시라고 말씀드리시고요- 당신께서 불편하시고 번거로우시고 말도 안통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라도 챙기고 싶은게 어머니 마음이라 생각하니 뭉클하네요-

육가공품과 육류는 어떤 종류를 막론하고 안 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미국 가시는 관광객 분들이 라면 스프 양념 속 고기 조각이나 분말이 문제라는 걸 잘 모르시더라구요. 우스개 소리로.. 공항 직원분들이라면 "소고기", "닭고기" 이 정도 한글은 알고 계신다고 해요 ㅎㅎ
사실 이것도 미국 여행 관련해서 많이 올라오는 주제이긴 한데요. 일반적으로 허용되는 식품목록은 옆의 링크를 클릭해보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https://www.cbp.gov/sites/default/files/documents/General%20List%20of%20Approved%20Food%20and%20Plant%20Products.pdf 

토잉 죄송합니다.

송도에 김치를 기막히게 잘하는 김치가게 집에서 요번에 한국에서 들어올때 한 박스 쟁여올까 하는데.. 여러 게시글을 읽어본결과 아이스박스에 포장 꼼꼼히해서 재료 다 적어오면 될거같은데요. 당연히 육류는 없고, 해산물만 좀 확인하면 될거같은데.. 

인천-시애틀(3시간)-새크라멘토 입니다. GE가 있어서 입국소속후에 바로 싸웨로 붙여버릴생각인데, 어떨까요? 김치가 상할까도 걱정입니다.

인스턴트 식품 중 고기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건 다 안돼요. 카레 짜장 아기 이유식 등 다 안되고 불고기 당연 안됩니다. 

저는 음식 반입 시 리스트를 영어로 다 적어서 프린트 해서 짐 찾고 나올 때 아예 보여줘요. 그럼 가방 검사 하지 않고 그냥 보내주더라구요. 리스트 줬을 때 단 한 번도 가방검사 한 적 없어요. 리스트 영어로 써드리고 프린트 해서 갖고 나오시게 하세요~ 그리고 어느 가방에 뭘 넣어놨는지도 잘 기억하시구요. 저흰 집에 진공포장기 있어서 그걸로 포장 후 겉에다 영어로 네임펜으로 음식 이름 다 적어왔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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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쓰고 보니 토잉글이군요ㅋ 무사히 입국하셨었길 바랍니다 ㅎㅎ

와....이번에 매운닭발사서 진공포장 해오려고 했는데 안되는건가보군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