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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뷸런스 공포증

물흐르듯이, 2017-04-06 12:48:20

조회 수
2003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마일모아 사이트 덕분에 혜택도 누리고 여행도 예전보다 자주 다니게 되어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저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자연스레 비행기 공포증이 있습니다. 비행기를 탈 때 겪게 되는 작은 터뷸런스에도 불안해하지요;;


이틀전에는 그동안 겪어본 적이 없는 심한 터뷸런스를 겪고 나서 아직도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비행기가 뚝 떨어지고, 갑자기 휘청하는 경험 말이지요.. 심지어 현재 여행중인데, 모레 1회 경유하여 집까지 가야 한다는 것이 벌써부터 두렵고 부담이네요.


인터넷에서 터뷸런스에 대하여 찾아보았는데, 막상 터뷸런스 때문에 비행기가 추락하거나 승객이 사망하는 일은 극히 드물다고 하더군요. 다만 기내에서 안전벨트를 하지 않고 있다가 다치는 경우는 있다고 합니다. 머리로는 생명과 무관하다고 알고 있는데, 비행기가 흔들리면 무섭고 그러네요 이 나이에..;;


혹시 저와 같은 분들 있으신가요? 혹시 어떻게 극복하시는지 여쭙고 싶습니다.


16 댓글

1stwizard

2017-04-06 12:54:52

최대한 피곤하게 만들어서 비행기에서 밸트하고 자면 아무것도 모르고 착륙할때까지 주무시지 않을까요? 저번에 너무 피곤하니까 이륙하기전에 잠들어서 착륙할때 일어나더군요. 다만 공포증이시니 비행기에서 주무시는거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겠네요.

kaidou

2017-04-06 13:03:56

아 제 인생급 터뷸런스 생각나네요. 홍콩 착륙 직전이었는데 번개치는 구름 사이를 여러번 지나간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어마어마하게 흔들렸거든요. 몸이 붕 뜨는 경험까지 할정도.. ㅜ.ㅜ; 그때 비행기 추락할때 승객들의 기분이 어떤지 조금이나마 경험했습니다.


아무튼, 첫째마법사님 말씀대로 푹 주무시는거말고는 방법이 없네요;;

JJHH

2017-04-06 13:42:02

ㅎㅎ 저도 예전엔 무서웠는데 관련글 좀 읽고나니 좀 나아졌어요 아무리 터뷸런스가 심해도 추락하는일은 없다고 하는글이 대부분이였어요... 젤 평안함을 줬던말은 우리가 흔히 타는 비행기는 엔진 하나만 있어도 날수있다는..

꿈은세계여행

2017-04-06 13:56:22

정말 공감갑니다 ㅠㅠ 저는 전에는 없었는데 나이 들고 비행기를 더 자주 타게 되면서 오히려 공포증이 심해지는 것 같아요.. 저도 글 찾아보고 괜한 걱정을 하는구나 매일 운전하는 차사고를 더 걱정해야겠다 싶지만.. 막상 비행기가 조금이라도 흔들리면 마음이 너무 괴로워져요 ㅠㅠ 손에 땀이 많이 나구요 ㅠㅠ

롱텅

2017-04-06 14:06:54

뱅기 타기 전에 final destination 영화를 다시 봅니다.

크리스박

2017-04-06 14:45:19

너무하세요... ㅠ_ㅠ;;

크리스박

2017-04-06 14:46:33

누가 했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터뷸런스는 자동차로 따지면 off load라고 생각하면 된다던데요. 그럼 좀 걱정하는 기분이 덜해지긴 해요.

Q

2017-04-07 08:05:33

저도 이 생각을 하면서 버팁니다. 예전에 세도나에서 지프차타고 오프로드 산악 라이딩 투어를 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때가 훨씬 더 흔들렸지. 이건 그런거다 하면서요.


이와 곁들어 배를 탈 때 흔들리는 것도 연상해봅니다. 배를 받치고 있는 물이 흔들리는 것처럼 비행기를 받치고 있는 공기가 흔들리는 것이 당연한거다 하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려고 하지요. 물론 손엔 이미 땀이 나있습니다만.

이그충

2017-04-06 14:47:45

무섭죠 하지만 1970년대 이후로 turbulence 때문에 추락한 비행기가 거의 없다고 하네요. 걱정 안하셔도 될거 같습니다.

라이트닝

2017-04-06 16:02:31

터뷸런스는 롤러코스터 즐기듯이 즐길 수 밖에요.

저는 롤러코스터, 바이킹 등등을 다 싫어합니다.
제가 버티는 방법은 숨을 들이쉬고 참는 방법입니다.
그러면 급격한 자유낙하시의 고통이 좀 덜어집니다.

터뷸런스의 경우 보통 붕 뜬 다음 떨어지기 때문에 붕 뜬다 싶으면 숨을 들이쉬고 다 내려갈때까지 참으시면 됩니다.

물흐르듯이

2017-04-06 16:12:01

모두들 감사합니다! 저혼자 겁쟁이인 줄 알았는데 꼭 그렇진 않군요. 그냥 익숙해지는 수밖에요ㅠㅠ

nysky

2017-04-07 05:04:22

터블런스때 주위를 보면.. 다들 느긋하더라구요. 나만 손에 땀이나고... 

하지만 그들도 속으론 많이 긴장하고 있다... 생각하시고 ㅋㅋ  다 그런거니까.. 맘 편히.. ^^ 


파일럿이신분 만나서 얘기 들어보니.. 민항기는 안전장치가 참 많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뭐 그래도 흔들리면 무섭긴 하지만 ㅎ

작은욕심쟁이

2017-04-07 05:26:54

이 글보니 기억나네요....

비행기가 어두운 비구름을 뚫고 하강하고.. 창밖으로는 아무것도 안보이는데...

한달에 두번씩 오가던 곳이라.. 이정도 내려왔으면 땅이 보여야 하는데.. 라고 생각하는 찰나...

비행기가 심하게 요동!! 위아래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몸이 휘청이면서 횡으로 쫘아아아아아악~~ 밀리는 느낌!

그리고는 급상승!!! 다시 구름위로 뿅! 하고 나왔을 때의 그 소오오오름..;;


두어번 정도 선회한 후 다시 착륙하긴 했으나

내려서 보니 활주로에 나와있는 소방차 3대..;;;


정말 다시는 경험해보고 싶지 않은 경험이였습니다.

rabbit

2017-04-07 10:30:43

우와 진짜 머리끝 쭈뼛하는 경험이었겠네요. 

기승전세계일주

2017-04-07 05:46:39

저도 같은 부류에요. 조금만 흔들려도 손잡이 꽉 잡고 몸이 경직되면서 손에서 땀이 줄줄.. 어릴 때는 비행기 잘 탔던거 같은데 예전에 상해항공 탔다가 몸 붕 뜨는 터뷸런스 경험 후에 터뷸런스 공포증이 심해진거 같아요. 잡 인터뷰 다니다가 한번 프로펠러기 타고 눈보라에서 하강할때 진짜 또 역대급 경험했네요. 으.. 생각 하기도 싫어요. 

rabbit

2017-04-07 10:29:31

예전에 남미에서 남미끝 우수아이아를 비행기타고 가는데 내릴 때 다 되어서 시끄러운 소리에 잠에서 깼더니 다들 무섭다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어요. 산이 바로 눈앞에 있었거든요. 부딪힐 것 같은지 다들 엄청 무서워하고 있는데 잠결에 저는 멋있다를 연발하고 있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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