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글

MileMoa

검색
×

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세계일주, 마일을통한. 12. 살짝 충격 - 토쿄

김미형 | 2012.08.29 07:51:50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2.  살짝 충격 - 토쿄

 

     차례
1)     여행개요및 준비
2)     ~ㄹ발런던
3)     자유 - 암스테르담
4)     자연의 선물 – 노르웨이1
5)     자연의 선물 – 노르웨이2
6)     중세의 도시 – 탈린그리고 헬싱키
7)     차르의 도시 – 상트 페테스부르크1
8)     차르의 도시 – 상트 페테스부르크2

9)     차르의 도시 – 상트 페테스부르크3
10)   붉은도시 – 모스크바
11)   일본의 역사 – 교토일본의 부억 – 오사카
12)   살짝 충격 – 토쿄
13)   못다한 이야기 – 클로징 카멘트


마지막 여행기입니다토쿄 역시 발가는데로 돌아다니다 왔읍니다다른데도 대부분 그렇지만 갈데가 너무많아 정해진 시간에 돌아보려면 더운 날씨에 부담스럽고 그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수 있기 때문입니다사실 토쿄에서의 저희 일정은 좀 복잡합니다모스크바에서 토쿄 도착 첫날 오사카로의 환승 시간이 길어서 토쿄를 잠깐 방문했읍니다그래서 우에다나 아사쿠사는 사실 일정상으로는 오사카보다 먼저입니다그러나 여행기는 나머지 토쿄지역과 합쳤읍니다그러니까 일정은 나리타è토쿄(우에다)è나리타è오사카쿄토è나리타è토쿄è하네다è샌프란시스코 이렇게됩니다좀 복잡하죠?  

 

1.    나리타에서  토쿄시내로 가는 교통

토쿄지역의 교통에대한것은 잡곡님에 전에 한번 이곳에 자세히 설명해 주셨읍니다참고가 많이 됐읍니다덧붙여 정리를 해보자면 크게 세가지 방법이 있읍니다.

a.    Narita Express (NEX): JR에서 운행하는 기차로 타기는 간단한데 비쌉니다가장 가까운 토쿄역까지 2940엔입니다한가지 주의할것은 퍼스트 클래스가 따로있읍니다퍼스트 클래스 열차칸이 녹색입니다토쿄역까지 4430엔입니다그러므로 차량넘버와 좌석넘버를 확인하고 않아야합니다잘못앉으면 차량이 분리되어 요코하마까지 간다고합니다. NEX 를사면 시내에서 연결편이 공짜입니다(one time).  여기에 NEX 에대한 자세한 정보가 있읍니다.

b.    Keisei line: 좀 복잡합니다세가지 종류가 있읍니다.

              i.        Skyliner: 전 좌석이 지정석이고 닛포리와 우에노역 까지만 갑니다. 2400엔입니다물론 제일 빠릅니다.

             ii.        Sky Access: 우에노까지 가는 열차와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열차가 있읍니다거리에 따라 요금이 다르지만 우에노까지는 1200엔입니다.

            iii.        Keisei 본선: Sky Access 와 같이 우에노까지 가는 열차와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열차가 있읍니다만 정차역이 틀립니다가장 느리지만 제일 쌉니다우에노까지는1000엔입니다.

Keisei 본선은 또 시티라이너쾌속특급특급으로 나뉘는데 요금이 같으므로 걱정할 필요가없읍니다그러나 Sky Access 와는 구별해야합니다나리타에서 시내로 갈때는 플렛폼이 달라서 상관없지만 시내에서 나리타로 올때는 잘못타면 차액을 지불해야합니다자세한 정보는 여기에.

c.    리무진인천공항과 비슷하게 리무진 서비스가 잘되있읍니다보통 3000엔 정도인데 기차에비해 느립니다토쿄역주변은 1시간 30정도 걸리며 러시아워일때는 2시간정도 걸린다고합니다자세한 정보는 여기에

 

빨리가고 싶다거나 아래설명할 Suica 패스를 싸게 사기를 원하면NEX, 싸게 가고싶으면 게이세이본선편안하게 가고싶으면 리무진을 이용하는게 좋을듯합니다.   

 

2.    토쿄지역 교통패스

얘기나온김에 교통패스에 대해서도 알아보는것도 괜찮을듯합니다토쿄지역의 패스는 겁~나게 많습니다선택의 여지가 많습니다토쿄의 전철은 크게 JR, Metro, Toei 이렇게 세회사가 운행하고있읍니다물론 일반적으로 티켓은 호환이 되지않습니다그러나 어떤 패스는 세회사의 전철을 모두 사용할수있읍니다.

a.    Suica: JR철도회사의 충전식 선불교통카드입니다. JR의 자동판매기에서 살수있읍니다. 1000엔 단위로 충전합니다마지막 사용 후 10년까지 유효합니다스이카 마크가 붙어있는 자동판매기나가게에서 물건 살 때도 쓸 수 있읍니다. JR역 창구에서 보증금과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읍니다잔액은 수수료 210엔을 떼고 줍니다보증금은 전액 환불받을수 있읍니다.파스모(Pasmo)와 호환이 되게 되어서 토쿄의 모든 전철지하철버스에 사용할 수 있읍니다토쿄모노레일유리카모메에도 쓸 수 있읍니다여러 사람이 함께 가더라도 한 사람당 한 장씩 따로 사야합니다.

b.    Suica & N’EX: 나리타 공항에 있는 여행 서비스센터(JR East Travel Center) 에서 팝니다. 1, 2 터미널역에 있는 JR 승차권 매표소(미도리노 마도구치)에서도 살 수 있읍니다. NEX 편도와 1500엔이 충전되있는 Suica  3500엔에 살수있읍니다. 900 엔 넘게 절약할수있죠.  나리타공항에서 토쿄시내로 갈 때 쓰면 유리합니다외국인만 살 수 있고살 때 여권을 보여줘야 합니다살 때 좌석을 예약해야 합니다(보통칸 일반석). 넥스표는 산 날에 한하여 쓸 수 있고 스이카는 마지막 사용 후 10년까지 유효합니다나리타 공항에서 토쿄로 들어와서 일단 역을 벗어나면 그때부터 스이카만 쓸 수 있읍니다역을 벗어나지 않는 한 JR선은 추가요금없이 계속 환승할 수 있읍니다.

c.    PASMO: Suica 와 비슷합니다.

d.    Tokyo Transport Pass: 나리타 공항에 있는 여행 서비스센터(JR East Travel Center) 에서 팝니다. 2일권이 2500, 3일권이 3000엔입니다먼저 나리타 공항이나 하네다 공항에서 토쿄 시내로 가는 철도편 티켓을 사야 합니다철도 승차권을 가지고 여권을 제시해야 살 수있읍니다이 패스로 프리 에어리어 내의 JR, 토쿄 메트로토에이 지하철 등을 무제한 승차할 수 있읍니다프리 에어리어는 사실상 토쿄 시내 전체입니다.

e.    Tokunai Pass: JR  1day pass 입니다패스를 산 날 하루종일 무제한 JR선을 이용할 수 있읍니다 (JR선만). 730엔 입니다참고로 JR 9~14개역 구간은 190엔이다즉 하루에 최소한 JR선을 네 번 이상 탈 때만 유리하다.

f.     토에이 1일 승차권토에이선의 하루승차권입니다. 710엔입니다.

g.    토쿄메트로 1, 2일 승차권토쿄메트로의 1일 승차권은 710엔입니다그러나 외국인을 상대로 특별 1일권, 2인권을 판매합니다각각 600 980엔입니다나리타공항 1터미널 1도착 로비 ‘철도 / 버스 승차권 카운터’  2터미널 1 도착 로비 ‘엔터테인먼트 티켓/휴대폰 카운터’ 에서구입하실  있습니다여권을 제시해야합니다토쿄메트로는 8개 라인으로 이루어져 JR 못지않게 토쿄시내를 다닐수있읍니다.

h.    스카이라이너 + 토쿄메트로 1/2일 승차권스카이라이너 승차권과  토쿄메트로 1/2일 승차권 입니다. 1 2일권 각각 2600, 2980엔입니다왕복권도 있읍니다.

i.       토쿄메트로 + 토에이 공용 1일 승차권토쿄메트와 토에이라인을 하루동안 사용할수있읍니다. 1000엔입니다.

j.      Tokyo Furii Kippu:  JR, 토쿄 메트로토에이 지하철 등을 무제한 승차할 수 있읍니다. 1580엔입니다.  

k.    Tokyo Monorail + Suica: NEX&Suica 와 비슷합니다하네다공항에서 하마마츠초역까지의 모노레일 티켓과 Suica 1500 엔이 포함되어있읍니다.

l.      유리카모메 1일 승차권신바시역에서 오다이바로가는 유리카모메의 1일 승차권입니다. 800엔입니다.

3.    나리타에서 시내로

모스크바에서 나리타로에 도착한날의 일정이 참 모호 합니다. 10시간 남짓 우에노를 방문하는데 Suica 를 사기가 거시기합니다그래서 처음 우에노행은 게이세이 본선을 이용했읍니다. 1000엔입니다돌아올때는 아사쿠사역에서 나리타까지 게이세이 본선을 이용했읍니다. 1060엔입니다.

오사카에서 돌아와 시내로 이동할때는 NEX&Suica 를 이용했읍니다. 3500엔이니 세사람에 100불이 넘습니다위에 언급했듯이 NEX  JR 역 바깥으로 나가지않으면 JR 을 추가요금없이 탈수있습니다시나가와역에서 내려서 긴자에있는 호텔로갑니다토쿄 시내에서는Suica를 이용하면 전철 타는데는 가장 편할듯싶습니다일일이 표를 사지않아도되고 천철회사들을 구별할필요도 없구요아무데서나 연결편이 있으면 그냥 타면됩니다역 밖으로 나가지않으면 한구간으로 인식됩니다.

4.    Courtyard Ginza

최악의 조건입니다. UR 로 예약을 했는데 Marriott account 에 예약내용이 보이지않습니다. Marriott upgrade 를 요청하려고 전화했더니 역시 예약내용이 없다고합니다. Chase 에 전화했더니 예약은 컨펌됬다고합니다호텔에 도착했더니 무슨 학회가있나봅니다모든방이 차서 업그레이드를 해줄수없답니다남은방은 우리가 예약한 더블룸방에 들어갔더니 정말 좁은방에 더블베드 달랑 하나만있읍니다세사람이 자야하는데

5.    아메요코

아메요코(아메야요코쵸)는 우에노역에서 남쪽으로난 조그만 골목길에 형성된 시장입니다. 2차 세계대전후 미군부대에서 나오는 물건들은 비합법적으로 판매를 하면서 형성된 토쿄 최대의 재래시장입니다.

 

Ameyoko1.JPG 

Ameyoko2.JPG  

남대문시장과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6.    아사쿠사

아메요코에서 나와 아사쿠사로 걸어가려니 너무 덥습니다우에노오카치마치역에서 전철을타서 아사쿠사역으로갑니다공항에서는 몰랐는데 이곳은 전차를 타기위해 플랫폼에서 줄을 서있읍니다여기서부터 살짝 충격입니다아사쿠사역에서 남쪽으로나와 수상스키 선착장 반대로가면 센소지의 입구격인 카미나리몬이 나옵니다.

배가고파서 먹저 식당으로 들어갑니다들어간곳이 우동 전문점입니다식당 한곳에서는 국수를 바로뽑아 큰~솟에 삶고있읍니다각각 다른종류로 주문을합니다.

 

food3.JPG  

아 이것도 맛있읍니다.

 

food2.JPG 

food1.JPG  

저희 식구는 늘 이렇게 다른걸 주문하고 서로 뺏어먹습니다아들님은 어릴때는 싫어하더니 이제는 같이 즐깁니다.

이제 카미나리몬으로 갑니다.

 

Asakusa1.JPG  

카미나리몬

여행서적에 자주등장하는 가운데 붉은 제등(雷門 이라고 씌여있는)은 높이 3m 무게가 100kg 이라고합니다.


Asakusa2.JPG  

센소지의 정문격인 호조몬

센소지는 628년 어부의 그물에 걸린 관음상을 모시기위해 세워졌다고 합니다그불상은 백제 ‘관음상’이라고 불립니다그러나 아직 누구도 이 관음상을 본 일이 없다는 ‘비불’(秘佛)로 유명한데이 관음상은 크기가 사람 손 안에 드는 불과 18푼 길이의 지불(持佛)이라고 합니다센소지 왼쪽에 센소지와 비슷한 신사가있는데 사실 이 관음상이 모셔져있는 ’ 이 센소지이고 두 어부를 모신 신당이 아사쿠사 신사입니다일본에서는 이렇게 절과 신사가 같이 있는곳이 많습니다이 아사쿠사신사의 제사(祭祀축제인 ‘마쓰리’()는 일본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는 ‘3대 마쓰리’의 하나로 꼽혀 옵니다.


Asakusa3.JPG  

오층탑

 5층탑은 100개의 관음상이 있고 꼭대기에는 부처님의 뼈가 모셔져있다는데 공개를 하지않습니다.

 

7.    나카미세도리

카미나리몬에서 센소지까지 약 300m 의 거리에 에도시대부터 이어져온 가게들이 즐비합니다이 가게들은 일본 전통과자전통공예품을 판매하고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Sensoji2.JPG  

아사쿠사를 찾는 관광객들이 꼭 들른다는 기무라 닌교야키점입니다다양한 모양의 인형과자를 그자리에서 장인의 손으로 한땀한땀’ 만들어줍니다맛있읍니다.

 

Sensoji3.JPG  

곳곳에 몇 백년된 원조’ 가계들이 있읍니다.

 

Asahi.JPG  

센소지에서 아카쿠사 역으로 되돌아가는데 올해 문을연 스카이트리와 옆에 아사히 본사 건물이보입니다스카이트리는 높이 634m 로 세계에서 가장높은 전파탑이라고합니다아사히건물은 노란색의 맥주와 위에 하얀색의 거품을 재미있게 표현했읍니다그옆에도 재미있는게 있는데 사진에서는 안보입니다.


이날은 여기서 (아사쿠사역게이세이 본선을 타고 나리타로 돌아가 오사카로갑니다.

 

8.    긴자

오사카에서 돌아와서 호텔에 짐을풀고 저녁을 먹을겸 긴자로 산책 나갑니다.

 

Ginza1.jpg  

긴자

일본최고의 상업지구이자 유행의 발상지각종 대형 백화점들이 모여있읍니다가격도 무시무시하게 비쌉니다이곳 백화점의 과일주스 한잔이 시부야에서먹은 점심보다 훨씬(?) 비쌉니다.

 

Gabuki1.jpg  

나온김에 가부키좌도 들러봤읍니다공사중이라 건물이 완전히 보이지 않습니다.

 

9.    쓰키지시장

다음날 지친몸을 이끌고도 새벽에 일어납니다 5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나갔는데 사실은 이것도 늦었읍니다쓰키지시장 투어는 시장의 북서쪽 귀퉁이에있는 인포메이션센터에서5시부터 신청을 받습니다하루에 120명을 받는데 처음 60명는 5 25분부터 다음 60명은 5 50분부터 각각 25분동안 견학을할수있읍니다.

 

Tsukiji.JPG  

참치경매

 

Tsukiji2.JPG  

빈 생선박스들

 

10. 스시다이

이제 아침을 먹기위해 스시다이로갑니다잡곡님의 토쿄교통 소개해주신 쓰레드에 원팔님과 호호님이 소개하신 이 스시집에 도착했을때는 벌써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있읍니다.

 

sushi1.JPG  

스시다이

사람이 별로많지않구나 생각했는데 그게아닙니다.

 

sushi2.JPG  

이쪽에 따로 줄이 이어져있읍니다옆집에 방해되지 않게하려고 줄을 끊어 이쪽에서 기다리게합니다다시한번 살짝 충격입니다.

1시간 30분정도 기다려야한답니다.

 

같은시각 바로옆집 다이와스시는 기다리는 사람이없읍니다.


Sushi3.JPG  

다이와스시

 

순간 마음의 동요가 입니다. 1시간 30분을 기다려야하나… 기다리라고 위에서 지시가내려옵니다기다리는 사람 대부분은 외국인입니다기다리기가 지겨워 이사람 저사람에게 얘기를 걸어봅니다홍콩에서온가족도저히 이런데와 어울릴것같지않은 아랍풍의 고등학생들독일에서온 중년부부그중에서 미국에서 혼자온 배낭을맨 젊은 처자는 이곳을 알고왔냐고 물었더니 몰랐답니다그냥 사람들이 줄서서 기달리길래 자기도 기다리고 있다고합니다

 

Sushi5.JPG  

스시 다이 내부

여기에 세분이 일하고 계셨는데 들은바가 있어 나중에 가족이냐고 물어봤더니 아니랍니다.

 

1시간 50분을 기다려서 입장합니다코스요리는 두가지입니다스시 10개짜리가 3900엔인데 10개중 마음에드는걸 하나더 주문할수있읍니다 (오마카세 코스). 이런 코스와 이런 퀄러티의 스시를 긴자에서 먹으면 10000엔이 넘는다고합니다그리고 7개 짜리 스시는 2500 엔입니다 (쥬우 코스). 알라카르테로 스시를 따로 주문할수도 있읍니다두 코스 다 미소마키달걀찜은 따로나옵니다.

저번에 한번 얘기가있었던 Jiro Dreams of Sushi’ 에서 food writer 인 야마모토 마쓰히로는 지로의 스시를 먹고있으면 한편의 콘체르토를 듣고 있는것같다고 했읍니다음악은 잘모르지만 듣고(먹고)있으면 행복한 그런 느낌입니다.

 

sushi6.JPG  

미소

미소에 생선(주로 뼈)을 넣었읍니다보통 미소와 차이가 많이납니다시작부터 맛이 전해져옵니다.

 

sushi8-1.JPG  

First Movement. 

아나고(바다장어), 시라에비(새우), 카지키(청새치, swordfish), Suzuki(sea bass), 타이(red snapper), 그리고 오~토로(참치, fatty tuna)

 

sushi8.JPG  

Second Movement, 카덴자.

마키아지(전갱이), 아카가이(피조개), 우니(성게)

 

sushi7.JPG  

달걀찜

 

이렇게 다먹고나면 위 10개중 원한것을 하나더 주문할수있읍니다당연히물론, of course 오토로를 주문합니다.

오마카세 코스 메뉴와 쥬우 코스 메뉴가 다른듯합니다아래는 아들님이 주문한 쥬우 코스 메뉴입니다.

 

sushi9.JPG

추토로 (참치, semi fatty tuna), 사바 (고등어)

이 코스에는 오토로가 없읍니다.

 

sushi11.JPG  

Hirame(광어), 사케(연어)


sushi12.JPG  

마구로-주케(marinated tuna) 또는 Akami (lean tuna)

 

sushi13.JPG  

Kohada(gizzard shad, 청어)

오토로 대신 이게 들어간듯합니다.


sushi14.JPG  

아나고

오토로도 환상적이었지만 이 아나고도 정말 맛있었읍나다어떻게 요리를 한걸까요녹아 내립니다.

 

이로써 토쿄에서의 미션은 끝난것같습니다먹고나니 더이상 행복을 추구할게 없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아침에 너무 일찍일어난 이유로 호텔로 돌아갑니다좀 쉬어야겠읍니다돌아가는중에 긴자 지역을 다시 둘러봅니다.

 

Ginza3.JPG  

소니빌딩

 

Ginza2.JPG  

무슨 행사를 하는것같습니다.

유명한분들 같은데 뉘구인지 잘 모르겠읍니다.

 

지로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스시 식당을 찾아가봅니다물론 스시를 먹을수는 없겠지만 찾아가보고 싶었읍니다.  


Jiro.JPG  

스키야바시지로

이곳이 위에 잠깐 얘기한Jiro’s Dreams of Sushi에 나오는 Jiro 할아버지의 식당입니다저기 앉아 계시는분이 큰아들 요시카즈 씨입니다지금 실질적으로 식당일을 맡고있다고합니다.이시간이 오전11시 조금 넘었는데 아직 문을 열지않았읍니다 (준비중). 왼쪽으로 돌아가는 길이있는데 그쪽 창문으로보니  지로씨가 앉아서 명상을 하고있읍니다방해하고싶지 않아서 그냥돌아옵니다.

이식당은 카운터 좌석이 10개 밖에 안되는데20 piece fixed menu  30,000 엔 이랍니다또한  Michelin guide  3 star 를 받은 최초의 sushi 식당이라고 하네요세계에서 3 star 를 받은곳이 스시 식당이 두곳인데 이곳과 지로 씨의 제자 미즈타니 하치로 가 운영하는 스시미즈타니 라고 합니다.

 

11. 신주쿠

호텔에서 잠시 쉬었다가 어슬렁 어슬렁 신주쿠로 갑니다토쿄청사 타워(남쪽타워)로 올라갑니다전망대 엘리베이터는 무료입니다토쿄의 전철은 서울의 지하철과 달라서 규모가 엄청 큽니다유명 관광지의 전철역은 강남역 8번출구’ 의 개념이 아니고 한번 잘못 나가면 전혀 딴세상입니다가는 목적지와 타는 전철회사와 나가는 출구를 미리 결정하고 가야합니다토쿄청사는 아예 도에이선으로 갈아타서 도초마에 역에서 내리면 편합니다물론 다른 신주쿠역에서 걸어갈수도 있읍니다. JR 역에서는 니시구치(동쪽출구로 나와서 계속 동쪽으로 500m쯤 걸어가면 됩니다.

 

Shinjuku1.JPG  

토쿄 타워도 보입니다.

 

Shinjuku2.JPG  

신주쿠지역의 빌딩들.

오른쪽 뒤로 누에고치 빌딩도 보이는군요.

 

Shinjuku3.JPG  

반대쪽입니다.

왼쪽에 메이지신궁이있는 요요기공원도 보입니다오른쪽으로는 후지산이 있다고하는데 날씨가 좋지않아 보이질 않습니다.

 

12. 메이지신궁

신주쿠의 빌딩숲을 헤치면서 돌아다니다가 백화점에 들러 각자 좋아하는 도시락을삽니다도시락 천국입니다도시락을 싸들고 요요기공원으로갑니다요요기공원은 하라주쿠역에서 내리면 됩니다하라주쿠역은 옛날에는 왕만 사용했던 역이라고하는군요.  내려서 길을 건너면 다케시다도리 이고역을 나와서 오른쪽(남쪽)으로 가면 메이지신궁 입구가보이고 조금더가면 요요기 공원입니다요요기 공원은 이름이 말하듯 나무가 정말 많습니다런던의 하이드팍이나 뉴욕의 센트랄팍샌프란시스코의 골든게이트팍 같이 대도시 중간에 이런 큰 공원이 있는것은 시민들에게 큰 복이 아닐수없읍니다더운데 사람들도 무척 많습니다곳곳에 자리를깔고 도시락 먹는 풍경이 정겨워보입니다.

 

lunch1.JPG  

뚜껑을 벗기고 찍었어야하는데


lunch2.JPG  

이쁘기도하죠?

 

이제 메이지 신궁으로갑니다아시다시피 메이지 신궁은 일본의 막부시대를 끝내고 근대화를 이룩한 메이지 왕을 기리기 위해 세운곳입니다다른곳들은 신사라고 불리지만 왕들을 기리는곳은 신궁이라부릅니다물론 당시의 정한론자를에 의해 한일 합방이 이루어졌다고는 하지만 메이지왕은 분명 러일전쟁청일전쟁한일합방 등을 주도한 총 책임자였읍니다일본을 제외한 어떤나라에서도 추앙을 받을수없는 왕임이 분명합니다야스쿠니 신사와 메이지 신궁을 여행 루트에서 빼려고 했으나 좀더 알아야 겠다는 생각에서 메이지 신궁을 방문했읍니다.

 

Meiji1.JPG  

신궁입구


Meiji2.JPG  

입구에서 신궁까지 메이지왕의 업적 (혹은 역사을 양쪽길가에 게시판 처럼 세워놨읍니다읽고 지나가는동안 속이 부글거립니다어떻게 아시아지역 전쟁원흉이 이렇게 버젓이 미화되고 추앙받고 있을까요히틀러이탈리아의 빅토리노 엠마누에레 3뭇솔리니와는 달리 어떻게 일본왕은 전쟁이 끝나고도 폐위되지 않았던게 가장 큰 이유 같습니다다른 신사에서는 모르겠지만 메이지 신궁과 야스쿠니에서 만큼은 장난으로라도 소원을 비는 행위는 하지않았으면 좋겠읍니다일본우익들이 에마에 한글로 적힌 내용을 가지고 트집 잡기라도 하면 할말이 없습니다. ‘많은 한국사람들이 먼 한국에서 비싼돈을 들여가면서 천황폐하께 소원을 빌려왔다’? 이게 제 기우가 아니길 바랍니다.

 

Meiji_sp.JPG

다른 블로그에서 퍼왔읍니다초등학생이지만 깜찍하고 멋있지 않습니까?

 

Meiji4.JPG  

신궁

여기서부터는 예약한사람들만 들어갈수있읍니다.

 

신궁에서 나와 하라주쿠역으로 돌아갑니다길을 건너 다케시다도리로 들어가려했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명동은 길도 넓은데 여기는 좁습니다그리고 무척 덥습니다그냥 발길을 돌려 시부야로갑니다.

 

13. 시부야


Shubuya1.JPG  

하치코 동상

시부야역에서 10년 동안 매일 죽은 주인을기다렸다는 개 하치코의 동상얼마전 리처드기어 주연의 ‘Hachi’ 라는 제목으로도 영화가 만들어졌죠이곳은 약속장소로 많이 이용된다고 합니다.

 

Shibuya3.JPG  

시부야 109

젊은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백화점입니다딸들 하고 가면 좋을듯합니다딸들이 싫어할지도 모르겠읍니다.

 

Shibuya2.JPG  

스크램블 크로스

영화나 TV에 많이 나오는 교차로입니다위에서 사진을 찍어야 실감나게 나올텐데 사진으로는 잘 느끼지 못하겎읍니다시부야역 건너편 별다방 이층에서 찍으면 그런대로 괜찮을듯 싶습니다.

 

14. 하네다 공항

호텔에서 하네다 공항은 전철을 타고 하마마츠초 역에서 모노레일을 갈아타면 됩니다모노레일은 470엔입니다혹은 시나가와역에서 게이큐 공항선을 타면됩니다요금은 400엔입니다.저희는 호텔에서 리무진을 탔습니다. 900엔입니다.

하네다공항에서는 Suica 카드를 반환할수가 없읍니다하네다 공항에서 출국을 하게되면 JR 역에서 Suica 카드를 반환하고 환불을 받아야합니다.

하네다 공항에서 비지니스 업그레이드를 알아봅니다다행이 누군가가 취소를 해서 한자리 남아있다고합니다그러나 AA에서 업그레이드를 허가 해줘야 가능하다고합니다여기계신분도 굉장히 친절하신데 영어로 얘기 하려니까 좀 당황하는듯한 보습입니다잠깐 기다려달라고합니다. 15분쯤기다리니 다시부릅니다그분은 AA로 전화해서 (국제 전화겠지요?) 한참을 얘기합니다그러다나 제게 전화를 넘깁니다. AA CSR 분이 하는얘기는 JAL 에서 어워드 티켓을 오픈을 안해서 AA 에서 업그레이드를 못한다는 얘기고 JAL 담당하시는분은 AA에서confirm 을 해줘야 자기들이 업그레이드를 할수있다라는 얘기를 서로 반복해서 물어 보는데JAL 담당하시는분은 영어가 서투른데다가 AA CSR 은 마음이 급해서 일사천리로 얘기를 하니까 얘기가 서로 돌고 돕니다. AA CSR 과 통화를 하고JAL 담당하시는 분에게 또박또박 설명을 합니다그때서야 알아듣고 JAL system 이 있는곳으로 전화를합니다한참있다가 다시 AA CSR 과 얘기하는데 이번에는 pay 를 어떻게 할건지에 대해서 얘기합니다이미 pay (비지니스로된 티켓이라고 여러번 얘기한후에 다시 조금 만 기다려달라고 합니다아들님은 안스러웠던지 자기는 그냥 이코노미로 타고갈수있다고 합니다그런데 조금 편안하게 가려고 그런게 아니라 아들님에게 이런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읍니다좀 더 땅을 파면 좀 더 얻을수있다는(우리 마모의 신조)… 첵인을 시작한지 한시간쯤 됐읍니다다시 부르더니 업그레이드가 됐다고합니다여기서 또 살짝 충격입니다. AA CSR 도 고맙지만 거의 한시간을 국제 전화를 해가면서 업그레이드를 해주신 그JAL 담당하시는분은 아마도 쉽게 잊을수 없을것 같습니다간단하게 업그레이드가 안됩니다’ 라고 끝낼수 있는 일이었는데… 왜냐하면 JAL website 에는 타항공사 어워드 티켓은 이미 오래전에 닫혔거든요과연 미국이나 한국 공항에서 이런일이 가능할까요?

기분 좋은 마음으로 사쿠라 라운지로 갑니다이번 여행중 가장 좋았던 라운지 같습니다인천공항 아시아나 비지니스 라운지도 좀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습니다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땀이 많이났습니다먼저 샤워부터합니다.

 

JAL-L1.JPG JAL-L2.JPG JAL-L4.JPG

JAL-L5.JPG JAL-L6.JPG JAL-L9.JPG

JAL-L10.JPG JAL-L11.JPG  

 

15. JAL

하네다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오는 비행기는 모스크바에서 나리타로 가는 비행기와 비슷합니다지금은 나리타행 모스크바발 비행기가 부분적으로  787로 업그레이드 됐읍니다만 저희 비행기는 아쉽게도 구형이었읍니다.

 

JAL-M2.jpg 

JAL-M4.jpg   

Amenity kit

 

JAL-M3.jpg  

잠옷쉐타?

또 손이

 

JAL4.JPG  

안주(?)가 좋습니다.

 

JAL5.JPG  

저녁

간단하게 먹었읍니다.

 

JAL6.JPG  

야참(?)

저녁을 너무 간단하게 먹었나봅니다.

 

JAL7.JPG  

아침

 

일본여행에서 우리나라와 관계된일들을 마주칠때마다 냉정하자고 다짐했지만 개인적인 감정을 숨기기가 쉽지않았읍니다이런것을 알고있었기에 한국유물이나 유산에 관계된곳은 이번 일정에서 제외시켰읍니다토쿄박물관에 악명높은 오쿠라 콜렉션으로 채워진 한국 유물관이나 호류지 보물관들을 냉정하게 돌아볼 자신도없고 다섯동이나 되는 방대한 박물관을 하루에 본다는것도 쉽지않았구요더군다나 백제문화로 채워진 나라 지역은 몇일을 돌아도 다 보지 못할것 같았습니다.  일본각지에 흩어져있는 한국 유산에 대한 기록을 좀더 찾고 수양도 좀더 쌓은후 다시 일본을 찾으려 합니다.    

 

 일본의 과거역사가들대부분의 청치인들우익인사들은 싫어하지만 일본의 문화나 일본” 들은 받아들이고 인정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일본에서 격었던 일본분들은 위에서 종종 언급했듯이 약간 충격이었읍니다알아서 질서를 지키고 남을 배려하고그런분들이 일억명 넘게 일본에 살고있다는게 약간 아찔합니다이런건 정말 큰 잠재력이죠. 20년 넘게 장기불황을 겪고있다는 일본의 일인당소득이 한국의 두배인 $44000 이랍니다그 절반도 최근 변화된 환율빼고 제대로 계산하면 더 떨어지겠지요그런돈을 일본은 독도 관련 연구에국제법 연구에미국 로비에 엄청 쏟아붓고 있다고합니다한국정부나 학계에서는 극소수를 제외하고 감정적으로 독도문제에 대응하고있다는게 안타깝습니다.

 

첨부 [58]

댓글 [63]

목록 스크랩

마일모아 게시판 [3,257] 분류

쓰기
1 / 163
마일모아 사이트 맞춤 구글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