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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는 늘푸르게님 글이 참 좋죠.

https://www.milemoa.com/bbs/board/3057804


발단은 제 한국/아시아 출장이 줄줄이 없어지고 하반기로 밀리면서 기대했던 일정이 다 깨지고, 한번 한국에 여름오기전에 가길 바랬는데 이미 4월이되고, 6월 말에는 이미 친정식구가 오시기로 되어있어서 방학하고 바로 여러가지 집안일+아이일로 와이프가 한국에 다녀올까 말까 하는데서 시작합니다.

지금에서야 6월 표를 발권하려니, 아시겠지만 쓸만한 표는 이미 없고, United Econ 따위는 저도 태워주고 싶지 않고 그랬습니다.

와이프는 "남편의 능력을 보여달라...매날 마모하는거 봐주는데...뭐" 이런 표정으로 기대감에 부풀어 있습니다.


1) 마일 현황 check + 항공권 pre check

: Ok 좀 challenge하지만 맏겨둬 하고... 엑셀꺼내서 일단 현황은 보니...


UR=6만

MR=25만

UA=9만

AA=19만

BA=9만


AA + BA 쓰려고 이리저리 돌려도 일본에서 시간 연결이 별로네요, 다행이 ANA에 표가 있네요. 요즘 아무리 봐도 9.5만 ANA 비지니스가 괜찮은것 같아서, 과감히 MR을 ANA로 옮기기로 합니다.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니)


2) 마일 전환


문제는 여기서 발생하는데, 제 마일은 잘 옮겨졌는데 와이프 AMEX 계정에서 제 ANA로 보낸 mile이 bounce됬습니다. ANA쪽 system error라는데.. 다시 transfer하는데 2틀이 또 걸려서 한 5일 가까이 걸려서 전환했네요.


본인 MR -> 본인 ANA : 2일

배우자 MR -> 본인 ANA : 5일 (2번째는 Amex chat 통해서 몇번 confirm받고 옮겼습니다.)


문제는 5월말-6월 SFO-ICN 직항은 전말 전멸이네요. 일본거쳐가는건 모두 waitlist...이건 너무 불확실하죠. 할수 없어서 LAX-ICN 계속 봤는데 계다가 원하는 날짜표가 마일 전환하는 와중에 없어졌네요 ㅠ_ㅠ;;


3) 발권 


우여 곡절 끝에 받은 19만 확인하고, 먼저 SFO-LAX는 Alaska로 발권하고 (나름 United 불매), LAX-ICN 발권들어 갑니다.

그런데 승객정보 집어 넣는데, 제 이름이 반드시 들어가야 되는것 처럼 나옵니다. 순간 드는 생각이 - 3자발권은 되도 내가 가야 되나??? 하면서 ANA에 전화 때립니다.

오...일본에서 (예쁜 목소리로) 전화 받아주는데, 죽 듣더니 아래 option을 check하랍니다. 이걸 check하니까 저 빼고 등록된 가족만 나오네요. 아이고 쉽네요...

즉, 가족 등록만 본인 계정에 미리 하시면 본인 ANA 마일로 맘대로 발권 가능합니다. 본인 빼고 가족만 발권하시려면 아래 option check 합니다.


https://cam.ana.co.jp/psz/us/amc_us.jsp?index=100


ANA2.jpg


>>> SEARCH !!!


(나름) 직항이 이렇게 이쁘게 나와주면 참 좋죠. 한번만 갈아타면 된다 - 하지만 "비즈니스"다 라고 와이프한테 보고 합니다. 

 ANA_LAX-ICN.jpg


그런데 계속 마지막 payment에서 error가 나고 안되서 다시 해도 안되서 일본에 전화해야 하나 하다가, 혹시 몰라서 MS IE를 써서 해봤는데 잘 결제 되더군요.

뭔가 Chrome Broswer하고는 안되는듯해요. 아니면 발권중에 아시아나 자리지정이 문제 있는건지도 몰라 일단 MS IE에서 처음부터 다시 했습니다.

Browser dependent 시스템 만드는건 일본이나 한국이나 거기서 거기인지 이번엔 잘 됩니다. 이전에 안보이던 결제창이 보이고 confirm창이 보입니다.


4) 발권확인


마지막 단계로, 타사 마일 발권시에 예약이 잘 안넘어가서 고생했던 예전의 악몽이 생각나서 Asiana에서 다시 확인해 봅니다.

Log in안하고, My Reservation가서 "Find My Reservation"에서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OZ.jpg


다행이 아시아나에도 잘 나오네요.


ANA3.jpg  

이상 급하게 끝낸 6월표였습니다. 극적으로 발권해서 다행입니다. 

UA등에 비해 작지않은 유류할증료가 있지만 2명이 local Alaska flight + 국제선 OZ BIZ (거의 4K) = $800 정도로 $8000정도를 탔으니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UA econ으로 요즘에 끊어도 두명이면 거의 몇천불이니까요.


너무 급해서 될까 했는데 다행이었습니다만...MR 들어오기 기다리는 2틀이-이번엔 5일걸린게 좀 stress 이긴 하네요.


------------


발권 마치고 전자항공권 들어온걸 보는데 아래 같은 메세지가 같이 왔네요. 이번 UA사태가 항공사 전반에 주는 message가 적지 않을듯 합니다.

영문-일어에 미묘하게 다른 부분이 있는건 함정.


ANA_Overbook.jpg



44 댓글

알아가기

2017-04-11 20:49:41

잘 하셨네요 ㅎㅎ
저도 작년에 4월애 8월 3인 비즈 발권했던 기억이 나네요.
MR 짱입니다!!

크리스박

2017-04-12 07:16:10

저도 원래 3인 가족 발권할려고 계속 모았었는데... 생각지도 않게 써버리네요. 또 모아 봐야죠.

카리스마범

2017-04-11 21:15:09

후기 잘 읽고 갑니다^^

크리스박

2017-04-12 07:17:07

감사합니다. ANA는 처음인데 시스템 나쁘지 않네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calypso

2017-04-12 02:05:39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저위 중간 그림에 보면 LAX-ICN, ICN-LAX 이렇게 왕복으로 나오는데요 ANA는 토쿄 나리타나 하네바에서 레이오버하지 않나요? 직접 저렇게 가는 노선이 있으면 앞으로 저도 그렇게 발권하려구요. 

모밀국수

2017-04-12 02:36:08

크리스박님은 ANA 마일로 아시아나 (스타얼라이언스) 타시는겁니다. WAS 지역에서는 인천 직항이 대한항공 (스카이팀) 밖에 없으니 ANA 마일로는 직항을 탈수 없구요.

calypso

2017-04-12 04:10:20

아..이제야 오해가 풀렸습니다. ana 홈피 들어가서 연습을 해보니 출발지를 로스앤젤리스, 샌프란시스코로 해서 인천하면 아시아나 논스톱이 되구요. 워싱톤 덜레스에서 인천하면 논스톱이 안되고 일본 또는 베이징 레이오버가 나오는군요. 조언 감사합니다.

크리스박

2017-04-12 07:06:57

본문을 좀 자세히 update했습니다. :)

아도니스

2017-04-12 03:41:41

여기에 제가 MR-> ANA로 변경시 궁금해 하던 것이 나와서 질문드려요...

(1) 배우자 MR 포인터를 저 ANA account로 바로 보낼수 있나보내요 맞나요? 그럼 왜 error가 나온거죠?

(2) 3자 발권을 위해서는 가족 등록을 해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 그냥 ANA에 전화해서 알려주고 관련 서류를 보내줘야 하나요? 만약 그렇게 하면 등록이 얼마나 시간이 걸리나요?


저도 내년에는 ANA로 한국으로 함께 다녀오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calypso

2017-04-12 04:16:19

저도 이런 전철을 겪어서 발권해서 간략히 말씀드리면..(저도 날나리라 정확한건 아니니 꼭 확인하세요)

1.  배우자 포인터를 배우자 ANA account로 보내 나중에 부부합산하면 됩니다. (부부 각각 따로 ana 카드 만들었음)

2.  가족 등록은 홈피에보면 나옵니다. 잘 찾아보시면 있을겁니다.  가족 합산할때 1인당 천마일(?)인가 수수료로 떼갑니다.

3.  서류는 없었던것 같구요. 배우자 ana 카드 번호가 필요했던듯 합니다.. 그리고 등록이 한 5일 걸렸던듯합니다.

알아가기

2017-04-12 04:56:50

1)에 대해 본인이 배우자 MR 어카운트에 AU로 등록되어 있으면 바로 본인 ANA 로 보내실 수 있어요.

크리스박

2017-04-12 07:12:39

1) Amex 에 AU로 등록된 사람한테만 transfer됩니다. 제 error는 일시적인 ANA glitch라고 합니다.

2) 위에 update했습니다. 등록은 '그냥' 됩니다. 나중에 발권할때 가족 선택이 나타납니다.

늘푸르게

2017-04-12 05:09:58

발권 축하드려요~

갈수록 ANA만한 프로그램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크리스박

2017-04-12 07:15:01

좋은글 써주셔서 많이 참고됐습니다. 급하게 하다보니 본인빼고 다른 사람 발권하는 option을 몰랐던것 하고 - 그러고 보니 ASIANA도 있었던듯 - payment에서 계속 error나서 좀 당황했던것 빼고는 꽤 쉽게 발권되서 놀랐습니다.

제이미

2017-04-18 06:01:36

아시아나 에어라인은 타항공사를 통해서 비지니스가 2개가 가능한가요?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예약하는건 이콘 두장에 비지니스를 한장을 알고 있거든요..

제가 사는 지역에는 아시아나가 없어서 별 혜택은 없겠지만 그래도 궁금하네요....

크리스박

2017-04-18 08:23:50

세장도 하신 분이 있었던것 같은데...아시아나는 UA통해서 발권할때도 보면 대항항공같이 심한 제약은 없는것 같네요.

이슬꿈

2017-04-18 11:16:44

이론적으로는 9장도 되는 걸로 알아요.

제이미

2017-04-18 11:20:32

이론만 그렇고 실제는 비지니스 1장 이콘 두장이 현실이죠...ㅠㅠ. 아님 아시아나만 9장도 가능하단 말씀인가요?

이슬꿈

2017-04-18 11:24:42

네, 아시아나가요. 파트너에 달리 제한을 두지 않아요.

제이미

2017-04-19 02:34:15

아틀란타에 아시아나 들어온단 말만 들었지 왜 안들어 오는지 모르겠네요..같은 한국 항공사라고 해도 왜 대한항공은 이렇게 빡빡하게 구는지 모르겠네요...혹시 아시아나 관계자분 아틀란타에 들어온다는 소식 모르시나요? 예전부터 소문만 무성할뿐...아틀란타에 한국인도 엄청 많은데...그나마 이번에 델타가 들어오면서 대한항공이 좀 싸질라나요...근데 여전히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표를 끊어도 세금이 거의 일인당 240불 이라서 결코 싼편은 아니죠....다음달부터 유료 할증료가 공짜라고 해도 여전히 240불이 세금으로 나오더라구요...딱한번 작년에 70불인가주고 대한항공 티켓을 끊은적이 있는데 그때는 또 왜그렇게 내려갔다가 이제 다시 도로 올라왔네요...

마일모아

2017-04-19 14:03:41

대한항공 마일리지의 경우 미국 출발로 왕복을 발권하게 되면 유할이 가고 오는 것에 다 붙어서 200불 가까이 나오는데요. 이걸 편도, 편도로 나눠서 발권하게 되면 한국-미국 돌아오는 편은 유류할증료가 없어서 100불 정도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다들 그렇게 하시죠. 

제이미

2017-04-20 05:03:45

어머나... 또다른 내용을 알게되었네요..마일모아님 너무 감사해요...최소 300불은 아낄수 있게 되었네요...^ ^

역시 사람은 계속 배우고 공부해야 되나봐요...마적질 3년에 이 중요한 사실을 알아냈네요....다시한번 감사드려요~~

마일모아

2017-04-18 11:26:40

말씀하신 비지니스 1장, 이콘 2장은 타 항공사 마일로 대한항공 발권시에만 해당되구요. 아시아나는 그런 제약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래 화면은 UA 마일로 아시아나 비지니스 4장 검색한 결과입니다. 


OZ-on-UA.jpg

크리스박

2017-04-18 12:04:33

4장도 나오네요...근데 booking fee가 원래 저렇게 높았던가요 @_@

마일모아

2017-04-18 12:38:31

이번 주 출발 항공편이라서 급행료가 붙었구요. 제 마일이 부족해서 마일 구매 비용도 포함되서 그렇습니다. 실제 붙는 비용은 티켓당 $5.60 이에요.

두리뭉실

2017-04-18 07:55:30

부모님꺼 알아봐야겠네요...내년 2월말쯤인데..우선은 편도로 부킹해야죠~

크리스박

2017-04-18 08:22:34

ANA로 발권하시면 왕복만 가능합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3057804


두리뭉실

2017-04-18 08:40:43

아 그렇군요;;;;


총 필요한게 38만인데 부모님 모셔오는거라, MR 말고 받아주는 다른 제휴사가 모 있나요?


AA 12만2천

MR 11만

UA 2만8천

버진 2천

BA 4천

UR 18만

TYP 6만6천

Marriott 2만

SPG 5만5천


적고보니 다양하긴 한데, 다 자잘하네요;;;;

크리스박

2017-04-18 09:48:55

https://www.milemoa.com/bbs/board/102145

이럴땐 마일 전환차트 보셔야죠... 38만이라면 4분이신가요?

제가볼땐 4분 같은 route biz는 좀 어려워 보이는데요, 카드 몇개 더 달리셔야 하겠는데요.



두리뭉실

2017-04-18 11:11:02

감사합니다. 2분 왕복이 18만 아닌가요?

크리스박

2017-04-18 11:49:54

"총 필요한게 38만인데 ..." 라고 쓰셔서요. MR Biz왕복은 한사람당 9.5만 입니다.

일단 제가 보이는건, 직항/국적기로 두분 모신다고 하면... 


MR 9.5만 -> ANA 9.5만 에서 Asiana Biz 왕복한장.

UR 13.2만 -> UA 16만 에서 Asiana Biz 왕복한장.


더 좋은 방법이 있는지는 저도 :)

두리뭉실

2017-04-18 13:56:18

친절히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아직 마일을 모으기만 바빴지, 타본적도 없고, 게다가 부모님 해드리는거라;;

캡틴M

2017-04-19 02:54:04

크리스박님 글에서 한가지더 붙이자면 Marriott 2만에서 SPG로 6천을 만들어서 총6만1천에서 Ana로 옮긴면 총 7만6천이 되느데요.(2만식 옮기셔야 해요)

그러면 MR 11만 + SPG 7만6 천(2만당 5천 보너스) = 18만 6천 SPG로 4천만 더 모으시면 Ana는 biz 2장은 나오니 UR 세이브 하실수 있네요.

UR은 나중에 본인 댄공 일등석 타세요 ㅋㅋㅋ

두리뭉실

2017-04-19 03:56:20

그런 수도 있군요~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근데 연세있으신 부모님이 타시는거라 ANA 공유가 괜찮을지 궁금하네요..영어나 일본어도 못하시니...

캡틴M

2017-04-19 04:25:47

ANA 마일로 Asiana 비즈니스 티켓 발권이니 직항이시면 당연히 걱정 마세요.

두리뭉실

2017-04-19 04:27:30

아 전 LA 가 아니라서, 전 동부인 워싱턴 디씨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저도 검색해봤는데. NRT, ORD 들렀다 오는걸로 아는데;;;

캡틴M

2017-04-19 04:49:19

그럼 일단 jfk로 아시아나로 들어 오시고 레비뉴나 UA마일로 왕복 발권 하신 다음에

인천에서 짐 붙이실때 예약 번호 두가지 보여 주시면 짐은 신경 안쓰셔도 됩니다.

근데 환승이 문제니 올때는 아시아나 승무원분한테 부탁할수 있다 하겠지만 갈때가 문제라 생각하시면

본인이 직접 가서 도와주시는 방법혹은 아시아나 직원분한테 부탁 방법이 가능한지 모르겠으니 사전에 알아 보세요.

모밀국수

2017-04-19 05:06:09

디씨 사시면 부모님 모실때는 대한항공 타셔야죠. 가지고 계신 UR, SPG로 대한항공 25만 만들어서 비즈니스 발권하세요.

캡틴M

2017-04-19 05:09:12

+1 ANA만 생각하다가 젤 중요 한걸 잊었네요 ㅋㅋㅋ

두리뭉실

2017-04-19 06:52:08

말그대로 탈탈터는거로군요;;;; 감사합니다.


대한항공 비즈가 ANA 비즈보다 좋길 기대합니다~

캡틴M

2017-04-19 06:53:39

직항에 국적기고 기재도 신기재라서 더 좋아 하실겁니다

두리뭉실

2017-04-19 08:14:03

아 그런가요? 그럼 굳이 좀더 무리해서 일등석을 안 타도 될 정도인가요?

모밀국수

2017-04-19 08:26:36

대한항공은 일등석 비즈니스 둘다 타보신 분들은 비즈니스가 가성비가 좋다고들 하십니다. 저는 일등석밖에 안타봐서 다음에는 비즈니스 타볼 생각입니다.

그런데 두리뭉실님은 어차피 마일이 모자르시..

두리뭉실

2017-04-19 08:39:07

예 지금부터 열심히 좀 달리던지 대한항공 카드를 하나 만들던지 하면 되것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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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계란 2024-04-25 6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