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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코네 로망스카(Romancecar) 예약 후기.

지니., 2017-04-15 15: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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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에 5월에 도쿄와 하코네 여행을 계획하면서 이곳에서 많은 정보를 얻었네요. 

특히, 도쿄에서 하코네로 여행을 갈때 Odakyu Limited Express - "Romancecar"을 타고 가면 좀 더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애기해 주신 의견대로, 도쿄에서 하코네로 출발하기 2달전에 하코네 서비스 센터에 이메일을 보내 가족 예약을 부탁했습니다. 물론, Front Observation deck seat을 예약해달라고 부탁했죠. 


이런말을 하더라구요, 이젠 더이상 이메일로 예약을 해주지 않는다. 

출발 한달전에 이 웹싸이트에서 http://www.odakyu.jp/english/romancecar/ 본인이 직접 예약을 해"라고 하더라구요.  


물론, 이곳에서 http://www.odakyu.jp/english/lp/ 한국어 싸이트에 접속하신후 하코네 호텔, 로망스카 혹은 하코네 패스를 같이 구매하겠다는 이메일로 예약 대행을 해주긴 하더라구요.하지만, 이미 하코네 하얏 리전시에 머물기로 결정한 저로서는 꼭 Front Observation deck seat을 예약하겠다는 마음으로 어제 그리고 오늘까지 기다렸죠. 


한달 전, 그날이 시작되자 마자, Romancecar -  Front Observation deck seat을 예약하기 위해 싸이트에 접속했죠. 아침 잠이 무척 많은 저의 남편을 깨워서 가족을 위해 정신차리고 미션을 완료하라고 닥달아닌 잔소리를 하면서....... 근데 말이죠. 이게 한달전이라는게 도쿄시간으로 정확히 한달전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일정을 모두 캔슬하고 컴퓨터 앞에서 클릭질만 수천번... 


결국 도쿄시간으로 아침 10시가 되어서야, 예약이 진행되더라구요. 정말 5분 늦었습니다. 그사이 Front Observation deck seat은 거의 예약이 끝났더라구요. 눈물을 머금고 Rear Observation deck seat맨 앞쪽, 아니 맨 마지막 좌석을 예약했어요. 남편이 그러더라구요, 멀미가 좀 나면 가끔 잠을 자면서 가끔 전망을 감상해도 좋을꺼야 라는 위로아닌 위로를 받으면서, 하코네에서 됴쿄로 돌아오는 Romancecar는 꼭  Front Observation deck seat을 예약해야 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오늘까지 기다렸답니다. 


도쿄시간으로 아침 10시가 될때까지 비장한 각오로 기다렸죠. 이번에는 실수하지 말자고 남편을 다그치며 1분전 드디어 싸이트에 기본 써치 정보를 입력한후 10시가 되자 마자 써치버튼을 눌렀죠.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제가 원하는 시간에 Front Observation deck seat이 모두 예약할 수 있더라구요.  40초도 안되는 짧은 시간동안, 컴퓨터 프로그램을 부전공을 한 남편의 번개같은 타자솜씨로 정말 30초도 안되서 이메일, 카드번호, 카드만기일, 이름을 타입했어요.  그리고 결제 버튼을 눌럽답니다. 근데,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에러메세지가 나더라구요. 


남편이 누군가가 벌써 표를 산거 같다고 ㅠ.ㅠ 말하면서, 차선책을 제시하더라구요.  물론 좋은 Front Observation deck seat은 3분이란 시간에 다 예약완료가 되었더라구요. 그래서, 돌아오는 Romancecar도 맨 끝줄 Rea Observation deck seat을 예약하고 말았어요. ㅠ.ㅠ  남편이 이러더라구요. 다음부터는 미리 이메일과 카드번호 등등을 워드파일에 입력해 놓고 Copy & Paste를 해야겠다고.. 제 생각에 예약대행서비스 사에서 이런식으로 Romancecar -  Front Observation deck seat을 구매하는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무튼, 저의 실패담을 거울 삼아 다른 마모님들은 도쿄에서 하코네 여행가실때 꼭 Romancecar -  Front Observation deck seat을 예약하시기를 바랄께요.  참, 저희는 도쿄에서 하코네 출발일과 돌아오는 날이 도쿄시간으로 다 주말이었어요. 그래서 도쿄시간으로 아침 10시부터 예약이 진행되어 진게 아닌가 싶구요.  도쿄시간으로 평일에 예약하실 분들은 한달전 시간으로 예약시도해 보시다가 안되면 오전 10시에 예약된다라고 생각하시면 될듯해요.


참, 그리고 아래의 싸이트가 참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 

http://www.odakyu.jp/korean/course/hakone/ 


Romancecar -  Front Observation deck seat이 아니더라도 하코네에서 재밌는 여행을 하고 왔으면 좋겠네요.  한풀이를 요기다가 주저리주저리 하다보니 마음이 조금 풀리네요. 

마모님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8 댓글

마일모아

2017-04-15 16:18:05

예약이 엄청 치열하네요. 한국 추석 기차표 예약 같습니다. 

지니.

2017-04-15 17:29:54

맨 앞 전망자리가 아니면, 기차표 구하는건 어렵지 않은듯해요. :)

wonpal

2017-04-15 16:59:27

하코네 가시는군요. 저도 하코네 좋아하는데....ㅎ 두번째 갔을땐 화산활동으로 들어가진 못하고 텐잔온천만 하고 왔네요.

지금쯤은 열었겠죠?


로망스카 앞자리 별거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아쉬워 않으셔도...ㅎㅎ

앞자리는 아니지만 한 번 타 봤는데 그닥 기차 자체는 별거 아니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두번째는 렌트카로 갔는데, 담에는 그냥 저렴한 일반 기차를 타고 가게되지 싶네요. 

지니.

2017-04-15 17:35:53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wonpal님. 근데 맨 뒤쪽 역방향 좌석이라 아이들이 멀미하지 않을까 좀 걱정이 되네요. 뭐랄까 여행가기전 계획대로 되지 않고 괜히 시간 낭비한... 뭐 그건 섭섭한 느낌이 지워지지 않네요

일생이여행

2017-04-15 18:23:30

준비가 엄청 철저하십니다!! 전 그냥 가서 당일 티켓 끊었는데 말이지요 ㅜㅜ 하코네 역에 내리자 마자 쪼로록 있는 기념품 샵에서 길거리 어묵을 꼬치에 팔았었는데 그 맛이 잊혀지지 않네요. 또 다른 샵에서 탱글탱글 한 생선 100%인가 하는 튀기지 않은 어묵과 어워드 위닝 와사비도 넘나 맛있었어요 >< 즐거운 시간 보내고 오세요!!

지니.

2017-04-15 19:57:04

준비가 철저한건 살짝 직업병인듯하구요. ㅋㅋ 그래서, 남편이 가끔 힘들어해요. ㅠ.ㅠ 남편은 워낙 즉흥적으로 계획없이 여행 다니는걸 좋아해서요.  좌우명이 "인생 뭐 있어, 그냥 될대로 사는거지" 이런 주의에요. ㅋㅋ 

감사합니다, 일생이여행님. 즐거운 시간 보낼께요~ ^^

wonpal

2017-04-16 16:32:57

저도 원래는 무계획 여행을 즐겼었는데요, 마모를 알고부터 점점 바뀌더군요. 일단 거의 일년전부터 비행계획이 서야하고 거기에 따른 동선, 호텔 등등이 계획을 미리 세워야 마일이나 포인트를 잘 쓸 수 있으니 말입니다. 

일단 계획하신 일정은 최대한 즐기세요. 기차 역방향은 큰 무리는 없을것 같아요. 


지니.

2017-04-19 20:14:04

wonpal 님~ 말씀감사합니다. 이젠 여행계획을짜는것이 여행을 하는것만큼 재밌기도 해요 ^^ 최대한 즐기고 돌아와서 후기도 남겨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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