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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G 뉴욕/뉴저지 호텔 예약 및 업그레이드(스위트) 후기

p1st, 2017-04-18 04:11:02

조회 수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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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랜 기간 동안 읽기만 하다가, 이번에 회원 가입한 p1st 라고 합니다.


아이 방학 기간에 뒤늦게 예약해서 다녀온 뉴욕 여행기 겸 SPG 호텔 업그레이드 경험기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지난 금토일에 뉴욕으로 가족 여행(DC 근처에 살고 있습니다.)을 다녀 왔습니다.


금요일 밤은 W Hoboken의 Deluxe room을 예약해둔 것으로 기억하고, 토요일 밤은 W Time Square 에서 Spectacular Room으로 예약을 했습니다.

회사 일로 출장을 종종 다니고, 뉴욕과 보스턴에도 지사가 있어서, 많이 왔다 갔다 하다보니, 호텔 사용이 많은 편이고, 재작년부터 SPG로 모으고 있어서, 작년에 플래티넘 기준을 겨우 채웠습니다. 하루 밤만 더 묵었으면 50 nights reward를 받는 것인데... 49 nights에 멈췄네요..



DC 근처에서 금요일 오전에 출발해서 PA의 Longwood Garden에 들려서 4-5시간 정도 꽃구경도 하고 쉬다가 뉴저지로 향했습니다.

5시인가 쯤에 전화가 오는데, 평상시면 모르는 번호기 때문에 안 받았을텐데, 예전 경험상 호텔 같아서 받았더니, 아이가 몇살이고, 2 베드가 꼭 필요하냐고 물어보네요.

그래서, 아이는 8살이고 2 베드까지는 아니고 소파베드 같은 것이 있으면, 충분하다고 했더니, 잘 되었다고 nice view의 suite으로 업그레이드 해주겠다고 하더군요.

도착해서 가보니,, 16층(17층까지만 호텔이고 그 위는 residence) 맨하탄 뷰 스위트로 업그레이드를 해줬더군요.

거실이 매우 넓고, play table도 크고, TV도 매우 크고... 미니 바도 있고요.. 다만 롤러 베드가 체크인이 늦어서 없다고 하는 바람에 소파에서 잘 수 밖에서 없어서 아쉽긴 했습니다.

Optimized-IMG_2214.JPG

View 의 경우는 맨하탄이 정말 길게 다 보이는 기가 막힌 뷰였습니다.. 밝을 때도 멋지고 야경도 정말 멋지더군요.

더 좋은 것은 아침에 간단히 아침 먹고(좀 늦게 나서 남은 부페로만 먹긴 했습니다.), 바로 앞에 있는 허드슨 강 위에 있는 놀이터(사진에서 왼쪽 아래 보이는)에서 아이가 노는데, 정말 좋아하더군요.. 재밌게 놀 수 있게 되어 있고, 강위라서 그런지 더 시원한 느낌이었습니다.


저녁은 뉴저지 바다 이야기에서 먹었는데(활어세트), 정말 괜찮더군요. 신선한 해물에 냄새도 안 나고, 참치, 연어 같은 회는 스끼다시로 나오는... 매운탕까지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거기에 좀 기다렸다고, 랍스터 한마리도 서비스로 주시고, 아이들(친구집과 함께라 3명) 서비스 메뉴(롤, 생선까스 등)도 무료로 줍니다.



다음날, 아침에 놀이터에서 놀다가, 천천히 맨하탄에 들어가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12시쯤) 그런데, 방이 없고 업그레이드도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방이 없으니..) 그래서 3-4시는 되어야 방이 준비된다고 해서 짐을 맡기고, 센트럴 파크에 가서 놀고, 늘 가는 중국식당 (Joe's Shanghai)에 가서 샤오롱바오(Soup Dumpling)와 전복 요리 그리고 snow peas shoots 요리를 먹었습니다.. 뉴욕 가면 거의 가는 식당인데, 언제나 그렇듯이 참 맛있었습니다. (차이나 타운에도 있고 56가에도 있는데, 저희는 56가에 있는 곳만 갑니다..)

한국 사람들에게 유독 유명한(아시안?) Lady M에 들려서 케익도 좀 먹고 하다가 W Hoboken 패키지에 포함되었던 One World Observatory 에 들려서 구경하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전화로 방 준비되었다고 3시쯤 연락)

이때까지도 별말이 없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키만 받아서 올라갔는데... 층이 생각보다 낮더라구요.. 33층.. (50층넘게 있는 호텔)

이상하다 하면서 들어가보니, 대신에 suite 업그레이드를 해줬네요.. 뉴욕이라 스위트라고 엄청 크진 않지만(Hoboken의 반도 안될 겁니다.), 그래도 스위트라니 참 좋지요.. 화장실도 2개(하프 배쓰)라서 좋고요.. 안에서 좀 쉬다가, 근처 식당에서 저녁도 먹고, M&M 가서 초콜릿도 사고 등등 하다고 잤습니다.


아침에는 아래에 있는 호텔식당(Blue Fin, 일식)에서 아침 식사 먹고요 (SPG Platinum용 메뉴가 따로 있고, 오믈렛은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시내 구경 겸 Easter parade 보러 나갔다 왔습니다.. 생각보다 늦게 가서 실제 퍼레이드는 못 보고, 막아놓은 길에서 이런 저런 구경하고, 그랜드 센트럴까지 다녀왔습니다. (거기도 원래는 이스터 에그 헌팅이 있어서 갔는데... 마감..ㅠㅠ).


호텔로 돌아온 후에 정리하고는 다시 Hoboken 으로 갔습니다. (아이가 놀이터 다시 가고 싶다고).. 놀이터에서 좀 놀고 그 앞에서 늦은 점심을 먹고,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뉴저지 턴파이트까지는 안 막혀서 잘 내려왔는데.... 볼티모어 근처부터 막혀서 예상 시간보다 1시간 이상 더 걸렸네요..


워낙 급하게 준비한 출장 겸 여행이었지만, 나름 재밌게... 다녀왔습니다.


뉴욕 자체는 보스턴 살때부터 정말 자주 갔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회사 일로도 매우 자주 가는 편..) 뭘 해야겠다는 생각은 덜 하지만,,, 이번에 Hoboken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다음에도 가능하면 W Hoboken에서 숙박하고 일을 봐도 좋을 듯 합니다.


요점:

 - 아이 있으시면 Hoboken 근처도 view 좋으면서 구경하고 놀기 좋다는 점

 - SPG Platinum이면 업그레이드 잘 해준다는 점 (이번 여행 말고도 올해만 대략 7-8번 정도 호텔에 갔는데. 이중에 60-70% 정도는 업그레이드 받았습니다.)

 - NYC의 Joe's Shanghai 추천: Pork soup dumpling 정말 맛나고, 다른 요리와 채소 볶음(이번에는 snow peas shoots) 같이 드셔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 W Time Square는 다음에는 안 갈 듯 합니다.. 좋긴 했는데.. 너무 번잡해서 다니기 힘들고, 돌아다니다가 택시 타고 오기도 매우 불편합니다. (걸어만 다니면 위치야 정말 좋지만..)




6 댓글

이슬꿈

2017-04-18 05:03:03

헉 저도 이 때 호보켄에 있었어요....ㅋㅋㅋㅋㅋㅋ

p1st

2017-04-18 11:03:53

아.. 그러시군요.. 날씨도 좋고.. 참 좋더라구요..

타이거범

2017-04-18 07:45:18

W hoboken 완전좋죠! 저도 그 앞 강가 자주 산책하는데 이쁘게 잘해놨어요 hoboken에 맛집도 많구요.

p1st

2017-04-18 11:04:19

그러게요.. 처음 가봤는데. 참 좋더군요..

식당들도 괜찮고요.. 놀이터는 정말 최고입니다!

모밀국수

2017-04-18 07:49:37

출장러들은 항상 부럽습니다 ㅎㅎㅎ 후기 감사드려요-

p1st

2017-04-18 11:05:44

출장이 계속 되면 참 힘듭니다.. 지금도 운전 많이 했더니... 피곤해서 괴로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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