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잡담 겸 질문 겸 입니다.
현재 유학생이고 미국생활 8개월 차입니다.
다음주부터 여름방학인데, 미국 여행을 좀 가고 싶습니다..일단 지금 사는곳이 중부쪽이고..미국내에서 가본곳은 별로 없네요..(시카고 정도..)
와이프와 어디 가볼까? 하는 대화를 어제 처음 했는데 미국에 잇으면서 유럽은 안가..미국도 다 못봤는데..뭐 이러네요.
여름방학때는 (미국에서) 북부를 좀 노려볼까 합니다..추운겨울에 남쪽을 가고...
사실 가본곳이 너무 없어서, 어딜가도 좋은게 사실이고, 그렇다보니 어딜가야 제일 좋을까..뭐 이런 고민에 빠지게 되네요.
틈틈히 보고 있는데, 고민입니다...확 질러버리자니 금전적압박, 싼곳만 찾자니 만족도 하락..접점을 찾기가 참 힘드네요..
일단 결혼한 이후로는 아내의 취향을 존중해 주다보니, 너무 휴양지나 너무 도시인곳을 지양하게 됩니다..(그래서 두브로브닉이 제일 좋았습니다.)
일단 지금 괜찮다 생각중인곳은...
뉴욕: (결혼전에 각자 1번씩은 훓었습니다..) 미국하면 뉴욕이죠...뭐 이런 생각으로..
워싱턴DC: 저도 와이프도 나중에 꼭 살아보고 싶은 동네라서 땡깁니다.
나이아가라: 저는 한번 가봤는데, 아내가 안가봐서요..
토론토: 나이아가라와 묶어서 생각해봤는데, 요즘 퀘백도 한국인들 사이에서 뜨고 있고 그래서...살짝 고민입니다.
이 정도입니다..
아내가 차타는걸 너무 힘들어해서 차보다는 비행기를 이용할거 같습니다..베이스 공항은 인디애나폴리스이구요..
거의 모르는 상태라 어떤 Tip이나 조언이든 감사히 받겠습니다...(프론티어 항공도 몇주전에 마모 덕분에 알았습니다..;;;)
네, 저도 그러고 싶은데 학기중에 주말에 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시간도 그렇고, 마음의 여유도 그렇고..그래서 가서 한 3~4일정도 쉬면서 구경도 하고 그래볼 생각입니다.
시애틀이 좋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입니다. 시애틀도 목록에 추가해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
차로 4시간정도는 괜찮으실까요? 중부에 (잠깐) 살았을때 차로 시카고 신시내티 디트로이트 내슈빌 세인트루이스 멤피스 이런데 주말에 한군데씩 골라서 차로 다녀오곤했는데 솔직히 플로리다나 뉴욕, 라스베가스같이 거창한곳 비행기로 가는것보다 훨씬 재미있었고 돈도 별로안들고 더 맛있는것도 많이먹게되고 기억에 많이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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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 바램은 어디 호수 근처 통나무집 빌려서 한 3일정도 쉬다왔으면 좋겠습니다..(저만의 바램이라서...ㅠㅠ)
너무 휴양지는 로스카보스나 칸쿤...(지난 겨울에 로스카보스 다녀왔는데, 너무 좋았지만 한 4일 지나니까 지겨워 하더라구요...ㅋ)
너무 도시는 (미국은 아니지만) 싱가폴 같은 곳입니다.(물가도 비싸고, 관광지라고 가봐야 별거 없고..돌아다니면 힘들고..)
그렇더라구요...
사실 다녀본곳이 없어서 너무 판단이 안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보기 중에 고르라면 전 나이아가라나 퀘벡 좋을것 같아요. 요즘 도깨비 때문에 퀘벡도 엄청 인기 있고 저도 안가봤지만 고르신 곳 중에는 가장 두브로브닉 답지 않나 생각해요.
도시를 안좋아하신다면 저는 뉴욕은 별로일것 같고 또 사실 도시는 약간 추울때 가도 되는데 자연 위주의 여행지는 여름 아니면 너무 춥고 힘든곳이 많거든요. 자연도 괜찮으시면 미국내 국립공원 좋은곳들도 많으니 한번 생각해보세요.
여름이라 나이아가라가 나을거 같기도 한데, (여기서) 비행기 타고 갈곳은 아닌거 같기도 해서 고민중입니다..국립공원 투어도 꼭 해볼 생각입니다.
미국에도 좋은데 너무 많아서 진짜 행복한 고민입니다..^^
저도 몬트리올 퀘벡 권해드립니다. 저도 학생 때 갔다왔는데, 아주 좋았어요. 아니면 캐나디언 로키도 좋구요.
인디선 싸웨 59불 디씨랑, 79불 뉴어크로 2~3일 다녀오죠.
토론토/나이아가라, 퀘벡은 시간이 오래걸려도 4일~일주일 계획으로 보통 차로 가시지요.
어딜가든 싸웨 또는 프론티어로 다녀와볼 생각입니다...5월이 아직은 저렴한 표들이 좀 남아있더라구요..^^
나이아가라를 차로 가고 싶은데, 동행하는 사람이 힘들다니 일단은 비행기를 이용해서 좀 쉬러 가볼 생각입니다..^^
켄터키 놀러 오세요! 제가 사는. Lexington 은 horse capital로서 주변에 말 농장도 많고 있을 곳은 다 있는 독특한 대학도시에요.. groupon에 horse riding lesson같은 곳도 많이 나와있더라구여.
윗분이 말씀 하신 거처럼 natural bridge에서 캐빈 빌려 캠핑 해도 좋고, lake에서 카누타기.. 주변에 Shakers village, Abby of Gethsemani 같은 곳도 미국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어 흥미롭더라구요. 저도 교환학생 왔다가 한국 갔다가 다시 학교 와서 여기 정착해 살게 된 케이스인데요.. 푸른 들판이 펼쳐진 Blue grass airport 처음 봤을 때 뭔가 맘이 편해지면서 고향에 온 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는데 결국 여기 살게 되었네요 : ) 사람들도 친절하고 교육 수준도 높고 즐더운 경험 되실 거에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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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95번 투어를 하셔야겠네요. 뱅기 안타고 렌트카로 다니셔도 갈만할듯 합니다만..
물론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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