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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2. 크로아티아 - 플리트비체 폭포, 스플리트 궁전, 자다르 오르간

narsha | 2017.05.20 14:56:03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1편 헝가리 - 부다페스트-포시즌즈호텔, 다뉴브쿠르즈

2편 크로아티아 - 플리트비체, 스플리트, 자다르

3편 크로아티아 - 멋진 두브로브니크! - 육해공군


플리트비체


부다페스트에서 자그렙을 거쳐 플리트비체 호수공원으로 왔습니다.  크로아티아 화폐 쿠나를 하나도 바꾸어 놓질 않아서 하이웨이타기전에  은행을 찾는데 없어서 에라 모르겠다, 어떻게 되겠지하고 하이웨이 탔는데요, 다행히 도중에 휴게소가 있어서 ATM에서 쿠나를 인출했습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하이웨이 톨게이트에서 비자 카드를 다 받더라고요. 

호텔: 국립공원 소유인 Hotel Plitvice 에서 2박했어요, 국영호텔이라서 플리트비체 공원 옆이라 주차신경 안쓰고 걸어갈 수 있어 좋았고요, 무엇보다 공원소유 호텔이 3개 있는데 여기서 숙박하면 첫날 입장권에 호텔에서 2째날 무료 입장이라고 도장을 찍어줘요.  3개 호텔이 비슷한 위치에 있는데 가보니까 3 호텔 중 Hotel Plitvice가 입구에서 가장 가깝더라고요.  호텔 로비도 상당히 잘 관리되어 있었는데 호텔사진을 별로 못 찍었네요.


근처 다른 호텔 가격이 저렴해도 아침포함 주차장 가격 계산하면 경쟁력 있는 것 같습니다.

호텔비에 아침식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급호텔 아침식사에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요기하기엔 충분합니다. 공원에서 하이킹하면서 요기할 삶은 달걀하고 요구르트를 좀 챙겨 담아갔습니다. 


호텔에 머리 컨디셔너가 없었던 것 같아요. 마적단 분들은 호텔 어메너티가 많으실테니 헤어 컨디셔너 챙겨 가시면 좋을 거예요.


호텔에 숙박하지 않으면 공원 입장할 때 주차비를 내야하는데, 호텔 남쪽 Poljana 식당에서 식사하시고 거기에 무료 주차하고 공원 입장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마모 게시판에서 어느 공원호텔에 묵으면 폭포 물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는데 저희방이 공원쪽이었는데도 물소리가 들리지 않더라고요. 

창문 밖 멀리 아련하게 보이는 곳이 플리트비체 국립공원입니다.


저희방 입구 반대 쪽은 주차장 숲을 바라보고 있는데요. 가격이 좀 더 저렴해요. 3인 침대 있는 곳은 반대편 주차장 숲 방향이라 아래 방 보다 오히려 가격이 더 저렴하더라고요. 3인 침대실 방 사이즈는 아래 방 사이즈보다는 작습니다. 아래에 보시는 것처럼 롤러웨이 베드가 아니라 푹신한 소파위에서 자는 거라 약간 불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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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전에 날씨 땜에 잔뜩 걱정했는데요, 나뭇가지에 새순이 돋기 시작하더라고요. 이렇게 지금도 이쁜데 녹색 숲이 무성하면 얼마나 더 멋질까, 다시한번 와야겠다 생각됐어요. 아마도 5월 중순이상이 되면 훨씬 더 멋질거예요. 그대신 바글바글 사람들은 넘쳐 나겠네요. 장단점이 있어요. 저흰 관광객이 적어 고즈넉하게 새소리, 물소리 들으며 인조이 했어요.

하이킹 코스가 여러가지가 있어 참 헷갈리는데 한국인들이 많이 택하는 코스가 C하고 H 코스, 풀코스로 토탈 쉬엄쉬엄 5시간 걸리더라고요.
C코스는 올라가면서 보는 코스이고,  H코스는 내려오면서 보는 코스인데, 전 C 추천 드려요. 올라가는 길이 완만한 경사라서 전혀 힘들지 않아요. 저같은 노친네도 올라갔는데요. ㅎ 힘들지 않게 걸어가다 배도 타고 강 건너고 내려올땐 버스타고 내려오도록 잘 디자인 했더라고요.

여기가면 terminology가 헷갈리는데요.

S:  Bus Station
P:  Boat Port
Entrance 1 or 2:  입장권 파는 공원 입구
 C 코스는 엔트런스 1에서 가깝고 H코스가 엔트런스 2에서 가까워요. 공원 소유 호텔들은 엔트런스2에서 가까워서 저흰 C코스 상부부터 먼저 갔다오고 하부를 오후에 갔습니다.  돌아오땐 엔트런스 1에서 끝나서 공원버스타고 엔트런스2로 왔어요.
 
사방이 폭포... 폭포공원이에요. 이렇게 크고 작은 폭포들이 연결돼서 흘러내리는 공원은 머리털나고 처음 봅니다. 큰 폭포들보다 수풀사이로 흘러내리는 아기자기한 폭포들이 얼마나 이쁜지...  정말 이렇게 멋진 자연을 제 눈에 담아 갈 수 있다는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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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사진이 플리트비체하면 모두들 찍는 사진인데요. 하부로 가니까 나오더라고요. Entrance1에서 Station1 사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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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트립어드바이저 1위인 레스토랑 데게니아 Degenija에 갔는데 넘 맛있어서 호텔에서 한 10분 운전거리인데도 둘째날 또 갔습니다. 심플한 피자도 넘 신선하고, 아마도 치즈 토핑이 플리트비체 로칼제품? 이라서 그런지...  플리트비체오면 먹어야한다는 송어요리도 신선하고요, 양고기도.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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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

플리티비체에서 안구 정화를 하고 바다 오르간이 있다는 자다르로 갑니다.  
계단 안쪽으로 구멍을 뚫어 파이프오르간처럼 바람소리로 바닥에 보이는 구멍으로 계속 소리음이 나오는데요, 완전화음이 아니라 그런지 음악에 특별히 관심이 많은 남편인데, 그렇게까지 신기하진 않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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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르에 새로 생긴 식당 Bon Appetite 가 평이 좋아서 가봤는데 음식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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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

호텔: Le Meridien Lav Split  포인트가 만 포인트 였나, 낮은 포인트 였는데도 포인트가 없어 레비뉴로 묵었어요. 거의 모든 객실이 바다를 향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흰 플래티늄인 조카 이름으로 예약하고 제가 숙박비는 지불했는데요. 스윗 업글권을 사용했는데도 스윗이 없다고 이그제커티브 룸인가로 배정해 줬는데 방이 꽤 넓고 베쓰룸도  깨끗하고 좋았어요. 트립어드바이저는 부정적인 리뷰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저흰 아주 만족했습니다.

이 호텔은 요트 클럽 회원들이 많이 오는지 일층 식당 옆에 요트의상이랑 등등 파는 샵도 있고 컨퍼런스도 많이하는지 암튼 대형 호텔이더라고요. 

주차비가 꽤 되는데 플래티늄 회원이라 그런지 아님 호텔에 묵어서 그런지 저흰 주차비 내지 않도록 무슨 바코드 찍힌 패스를 주더라고요.
스플리트 메인 관광지에선 좀 떨어져 있어요. 길거리 도로 공사 때문에 자동차로 10-20분 거리 됐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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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묵었던 객실입니다. 방마다 다 베란다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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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사진 끝에 보이는 바에서 밖으로 나와 티 마시면서 선셑감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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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대형 아침 식당이에요. 딱 봐도 넓어 보이시죠. 음식도 가지기지 다양하게. 뭣보다 커피가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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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플리트하고 두브로브니크에선 프리워킹 투어가 없더라고요.
저흰 split walking tour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하고 그레고리 님 동상앞에서 만나 저희 가족 5명 포함 10명 정도 함께 투어 했어요. 

스플리트는 디오클레시안 로마 황제가 그의 말년을 보내기 위해 3-4세기에 건축된 로마시대의 디오클레시안 궁전이 유명한데 상당히 잘 보전 된 것 같아요. 황제 본인은 성이 마감 되어 갈 즈음 생을 마감해서 이성에 들어가보지 못했답니다.  황제가 죽은후 다른 황제들이 살다가 주민들이 살기 시작하고 지금도 사람들이 성안에 살고 있어요. 대부분 꽃보다 누나에서 보듯이 호텔이 사용하는 주거지 인 것 같았어요. 1979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됐고요. 그 유산덕분으로 문화재를 관리한답니다. 저희도 궁전안에 머물려고 했는데 비수기인데도 상당히 일찍 마감되더라고요. 문화유적안에서 하루쯤 숙박해 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아마도 아기자기한 로마 궁전에 가족 모두 반해서 성안에서 숙박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더 크게 남더라고요. 메리디안 호텔도 좋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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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주광장안에  상주하는 로마 병사와 함께 포즈잡고 기념사진 찰칵. 사진 찍은 후 팁 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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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전 안에 있는 원형룸인데 이곳에서 남성 중창단이 멋진 하모니로 달마티안 민속음악을 아카펠러식으로 노래해 줘요. 공명이 너무 잘되어 멋지게 들려 흐미 한참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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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종탑 중 하나라는 세인트 도미니우스 종탑에 올라가 바라본 스플리트 전경, 한눈에 좌악 내려다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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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Konoba Marjan 이라는 식당인데 테이블 몇개 안되는 작은 식당이에요. 트립어드바이저 평대로 여러가지 생선들 저렴한 가격에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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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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