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21일 개기일식 여행 계획 공유해봐요.

네 저도 어제 생각나서 호텔 검색해봤는데, 벌써 포인트 예약은 안되는곳이 종종 있더라구요.

저는 Tennesse - South Carolina 지역중에 그날 날씨가 좋은곳으로 가려구요.

일식 구경이 주 목적이라면 비행기보다는 운전해서 가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비행기 타고 도착한 동네 날씨가 안좋으면 OTL....

일단 하얏 포인트로 20일 밤 St. Louis에 예약해봤어요. 하룻밤 자고 남서쪽으로 더 내려갔다가 돌아오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날까지 취소하면 되니까 두고 보려고요.

부자동네 근처라서 그런게 아니라, 이번 개기일식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 바로 오레곤 해안가라서 그렇습니다. 특히 depot bay 가 가장 먼저 도착하고, 근처 도시인 링컨시티나 뉴포트에서 보실 수 있기에 엄청 비싼 가격에 팔렸지요. (된장맞을)

저희는 걍 집에서 99% 개기 일식이나 볼까... 하고 있습니다 'ㅅ';;;

저도 하얏 리젠시 찜해놨어요. 

갈지 안갈진 아직 결정 못했구요..ㅎ

원팔님 혹시 Hyatt Regency St. Louis at The Arch 가시나요?

요즘 인종차별자들 때문에 좀 걱정인데, St. Louis도 전통적으로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선뜻 내키지가 않네요. ㅠㅠ

쓸데없는 걱정일지...

네 거기가는데요. 갑자기 긴장됩니다...ㅠㅠ

그날 날씨가 맑아야 할텐데요.  만약 비가오게 되면 100불짜리 방 예약하신 분들은 몰라도 1000불짜리 모텔6에서 주무신 분들은 속이 많이 쓰리겠습니다. 

그러게 말이죠.

중부는 대략 점심때쯤 하는거 같으니 아침일찍 떠나보려고요^^

엇 저도 지도 보면서 여기를 목적지로 할까 생각중이었습니다.

와우! 이걸 그랜드티탄에서 보면 너무 좋겠네요!!

그게 비슷해요?

아, 저는 달이 좀더 커서 해가 다 가려지는줄 알았어요. 밥에 슈퍼문보면 일출때 해보다 크다는 느낌도 들고요..ㅎ

네, 순전히 우연의 일치이죠. 지구-달 지구-태양 의 거리에 따라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기도 하고 (개기일식) 완전히 가리지 못할 때 도 있고요 (금환일식).

수억 또는 수십억년 전에는 지구-달의 거리가 지금보다 훨씬 가까와서 일식은 전부 개기일식이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지구-달의 거리가 점점 멀어져 지금의 안정된 궤도가 되었고요, 우리가 항상 달의 한쪽면만 보게되는 "tidal locking"이라는 현상도 일어나게 됐습니다.

원궤도를 도는 위성들은 결국에는 tidal locking때문에 공전주기와 자전주기가 같아지게 됩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느냐가 문제죠. 가장 대표적인 예가 갈리레오가 발견한 목성의 4대 위성인데요, 칼리스토, 가니메데, 유로파, 이오 모두 한쪽면만 목성을 향한채로 궤도를 돕니다. 지구도 자전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고 결국에는 한쪽만 태양을 바라보게 되는 운명을 겪게 됩니다. 

개기일식, 금환일식, 들어는 본것 같은데 ...ㅎ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상자에 구멍뚫거나, 망원경 한쪽으로 프로젝터 만들어서 보라고 하던데요. 썬글라스나 셀로판지 안경이 더 잘 보일까요?

일식이 진행되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보시려면 아무래도 썬글라스나 무지렁이 님이 올리신 안경같은게 낫죠.

망원경을 이용하는 방식은 경험이 없다면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제대로 된 필터를 써야 할텐데, 혹여나 잘못 프로젝트를 하게되면 실명을 하게 되거나 화재의 위험성도 있고요.

저 안경 후기보니 셀폰 카메라 렌즈에 저 필림을 필터로 써서 찍었는데 잘나온다네요.

넵, 이 방법이 좋아 보여요. 실패율을 줄이시려면 일식 진행되기 훨씬 전부터 테스트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1) 먼저 필름을 한겹으로 해서 노출을 여러 단계로 찍어 보시고, 

(2) 가장 짧은 노출로도 saturation이 일어나면, 필름을 두겹으로 해보시고... 이런식으로 일단 몇 장의 필름이 필요한지 정하시고요

(3) 일식이 진행됨에 따라 태양이 너무 어둡게 나온다 생각하시면 노출을 여러 단계로 해 보시고요. 제 Pentax 카메라는 HDR bracketing exposure level을 정할 수 있는데, 이게 가능하다면 좀 편하겠네요.

(4) 태양이 움직이기 때문에 위에 (1)을 하실 때 대충 어떤 속도로 따라가야 할지 감을 잡으시면 될 것 같아요. 물로 적도의가 있다면 좋겠지만, 일식때문에 따로 구입하기엔 너무 비싸요... ㅠㅠ

어이쿠, 썬글라스를 끼셨더라도 *절대로!* 망원경을 직접 보시면 아니되옵니다! 태양을 그냥 눈으로만 봐도 눈이 부시고 아픈데, 그 빛을 아주 작은 초점에 모아서 보신다고 생각해 보세요. 실명됩니다.

완전개기일식일때는 밤처럼 어두워집니다. 해가 지는듯이 하늘이 파란색에서 어두운 파란색으로 되었다가 완전히 까매집니다. 별도 보이고요. 썬글라스 끼시면 아무것도 안보이겠죠? ^^;

Nasa에서 추천하는 방법중에 망원경을 한쪽 가리고 카드보드 이용해서 프로젝션 하는 방법이 있더군요. 이때는 필터 필요 없겠죠?

@awkmaster 님 조언을 따르시는 것이 좋구요.

저도 해 보지는 않았지만.. 한낮에는 햇빛이 워낙 강렬해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필름이나 썬글라스 정도로 잘 보호가 될거라고 생각하심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개기 일식이 일어나서 빛은 가리더라도 자외선의 피폭량이 강렬하기 때문이라네요. 잠깐 잠깐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 눈은 소중하니까요!

또 하나는 사진을 찍을 때 주의하셔야 할 것이 렌즈로 촛점을 모으는 것이니까 빛이 한곳에 정확히 집중됩니다. 요즘은 파인더를 통해서 사진찍는 분들이 많이 적어져서 실감을 못하시겠지만.. 상당히 위험합니다. 똑같은 이유로 보호받지 못하는 카메라(특히 CCD 같은 곳)에게도 상당히 안 좋아요. 잘못하면 CCD가 번아웃할지도 모르니까 조심하세요.

찾아보니 2001년도에 오하이오 Erie호에서 찍은 부분 일식 사진이 있네요. 필름 사진을 스캔한 것이라 좀 깨끗하지는 않은데.. 석양 무렵인데도 Circlular Polarizer 두장을 겹쳐서 찍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무지렁이 님이 원글에 올리신 지도에 대해 추가설명 드립니다.

- 일단 빨간색 테두리로 둘러싸인 어둡게 칠해진 부분에서는 개기일식을 관측할 수 있습니다만 

- 가장 오랜시간동안 (약 3분?) 보시려면 최대한 파란색 선에 가까이 가셔야 합니다. 

- 빨간색 테두리선 바깥에 있으면 부분일식을 볼 수 있습니다. 개기일식도 물론 평생 보기 힘든 광경이지만, 부분일식도 나름 멋진 광경입니다.

- 행여나 '나는 일식을 따라 운전해서 가볼테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말리고 싶습니다. 이번 일식그림자의 속도는 약 1,500~3,000 mph 랍니다. 자가용 전투기가 있으신 분들은 한번 시도는 해 보시길.

어케 빌려드려요?

걍 태워주세요..:)

기름값은 n빵하나요?(...)

콜!!

옛말에 공구랑 와이프랑 비행기는 빌려주는게 아니라고 했는데...

공구랑 와이프는 들었는데 비행기는 듣느니 첨이네요. :)

처음엔 별 관심 없어서 이게 뭐지?? 했는데.. 좀 찾아보니 이게 대단한 거였네요!!! 젤 가까운 곳은 편도로 4시간 반정도 걸리는데, 고민이네요.

제가 즐겨든는 과학관련 팟캐스트에서 아얘 스페셜 이벤트로 일식 유람단 모집해서 미국 오는데 며칠만에 다 찼다고 하던데요.. ㄷㄷㄷ

http://www.sciencepeople.co.kr/%EC%B2%9C%EC%A1%B0%EA%B5%AD-%EA%B3%BC%ED%95%99%EC%9D%BC%EC%8B%9D%EC%9C%A0%ED%9D%A5%EB%8B%A8-%EC%8B%A0%EC%B2%AD%EC%95%88%EB%82%B4/

이분들은 온타리오에서 리노로 가는길에서 보시는건가요? 대단하시네요 

이번에 보러 가실 분, 하나 장만하시는 건 어떨련지요?^^

B&H Photo Video has 5-Pack Lunt Solar Eclipse Viewing Glasses on sale for $4.99. Shipping is f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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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올려주신 저 라인에서 아니어도 어디서든 보이는거죠?^^저 라인 아래에 위치한 지역에 가서 보면 특별한 점이 있나요??^^ 잘몰라서리....;;

저 지역에서는 해가 100% 가려집니다. Total Eclipse인거죠. 벗어날수록 가려지는 부분이 줄어듭니다.

윗댓글이 자랑하신거셨군요 :)

감사합니다!! 차로 4시간 거리에 테네시 내슈빌이 있는데, 가서 일식도 보고 뮤직시티 구경도 할까 고민되서 호텔봤더니 기본이 $300이네요...;;

링크되어 있는 안경같은걸 한번 껴봤는데요 해 아니면 아무것도 안보이는정도더라구요. 형광등 봐도 거의 안보이구요.

그냥 맨눈으로 보시면 안됩니다요~~

이제 개기일식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네요. 모두들 즐거운 여행이 되시길ㅎㅎ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 다들 여행계획은 무탈하신지요? 동부쪽은 전부 흐리고 간헐적으로 비가 오는 날씨인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물론 아무리 흐려도 개기일식 구간에서는 몇분간 완전히 깜깜해지긴 하겠지요? 안경도 구입했는데.... ㅠ 여행계획을 취소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워비파커 스토어에서 무료 eclipse 안경 나눠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