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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주부는 아니지만, 주부습진으로 고생중인 설겆이 전담입니다;;; 여타 한국 가정집처럼, 저희집도 식기세척기는 잘 안쓰고요.

업소용 찾으시는게 아니라, 가정용의 범주라면 위에 말씀하신 리테일러에서 거의 모든 대중적인 제품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제가 쓰는건 결혼때 장모님께서 사주신 Simplehuman 사 제품인데요. 제일 큰걸로 거진 80달러정도 했던거 같아요.

설겆이때 그릇 순서를 잘 정해 작은것->큰것 순으로 닦고, 테트리스를 잘 하면, 냄비 두개는 거뜬히 말립니다.

물론 편수냄비냐, 양수냄비냐에 따라서 테트리스 할때 균형을 잘 잡아야하기도 하지만, 요령만 생기면 곰국 끓일때 쓰는 솥도 잘 얹어서 문제 없이 말려요.

그래도 감당 안되는 사이즈거나, 양이면.. 그냥 식기세척기 문 열어놓고, 그 안에다 말려야죠.

https://www.amazon.com/simplehuman-Steel-Holder-Fingerprint-Proof-Stainless/dp/B005Q3VXDY/ref=sr_1_6?ie=UTF8&qid=1498391302&sr=8-6&keywords=simplehuman

이거 맞지요?

네 맞아요.. 전 뒤에 와인잔 걸어 말리는 부분 없이 사용중이고요.

1. 와이프 접시 컬렉션중에 식기세척기에 들어가면 안되는것들이 좀 됩니다. 특히 가장자리 금칠된 것들은.. 수세미도 뒤집어서 노란쪽으로만 닦아야지, 초록색으로 잘못 힘줘 닦았다가 기스나면, 제 쌍판에도 기스납니다. 이런것은 따로 말리거나, 닦자마자 얼른 접시 수건으로 닦아서 상하지 않게 따로 잘 놔야합니다. 잘못해서 하나 깨치면, 짝 안맞는다고 세트로 물어 줘야 하게 되거든요.

2. 도시락으로 쓰는 터퍼웨어식의 용기중에 식기세척기랑 맞지않는 용기들이 많아요. 플라스틱 재질중에 약한거 잘못 쓰면, 뒤틀리고 망가지죠.

3. 무엇보다, 대학다니며 자취하던 시절부터 손 설겆이에 익숙해졌어요. 손으로 뽀득뽀득 해야지 깔끔한느낌? (그 손맛에 고무장갑 못써요.)

4. 싱크에서 접시 닦구, 식기세척기에 말리려고 옮기다보면, 바닥에 물이 흥건해 지기 쉬워요. 감당안되는 설겆이 양이면, 어쩔수 없이 저도 세척기로 옮겨 말리지만, 설겆이 후 바닥 청소도 해야합니다;;; 그리고 식기세척기 문 열어놓으면 주방에서의 동선이 불편해지고, 보기 안좋아지죠.

-.- b 대단하십니다. 

저는 그래서 한국에서 공수해와서 써요.  ㅠ.ㅠ  simplehuman 꺼도 써봤는데 역시 한국에서 들고온게 가장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