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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빅아일랜드 여행 (6) - 테니스

조약돌, 2017-06-25 12:59:15

조회 수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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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째날.


강행군으로 지친 동생은 호텔에서 쉬기로 하고 막내와 8시 즈음에 호텔을 나섭니다.


 pic400.jpg


Two step 바위 바로 뒤편에 유료주차장이 있지만 자리가 있다면 무료 공간도 꽤 있습니다.

걸어서 일분도 안 걸립니다. 


(샤위시설과 화장실도 바로 근처에 있습니다)

pic402.jpg


(오른쪽)

pic4001.jpg


왼쪽. 사진 중간 보시면 부자가 바위 중간에 입수하기 전 모습인데요, 바로 저곳이 two step 이라 불리는 이유입니다.

계단처럼 평평한 바위가 수면 높이로 하나가 있어서 매우 안전하게 입수와 출수가 가능합니다. 

저 장소 이외에는 성게나 파도, 거친 바위때문에 다치기 쉽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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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o step에 앉아서 바다로 뛰어들면, 바로 10ft이내의 깊이의 투명한 바다가 펼쳐집니다. 

좀 더 앞으로 나아가면 45ft, 그 이상도 나옵니다.


pic404.jpg


물은 매우 투명하며 완만한 산호의 숲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산호 '밭' 이라고 표현 될 정도입니다.


pic412.jpg


10ft 이하가 없기때문에 깊은 물을 무서워 하는 아이들에겐 적합한 장소는 아닙니다.

잠수를 즐기는 성인에겐 최고이지요.

돌고래가 자주 출몰한다고 들었지만 거북이만 만났습니다.

개인적으론 몰로키니섬과 캡틴쿡 모뉴먼트보다 훨씬 낫습니다.


pic409.jpg


동생은 한시간 후에 나오고, 전 바닷속이 너무 이쁘고 투명해서 한시간을 더 놀다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두시간 반을 놀고 808 Grindz cafe에 가서 점심을 먹으니 어느덧 두시,


그린샌드비치까지는 1시간 반 거리이고 도착해서도 돈을 내고 사륜구동 트럭을 타고 더 가야합니다.

표정이 안 좋고 말수까지 줄어든 동생을 보니 제가 너무 고집을 부리는 듯 합니다.

"흠 그린샌드비치가서 스노클링하고 블랙샌드비치가서 거북이랑 수영해야하는데 시간이 촉박하네.."

"형 처음으로 우리 같은 생각을 하게 됬어요 운전도 오다가다 5시간 이에요"

"우리 그냥 호텔에 가서 테니스나 칠까?"


아쉬운게 있어야 나중에 또 오기 쉽겠지요? 그렇게 호텔에 가서 쉬다가 테니스를 치기로 합니다.

도착하니 3시 반, 올바른 결정입니다.


테니스 코트는 인당 25불, 라켓 렌트 5불을 받네요. 라켓 렌트는 웨이브 됩니다.

마른수건, 물과 차가운 물수건을 가져다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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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553.jpg 


코트와 바다 사이 이렇게 호텔에서 골프장까지 연결된 산책로가 있습니다.


pic554.jpg


이곳에서 일몰을 감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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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수영장에 가서 놀고 저녁을 호텔 레스토랑 Manta를 가 보기로 합니다.

일몰의 Mauna Kea 호텔은 매우 아름답네요.


pic557.jpg


해가 질 즈음, 호텔 앞바다에서는 만타레이를 부르기 위한 조명을 키네요.

일요일 외 매일 하는 $95 액티비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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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ta 식당의 테라스에서 대부분이 식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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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이 만만치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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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한 분위기에서 셋은 화기애애하게 빵을 뜯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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램챱, 립아이, 뉴욕스트립을 시킵니다.

다 맛있네요. 비싼 값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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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564.jpg


식후 사람들이 옆 산책길로 왕래가 많길래 뭔가 하고 내려가 봅니다.

쉐라톤 호텔처럼 여기도 매일 저녁 이렇게 바로 앞에 밤새 라잇을 켜 두고 만타 구경을 하네요.

스노클링 장비를 가지고 밤바다에 뛰어들까 했지만 방수가 되는 플래쉬 라잇이 없어서 참아야합니다.


pic565.jpg


호텔 주위를 산책하다 이날의 일정을 마칩니다.


여섯째날은 자유입니다. 

동생이 괜찮다면 스쿠버 장비를 대여해서(하루$70) Pine tree beach 쪽 탐험을 하고자 하였으나

많이 지쳤는지 쉬고싶어합니다. 버디가 없이는 혼자 갈 수 없습니다.

계획을 바꿔서 호텔에서의 액티비티를 하기로 합니다.


아침 7시에 혼자 호텔앞에서 스노클링을 합니다.


pic500.jpg


호텔 바다 중간에 보면 이런 에어베드가 떠 있습니다.


pic501.jpg


요렇게 바닥에 묶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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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 30분에 끝내고 9시부터 시작하는 테니스 클리닉에 참여합니다.

8명 까지 할 수 있고 30불입니다.

레슨 후 Taylor 라는 분이 단식을 치자고 합니다.

좀 있으니 아내와 세 딸이 오네요. 아내분이 2세 한국사람입니다.

큰딸이 12살인데 쥬니어 선수랍니다. 저보고 상대를 해달라고 해서 30분을 더 칩니다. 

다리가 후들거리네요...

그렇게 12시에 헤어지고 2시부터 서핑 레슨을 하러 갑니다.


점심으로 Kona에 있는 Bubba gump에 식사를 하러 갑니다.


경치 훌륭하고...


pic566.jpg


이게(무알콜) 하나에 10불입니다. 물론 컵은 가지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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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상상했던 로컬 새우의 큼지막함이 아니네요. 로컬 새우인지도 의심스럽습니다. 

파스타 정말 별로입니다. 


pic568.jpg


서핑 레슨은 소규모 그룹레슨으로 한사람당 $99입니다.


pic504.jpg


파도가 너무 없다가 겨우 1-2ft이 오늘부터 생겨났다고 합니다.

초보자에겐 딱 좋은 높이입니다.


pic505.jpg


두시간을 해주는데, 역시 재밌습니다. 

동생들은 처음해보지만 즐거워합니다.


pic506.jpg


저는 홀로 한시간을 더 하고 동생들은 커피를 사러 갔다왔습니다.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가까이 있는 Huggo's 라는 곳입니다.


pic569.jpg


고급식당의 분위기네요. 바 이외는 드레스코드도 있답니다.


pic570.jpg


간단하게 저녁을 먹습니다.

pic571.jpg


집에 가는 길에 마켓에 들려서 선물을 좀 골라봅니다.


pic572.jpg


이날의 일정도 이렇게 끝이 나고 내일이 마지막...이어야 했지만...(7)에서 이어집니다.


12 댓글

유나

2017-06-25 17:20:07

투스텝의 물고기 떼도 노란색이고 테니스공 도 노란색이네요. ^^ 만타레이가 호텔 가까이에도 오는군요!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신기한 생명체예요.

조약돌

2017-06-25 18:27:28

넵 만타레이는 참 여기저기 만타라구요...^^;

테니스의왕자

2017-06-25 17:43:55

테니스 엄청 잘치시네요 ^^

조약돌

2017-06-25 18:28:59

으음 테니스의 왕자님이 그렇게 말씀해 주시니 참...몇년동안 요 취미에 푹 빠져있지요.

미스죵

2017-06-26 03:15:12

테니프리!!!!


(뜬금없지만 옛날옛적 정말 멋진 오라버니들이라 생각하면 읽었었던 책... (만화책인건 안 비밀)) 

조약돌

2017-06-26 21:41:53

테니프리가 뭔가 하고 찾아봤습니다 ㅎㅎㅎㅎ 테니스의 왕자 원어명이네요. 전 일권 보다가 초현실 우주적 스케일에 놀라 접었다지요...

하늘향해팔짝

2017-06-26 02:35:48

체력이 정말 후덜덜 하십니다. 
내년에 Mauna Kea 를 7박 예약만 해 뒀는데 제가 가려는 날짜는 기본방은 다 나가고 총 500불인가 더 내야 하는데 그만큼 좋을까요?  여기 리조트 피는 따로 안 내는거 같아서 좋긴한데 포인트 + 현금까지 낼려니 좀 아깝기도 하고 합니다.
만타레이가 저렇게 가깝게도 오는군요.  

조약돌

2017-06-26 21:43:57

포인트 예약에 단돈 500불만 내신다구요? 저라면 무조건 고입니다. 이 리조트, 1990년대 까지만 해도 세계적으로 손꼽는 최고급 리조트였답니다. 서비스로는 포시즌 못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스시러버

2017-06-26 03:27:51

조약돌님.. 파도타는 모습이 프로같습니다!!!

체력 너무 부럽습니다…. 


조약돌

2017-06-26 21:44:23

스, 스시러버님 사진만 그렇답니다 사진만...

kiss

2017-06-26 05:39:23

사진상으로 30대초반이신거 같은데 엄청난 체력이십니다.

모든 액티비티를 한 시간 더하는 체력,

동생들도 엄청 힘들어 하는것 같네요. ㅋㅋ

조약돌

2017-06-26 21:45:05

한국나이론 이제 30 중반입니다 ㅠㅠ 

막내가 20대 후반 동생이 30대 초반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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