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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엔 갑작스런 Park Hyatt Aviara 투숙을 하느라 여행기를 올리지 못했었네요.
언제 기회가 되면 예전에 @치즈나무 님께서 극찬하셨던 파크하얏 아비아라 후기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
일단은 시작한 몰디브 후기부터 한주라도 빨리 마치도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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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하야트 호텔에서, KAL 리무진 버스 운행 시간표에 맞춰 나온다고 3시쯤 체크아웃 했는데,
막상 KAL 리무진 버스가 늦게 오는 바람에 공항에 도착하니 오후 다섯시 반쯤 이었습니다.
그래도 몰디브 행 비행기 출발 시간이 늦은 밤 11시쯤이라 공항에서 쇼핑과 라운지를 즐길 시간은 넉넉했어요.
역시 허브답게 카운터 한 면을 전부 일등석과 MP급 상위 티어들을 위한 체크인공간으로 운영중이였고요.
줄이 많이 짧은건 좋았는데, 사무적이고 융통성 없던 카운터 직원분때문에 마냥 좋았던 경험은 아니었던거 같네요.
몰디브 가져갈 짐 가방 3개는 카운터에서 체크인 하고, 겨울짐 가방 하나 보관하는것 관련해서 어디다 맡기는게 제일 좋겠는지
그냥 여쭤본건데, 왠지 진상 손님 취급당한 기분이였어요 ㅠㅠ
제가 짐 맡아달라고 부탁한것도 아니고, 수화물 리밋 널널한 마당에 그냥 몰디브에 끌고갔으면 끌고갔지.. 그럴 생각은 정말 없었는데요.
'손님께서 알아서 하셔야 합니다' 라고 딱 잘라 말씀하시더군요;;;
대한항공 몰디브행 비행기는 Non-Stop이 아닌 Direct편으로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잠시 내렸다가는 비행기이고요, 보딩패스를 두장 씩 받게 됩니다.
나머지 겨울짐 가방 하나는 공항 반대편 구석에 있던 한진택배 공항지점에 맡겼습니다.
찾아보니 Off-site 업체가 더 저렴하다고는 하는데... 한국에 거주하는게 아니면 이용하기가 좀 애매 한거 같더라구요.
큰 케리어 보관료는 하루에 9천원씩이였고, 몰디브 5박에, 이동시간 더해 7일에 6만 3천원 나왔습니다.
돈이 아까워 그냥 몰디브에 끌고 다녀오고 싶었지만 와이프가 두고가자는데 어쩌겠어요..... 따라야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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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수속과 검색 마치고, airside에 들어간 이후 제일 먼저 PP 카드로 입장 가능한 마티나 라운지부터 찾았습니다.
공항 라운지 음식은 마티나가 제일 괜찮다고 여러 마모 회원님들께서 말씀하셔서, 저녁을 먹으려고 들렸는데, 점심을 늦게 먹은탓에 많이 먹지는 못했습니다.
그냥 음료수랑, 음식들 맛만 봤어요. 마카롱 디져트만 계속 집어먹었던거 같아요.
자리 못잡은 대기 손님들은 옆에서 빨리 안 일어나냐고 눈치 주더라구요;;
마티나 라운지를 나와, 근처 스카이 허브 라운지에 들려봤습니다. 여기도 역시 PP카드로 입장했고요.
8시가 약간 지난 시간였는데.. 음식 걷어가고, 청소 시작 하시더군요. -_-;;;
사실 붐비는 마티나 라운지를 피해, 한적하게.... 화장실(급 ddong)을 사용할 목적으로 들어갔던건데
라운지 안에 화장실이 없고, 밖에 있는 화장실을 써야한다고 해서 좀 의외였습니다;;
와이프를 자리에 앉혀놓고 외부 화장실 다녀온 후..... 곧장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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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가기전에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명품 쇼핑을 계획한게 하나 있었거든요..
예전에 와이프에게 약혼 선물로 명품 시계를 받았었는데, 저만 좋은 시계를 예물로 받은거 같아 계속 마음 한 편에 불편한게 있어왔어서..
몰디브 가는 길에 기분 내라며 큰 맘 먹고 하나 사주려고 했어요.
구경만 하자면서 와이프를 끌고 들어간 매장에서 제가 선물 받은 시계와 같은 라인으로 와이프 마음에 들은 물건을 찾았는데,
직원분께서 뭔지 모를 할인에 더 이해가 안가는 추가할인 프로모로 미국 매장 가격보다 한~~참 저렴한 가격을 보여 주시더군요.
와이프가 '에이 설마.. 이 인간이 정말 이걸 사줄까' 하는 틈에, 화끈하게 '네. 주세요!' 하며 멋진 남편이 되려는 것도 잠시.
결제 준비하시던 직원분께서 미국 여권에 몰디브 행 비행기표를 보시고는...
면세점 구매기록은 한국 세관으로 넘어가 1년간 남게 되고, 그 기간안에 해당 구매 물건을 한국으로 반입을 하게되면 복잡해진다는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세관에 맡겨놓고, 한국 체류후 출국할 때 찾아 가야한다는데, 왠지 찜찜하고 번거로울꺼 같더라구요.)
결국 구매를 미국 출국 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몰디브에 가져가면 좋았을텐데... 좀 아쉽게 되었죠.
혹시라도 비슷하게 한국 경유 이원구간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면세품 명품 쇼핑은 미국 돌아오실때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에 들렸습니다.
다들 대한항공 일등석 라운지에는 하겐다즈 먹으러 가는거라고 말씀하시지요.
역시 음식은 마티나 라운지가 훨 낫습니다 ㅎㅎㅎㅎ
아이스크림과, 스파클링 와인먹으면서 Pokemon Go로 시간 때우다... 비행기 탑승시간이 다가와 샤워도 했고요..
탑승시간에 맞춰 라운지를 나와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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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간쯤 되니 대부분의 면세점들이 문을 닫더군요.
LAX에서 인천행 국적기가 출발하는 자정 언저리까지 모든 샵들이 문을열던 광경에 익숙해져서인지..
밤 아홉시에 면세점들이 모두 문을 닫는다는게 많이 색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몰디브행 비행기가 이날 인천공항을 떠나는 대한항공 마지막 비행기인듯 했어요.
이 게이트 근처에만 사람들이 잔뜩....
그리고 여기 손님들은 아무도 미리 줄서서 기다리시는 분들이 없더군요.
탑승 안내 있고나서야 줄 서기 시작했는데, 저희 부부가 제일 먼저 줄을 서서 들어갔습니다.
와이프와 1A, 1B로 나란히 앉았습니다. 반댓편 창가 1J또한 빈자리로 나와 좌석지정은 가능 했었는데...
아무리 창가가 좋아도, 1A/1J는 너무 큰 무리수.... 같아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어요. ㅠㅠ
A330의 일등석은 첫줄 여섯자리고요.. 이륙후엔 커튼과 저 위로 올려 접혀진 칸막이 가리개로 뒤 케빈과 분리합니다.
엘에이에서 타고 온 A380에 비해 확실히 좌석이 좁았고.. 일등석 느낌이 들지 않는 일등석이였습니다.
나중에 비즈쪽 좌석을 살펴보니, 이게 비지니스와 동일한 슬리퍼 좌석에, 앞에 모니터/발받침 부분만 다른거더군요.
시차적응이 안되서인지 몹시 피곤했기에, 이륙후 기내식 준비를 해주시려는 승무원분께 기내식 대신 이부자리를 부탁드렸습니다.
화장실에서 파자마 갈아입고 나오는 사이에 와이프는 그세 벌써 잠이 들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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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자다 깨어보니 이미 비행기는 방콕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좀만 더 잤으면.. 아마 착륙때까지 못 깨어 났었을수도 있었을꺼에요.
잠에서 깨어나니, 승무원분께서 부랴부랴 기내식 준비해주신다네요.
기내식 메뉴는 이랬고요.. 저는 삼계탕(토종닭 백숙)을, 와이프는 안심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식전주 서비스로 나온 쇠고기 완자와 연근은 무난했습니다.
두번째 전채요리로는 바닷가재 샐러드라고 나왔는데.. 솔직히 뭔 맛인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잠이 덜깬거였을수도요)
처음 시킨 빵을 다 먹고, 예전에 마모님께서 언급하셨던 꽃빵을 한번 시켜봤습니다.
축축하진 않고, 겉은 적당히 마른듯했지만.. 역시 식감은 별로였습니다.
렌틸 크림수프는 그냥 몇 숟가락 떠먹다 말았고요.
수프 다음에 나온게 샐러드인데.. 이 검정깨 드레싱은 고소한 맛이 정말 대박이였습니다.
어디서 드레싱만 따로 구할수 없을까 계속 생각들더라구요.
제가 메인으로 시킨 삼계탕엔.. 설마 했던 닭 한마리가 정말 다 들어갔었습니다.
단품 요리로는 괜찮을 양일지는 모르겠지만, 코스요리로는 꽤나 큰 양이였어요.
맛은 그냥 동네 삼계탕 수준에... 터뷸런스 겪는 비행기안에서 뼈 발라 먹느라고 힘겨웠던것이 기억에 남네요.
뼈없는 꼬리곰탕 때처럼, 먹기편하게 약간만이라도 뼈 처리를 해주었으면 어땠을까 생각이 듭니다.
와이프가 메인으로 시킨 스테이크인데...
굽기조절 실패로 와이프는 딱 저만큼만 먹고 말았습니다. 분명 미디움으로 부탁드렸는데 장조림을 만들어 주셨더군요..;;;
승무원분께서 "어떻게 굽기는 괜찮으세요?" 라고 물어 보시기에.. 컴플래인 하려던걸 와이프가 말려서 말았습니다.
식사후 나오는 과일들은 종류별로 전부 맛있었습니다.
미리 먹어보고, 맛난것만 따로 분류해 서빙하는게 아닐까 싶을정도였어요.
체크인 수속 - ★★★★ (줄 짧은건 좋았지만, 카운터 직원분은 굉장히 사무적)
일등석 라운지 - ★★★ (하겐다즈 아이스크림과 네임텍 때문에 가는 곳)
콜롬보 라운지 - ★★ (없는것보다야 낫겠지만 실망. 은근히 붐벼서 창가쪽 좋은 자리는 잡기 매우 힘듬)
게이트 탑승 - ★★★★ (무난. 역시나 일등석을 먼저 불러주진 않음.)
기내식 - ★★ (콜롬보-말레 구간 과일들은 진짜 많이 에러... 장조림 스테이크도;;)
승무원 기내 서비스 - ★★★ (대부분의 비행시간을 자버림으로, 승무원 분들을 매우 편하게 모셨;;;)
좌석선정 - ★★★ (비즈랑 같은 슬리퍼시트라... 이원구간 발권 아니었으면 많이 아까웠을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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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죠이풀
2017-08-26 05:54:41
너무 부러워요~ :)
physi
2017-08-26 11:51:34
감사합니다. :)
이제 다시는 누리지 못할 호사 누려본거 같아요. ㅎㅎㅎㅎ
몰디브는 인간적으로 너무 멀어서.... 다시 갈 일은 없을지도요. ㅋ
세계속으로
2017-08-26 09:02:05
physi
2017-08-26 11:50:18
말레 공항에서 숙소까지 말씀하시는건가요? 그건 다음편인데요. ㅋㅋㅋㅋ
공항에 리조트 직원이 마중 나와서, 수상비행기 티켓 수속과 짐 수속 다 마쳐주고.. 라운지 대려다줬어요.
세계속으로
2017-08-26 15:36:49
physi
2017-08-26 18:09:26
이거.. 후기 올릴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정말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에요.. ㅠ_ㅠ
블로그 하시는분들 정말 대단하세요.
아날로그
2017-08-26 09:44:43
physi
2017-08-26 11:54:37
LAX-ICN-MLE로 105k 마일이니 그냥 일등석 끊고 타본거지요. ^^;; A380에 비해 일등석이라고 그렇게까지 좋았던건 없던거 같아요.
노동절 전에 다음편을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ㅎ 노력은 해보겠습니다.
마일모아
2017-08-26 12:04:33
대한항공 일등석, 비즈 기내식은 정말 음식들간 consistency를 진지하게 고민을 좀 해봐야 할 것 같아요.
physi
2017-08-26 18:25:46
저야말로 마모님께 늘 감사드립니다. 마일모아를 몰랐으면 이런 여행은 불가능 했을거 같아요. :)
코스요리에 전체적인 flow까지 바라면 욕심이겠고요..
어떻게 보면 제일 기본적인 것들(스테이크 굽기, 식자재 퀄리티)을 놓치고, 플레이팅에만 너무 신경 쓰는게 아닌가 싶어요.
마카디미아 넛 사건도.. 결국 플레이팅 중시 문화 때문에 벌어진거 같구요.
미소우하하
2017-08-26 13:23:08
physi
2017-08-26 18:29:47
좋은 경험담 감사합니다. 그 정도의 세관원 재량이 있는줄 알았었으면.. (물론 케바케겠지만..) 그냥 그때 구입했으면 좋았을텐데요.
깜짝선물 준비하던걸 미리 들킨 기분이랄까... 나중에 귀국길에 구입했을때의 감흥은 그다지 크진 않은듯 했어요.
날아날아
2017-08-26 16:37:42
physi
2017-08-26 19:03:27
아..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저에게도 진상의 기미가 보이는거였을까요 ㅎㅎㅎ
Skyteam
2017-08-27 01:43:57
+1
잘해주면 만만하게 보지요. 꼭 서비스직 아니어도 사람 대 사람으로도 해당된다는..
미국에 있을땐 뒤에 오는 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걸 기꺼이 하는데 한국가면 뒤에 오던 말던 내 갈길만 가게 되는 것도 있고요.
제이유
2017-08-27 10:01:37
physi
2017-08-27 11:22:44
전체적으로 대화가 좀 정없이 느껴지고, 딱 필요한 말씀만 하시기에 들었던 생각이.. 오늘하루 진상손님들 대하느라 진이 빠진건가.. 내지는 (과잉 피해의식이 아닐까 싶어 본문을 올릴땐 집어넣지 않았습니다만....) 마일리지 티켓이라 무시하는건가 생각도 잠깐 들었었구요.
어쩌면 파크하얏에서 많이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던 직원분에 의해 제가 약간 스포일된 걸지도 모르겠네요. 아무튼 여러가지 복잡한 느낌 같았어요.
moondiva
2017-08-26 22:56:13
와ㅡ 몰디브여행의 교과서같은 자세한 후기네요... 이렇게 쓰시려면 사진도 쉴새없이 찍고 중간중간 필기도 많이 하셨을거 같아요.
잘 보고 갑니다.
근데 와이프가 어이없어 하셨던 것을 저도 최근에 비슷하게 경험했었어요. 에어차이나의 연착으로 본의아니게 베이징서 하룻밤 묵게 되었는데
호텔에 도착한 그 많은 "이코노미" 승객들이 한시간을 넘게 기다리며 체크인해야하는 반면 "비지니스"석 승객은 바로 체크인해주는 거에요.
따졌죠, 그랬더니 자긴 비지니스 손님이라나. 웃기지도 않죠 정말. 달랑 비지니스손님 한 명 그렇게 빨리 해줄수 있는거면 그 인력으로 긴 줄에 기다리는
다른 손님들도 빨리 해주라고 큰소리쳤네요. 밤 10시가 넘었는데...
중국은 새치기도 너무 자연스럽고 목소리는 다들 크고... 휴우...
게다가 돈이면 다 되는 이런 사소한 갑질도 정말 씁씁했어요.
physi
2017-08-27 15:13:45
칭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기는 안했지만 사진은 꽤나 많이 찍었습니다. ^^ 본문 첨부 사진 번호들 사이 빈 번호에 해당되는 사진들이, 나중에 스토리를 재구성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 그밖에 여행에서 모아온 영수증들에 찍힌 시간 정보들도 앞뒤 순서를 유추하는데에 많이 참조됐고요..
정도의 차이일 뿐.. 돈이면 다 된다는 갑질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 사회가 지속적으로 겪어온 병폐가 아닐까 싶어요.
우리가 돈을 버는 큰 이유이기도 하고요.. 좋은게 좋다는걸 알게되고. 비지니스 석, 일등석에 이렇게 욕심 부리는것도, 어떻게 보면 그런 사회에 순응하게되는 걸지도 모르겠다 싶어 씁쓸하네요. ^^;;;
인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겪었던 일로, 이후 후기에 담고 싶었던 내용이 하나 있었는데.
moondiva님의 댓글보니 나중에 후기 작성할때엔 조금 더 깊게 생각을 다듬어 봐야겠고.. 저에게도 자기 반성이 필요한게 아닌가 싶네요.
moondiva
2017-08-28 22:40:32
맞아요,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의 파워란 어쩔 수 없죠.
그래도 그 안에서 최대한 상대방을 배려/존중하려고 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모색하려 했다면
제가 겪은 그 날, 긴 줄에 지쳐 서 있던 여러 사람들이 덜 힘들었을 거란 생각을 해 봤어요.
제가 원글님을 괜한 고민에 빠지게 한건 아닌지....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날라리약사
2017-08-27 06:59:20
저도 같은 비행기 타고 몰디브 올해초에 갔었어요. 같은메뉴로 스테이크랑 백숙도 먹었는데 미디엄으로 부탁드린 스테이크는 안이 초레어로 나와서 겉에만 몇조각 먹다가 말았어요. 이미 배도 불러서 스테이크를 꼭 먹어야겠다도 아니고 승무원분들이 다시 해주겠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하구요. 일등석 탄 비행기중에 승무원분들이 젤 친절했어요. 스리랑카공항 라운지는 붐비기도 하고 화장실도 더럽고 별로였어요. 후기 고맙습니다. 사진 보니까 제 여행도 생각나고 좋네요 :)
physi
2017-08-29 11:02:19
저는 돌아오는 길 그 라운지에서 거사를 치뤘었습니다...
일등석 화장실에서 거사를 치루면 오는 길 내내 승무원분께 미움받지 않을까 선택한건데.. ㅠㅠ 저처럼 승무원님들 눈치보며 여행한 친절한 승객도 드물지 않을까 싶어요;;;;
티메
2017-08-27 13:59:21
후와 대단하네요. 엄청 길군요... 쓰는데 얼마나 걸리셨을지 ..ㄷㄷ;;
몰디브 언제 가볼지는 모르겠지만 스크랩해뒀습니다. 감사합니다 ^^
physi
2017-08-29 11:04:34
한번쯤 가볼만 하지만, 엄청 멉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좋은분과 같이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