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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바시 강연 - 이국종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빠박, 2017-08-10 23:56:46

조회 수
3568
추천 수
0

우연히 접하게 된 세바시 강연입니다.  유투브 비디오를 보다가 눈물이 나온 적은 별로 없는데, 한국인으로서 또한 직업인으로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할지 가슴으로 다가오는 내용이라 마모 회원분들과 공유합니다.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세월호 침몰 당시의 구출 상황에 대한 단편에 대해서도 볼 수 있었고요.  한국의 총체적 시스템에 대한 분노, 허탈함, 무력감을 공감함과 동시에 투철한 사명의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사실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한국에서만 일어나지는 않지만, '세계 어디에 있더라도 각 처소에서 누구라도 이국종 교수님처럼 자신의 일의 본질을 시스템적인 관점에서 고민하고 열심히 뛰는 분들이 더욱 많아 졌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부터도 마음을 다잡아보려  합니다.  약간 울적할 때 꼭 술 한잔 한 마냥 마음이 그렇네요. 



17 댓글

제이유

2017-08-11 00:00:49

몇년전 다큐때 보고
진심 존경심이 생긴 의사/교수님

그 다큐를 보고난 후라
이분의 이런 고민이 더 깊은 울림이 됩니다

빠박

2017-08-11 00:09:11

저는 이 분에 대해서 잘 몰랐던 지라. 추가 검색을 해봤습니다.  혹시 저처럼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https://namu.wiki/w/이국종

Monica

2017-08-11 05:50:10

이분 예전에 다큐로 본적이 있는데 정말 존경이란 말이 저절로 나오더군요. 이분의 어머니는 더 대단하신거 같고...

스키피오

2017-08-11 08:52:22

모르시는 분들의 위해 아래의 다큐영상을 추천합니다. 

https://youtu.be/3GRmDDCzMT8


저도 어제 이 강연을 봤을때 충격적인 장면이 있었습니다. 

세월호때 다른 구조헬기들이 뜨지않고 지상에 주저앉아 있는 모습. 

의사들 커뮤니티 사이트에 이국종 교수 험담하는 글들.


sol

2017-08-11 18:51:26

저도 이 동영상 페북에 간직하고 있어요. 이때 찍었던 증거들 언젠가 더 밝혀지는 날이 올까요? 택시 운전사처럼 영화에 만족해야할까요..
실제로는 못밝히고...다시봐도 마음 아프네요.

늘행복해

2017-08-11 23:58:17

이분이 닥터김사부 드라마의 롤 모델이라고 들었습니다- 

스시러버

2017-08-12 16:37:37

이분뿐 아니라 아주대도 존경하게 됩니다.

눈덮인이리마을

2018-08-07 20:06:12

좀 아이러니한 사실이 아주대는 이 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 분 때문에 병원이 유명해져서 중증외상환자들이 밀려들기는 하는데, 중증외상환자들이 돈이 전혀 안되요. 중증외상환자란게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의사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데, 의료보험 수가가 의사들의 급여에 비해 워낙 낮게 책정이 되어 있거든요. 차라리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옆에 새로 짓는 실버전문병원 이런게 돈이 되지요. (아주대에서 실버병원 만들려고 거의 10년을 공을 들였지요.) 그러다 보니 중증외상센터도 여론에 밀려서 짓기는 했는데, 큰 지원은 안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주대만을 욕할 것도 아니에요. 그나마 중증외상센터를 제대로 운영하는 한국병원이 몇개 안 되거든요. 한국의 대형 병원들이 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살 수 있는 환자가 돈이 안된다는 이유로 어이 없이 여기저기 떠 밀리다가 죽는 경우가 종종 말생하지요. 한국에서 절대 다치지 마세요.

조아마1

2018-08-08 08:24:43

아주대도 이국종 교수 데리고 있는 것 빼놓고는 다른 병원과 다를바가 없어요. 

"아주대학교병원에는 의사가 이국종 교수밖에 없습니까?"

https://namu.wiki/w/%EC%9D%B4%EA%B5%AD%EC%A2%85#s-5.2

스시러버

2018-08-08 09:37:24

수술할때마다 적자가 나는 이국종 교수를 데리고 있는 자체가 대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다른 병원 같았으면 아덴만 사태 이전에 자르지 않았을까요?

늘푸르게

2018-08-07 13:39:00

저도 오늘 우연히 유투브에서 봤습니다. 

쓴소리만 하시는데 참 공감이 많이 되네요.

라르크

2018-08-07 14:33:35

잘 참다가 세월호 나올때 울컥했네요... 진짜 한국의 9/11 같은 사고입니다...

 

미국은 9/11 이후로 비행 security 어마어마 하게 까다로워 졌는데!!!.. 한국은 피부로 와닷는 변화가 적네요... 

캡틴

2018-08-07 14:42:43

화나고 열받네요. 이런 분들이 격는 희생과 고통이 너무 커요. 그나마 옆있는 동료때문에 버틴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행복추구

2018-08-07 22:37:58

이 분 ( 그리고 같이 일하시는 분들도 ) 항상 피곤해 있으셔서 안 쓰럽네요. 건강 잘 챙기셔야 될 텐데요..

밍키

2018-08-07 23:04:03

이런 좋은 영상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다른이름

2018-08-08 02:51:16

개인적으로 사람의 평가는 행위에 대해서 할 뿐 그 존재에 대해서 하지 않습니다. 사람이란 워낙 다차원적 존재라, 구체적인 측면에 대해 평가와 호불호가 갈리겠습니다만, 이분이 이룬 업적 자체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합니다. 허나 가끔 오바해서 이분을 장관을 시켜야 한다느니 어쩌니 하는 소리가 나올 때는 아주 답답합니다.

papagoose

2018-08-08 07:27:34

이런 경우 참 많이 봐요.. 같은 상황에서,,

 

어?! 그거 맞는 말이네. 좋은 생각이야. 네 아이디어니까 한번 잘 구체화시켜 진행해봐!!

 

어?! 말 잘하네?! 너 시켜줄테니 한번해봐. 얼마나 잘하나 한번 보자!!

 

저의 개인적인 호불호를 떠나서, 어떤 마음으로 이런 분을 장관시키자는 건지 진짜 모르겠어요... 첫번째 경우라면, 이 분이 세바시에서 이런 이야기할 이유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안타까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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