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Andaz Scottsdale (Presidential Suite)

kaidou, 2017-09-13 14:46:30

조회 수
2796
추천 수
0

베가스에서의 2.5박을 끝내고 스캇츠데일로 운전해서 내려옵니다.  Fox 렌트카를 타고 내려왔는데요 역시나 구글리뷰는 진실인거 같네요.  차가 너무 더러웠고, 직원들도 엄청 불친절하고 등등.. 아무래도 베가스에서만큼은 두번다시 안 갈 렌탈카 업체였습니다.


아쉽게도 운전하느라 사진은 못 찍었지만 후버댐을 비롯해서 5시간 정도 경치를 보면서 왔습니다.  처음에는 '우와..' 했다가 나중에는 '하아..' 로 바뀌게 되는 경험, 다들 해보셨지요? ㅎㅎㅎ 심지어는 옐로스톤에서도 처음에 바이슨 보면 우왔! 하다가 좀 지나면 그냥 소고기로밖에 안 보이는 것처럼요.



아무튼, 지어진지 일년도 안된 안다즈 스캇츠데일에 도착했습니다.  와이프 생일 + 글로벌리스트 스윗 업글 + 징징신공, 이렇게 셋을 묶어서 공격해대니 프레지덴셜 스윗을 줍니다!


IMG_4267.JPGIMG_4268.JPGIMG_4269.JPGIMG_4270.JPGIMG_4271.JPGIMG_4272.JPGIMG_4273.JPGIMG_4281.JPGIMG_4285.JPGIMG_4286.JPG


거실 + 넓은 패티오 + 2 베드룸 + 작은 부엌 + 자체 카바나 + 아이스 쿨러 등등..

안다즈 스캇츠데일에서 받을수 있는 가장 좋은 방이었습니다.  저 주황색 쿨러는 매일 리필되구요, 거기에는 보스 물통이랑 페리에 탄산수가 가득 있었습니다.


제가 비성수기인 9월에 가서 사실 너무너무너무 덥긴 했는데요, 더운거보다 더 난감했던 문제는 어마어마하게 많은 귀뚜라미 들이었습니다.

제가 생각한 귀뚜라미하곤 많이 다르게 생겼더군요.  좀 더 징그럽게 생겨서..저도 처음 봤을때는 기겁을 했습니다.


물론, 사람은 적응하는 동물입니다.  어느 순간부턴가 안다즈 슬리퍼로 던져서 귀뚜라미를 잡아내는 레벨까지 되면서 체크아웃 할때쯤 되니깐 오히려 귀뚜라미를 찾아다니는 저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옆방에 일반 안다즈 스윗들처럼 자체 카바나랑 그리고 야외 샤워장이 딸려오는데요, 이게 이번 여행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수압도 압도적으로 강하고, 기분도 좋고 등등... 괜찮았습니다.


다만 단점 몇가지가.. 옆방에서 씨가를 쳐펴대는 바람에 수영장 전체가 담배냄새가 진동을 해서.. 결국은 컴플레인까지 가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대접 받고 컴플레인 하기도 정말 미안하긴 하지만.. 옆방 사람이 골초수준으로 많이 펴대서 어쩔수가 없더군요. 귀뚜라미가 처음 체크인해서 들어갔을때 대략 20마리 있었습니다. 그중 큰 놈은 엘에이 바퀴벌레급 수준이어서.. 그것도 쇼킹이었구요.



안다즈 스캇츠데일에서는 매일 자체 스케쥴이 있는데요, 하필 우리는 그게 거의 없는 주말에 껴서 간지라.. wine and design 클래스 하나가 다였습니다. 요가클래스는 터무니 없게 취소되서 숙박객들 다 열받아하고.. ㅎㅎ;;



이곳의 아침은 매우 수준급입니다.  요즘 조식가격에 제한을 두는 하얏호텔들이 많은데요 여기는 그런거 없습니다.  4명가지 커버 가능하다고 해서 원없이 시켜봤습니다.

IMG_4303.JPGIMG_4304.JPGIMG_4310.JPGIMG_4311.JPGIMG_4329.JPGIMG_4318.JPG


매일매일 평균 70-80불대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오후 3시까지 커버되서... 점심을 대신 하셔도 됩니다 ㅋㅋㅋ


이곳 스파는 정말 별거 없기는 하지만 개별 수영장을 마지막날 이용해봤는데요, 조용해서 참 좋았습니다. 메인풀은 좀 많이 시끄럽거든요.


IMG_4319.JPG

그래도 메인풀은 매일 11시 반에 무료 술을 나눠주기도 하고, 일요일은 블러디 메리도 무료로 준다고 합니다.


IMG_4306.JPG

사막지대의 휴양호텔이다보니 나름 색다른 분위기였습니다


IMG_4309.JPG

테슬라로 반경 5마일까지는 무료로 태워준다고 합니다. 저희도 두번 이용해봤는데요 참 좋았습니다. 


참고로 호텔 바로 맞은 편에 체이스 브랜치가 있습니다. 가신 김에 프리퀄 사프 사리 잉플 등등도 신청해보세요! (저희는 시간이 안 맞아서 못했습니다)






새로 연지 1년도 안된 곳이다 보니 모든 시설이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직원들도 매우 친절했고 여러모로 최고의 호텔이었습니다.

성수기 가격은 겁나게 비싼 곳이긴 한데 저희는 비성수기..그것도 레이버데이 직후를 노려서인지 동네 하얏 플레이스급 가격으로 가능했습니다 ㅋㅋ


부디 다른 분들도 이 좋은 곳 많이 가보시길 바랍니다!


13 댓글

티메

2017-09-13 15:29:53

우와 좋네요 @.@ 

kaidou

2017-09-25 08:22:01

뒤늦게 댓글을 봤네요. 비성수기라면 가격대비 최고의 호텔이라 생각합니다.

애메랄드카리브

2017-09-25 08:49:42

정성 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

kaidou

2017-09-25 09:55:35

부디 많은 분들이 이곳에 가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마일모아

2017-09-25 09:15:24

어 이 후기를 왜 못 보고 넘어갔는지 모르겠네요? 부러워요 ㅋㅋㅋ

kaidou

2017-09-25 09:55:54

마일모아님 안 부러워하는 분이 이곳에 계실까요? ㅋㅋ

Skyteam

2017-09-25 12:09:50

DSU+기념일이라 해도 P. Suite 받는건 무지 어려운건데 대박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kaidou

2017-09-25 12:15:10

네 저희가 여러모로 운이 좋았습니다. 사실 예약하는 시점에서 스윗이 꽉차 있었고, 하얏콜센터 직원은 다시 스윗으로 저흴 업글시켜서 생긴거 같습니다.  물론 징징신공 + 여러차례 전화는 필수였지요 ㅋㅋ

webpro

2017-09-25 12:25:09

귀뚜라미가 실내에도 있어요?

kaidou

2017-09-25 13:10:51

넵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입구문이랑 바닥 사이의 틈 을 막으면 그나마 좀 덜 들어오긴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환풍기를 통해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매일 아침 화장실 욕조에 대형 귀뚜라미가 최소 한마리가 있습니다 ㅜㅜ

Globalist

2020-10-22 22:35:59

얼마전에 여기 다녀왔는데, 여기에 관한 포스팅이 많이 없어서 참고로 제가 경험한 몇가지를 공유하자면요..

호텔 좋고요. 투숙객도 커플들이 많았고, 리조트 자체도 커플 포커스입니다. 둘이서 가서 쉬다 오기 정말 좋은 리조트인거 같아요.

 

저희는 기본 스윗인 Cattle Track 스윗에서 묶었는데요. 방이 좋았습니다. 안다즈 디자인 스타일이 제 스타일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이것저것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희는 아이들도 있어서 가족이 묶기에 최적이었네요. 화장실도 2개가 있어서요. 단점이라 하면, 패티오가 프라이빗 하지 않다는거랑 야외 샤워가 없다는거 입니다.

그리고 이 스윗방을 얻기위해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저는 기본방을 예약하였고, 그날 기본 스윗 방이 있다는걸 확인하고 글로벌리스트 찬스로 체크인시 배우자 생일도 마침 겹쳐서 혹시 업그레이드 안되냐고 했지만, 이미 두단계나 업글해줬다면서 생색을 많이 내더군요. 그러면서 스윗으로 업글할려면 돈을 내야된다고요. 제가 하얏 글로벌리스트 기본 스윗 업글에 관해서 얘기했는데, 거기 있는 직원 두 분 다 글로벌리스트는 같은 카테고리내에서 가장 높은 방으로 주는걸로 알고 계시더라고요. 제가 그 부분을 정정했더니, 그럼 자기네 프라퍼티만 그런거 같다고 했고요. 하루에 50불 내는걸로 딜 했지만, 결국엔 나중에는 그냥 그것도 없는걸로 해줬습니다. 결론은, 개인적으로 글로벌리스트로 업글 받기가 가장 힘든 프라퍼티중에 하나 였다 입니다. (kaidou님 프레지덴셜 스윗 받으신건 존경합니다)

 

방, 시설, 직원들 서비스가 고급 리조트급으로 좋았습니다.

쿰척

2023-08-18 00:18:12

여기 요즘에도 귀뚜라미 많이 나오나요? 가볼까 하는데, 방안에 귀뚜라미 나오면 패스 하려구요.

Globalist

2023-08-18 16:39:30

저도 다녀온지 좀 되어서 기억이 잘 안나긴 하는데.. 방 안에선 벌레를 거의 못 본거 같고, 방 나가자마자 좀 많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목록

Page 1 / 337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6957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6024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80728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97624
updated 6725

런던 여행 3박 4일 후기 - 3인 가족 10살 아이와 함께

| 후기 18
로녹 2024-05-31 1345
new 6724

Chase ink business 신청하니 증명하라구 이멜 왔어요

| 후기 2
Shaw 2024-06-06 635
updated 6723

홀로 시민권 선서식한 후기

| 후기 20
Livehigh77 2024-05-17 3041
updated 6722

6개월간 달렸던 뱅보 후기

| 후기 33
Necro 2024-06-05 3264
updated 6721

버진마일로 내년 대한항공 비즈 2자리 편도 예약완료

| 후기-발권-예약 23
낮은마음 2024-04-16 5684
updated 6720

(한국국적) 여권 온라인 갱신/재발급 및 글로벌엔트리 갱신 -ing 타임라인

| 후기 19
냥창냥창 2023-05-18 3246
  6719

외국인용 한국 eSim (010번호, 음성/문자 수신, 음성발신 30분, 데이터 4G LTE 무제한) – for iPhone

| 후기 30
bonanza 2022-06-13 8095
  6718

[costco item] chicken wings

| 후기 47
  • file
요리대장 2019-08-04 3910
  6717

AA 결항 및 환불 관련 기가 막히는 경험들의 연속 (현재 진행 중)

| 후기-발권-예약 14
싹난감자 2024-06-05 1702
  6716

나만 몰랐을것같은 AVIOS 를 PRIVILEGE CLUB 으로 옮겨한 MLE TO BKK 발권기 공유

| 후기-발권-예약 2
  • file
크림슨블루 2024-02-11 1108
  6715

잉크 프리퍼드 인어 간단 후기

| 후기-카드 1
풀소유 2024-06-04 451
  6714

Baker’s Key Largo, Miami Confidante, Thompson Hyatt 후기 (++ 반려견)

| 후기 8
Rockingchair 2024-03-23 1174
  6713

간단한 일본(시부야 & 긴자) 여행 팁 2024 5월 기준

| 후기 25
빚진자 2024-05-28 2237
  6712

의식의 흐름대로 쓰는 후기 (18) - 사진으로 보는 주관적 한국 호텔 후기 2탄 (feat. 반리엇, 르메르디앙, 신라, 그랜드하얏, 부산파크장 등등)

| 후기 41
  • file
미스죵 2024-06-02 2163
  6711

Bilt 카드로 웰스파고 모기지 페이 관련 (시도 예정) -> 업뎃(성공)

| 후기-카드 163
사람이좋다마일이좋다 2022-11-16 13812
  6710

에어 캐나다 후기 2024년 5월 (Air Canada)

| 후기 6
좋은씨앗 2024-06-03 1173
  6709

추천- 반얀트리 푸켓 (Feat. Amex plat FHR) 사진 추가 (사진 구림 주의, 스압주의)

| 후기 9
  • file
jxk 2023-09-26 2047
  6708

Chase travel 체이스 트래블에서 알래스카 발권 후기

| 후기-발권-예약
cuse 2023-12-24 837
  6707

마모 11년만에 포인트 야무지게 써보네요..

| 후기 4
김춘배 2024-06-02 2692
  6706

샤프 발급 후기 (feat. 카드 배송중 도난)

| 후기-카드 6
devbear 2024-06-01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