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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gas shooting - 50+ 사망, 400+ 부상

madison12, 2017-10-02 03: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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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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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었네요.

범인은 Stephen Paddock, 64세로 사살당했다고 자살했다고 합니다.

뚜렷한 범죄기록도 없는 사람이라니 총기 규제해도 안 걸러 졌을 지도 모르지요.

동영상에선 완전 기관총 난사 소리가 계속 나는데, 개인에게 저런 총을 소지 가능하게 하는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이 안 되요.

-----------------------

https://www.nytimes.com/2017/10/02/us/las-vegas-shooting.html?mcubz=3


최소 20 50명 사망에 100 400명이상 부상이라고 하네요.

토탈리워드 매칭 막차타려고 어제 갈 계획이다가 포기했었는데 이런 소식이...

이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정말 뭘까요? 전면적 규제는 정치적 이슈가 넘 첨예하니...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마모 분들은 사고 당하신 분들이 없기를....

63 댓글

Az

2017-10-02 04:13:59

아... 정말 등골이 싸늘합니다. 4시간 반 전까지만해도 베가스에 있다가 왔는데 말이죠. 그것도 토요일 델라노에 머물다가 오늘 체크아웃하고 벨라지오 근처서 구경하가다 왔습니다. 안그래도 만달레이 베이 호텔 카지노랑 근처에 카우보이 모자쓴 남녀가 많이 보이고 길 건너편 공터에 공연하는지 시끄럽고 사람이 많은걸 봤는데 거기서 이렇게 됐군요.. 베가스 수도 없이 많이 가봤지만 이런 기사 접하니 무섭습니다. 아직 자세히는 모르겠지만 슈팅에 가담한 괴한들은 천벌을 받으면 좋겠고 정말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안타깝고 무섭습니다.

tofu

2017-10-02 05:28:13

제발 tighter gun control ㅠ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Maxwell

2017-10-02 06:06:32

50명 사망, 100명 부상이라고 하네요. 미국 역사상 최악의 Mass shooting이랍니다.

너무 끔찍하네요 정말. 총기 규제 때문에라도 클린턴이 됐으면 했는데.

Maxwell

2017-10-02 06:08:20

100명도 아니고 200명 부상이었네요.

가늘고길게

2017-10-02 06:27:45

베가스 가족 여행 계획하고 있었는데... 너무 너무무섭네요. 명백한 테러인데 트럼프 트위터에는 그냥 슈팅이라고만 나오네요. 이전 정권에서는 아무리 총기 사고 많이 나도 규제는 불가능하겠지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졸린지니-_-

2017-10-02 10:51:18

무슬림이 아니라고 테러가 아닌가요? 민간인이 (semi를 포함하여서) automatic rifle을 아무 문제없이 살 수 있는 법이 갈 수록 이해가 안 갑니다.

솔직한 이야기로, 오바마 대통령도 딱히 semi-automatic rifle에 대한 규제를 내세우지는 못했어요 안않아요.

누가 대통령이 되든, 누가 법을 만들던, 제대로 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 같네요.


마치, 벌거벗은 임금님 동화를 보는 기분이예요. 저희들이 보기엔 분명한 답이 보이는데, 다들 주위 눈치만 보면서 임금님 옷이 멋있다고 그래도 총기 소유가 문제는 아니라고 이야기들을 하네요.

가늘고길게

2017-10-02 17:30:03

동감합니다. 교육의 문제인거 같아요. 2nd ammendment가 침해 당한다고 일종의 세뇌당한거죠. 공공 안전을 위해서라면 어느 정도의 권리의 희생이 가능해야되는데 이 사회는 그게 아닌거 같습니다.

비슷한 논의로는 socialism에 관한게 있죠. 텍스를 더 걷어서 국민들의 health care를 커버해주자 하면 정부에서 관여하지 말라고 socialism=communism=나쁜거라고 생각해서 별 생산적인 논의가 안 되는거 같아요.

tr

2017-10-03 09:22:45

트럼프가 테러리즘의 정의를 생각해서 안쓴건 아니라 생각하지만...

테러리즘의 (현대적) 정의에 따르면 정치적 목적의 폭력인데, 저 아재의 경우 정치적 목적으로 총기 난사를 한 것은 아니라 보이거든요... ;;;


총기 규제는 가장 미국적인 문제라 할 수 있는데,

미국의 독립 및 자유의지사상으로 인한 거라 더 이상의 규제는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이거는 가치관의 문제라 한국인의 정서로는 이해할 수 있는 성격의 것도 아니고요. ;;

공삐리

2017-10-02 06:41:25

이런 상황에서도 협회위 로비로 총기규제 못하는 꼴을 보면 민주주의가 뭔지 회의감 느껴집니다

Opeth

2017-10-02 07:15:41

아 너무 끔찍합니다. 진짜 미국도 입법자들의 가족이라도 희생 당해야 총기규제가 더 강화될까요? 50명 사망에 200명 부상이라니..... 다 누군가의 가족이고 자식이고 부모였을텐데 마음이 아픕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국초보

2017-10-02 07:40:58

한국뉴스에선 용의자 남성은 한명 사살, 아시아계 여성 용의자를 찾는다는데 이게 또 인종문제로 번지지않기를 바랍니다. 요즘 지구촌이 넘나 무섭습니다.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calypso

2017-10-02 08:05:31

기억하기 싫지만 거의 10년이 되었나요? 버지니아에서 한국 학생이 총기 난사해서 수십명이 죽었던 기억이 있는데 한동안 전 가게 손님들 앞에서 고개도 제봐로 못들었습니다. 한 일주일 계속 뉴스에 나와서 참 그랬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physi

2017-10-02 09:31:11

용의자 남성 사진이 나오기 전에 아시아계 여성 용의자 사진이 먼저 언론에 나오고요, 남성 용의자가 백인이란 말이 나오기도 전에, 여성 용의자가 호주 국적의 인도네시아계라고 아주 친절히 가르쳐 주네요.

madison12

2017-10-02 09:34:52

밤에 본 인터뷰에선 경찰은 용의자라고 하지 않고 동행인이라고 표현했는데, 이 사람이 용의자로 언급되었나요?  참고인 조사를 위해 이 사람의 신분을 밝힌 건 이해가지만 씁쓸하긴 하네요.

physi

2017-10-02 09:55:14

여성의 사진의 첫 출처는 라스베가스 경찰의 트위터 어카운트였고요.
아직 여성의 신병을 확보 하지 못한 상태에서, 사건과 관련하여 조사해야 하니 발견하면 9-1-1로 바로 신고를 부탁하는 내용이였습니다.
용의자(suspect)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쓰진 않았지만, 저런식으로 공개 수배령을 내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일단 용의자로 보는게 일반적이겠죠.

Coffee

2017-10-02 07:45:49

제 친구는 처가 식구 모시고 지금 라스베가스에 있는데 갑자기 도로 통제되서 모르는 호텔 로비에서 노숙했다고 하네요. 저희 부모님도 이번 추석에 미서부여행 예약하셨다가 연기하셨는데 저 난리통에 안오시길 정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긴 연휴라서 미국여행 오신 한인들 많을텐데 그래도 다행히 아직까진 직접적인 피해는 없다네요. 아무리 총기자유라고해도 개인이 어떻게 저정도 사이즈의 총을 휴대하고 난사하는지..어이가 없네요.

kaidou

2017-10-02 07:50:14

베가스 얼마전에 다녀왔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역시 미국에선 대규모 행사는 가지 말아야한다는걸 다시 느껴봅니다 ㅜㅜ'

Coldplay

2017-10-02 08:12:35

이번주말 베가스 예약 부랴부랴 취소했습니다. 제발 이번 사건이 건컨트롤을 조금이라도 강화할수 있는 계기가 되길 빕니다.

칼리코

2017-10-02 09:20:05

정말 미국의 총기 규제는 비정상이에요.

Dan

2017-10-02 09:23:19

50명 사망에 403명 부상. 용의자는 자살로 나오던데요. (경찰이 호텔 진입전에) Automatic gun만이라도 통제를 좀 해줬으면 싶네요. 

madison12

2017-10-02 09:35:41

아 자살이었군요. 제가 죽었다는 말에 사살로 짐작했네요.

졸린지니-_-

2017-10-02 10:52:48

뉴스에서도 첨에는 사살로 알려졌다고 하네요.

행복한세상

2017-10-02 09:35:00

아이고... 영상보니 끔찍하네요. 그냥 한발씩 쏘는 게 아니고 몇발씩 연달아서 쏘고 용의자는 죽었다는 걸 보니 SWAT팀이 그자리에서 사살한듯 합니다... 만달레이 베이에 창문이 있던가요? 저렇게 각잡고 총쏠수 있는 줄은 몰랐는데...

베가스에서 가장위험한 건 택시기사, 길거리 스캠이라 생각했건만 이런 일이.. 

그냥좋아

2017-10-02 10:29:36

창문을 깨고 쏘았다네요.  라스베가스가 안전한 도시중에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마음이 착잡합니다.

샌프란

2017-10-02 10:18:05

하...머라고 할 말조차 없네요..이런데도 총기규제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으면 

Heesohn

2017-10-02 10:42:30

언젠가는.. 스트립에서 차량으로 테러 사건이 나지 않을까 생각은 했는데

호텔룸에서 총을 쏘는 건 상상도 못 했군요. 어쩌면 오늘 베가스에 있었을 지도

모르는데 기분이 싸합니다. 

무지렁이

2017-10-02 10:49:10

(허가 받은 총기라는 가정하에) 저런 machine gun을 개인 소지 가능하게 허가하는 이유는 도통 모르겠습니다. 이건 자기 보호 수준도 아니고 전쟁놀이인데요. 정말 안타깝네요.

Dan

2017-10-02 10:57:00

전 사실 민주당에서 발의했던 총기 파는거에 대한 신분 검사를 더 강화하자는걸 반대하진 않았지만 그보다 먼저 이 Automatic gun에 대해서만 먼저 좀 제재를 시키고 (총기제제 돈받아 쳐먹느라 바꾸기 힘든건 알았으니깐 그건 다음 문제로 돌리고 우리 일단 최소한 따발총은 못쓰게 막자) 그리고 나서 신분검사를 진행했더라면 어떨까 싶네요. 

Coffee

2017-10-02 11:00:50

저런 머신건이 개인이 소지해도 된다는걸 이 게시판보고 알았네요. 저는 지금까지 불법소지라고 생각했는데요. 저걸 개인이 가져도 되는게 합법이라면, 사설 군대도 조직이 가능하겠네요. 허...끔찍하네요. 

컨트롤타워

2017-10-02 11:13:01

각 주별로 50개 다른 규제가 있습니다 ,,

Coffee

2017-10-02 11:46:38

네..주별로 다르고 차이가 있는건 당연히 알고 있습니다만, 네바다주에서는 저 머신건이 합법이라는 말씀들 아니신가요? 

Skyteam

2017-10-02 12:17:10

추석연휴라 라스베가스에 한국에서 오신 분들 많을텐데 별일없음 좋겠네요. 

라이트닝

2017-10-02 12:17:16

https://en.wikipedia.org/wiki/Gun_laws_in_the_United_States_by_state


네바다 주가 대표적으로 규제가 약한 주인 것 같습니다.

Nevada[edit]

Subject/LawLong GunsHandgunsRelevant StatutesNotes
Permit to purchase required?NoNo
Firearm registration?NoNoAs of June 2015, Clark County no longer requires the registration of handguns. There is now state preemption for firearm registration.[63]
Owner license required?NoNo
Concealed Carry permits required ?NoYesNRS 202§3657 - Application and PermittingNRS 202§360 - Prohibited PersonsNevada is a "shall issue" state for concealed carry.
Open carry permitted?YesYesNV Constitution Article 1 Section 11NRS 503§165 - Carrying loaded rifle or shotgun in or on vehicle on or along public way unlawful; exceptions.Open carry is generally permitted throughout the state. For open carry in a vehicle, the firearm may be anywhere except concealed upon the person without a concealed firearm permit.[64][65]
State preemption of local restrictions?YesYesNRS 244§364 - County of 700,000 or moreNRS 268§418 - City of 700,000 or moreNRS 269§222 - Town of 700,000 or moreLocal authorities may regulate the discharge of firearms. Handgun registration in Clark County was grandfathered in, until SB175 (signed into law June 2nd, 2015) removed the authority of the county to register handguns in Nevada.[66]
Assault weapon law?NoNo
Magazine Capacity Restriction?NoNo
NFA weapons restricted?NoNoNRS 202§275  Possession, manufacture or disposition of short-barreled rifle or short-barreled shotgunNRS 202§350  Manufacture, importation, possession or use of dangerous weapon or silencer18 USC §922(b)4 - Unlawful Transfer27 CFR §478.98 - Sales or deliveries of destructive devices and certain firearms.Possession and ownership of an SBR, SBS, machine gun (selective-fire weapon), or silencer, all NFA items, are subject to federal purview and regulation.[67][68]
Background checks required for private sales?Yes*Yes*In November 2016, Nevada voters approved referendum Question 1, changing the law to require background checks for private sales.[69]

*Nevada Attorney General Adam Laxalt opined that the law is unenforceable.[70][71]


알로하

2017-10-02 12:21:20

지금 현제 58명이나 희생 된걸로 나옵니다.
언제나 이런 사건이 생기면 이번엔 몇명이야?? 하고
뉴스만 보다가 곧 있어 버리고 또 반복되는군요.
당장 다 는 못하더라도 자동 소총이라도 먼저 규제가 필요합니다.
제발요...

Bread

2017-10-02 12:27:25

기사를 읽어보니 자동총 1자루가 아니라 more than 10 rifles라고 하네요 그리고 경찰이 어떻게 무기들을 몰래 들고 왔는지도 조사한다고 하네요. 아주치밀하게 준비한 것 같군요. http://www.msn.com/en-us/news/breakingnews/stephen-paddock-what-we-know-about-las-vegas-shooting-suspect/ar-AAsMEK9?OCID=ansmsnnews11

edta450

2017-10-02 13:02:19

 근데 이거 집에 총 열자루 있으면 그거 가방에 쓸어넣고 차 트렁크에 넣어서 호텔에 들어오는 게 뭐 어려울까 싶기도 하네요.. 

Bread

2017-10-02 15:30:03

그러네요. 호텔주차장에 차를 대고 엘리베이터타고 올라가면 누가 제지하는 사람도 없을테니까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군요. 

아날로그

2017-10-02 12:40:10

이런 일 보면 정말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가족들 친구들은 얼마나 힘들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ㅠㅠ

무진무진

2017-10-02 13:28:38

마음이 아프네요...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주급만불

2017-10-02 13:53:13

라스베가스 경찰 롬바드의 인터뷰 중,

'용의자는 범죄 히스토리가 없어서, 예방할 방법이 없다' 라고 하시는 것으로 봐서 경찰도 총기를 규제하면 된다는 심플한 해결책을 모르시는 건지, 말 못하는 건지...


이 와중에 한국 기사들 제목 뽑아놓은 꼬라지 보니,

'용의자 이슬람으로 개종!' 이라고 테러단체들이 주장...미국 기사에서 찾아보지 못한 내용인데...ㅉㅉ


그나저나 가족친구를 잃은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Monica

2017-10-02 13:58:33

여자친구가 인도네시아 계통이라 그랬을까요. ㅠ.ㅠ

딸깍발이

2017-10-02 14:19:21

정말 안타깝고, 슬픈 일입니다.  다시는 이런일들이 되풀이 되지않길 바래봅니다.

방송에서는 사용무기가 기관총으로 나오는데 정확한 총기명이 밝혀졌나요?

총소리가 자동소총 연발로 쏘는 것과 비슷해서요. 기관총은 소리가 더 묵직? 하거나 낮은 것 같아서요.

edta450

2017-10-02 15:47:59

 rifle 여러 자루라고 한 것 같던데요. 결국 자동소총 대량탄창 규제가 중요한 게 아니라, 총을 여러 정 살 수 있게 하면 무조건 문제라는게 너무 명백한데..

아줌마

2017-10-02 16:47:05

옴마야...베가스 놀러가려고 계획 중이었는데..무서워서 못 가겠네요.... 

라이트닝

2017-10-02 18:16:36

합법적으로 구입한 총이라는 기사가 나오네요.
Assault Rifle이라도 반자동이면 합법이라는데, 자동으로 개조할 수 있다는 것이 함정인 것 같습니다.

어제 들린 사격장에서는 M249 기관총 (5.56mm 탄환을 쓰긴 해도 분대 지원 화기로 사용되는 진짜 기관총입니다.)을 $8000 넘는 가격에 팔고 있더군요.
CA라서 물론 반자동 전용에 10발 탄창만 가능한 모델이라고 생각은 됩니다만 개조할 여지는 여전히 있겠습니다.


알로하

2017-10-02 18:59:54

분명 트럼프의 의중이 반영된 이야기 일건데..
원이이 밝혀지지 않은상태에서 총기규제를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하는군요.
대체 얼마나 더 많은 피가 필요한건지.
결국 그 피에 자기들이 빠져 허우적 거릴건데.
한숨만 나옵니다.

적립과리딤

2017-10-02 20:52:26

비극입니다. 총기사고 규모는 점점 더 커지고 사람들은 점점 둔감해지구요. 도대체 어떻게 해야 규제가 될까요.

가늘고길게

2017-10-02 20:54:44

소셜미디어 코멘트 중에 Sandy Hook 사건 후로도 대책이 없었으니 이번건도 금방 잊혀질거다 라는게 있었는데 왠지 사실일거 같아 가슴이 아프더군요.

핑크패딩

2017-10-02 21:03:59

사망자가 60+ 인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위키페이지가 만들어졌어요. https://en.wikipedia.org/wiki/Las_Vegas_Strip_shooting


루스테어

2017-10-02 21:34:45

사건현장에서 5-10분 차이로 나왔습니다. 만달레이 베이에 투숙했었고요.

당일은 오전에 체크 아웃한 후에 레드아이 비행기여서 친구 방에서 잠시 시간을 보냈는데요.


평소 같으면 2시간 전에 갈 계획이었는데, 친구가 좀 일찍 라이드 해주겠다고 해서 일찍 나갔는데..

공항가는 그 짧은 시간 사이에 (10분 내외 걸립니다.) 일이 터져서 공항에 도착해서 소식을 들었습니다.

친구는 라이드 해주고 못들어가서 멀리 있는 호텔서 하루 보낸거 같고, 호텔에 있던 가족들은

오늘까지 방에서 못 나왔었던거 같습니다.


만델레이 12층에 투숙했었는데요, 매일밤에 Route 91 공연 때문에 애가 좋아해서 창가에서

공연 보고 그랬었는데.. 생각만 해도 오싹하네요. 오며가며 마주쳤을텐데.. 에효...

생각만해도 오싹하고, 정말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해요.


공항이 한때 락다운되서 모든 비행기가 Halted 되고 들어오던 비행기들은 Diverted 되었는데요.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새벽에 몇시간 뒤에 운항이 재개가 되어서 겨우 돌아왔습니다.

비행기에서 완전 기절했다가 도착해보니 남은 평생 받을 카톡을 다 받은 듯할 정도로 받았습니다..;;


뉴스에는 안나오던데, 숙박했던 사람들 말에 의하면 bomb 도 의심이 되어서 전체 수색을 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방에서 못나오는데 bomb 터질까봐 엄청 조마조마했던거 같더라구요. (bomb 은 없는 것으로 나온거

같습니다..) 여튼 다행히 호텔에 함께 묵었던 사람들은 아까 오후에 모두 안전하게 떠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치안율 1위라고 여겨졌던 베가스에서 이러니 너무 충격이 큽니다. 저희 가족은 다행히 화를 면했지만...

생각만해도 끔찍하네요. 뉴스 보다가 정말...


덧. 그 와중에 자기 휴가라서 비행기 타야하는데, 도대체 언제 뜨냐고 항의하던 사람한테 직원의 말이 생각나네요.

언제 떠날지 모르는데, 너 그거 알아? 사람들이 죽었어. (People were dying.) (비행기들이 와있는데, 출발을 못하고 있었거든요.)  


덧2. 한인 피해 기록관련 정보가 뉴스에 나오는데, 그게 호텔 숙박객 정보를 받는게 아닌가보죠? 사실 한국인은 호텔내에 별로 없었고,

저희들이 친구 결혼식 때문에 온거라 꽤 일행이 컸는데, 아무도 연락을 못받았거든요. 

기다림

2017-10-02 21:54:55

추석이라 한국에서도 많이 베가스 가셨을것 같은데...
베가스 관광객이 많이 줄겟네요.

안전하시다니 다행입니다.

WR

2017-10-02 23:37:03

아찔하셨겠네요. 많이들 걱정하셨을텐데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Prodigy

2017-10-03 08:25:02

ㅎㄷㄷㄷ 정말 간발의 차였네요. 다행입니다. 무사하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moondiva

2017-10-03 01:05:56

총으로 세워진 나라가 총으로 망하게 생겼네요... 

베가스가 다른 주에 비해 총기규제가 많이 약하대요. 

정말 이젠 어디 놀러가기도 무서워요. 

희생당한 무고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위에 루스테어님,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Helpdesk

2017-10-03 03:38:40

김정남때가 생각이나네요. 그 동양여자분이 잡혀봐야 알겠지만.. 동영상을 보니 총소리가 계속 들리던데 그 한발한발이 모두 각각의 생명들을 앗아갔다는 생각을 하니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돌아가신 분들께 명복을.. 그런데 총에대해 전혀 몰라서 그러는데 AK는 러시아제 총 아닌가요? 미국에서 합법적으로 살 수 있나봐요.

edta450

2017-10-03 06:52:38

여자친구는 혐의점이 없다고 경찰 발표가 났죠.

AK는 러시아 사람이 발명했지만 말 그대로 전세계에서 만듭니다.

hk

2017-10-03 05:14:14

총기규제는 너무 어려운것같아요. 공화당 의원들이 목숨걸고 반대하고있지만 민주당이 과반일때도, 심지어 샌디훅 직후였는데도, assault weapon(반자동?) ban을 통과시키지 못했고 (2013), 이후에 IS 관련테러가 미국에서 발생했을때도 민주당이 발의한 규제안들은 지나간 상황 재현 막기에만 급했고 그 다음상황을 예견하고 막는데는 실패했죠. 


2015 watch list에 있는 사람이 San Bernardino 테러 -> 민주당: watch list 무기판매 금지시키자. -> 공화당 반대로 실패

2016 watch list 과거에 있던 사람이 올랜도 테러 -> 민주당: 과거 5년 내에 watch list 있던사람 무기판매 금지시키자. -> 공화당 반대로 실패


이번에는 힐러리 혼자만의 의견일수있지만 silencer 발의를 막으려고하는것같습니다. 영화보면 엄청 조용하게 살상하는데 그런것과는 달리 실제 silencer는 별로 소음감소효과는 없다고 WaPo에 나오네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민주당이 새로운 총기규제법안을 발의하려고하는데 얼마나 참신하고 효과적인 법안을 내놓을지, 민주당 내부에서도 전부 같은 목소리를 내줄지는 미지수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민주당은 아니지만) 버니 샌더스도 총기규제에 반대입장을 지속적으로 보여왔던걸 보면 NRA 로비 여부를 떠나서 이건 근본적으로 어려운 문제인듯합니다. 네바다도 엄연히 블루 스테이트인데 규제가 엄청 느슨했고요. 


불법개조한건 불법행위니까 법으로 어떻게 할순없는거고, 총기휴대금지도 그다지 효과도 없고 반발만 심할것같고요. 개인소지한도규제 (이런규제 이미 있을듯한데) 등이 가능하려나요. 도박 등 각종 중독자 판매규제는 너무 센가요. 결국 대안 못찾고 흐지부지될것같은 느낌입니다. 그나마 2013년에 민주당이 실패한 반자동 ban 법안이 다시 나오면 공화당에서 이탈자가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마스터

2017-10-03 05:56:15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추석연휴라 가까운 가족이 캘리포니아에 휴가차 왔는데 베가스 갈 일정을 잡고 있다가 캔슬했다고 하네요. 미국 총기문제... 정말 어떤 방법으로든 해결책을 찾아야 할텐데 답답하네요. 이거 무서워서 어디 돌아다니겠나요...

tr

2017-10-03 09:48:02

총기난사에 사용한 총기(AR-15)는 반자동이긴 합니다. (반자동은 합법)

다만, 그 총기를 Bump Fire Stocks이라는 것을 이용해서 자동으로 개조하는 것이 문제죠. ;; (이것도 합법)



재미난 것은 라이플의 총열(길다랗게 생긴 관)을 잘라서 짧게 만드는 것은 무거운 중범죄에 해당한 것으로 기억합니다. -_-;;

정혜원

2017-10-03 13:00:00

셀프 디펜스 수준이 아니네요
저는 샷건이닌 라이플 정도까지가 합법인줄 알았습니다

tr

2017-10-03 15:05:52

저게 라이플(소총)이에요.

저 영상에서 나온게 AR-15라는 총기인데 사실 한국에서 비비탄 총 가지고 놀았던 사람이면 잘 아는 M16의 원형이라는게 충격이죠. 더 충격적인 사실은 미국 내에서 가장 널리 퍼진 총기 중 하나이며 들어봤다 하는 총기사고에는 꼭 저게 사용된다는 거고요. -_-a

라이트닝

2017-10-03 10:14:14

라이플 종류는 반자동 자체를 막는 것 밖에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이 규제가 생기면 다음은 반자동 권총을 자동으로 개조하려나요?


캔디

2017-10-03 12:53:02

마피아가 만든 도시고 90년대 말까지도 마피아가 저런 기관단총으로 서로 죽이던 곳이라 총기법이 저렇게 느슨한가봐요. 매년가는 베가스가 새삼 몰랐던 곳처럼 낯설고 두려운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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