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단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재판부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고 한다. 구치소 독방에서 일본 전국시대를 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파란만장한 역경 극복을 다룬 장편소설 ‘대망(大望)’을 탐독하며 무죄 판결을 받아내 정치적인 영향력을 회복할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다 좋은데 독서를 하셔도 참 수준이.......
정말 안타깝습니다.
책을 읽어도 태백산맥이나 토지 같은 수준 높은 대하 소설도 많은데
구태여 오십년 전의 일본 신문 연재 소설을 읽으시다니
대망은 무협지 읽던 나이에 영장 기다리면서 읽는 것이 정석이었고
회갑이 넘은 여자분이 읽는 것은 좀 예외적이라 생각이 되네요.
탄핵 직후에 일본에 출장을 가서 택시를 딱 두번 탔는데
택시 기사들이 두번 다 박여사 말씀을 하시는데
정말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책 안 좋아하고 티비 좋아하는 것을 보니 또 누군가가 생각이 나네요.
귀가 간지러워서 살짝 쥐구멍으로 들어갈렵니다. -.-
이건 뭐... 5년 전 어떻게 이런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았는지가 참 한심스럽습니다.
토지, 태백산맥은 이미 다 읽으셨다는군요.
아버지가 아마 다까끼...
본인이 읽기보다는 본인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메세지겠죠.
양날의 검이겠죠 지지층과 비지지층 모두 메세지를 보고 있으니...
정말로 재미있어 읽는거라면 조만간 신장의 야망 게임을 시작할지도 모르겠네요.
신장의 야망! ㅋㅋㅋ 빵 터졌습니다.
제가 중학교때 삼국지-수호지-열국지 재밌게 읽고 이것도 한번 읽어보려고 시도해봤다가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길어서 못읽고 포기했거든요. -_-; 저분도 절대 다 못읽는다에 지금 제 앞에 놓인 커피를 겁니다....
라고 생각했는데 아버님이 일본 분이라 이름들이 좀 친숙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거의 비슷한 생각을 했어요. @_@
일단 사람이 많이 나오고,
사람 이름도 어렵고 (게다가 옛날식 이름들..),
중간에 사람이 이름도 막 바꾸고 (번역 오류가 아니라 진짜로)..
이해 못한다는데에 저도 제 앞에 놓인 스벅 커피 겁니다.
예~전에 대망을 읽고 세상의 이치를 다 깨달았다는 듯이 잘난척하던 사람이 있어서 그 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우리 박여사님이 실망시키지 않더라구요. 읽을거면 우리나라 근현대역사에 관련된 참 좋은 책들도 많은데... 백범일지라던지 도산 안창호 선생과 관련된 책이라던지... 하필이면 오다노부나가... 어휴 수준 알 만합니다.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려고 그 책을 골랐다는 설이 제일 그럴 듯 하네요: 대망 = 大亡 ㅋㅋ
빵에서 할 수 있는건 운동 아니면 독서일텐데, 대하소설 읽는 이유는 단지 시간이 안가서겠죠..
정말 별 뜻 없이 시간때우려고 대하소설 읽는걸 가지고 뉴스거리 없는 평론가들이 확대해석 하는것이겠고요.
길라임씨는 읽는 책으로 정치적인 메세지를 전달할만한 그릇이 안되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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