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eMoa
Search
×

의견을 좀 구하고 싶어요...

Hakunamatata, 2017-10-25 15:26:40

조회 수
3988
추천 수
0

안녕하세요, 진짜 오랜만에 남기는 글 같은데요... 그래도 자주 들어오곤 있었어요! ㅎㅎ

늘 많은 정보 공유해주시는 분들 감사드립니다.


오늘은요,, 제가 얼마전부터 글남겨서 여쭤봐야지 했던건데, 이제서야 좀 숨쉴 틈이 생겨서 남겨봅니다.

저는 신랑이랑 뒤늦게 공부하러 미국와서 지금 6년됐거든요. 그래도 귀동냥으로 미국삶(?)에 대해 들은게 있어서...

제 친구가 만나는 남자에 대해 개인적으로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이예요. 

개인적인 판단은 최대한 배제하고 친구에게 들은 내용만 나열해볼께요. 


제 친구랑 그 남자는 지금 한국에 있습니다. 남자의 거주지는 부산이고 친구는 경남권이구요.

친구나이는 30대 중반, 남자는 40대 초반인데, 누군가의 소개로 만난건 아니고 어쩌다 알게돼 발전한 관계라고 해요.

친구는, 평범함의 기준을 정하기가 애매하지만, 모든면이 평범하지 않나 싶습니다. 

직장다니면서 본가에서 독립했고 그래서 지금은 혼자 살고 있어요.


지금부터는 그 남자분 얘기인데요...

우선 중학교때 아버지의 일때문에 미국으로 넘어왔다고 해요. 그래서 열심히했고, 부모님이 한국으로 가시고 혼자 남아있는 상태에서 학업을 마쳤다고 들었어요. 

부모님이 언제 한국으로 가셨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오래계시진 않았다고해요.

그리고 그 남자분은 시카고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했다네요.

군대문제는 시민권을 취득했기에 상관없었고요.

졸업하고 계속 미국에 있다가, 몇년전에 한국으로 돌아갔는데 계속 한국에 살고 싶더래요.

그래서 다시 국적을 회복했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하는일은, 미국계 한국지사에서 이사(?) 직함으로 있었는데 제가 잘 아는 회사는 아니었고 (제가 잘 몰라요;;;) 

미국 본사 홈피에는 한국 지사 얘기가 없었어요. (처음 사귄다고 할 때 살짝 알아봤었거든요)

연봉은 2-3억 정도 된다고 하구요, 부모님하고 같이 거주해서 집은 가본적이 없댔어요.


대충 이정도이구요...

여기서 질문입니다. 


우선 시민권과 국적취득... 제가 생각했을 땐, 한국 국적을 가진 남자가 미국으로 유학와서 군대를 가지않고 시민권을 땄는데 근데 다시 국적을 회복하는게, 그게 가능한가요? 국적을 다시 회복한 시기는 군의무가 거의 끝나갈 나이대였거든요... 대충 계산해봤을때. 

또 중학교때 미국와서 시카고대 경제학과를 갈려면 어느정도 수준이어야 하는건가요?

아이비리그 다녔던 분들보면 정말 뭐든 잘했더라구요. 학업, 교외활동, 악기, 운동 등등... 그래서 ㅎㄷㄷ했었는데...

그리고 이번에 노벨 경제학상 받으신 분이 Richard Thaler인데, 친구가 물어봤대요. 혹시 학부때 수업들어봤냐고...

그랬더니 대학원수업만 하던 사람이라 자긴 들을 기회가 없었다고... 그러면서 자기는 돈이 없어서 대학원을 못갔다고 했다는데...

사실,, 한국이야 교수님들 숫자도 그렇게 많지도 않고, 과 행사가 많기 때문에 학부생들이 교수님 성함아는건 쉬운듯 싶거든요.

근데 여길 와보니까, 전공자라고 해도 학부생들이 전공과목만 듣는 것도 아니고,

수업을 들어본 적없는 학과 교수의 이름을 기억한다는게... 그것도 임용된지 얼마안된... 그 때는 넛지를 썼을 때도 아니었는데... 

그리고 학교순위랑 연봉이 꼭 비례하는건 아니겠지만... 

본인 스스로 자랑할만큼 좋은대학을 나왔는데, 한국에 살면서 2-3억의 연봉, 나이 마흔에... 

분명 많은 액수지만,,, 주변에서 들은걸로 추정했을 때... 글쎄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제가 너무 오버해서 의심하는건가요? 

좋은 사람이어서, 친구랑 행복하게 잘 지내면 좋겠지만... 추석을 기점으로 결혼얘기까지 나누고 있다고 하고...

객관적으로 그 남자분을 친구가 확인할만한 근거가 많이 부족해보여서... 어떻게 하면 큰 것들 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을까 해서 남겨봅니다.

주변 지인들하고 만난적도 아직 없고...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친구한테 알려주려고 그러거든요. 저한테 뭐라고 하든...

혹시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119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마스터

2017-10-25 20:58:07

히고님 의견도 로맨티시스트적 관점에서 보면 맞는것 같긴 한데...

또 생각해보면 결혼이라는게 인생에 어마어마한 영향을 미치는 일인데 

저렇게 큰 거짓말을 한 사람과 과연 믿음을 가지고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런 거짓말쯤 극복할만큼 안사랑하나부지 하면 할말이 없지만... 

돈을위해 접근한 사기꾼이 아니라는 전제하에....

저라면 비록 고졸이라도 고졸이라고 말하는 사람과 살지 

대학나왔다고 거짓말하는 사람과는 못살것 같아요.

롱텅

2017-10-25 19:37:48

내키진 않지만, 여자의 '촉'을 믿습니다.

마제라티

2017-10-25 20:15:53

페이스북하시면 쉽게 그 분 주변 친구들을 들여다 볼수도 ...
아마도 소셜 미디어 이용을 안할거 같다는 느낌은 듭니다만.

맥주한잔

2017-10-25 20:26:07

처음에 원글 읽어보고 저는 그닥 의심스러운 부분이 없는데 왜 의심을 하실까 생각했다가, 댓글 보니 거의 모든 분들이 사기라고 생각하시는 거에 놀랐습니다.

의심스럽다고 생각하시는 모든 부분들이, 제가보기엔 다 별 문제 없어보이는데요.


40대 초반에 한국에서 미국계 회사에 이사로 일하면서 연봉 2-3억 받는거 뭐가 이상하죠? 하나도 안이상한데..

오히려 원글 쓰신분이 더 그럴듯하다고 생각하신 대학 졸업하자마자 30만불 받는다는 스토리가 좀 더 허풍처럼 들리는데요 (그렇다고 그게 거짓말일 거란 얘긴 아니고, 드문 경우란 뜻입니다)

미국 본사 홈페이지 봐도 한국 지사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지 않은 경우 아주 흔하고요.

외국회사의 한국 지사가 서울 아닌 부산에 있는 경우도 많고요 (세상엔 금융과 IT산업만 있는게 아닙니다. 업종에 따라 포항, 울산같은 산업단지 가까운 곳에 지사를 두어야 더 편하다고 회사가 판단하면 부산에 지사를 두는 거지요)


중학교때 미국 와서 하바드 가는 사람도 있는데, 중학교때 미국와서 시카고대 간거는 공부 아주 열심히 한 흔하지 않은 경우긴 하지만 찾아보면 또 그렇게 희귀한 경우도 아닐 거고요. 학부때 수업 들어본 적 없는 교수 이름 기억하는 것도, 나름 학교생활 열심히 하고 전공분야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하나도 이상할 게 없지 않나요? 본인이 직접 수업은 안들었어도, 친분이 있는 대학원생에게 줏어들어서 알수도 있고요.


한국에서 군대 안갔다온 남자가 미국국적 취득하면 다시 한국국적 회복 못하는건, 불과 몇년전에 바뀐 법 아닌가요? 몇년 전 이전까지는 문제 없이 잘 되었던 걸로 알고 있어요 (이부분은 제가 잘못알고 있는 거일 수도 있지만요)


세상 살다보면, 은근 진짜 스토리가 듣기에 사기같이 들리기도 하고, 아주 그럴듯 해서 의심 없이 들은 얘기가 사기인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작정하고 사기치려고 마음먹은 사람이라면, 굳이 왜 어설프게 미국국적 취득해서 군대는 안갔고, 지금은 국적 회복 했다는 얘기를 지어냈을까요? 내가 사기꾼이라면, 그보다 머리를 덜 써도 그보다 더 그럴듯한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을텐데 굳이 왜 머리를 더 써서 더 복잡하고 의심스런 얘기를 지어낼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jeje

2017-10-25 21:03:39

2222 동감요.

이슬꿈

2017-10-25 21:07:01

사실 저도 굳이 의심을 하진 않아요. 저만 해도 곧이곧대로 말하면 잘 안 믿어서요....

Hakunamatata

2017-10-25 22:20:17

의견감사합니다. 한숨자고 일어나서 친구에게 말걸기전에 다시 들어와보길 잘했다 싶네요. 서로를 잘 아는 지인을 통한것도 아니라, 어쩌면 처음부터 약간 저도모르게 색안경을 끼고 있었던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감사해요.

Monday

2017-10-26 14:45:14

저도 맥주한잔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게다가 한 이십년전쯤 유시카고가 어마어마하게 랭킹이 떨어진적이 있었어요. 가장 우울한 학교 랭킹에서 1-2위 했던 그쯤인것같습니다. 그땐 유시카고를 Safety school 로 많은 학생들이 어플라이 했었습니다. 지금이야 엄청난 학교가 되었지만, 학교 랭킹은 항상 변하는거니까요. (하버드 예일 스탠포드 이런학교 빼고...)

Monica

2017-10-25 20:55:09

죄송, 그냥 100번째가 되고 싶었어요. 친구분 잘 되실 바래요.

Hakunamatata

2017-10-25 22:23:58

감사합니다^^! 저도 그 친구가 행복했음 좋겠어요~~

논문정복

2017-10-25 21:08:59

경제학과 박사 학생으로서 리차드 때일러에 관한 것은 한 가지 말씀 드립니다. 리차드 때일러는 경제학과 교수가 아니고 Chicago booth school of business 에 있는 교수입니다. 경제학과 학부 학생이 그 사람의 수업을 들을일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그 교수는 nudge 라는 책을 써서 유명해진게 아니라 시카고 대학에 올 때 부터 거물급 교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라도 알 수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지요.


군대 문제고 과거사고 뭐고 사실 중요한건, 진짜 연봉이 2-3억 되느냐, 그리고 여자문제 복잡하지 않고 가정에 충실 할 수 있느냐 하는 것 같구요. 만일 거짓말을 하고 허풍을 치고 있다면 당연히 미친놈이니까 만나지 말아야 할 것이구요. 저 같으면 결혼하기 전에 시카고에 한 번 놀러가보라고 하겠습니다. 돈은 남자가 내라고 하구요. 연봉이 2-3억 쯤 되면 그정도 여행경비야 껌일테고, 학교에 진짜 다녔으면 건물도 알고 소개도 잘 해주겠지요. 만일 거짓말이라면 뭐 볼 것도 없겠구요.

Hakunamatata

2017-10-25 22:21:58

ㅎㅎㅎ그런말도 해봐야겠네요. 학교한번 가보라고.. 아님 미국오면 같이 구경가자고요^^ 

푸딩

2017-10-25 21:20:36

저의 아주아주 주관적이고 편협할지도 모르는 생각으로는

‘지극히 평범하고 무난한 30대 중반의 내 친구가
고학력 / 고연봉의 잘나가는 남자를 만날리가 없잖아!’

라고 아닐거야~ 아닐거야~ 하고 끼워 맞추는 느낌입니다.

결혼 얘기도 오간 사이라면서요.
원글님 친구분이 대단한 재벌집 따님 또는 엄청난 재력가라면
사기 결혼 할 수도 있겠죠. 그렇지도 않은데 왜요??

반대로 그 상대남 입장에서는
‘내가 잘나가는데 구지 평범한 30대 중반 여자를 만날 필요가 있나’
라고 생각할수도 있는거에요.

세상이 아주 각박하고 물질적으로 변해간다고 하지만
아직 ‘사랑’ 의 힘은 그것들을 훨씬 초월한다고 생각해요.

Hakunamatata

2017-10-25 22:23:33

그 친구가 결혼 직전에 파혼했던 적이 있어서... 그래서 더 마음이 그랬던 것 같아요. 확실히 두들겨보고 갔음 싶은 마음... 같은... 

CHLOE.DA

2017-10-25 22:28:56

이글을 읽고 난후 SBS 기막힌이야기Y 최근편을 보는데 소오오름~~ 글쓰신 내용의 남자가 사기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방송을 보면서 세상엔 이상한 사람도 참 많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터넷에 간단히 정리한게 있어서 퍼왔습니다.

Photo Oct 25, 10 19 42 PM_preview.jpeg

Photo Oct 25, 10 19 48 PM_preview.jpeg

마일모아

2017-10-26 02:01:15

결국 거짓이었군요.

https://www.dispatch.co.kr/956551

Hakunamatata

2017-10-25 22:30:20

한숨자고 저녁먹고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오버같기도 해서... 게시판에 다시 왔는데, 의견 나눠주신분들이 더 계시네요. 감사합니다. 진짜로... 그 말들이 진짜일 수도 있는데, 제가 너무 억지로 안믿을려고 했던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그래서 그냥 혹시나 나중에 그 친구가 뭔가 의심을 한다거나 그러면 이 글을 공유해줄까 합니다. 그 친구가 사람한테서 상처를 더 받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너무 앞서갔던 것 같기도해요. 여하튼! 의견나눠주신분들 모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즐거운 밤 보내세요~^^

physi

2017-10-26 02:30:17

삼십대 중반 나이에 결혼을 생각 할 만큼 깊게 만났다면... 상대방이 똥인지 된장인지 충분히 스스로 구분 할 줄 알아야할 연배라고 보이네요.

이건 뭐 대신 맛 봐 달라는것도 아니고요...;;


사람 보다.. 놓치면 아까울 조건이 먼저 보이기 때문에 생기는 고민 같아 보이네요.

참을성제로

2017-10-26 17:14:03

+100000000

119 댓글

Comment Page Navigation

목록

Page 1 / 1033
Statu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마적단의 기초 | 검색하기 + 질문 글 작성하기

| 정보 33
  • file
ReitnorF 2023-07-16 34332
  공지

게시판의 암묵적인 규칙들 (신규 회원 필독 요망)

| 필독 110
bn 2022-10-30 58336
  공지

리퍼럴 글은 사전동의 필요함 / 50불+ 리퍼럴 링크는 회원정보란으로

| 운영자공지 19
마일모아 2021-02-14 79197
  공지

게시판 필독 및 각종 카드/호텔/항공/은퇴/기타 정보 모음 (Updated on 2024-01-01)

| 정보 180
ReitnorF 2020-06-25 187178
new 20649

지붕을 교체해야 할것 같은데 메릴렌드쪽에 믿을만한 회사 추천 부탁드려요.

| 질문-기타 3
그리스 2024-05-14 317
new 20648

(해결)이베이에서 일본유저가 카메라 일본으로 보내달라는데 사기일까요?

| 질문-기타 27
  • file
atidams 2024-05-14 1839
new 20647

Coverage가 좋은 Health Insurance가 있다면 Car Insurance의 Medical Payment를 Waive 해도 될까요??

| 질문-기타 14
절교예찬 2024-05-14 887
updated 20646

갤럭시 스마트와치, 미국것과 한국것이 다른가요?

| 질문-기타 13
시골사람 2024-05-10 1062
updated 20645

Global Entry 갱신 시 리뷰가 오래 걸리신 분 계신가요?

| 질문-기타 26
루쓰퀸덤 2024-05-12 774
updated 20644

엘리컷시티(하워드 카운티) MD 학군에 대해 여쭙습니다

| 질문-기타 14
트레일믹스 2024-05-13 1026
updated 20643

한국식당에서 험한말 하는 주변손님 대처 어떻게 하시나요?

| 질문-기타 19
에덴의동쪽 2024-05-13 3097
updated 20642

대문니 임플란트가 살짝 깨졌네요;;

| 질문-기타 2
달리는개발자 2024-05-13 507
updated 20641

Lawn & Landscape의 전문가들께 나무 심기 관련 질문드립니다

| 질문-기타 17
  • file
마루오까 2024-05-11 1283
updated 20640

라면맛이 한국과 다른 것이 맞지요?

| 질문-기타 42
트레일믹스 2024-05-13 2979
updated 20639

전기 자전거 가족 레저용으로 즐기시는 분들 있으신가요?

| 질문-기타 11
Luna 2023-08-23 970
  20638

미국 유학에 대한 고민과 결정

| 질문-기타 65
위대한전진 2024-05-06 8302
  20637

Ebay 구매사기- USPS 배송 사기

| 질문-기타 42
  • file
Californian 2019-08-30 4061
  20636

새로운 비지니스를 만들면 비지니스 뱅크보너스/ 크레딧카드 사인업

| 질문-기타 1
퍼플러버 2024-05-13 345
  20635

미국서 쓰던 폰에 한국 번호로 mms가 안 열려요

| 질문-기타 6
RegentsPark 2024-05-13 469
  20634

BBQ 그릴 청소/관리 어떻게 하세요?

| 질문-기타 41
흡성대법 2024-03-11 2450
  20633

새차 수리 중 딜러에서 충돌사고 낸 후 처리

| 질문-기타 24
  • file
영원한노메드 2024-05-13 2032
  20632

[업데이트 - 최종서류 반송 예정] 영주권 NIW 485 접수하였는데 (2024 3월 접수) 완전 무소식이네요.

| 질문-기타 15
The미라클 2024-05-09 2994
  20631

[중간업뎃] 엔진오일 갈아달랬더니 미션오일을 뺐다구요...?

| 질문-기타 13
  • file
mkbaby 2024-05-11 3365
  20630

x기호가 플레이 스페이션가 긍정인데 서양인들은 다 긍정을 x로 생각하나요?

| 질문-기타 22
  • file
atidams 2024-04-03 2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