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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탈출하기) 콜로라도 vs 일리노이 시카고?

아잉슈타인, 2017-10-29 12: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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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편이 힘들게 가입한 아이디로 몰래 글을 써 봅니다 ㅎㅎ

저희 부부는 텍사스에 10년 넘게 살았지만, 도저히 적응이 안되는 날씨 때문에 견딜수가 없어 이주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남편이 (날씨, 교통 등 모든 면에서) 너무 힘들어 함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직이 두렵다는 이유로 몇년간 미뤄왔던 이주를 1-2년내로 정말 해야 할 것 같은데, 
남편은 콜로라도 주, 저는 일리노이 시카고 쪽으로 생각중입니다.

저희부부는 30대후반이고~
남자아기(2살) 한 명, 그리고 더워서 산책 못나가 뚱뚱해진 개 한 마리가 있습니다.

꼭 저쪽 동네가 아니어도, 저희는 굳이 꼽으라면, 더운 곳보단 추운 곳을 선호하고요. 
꼭 대도시는 아니어도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시골은 힘들 것 같습니다.
남편의 최우선 순위는 날씨입니다. 연중 내내는 아니어도, Outdoor activities를 좀 즐길 수 있는 곳이면 좋을 것 같아요.
텍사스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뒷 야드에도 못 나갑니다 ㅠ.ㅠ 


좋은 곳을 나중에 남편과 한 번 여행삼아 다녀와보려고 합니다.
아무데나 가볼 수는 없고, 1-2군데 정말 꼭 다녀와봐야 할만한 곳이 있을까요?

48 댓글

티라미수

2017-10-29 13:16:47

시카고에 7년여 살았던 사람으로서 너무 더워서 액티비티를 못하는 건 차마 생각을 못해봤네요. 액티비티 면에서는 당연 콜로라도가 압승 아닐까요? 시카고는 대도시고 호숫가가 좋아서 여름엔 이런저런 액티비티가 괜찮긴 하지만, 겨울은 거의 전멸? 스키 타러 한두시간 가봤자 너무 시시한 언덕들밖에 없어서요...

아잉슈타인

2017-10-29 21:42:51

역시 시카고는 겨울이 문제군요 ㅜㅜ

최선

2017-10-29 14:17:40

역시 콜로라도에 저도 한표. 그런데 꽃가루 같은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앨러지는 없으시죠? 전 애가 네살부터 다양한 앨러지가 있어서 그 이후로는 앨러지가 없는 곳을 선호가게 되었네여

아잉슈타인

2017-10-29 21:38:57

사실 꽃가루 알러지가 있긴한데 ㅜㅜ 심하진 않거든요. 나중에 사전답사(?)시 잘 알아보고 와야겠네요. 감사합니다.

디제이

2017-10-29 14:28:04

아웃도어하면 콜로라도죠. 다만 꽃가루는 좀 날리는 편이고 겨울에 눈이 놀랄만큼 오기도 하는거랑 내륙에 고도까지 높아서 많이 건조한게 단점이겠네요. 하지만 좋은 점은 너무 많아서 다 적기가 힘들겠네요.

아잉슈타인

2017-10-29 21:41:57

텍사스 살면서 눈구경을 못해본지 .. (흑흑 눈물 좀 닦고 ㅜㅜ) 건조한 날씨를 좋아하는데 잘 되었네요. 장점들이 너무 궁금합니다 ㅜㅜㅜㅜㅜㅜㅜ

디제이

2017-10-30 03:57:17

전 진짜 우연히 가게된 콜로라도지만 사정이 약간이라도 허락이 된다면 돌아가고 싶네요. 장점을 막 생각나는대로 써보겠습니다.

1. 아웃도어 액티비티 (스키, 골프, 하이킹, 자전거, 패러글라이딩, 카약킹, 패들보팅 등등) - 특히 스키는 덴버인근에서 출발하는 경우에 멋진 리조트들에 1~2시간이면 도착합니다.

2. 좋은 날씨 - 맑고 건조한 날씨가 좋습니다. 일조량이 많아서 선크림을 바르는게 좋구요. 겨울이 길긴 하지만 해가 좋아서 계속 추워서 견딜 수 없는 날은 몇일 되지 않습니다. 웃통벗고 스키타는 사람도 많이 봤습니다.

3. 도심과 시골의 적절한 결합 - 한적한 시골동네가 곳곳에 있는데 보통 그래도 큰 도시(덴버나 볼더 등등)로 나가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쇼핑몰도 많구요.

4. 친절한 사람들 - 전반적으로 사람들이 친절하다고 생각해요. 공항트램 탈때 완전 미어터지데도 손잡이를 잡지 못한 애들을 위해 다들 비켜주고 캐리어로 받쳐주는데 감동!

5. Hmart 접근성 - H mart가 오로라와 웨스트민스터에 하나씩 총 2개 있어서 몇시간씩 차타고 운전해서 한국장 보실 필요가 없습니다. 근데 아틀란타나 엘에이 같이 잘되어 있는건 아니에요.

6. 좋은 학군 - 이건 좀 콜로라도 안에서도 편차가 있겠지만, 좋은 학군이 비교적 많이 분포해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체리크릭학군이 제일 유명하구요.

7. 훌륭한 맥주 - 콜로라도가 물이 좋아서 그런지 마이크로 브루어리가 200개 정도 있습니다. 뉴벨지엄, 오델, 레프트핸드 등등 맛있는 맥주가 넘쳐나죠.


이거 외에도 많겠지만 일단 여기까지 적어드립니다. 단점으로 알려드릴만한건 그전에 말씀드렸던 거 말곤, 중상이상의 물가와 마리화나 합법화 이후에 경기상승으로 인한 집값 상승정도가 있겠네요. 그리고 겨울엔 서리가 맨날 생겨서 차 유리에 덕지덕지 장난이 아닙니다. 개라지가 있는 집에 가시면 좀 낫겠네요. 또 겨울에 눈을 치우면서 염화칼슘을 안뿌리고 모래를 뿌리는데 그것땜에 자동차 유리에 금이 종종 가는거가 있습니다.

아잉슈타인

2017-10-30 14:02:07

오 너무 듣고 싶었던 리스트입니다. 좋은 정보네요. 감사합니다.

졸린지니-_-

2017-10-31 13:42:23

제 생각에 텍사스의 서부 지역 (휴스턴, 달라스, 샌안토니오) 삼각형 지대라면, 여기도 꽃가루 만만치 않습니다. 콜로라도가 얼마나 심한지는 모르겠지만, 이쪽 지역에 사셨다면 타 지역 가시면서 꽃가루 걱정 그렇게 안하셔도 될 것 같네요.


(이글을 쓰는 와중에도 저는 코를 풀면서 온몸 이곳저곳을 북북 긁고 있습니다.)

기다림

2017-10-29 15:29:52

저도 콜로라도 덴버 강추입니다. 

한국 hmart 있고 날씨좋고 자연좋고 캬.....

Passion

2017-10-29 22:03:21

콜로라도에도 H mart가 있나요?

Hmart 웹사이트에는 없어서 없는 줄 알았는데

디제이

2017-10-30 03:41:12

오로라와 웨스트민스터에 하나씩 총 2개 있습니다.

Passion

2017-10-30 09:23:20

오 좋네요. 정말 콜로라도 매력적으로 변해버리네요.


Hmart 본사 웹사이트에 없는 것 보니까 맨해튼 H mart처럼

직영점은 아니고 프랜차이즈인가요?


뭐 그게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있다는게 중요한거죠.

디제이

2017-10-30 09:47:09

네, 직영이긴 한거 같은데 한참이 지나도 계속 홈페이지에는 업데이트가 안되고 있네요. 일단은 있습니다!!

하늘노을

2017-10-29 20:43:35

당연히 콜로라도죠. 시카고는 겨울이 너무 춥고 길고, 겨울에 할 액티비티는 실내운동 외엔 없는것같네요. 콜로라도는 안살아봤지만,잠깐 여행가서 5일내내 rocky 산맥 등산및 액티비티만 하다왔는데 지금까지 가본 여행지중 단연 최고였습니다 ㅎㅎㅎ

아잉슈타인

2017-10-29 21:40:19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갑자기 빨리 가보구싶네요^^

아잉슈타인

2017-10-29 21:08:51

콜로라도가 인기가 좋네요 ㅎㅎ 콜로라도의 여름은 얼마나 길고 날씨는 어떤가요? 텍사스의 여름은 너무 살인적이라 ㅜㅜ 말그대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문제는 여름이 아주 길다는 겁니다. 

콜로라도의 겨울도 궁금하네요. 이 곳 텍사스에서는 겨울에 그나마 사람사는 곳 같다고 느끼지만 너무 짧고, 아무리 겨울이어도 차 안에서는 에어컨을 살짝 틀어야 할 정도로 햇살이 뜨겁습니다. 

물가는 비싸지 않아 좋지만... 아이가 생긴 이후로 야외활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고 있네요. 

흙돌이

2017-10-30 20:17:45

콜로라도 이야기가 나와서 잠시 들렸습니다. 

콜로라도의 여름은 캘리와 비슷하다고 생각됩니다. 햇빛이 들면 뜨거운데...그늘에 들어가면 시원하죠...예전에 제가 살던때보다는 좀 습해진것 같은데 그래도 텍사스나 동부날씨 보다는 훨씬 건조하고 야외활동하기 너무나 좋습니다. 근처에 호수나 산에 놀러가시기에도 좋고 덴버에 사시게 된다면 산에 있는 좋은 리조트들이 1-2시간 거리라 너무 좋고요. 하이킹 및 캠핑을 좋아하시면 더더욱 좋은곳입니다. 하지만 지대가 높아서 산에 올라가시면 호흡이 좀 불편하기도 한데 시간지나면 적응 되고요. 가끔 인디안섬머라해서 무쟈게 더울때가 있는데 견딜만 합니다. 


보통 10월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날씨가 좀 춥긴 하지만 근처에 온천이 너무나 잘되어 있어서 가족들이 당일치기 온천 여행도 좋을듯 합니다. 전 콜로라도 와이오밍 온천이 너무나 그립네요~


겨울도 전 너무나 좋았던게 근처에 좋은 스키장이 많아서 정말 보드타러 무쟈게 다녔어요. 겨울엔 솔직히 좀 춥긴하지만 건조하고 온도가 낮아서 추운거지 동부나 한국같이 칼바람이 불거나 하는 그런 추위는 아닙니다. 햇빛이 좋아서 겨울에도 가끔 긴팔 티셔츠만 입고 보드타는 젊은 친구들이 있기도 합니다. 눈이 내려도 제설작업 정말 잘하고요. 건조하고 햇빛이 좋으니 눈 치운곳은 정말 반나절도 안되서 다 말라버립니다. 전 겨울에 눈이 많이 올때는 아이들 눈썰매 가지고 동네 언덕에 올라가서 썰매도 태우고 동네에서 끌고만 다녀도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습니다. 눈을 치우는게 고욕인데 이때도 아이들 중무장 시켜서 바깥에 내 놓으면 너무나 잘 놀았어요. 유난히 눈을 좋아하는 아이들이거든요. 다만 문제는 습도가 없다보니 눈이 뭉쳐지지가 않아서 눈사람 만드는게 좀 힘듭니다. 눈 내리고 몇일이 지나도 파우더 형태를 유지합니다. 이래서 산에서 보드타다 가끔 날라다니는 경우가 있는데 충격흡수에 아주 좋습니다. 


요즘은 마리화나 영향때문에 동네가 예전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사람들 매우 나이스하고 젠틀하더라고요. 그리고 집값이 많이 올랐습니다. 


비교하시는 동네가 시카고이시면 전 무조건 콜로라도에 한표 던집닏다 ^^ 결정 잘하셔서 이주하세요~ 

BBB

2017-10-29 21:22:15

미시간에 살다보니, 너무 더워서 야외 활동을 못할 것이라는 상상은 못해봤네요 ㅎㅎ

개인적으로는 일리노이/위스컨신/미시간 이 동네는 여름은 좋지만, 겨울이 너무 길고 우울하네요. (벌써 최저 기온은 영하 찍었네요...)

날씨 및 야외 활동을 최우선으로 따지신다면, 선택지에는 없지만 캘리포니아가 답이 아닐까요? ㅎ

아잉슈타인

2017-10-29 21:31:27

저희도 캘리포니아를 생각을 해 보았는데^^; 집값이 너무 비싸서요. 아이가 있다보니 학군이 좋은 곳으로 가야할텐데.... 감당을 할 수 있을까 고민입니다. 캘리포니아도 가고 싶네요 ㅜ

소서노

2017-10-29 21:41:19

시카고로 가시면 반대로 겨울에 너무 추워서 야외 활동 하기 힘드실거에요. 게다가 텍사스 여름이 긴 만큼 거기는 겨울이 길답니다. 콜로라도는 안 가봐서 모르겠네요.

아잉슈타인

2017-10-30 14:04:29

거긴 또 겨울이 문제죠 ㅠ.ㅠ 아무래도 시카고는 리스트에서 뺄 것 같네요~

Hakunamatata

2017-10-29 22:12:29

저희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ㅎㅎ 저희 텍사스서 살다가 콜로라도로 이사왔어요. 저는 추운것보다 더운게 낫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텍사스서 살아보니까... 그건 아닌것 같다는 ㅠㅠ 거기다가 지내는동안 꽃가루 알러지가 심해져서 봄철엔 거의 울면서 살았던 기억이 나네요...;;; 콜로라도로 이사온지 2년됐구요, 올해의 경우 뭐 5월에도 함박눈이 내려서 (몇십년에 한번정도 있는...) 나무가지가 많이 부러지는 일들이 있었는데요.. ㅎㅎ 가끔 예외라고 하고요..^^;

대충 11월부터 3월까진 겨울이라 느껴져요 (저한텐-추위많이 타는 사람)... 그리고 눈이 많이 와요 겨울엔. 근데 또 낮엔 영상기온으로 잘 올라가서 빨리 눈이 녹기도 하구요. 그래서 겨울이라도 낮엔 산책도 종종나가고... 저흰 여기 살면서 늘 좋다는 말을 달고 사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좋고.. 꼭 록키산까지 안가도 주변에 호수가 있는 공원이 군데군데 너무 많아요. 공원엔 오리와 기러기들이 많기도 하고...ㅎ 아, 건조함은... 무지 심해요. 여름 몇달빼고 저흰 가습기를 끼고 살구요, 또... 아, 알러지가 없어졌어요. 예전에 그렇게 콧물눈물 흘렸었는데 아직은 꽃가루로인해서 그런 증상이 온적은 없네요. 고도가 높아서 하늘이 엄청 가까이 붙어있는 기분이예요. 구름이 지나가는 것만 보면서 가끔 멍~하니 있기도 해요...ㅎㅎ 되게 두서없이 막 썼어요. 진짜 두서없이 쓸만큼 저흰 여기가 너무 좋아서...ㅎㅎ 강추합니다! 대신 계속 주요 도시들이 성장하는 중이라, 집값이 아주 빠르게 상승하는 중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쿨럭;;;

아잉슈타인

2017-10-30 13:47:52

텍사스에서 사셨군요! 반갑네요 ㅎㅎㅎㅎ 텍사스를 이미 경험하신 분이 덴버를 좋다고 하시니, 더욱더 가보고 싶네요.

똘츄

2017-10-30 06:14:37

텍사스 그렇게 별론가요.... 저 이제막 이사왔는데...흑흑..

알바니오년차

2017-10-30 07:35:00

똘츄님 ㅋㅋ 화이팅!!!! 텍사스도 나름 정붙이면 살만해요. 내년 3월까지 즐기세요

똘츄

2017-10-30 08:32:31

알바니의 단풍이 그립습니다 흑흑

poooh

2017-10-30 07:28:16

텍사스의 더운 날씨가 힘드시다는게 잘 이해는 안가지만 (제가 잠깐짬깐 여행만 가봐서),

날씨가 힘들 정도시라면,  캘리포니아가 답 아닐까요?


위 둘줄에는 콜로라도 덴버가 환상의 도시라는건 들어봐서 아는데, 겨울이 좀 무서울 듯한...

눈이 정말 오기 시작하면  답 안나오거든요. (이건 정말 눈 많이 오는 곳에 살던 사람 아님 몰라요)

아잉슈타인

2017-10-30 13:54:38

문제는, 자전거도 잘 못 탑니다. 차로만 이동하고, 건물과 건물사이만 왔다갔다 한다면 상관이 없는데... 그야말로 밖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가라지 없는 곳에 주차되어 있던 차는 그야말로 불덩어리이고요. 강아지는 산책 시 발바닥 화상의 위험이 있어서 산책 불가이고요. 그러면 잔디밭에서라도 뭘 즐겨볼까 싶다가도 그야말로 살인적인 햇살 때문에 서있기도 힘듭니다. 아이가 없을 땐, 건물 안에서만 활동하니 상관은 없었는데, 아이가 생기고나니, 자전거도 타야하고, 축구도 해야하지만, 그야말로 불가능하다보니 여긴 안되겠구나 싶더라고요. 물론 만족스럽게 생활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테지만 제가 느끼기엔 텍사스는: 미치도록 더운 한 여름 7-8개월, 그냥 더운 여름 한 2개월? 초가을 2-3개월, 미지근한 겨울 1개월 정도인 것 같네요^^:;

알바니오년차

2017-10-30 07:47:06

휴스턴하고 근교에서 한 3년 살았었는데, 그때 동부로 탈출할때는 만세를 부르며 나왔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동부에서의 긴겨울을 몇년째 맞이 하고 있는 지금은 또다시 텍사스가 그리 나쁘지 않았었네 하곤 합니다.

막상 다시 텍사스 간다면 다시 탈출하고 싶어질거 같네요. 저도 다음 이사할 곳은 아마 콜로라도, 시애틀, 포틀랜드, 샌디에고 정도를 후보지로 두고 있습니다.

poooh

2017-10-31 07:49:45

오... 알바니  디프레싱 하져.... 업스테잇 뉴욕의 겨울은  정말 피하고 싶은 계절이죠.

알바니오년차

2017-10-31 08:14:30

ㅋㅋ 그래도 올해는 따듯합니다. 작년이면 이시기에 눈왔어야 될터인데, 올해는 아직도 골프를 치고 있으니 항상 올해만 같으면 여기 아주 퍼펙트합니다.

불루문

2017-10-30 08:25:04

그냥 outdoor activity라고 하셔서 구체적으로 어떤걸 찾으시는지 모르겠지만. 어느도시에 가시던 삶의 재미를 찾는게 제일 중요하겠죠. 동부여기저기살아보고, 서부도시도 집처럼 자주가는 제입장선 달라스의 삶의 질이 딴곳보단 낮다고 보지 않고요. 아시겠지만 근 오년간 달라스 날씨는 환상적으로 상대적으로 시원했죠. 이제 더운걸 즐기는 방법을 찾은 저로선 사실 많이들 이사나가서 집값도 전처럼 착하고 차도 않막힘 좋겠어요. 저같은 경우는 날씨보다 심심해서 적응이 힘들었죠.. 제가 이사나가면 south carolina,조지아 아니면 캘리쪽으로 갈겁니다.

똘츄

2017-10-30 08:31:54

방법 공유좀....

불루문

2017-10-30 18:47:47

장점을 찾아보세요..덥다고만 생각하지 마시고..전 여기오기전에 5월에도 가끔 눈오는곳에서 살다가 제가 한 선택도 아니게 와서 한 4년 정도 진짜 싫어했습니다.눈,단풍 그런거 정말 좋아하고 추운날씨 아직도 그립고요...왔을때는 지금처럼 한인사회도 크지 않고, 도시전체가 시골틱했죠..지금이야..hmart 부터 해서, 한국서 들어오는 식당에.모.비교적 천국이에요. 굳이 찾으면 가령..수영장을 무지 오래 갈수 있죠..더울때 밖에서 먹는 맥주맛과 곁들안 바베큐는 딴주서 찾기 힘들게 좋고, 추우면 추운대로 더우면 더운대로 나름 매력이 있어요..그리고 애들 딴대로 않빠지고 크기 좋은 환경에, 전체적으로 중상인 학군들..나름 싼집들...자연환경이 아쉽지만, 시월초부터 오월말까지는 대체로 밖에서 할수 있는것들이 많이 있어요. 요새같이 달라스가 계속 시원하게 6월에도 로우 80도가 나오면 9월부터 6월 중반까지도 가능하네요. 나머지 세달은 모은 마일,포인트로 뱅기타고 딴데로 열씸히 휴가가야죠. 머 은퇴는 딴대가서 하긴 할겁니다.바다나 산근처로 눈이 즐거운데로요..

edta450

2017-10-30 08:32:27

액티비티도 액티비티 나름이지만.. 자연이 만든 걸 찾으신다면 콜로라도가 압도적으로 우세, 인간이 만든 걸 찾으신다면 시카고가 많이 우세겠죠. ㅎㅎ

사과

2017-10-30 12:09:42

시카고서 10년 살았었는데요. 미국 최고의 공립학교 학군이 시카고 북부 윌멧, 놀스브룩, 글렌뷰 지역에 있습니다. 동부로 다시 왔는데, 진짜 동부는 대학은 많지만, 공립학군 일부지역은 너무너무 후덜덜 비싸구요 (보스톤 렉싱턴, 뉴튼지역), 시카고 북부랑은 좀 다른 분위기...

시카고도 물가는 대도시 물가라 싸진 않지만, 미국 북동부보다는 훨 낫구요. 날씨는 진짜 여름에 두달 아름답구, 봄은 1주일, 가을 2주일 그리고 겨울 주욱~~~~~ 비바람 많고, 눈온다구 눈하나 깜쩍 안해서 학교두 안닫구여. (동부오니 눈오면 바로 학교 닫더군요)... 다운타운에 좝있으시면...트래픽...장난아님. 에치마트 킹스파 목욕탕 많은 한인 상권과 교회 있지만 날씨땜에 피난가시는거면 진짜 비추죠.... 춥고 겨울이 길어염...  젊어서 사는동안은 그럭저럭 살게 되더군요.


덴버... 로키산맥 하이킹 하러 갔었고, 컨퍼런스 하러 갔었는데, 현지 친구들 만나보니 사는 만족도가 정말 컸습니다. 직장만 안정되면 콜로라도도 좋은듯합니다. 사는 생활물가는 시카고, 미국 북동부보다 훨씬 싸고, 마일드한 사계절 있는데, 겨울은 춥지않지만, 로키산맥은 항상 눈이 있씁니다. 캐년하고 크릭들 강들..정말 아웃도어 액티비티 짱. 덴버가서 살고싶었어요.

외곽으로 가면 사막기후도 있고, 자연의 웅장함을 느낄수 있는 산과 캐년들. 콜로라도 안에 정말 다양한 기후지대가 있더군요. 그래도 뉴욕 시카고에 비해서 좀 많이 작은 도시구나 느끼긴 했지만, 대도시의 삶은 재미나지만 피곤하죠... 텍사스 사시다가 이사가시면, 그리 큰 도시차이는 못느끼실거예요..ㅎㅎ

한인 커뮤니티가 제법 크게 자리잡아서 한글학교도 많고, 교회 한마름마트 등 한국인으로서의 삶의 퀄러티는 시카고 보다는 훨 나은듯 합니다.

그리고, 서버브 집값이 소폭이라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교민의 말...

뱀사골

2017-10-30 13:19:36

제가 개인적으로 느낀 겨울의 콜로라도의 단점은요, 겨울에 눈이 오면 어디 운전해서 가기가 쉽지 않다는것.. 따뜻한 곳에서만 살다가 콜로라도에서 첨 맞는 겨울에 무턱대고 운전하고 다니다가 위험했던적이 너무 많았습니다. 커버드 파킹도 없어서 매일 차에 눈치우고 창문녹이고.. 나중엔 요령이 생기기는 했는데 이게 만만치 않더라구요. 또 건조함이 정말 너무 심해서 중학교 이후로 흘려본적 없는 코피도 종종 나고 피부 가려움.. 그리고 고산병증세;; 조금만 산쪽으로 이동해도 가슴이 답답하고 머리가 아플때가 종종 있었네요.. 이건 뭐 저만 그런걸수도 있지만요.. 아 그리고 마리화나 합법화되면서 동네마다 냄새가...;;; 글구 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한국식당 몇개 말고는 먹을거리가 대체로 좀 가격에 비해서 맛이 없어요;; 아 한겨울에 먹는 월남국수는 최고지만요 ㅎㅎ 콜로라도.. 정말 멋지고 낭만적이고 친절하고.. 위에서 다른분들이 말씀하신대로 장점이 정말 많은데요, 추운곳에서 안살아보셨다면 첨에 좀 힘들어하실수있어요. 다들 장점만 적어주셔서 단점도 적어보았습니다.

아잉슈타인

2017-10-30 15:15:22

단점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리화나가 합법인지는 몰랐네요^^; 피부가 건조해지는 게 약간 두렵네요 ㅠ.ㅠ 아무래도 추울 때 한 번 가봐야겠네요.

업글주세요

2017-10-30 13:45:10

시카고에서 10년정도 살고 있고, 덴버 출장이 잦은 편입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면에서는 덴버가 압도적이구요. 날씨도 덴버가 더 좋은 거 같네요.

둘다 문제는 겨울 날씨인데요. 시카고는 원래 겨울이 엄청 길고 추웠지만 요 몇년간 상당히 마일드 했습니다. 올해만해도 10월 중순까지 70도를 넘기도 했죠. 아마도 이런 현상이 지속되지 않을까하는 걱정/기대/예상해보고 있습니다.

덴버는 눈이 많이 오지만 건조해서 2-3일안에 다 녹습니다. 문제는 콜로라도가 제설제 (Salt)를 쓰는게 금지가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눈이 오는 중에는 운전하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다른 고려사항은 시카고는 한국가는 직항이 있는데 덴버에서 없습니다. 이게 은근 크게 작용하더라구요..

노력한만큼얻는다

2017-10-30 20:44:44

흠 저와 반대이시네요. 저는 지금 텍사스에 살고 있고, 처가가 덴버라 자주가지만 전 텍사스가 참 좋더라구요. 

콜로라도는 뭔가 답답하다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많이 좋아하시면 그거 하나 보고 가기 좋다고 저는 생각하구요, 생활의 편리성은 텍사스 (제가 있는 DFW 기준으로)가 월등하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더운게 싫으시면 할 수 없구요. 

칼리코

2017-10-30 23:43:41

콜로라도가 답답한 이유를 좀 더 설명해.주실.수 있나요?

전 달라스가 답답해요.
달라스 벗어나면 황량한 벌판 뿐. 산도 없고 예쁜 강도 없고.
아침 저녁으로 산이 없으니 운전할 때 너무 눈부셔요. ㅡㅡ;
여름엔 정말 낮에 집밖에 나가있으면 날씨 때문에 불지옥 같아요 ㅠㅠ

노력한만큼얻는다

2017-10-31 10:01:30

네, 일단은 덴버에서 받는 느낌은, 

1. 전체적으로 느리다 라는 느낌입니다. 아마도 경치나 여가를 즐기는 그런 풍토가 있어 그런가요? 도시 라이프를 즐기는 사람은 전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생각해요. 

2. 전체적으로 작다 라는 느낌입니다. 텍사스가 워낙 모든면에서 큰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라 그럴 수도 있구요. 도시 사이즈도 작고, 뭘 보러가도 큰 감흥도 없고 (수족관, 동물원 같은 . . .) 뭐랄까 큰 맛을 즐기는 게 없었어요. 자연의 광할함 빼구요.  

3. 전체적으로 적다 라는 느낌입니다. 맛집, 한국관련 쇼핑 뭐 이런면에서 달라스와는 많이 부족합니다. 처제들이 달라스와서 매번 부러워합니다. 

4. 겨울에 답답합니다. 추운 것도 정도이지 이갈립니다. 제가 추운 것을 매우 싫어하기는 합니다. 사람들 스바루 4륜 많이 타고다니고, 사고도 왕왕납니다. 사는 사람들이야 그러려니 하고 눈 와도 끌고 나오지만, 물론 제설도 텍사스와는 차원이 다르게 잘 합니다만은, 저는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겨울에 스키장 갈 때 산 넘어 가야하고, 미끄러운데 걍 막 잘 다니더군요. 솔직히 겨울이 너무 깁니다. 1년에 거의 5~6개월이 눈 오는 기간으로 잡아야 하는데 저는 부담스러워요. 차도 추울 때 시동걸면 살려달라고 비명질러요. 

5. 제가 덴버가서 감탄하는 것은 언제나 "자연"입니다. 텍사스는 절대 못따라가는. 힐링이 절로 됩니다. 그래도 가끔 잿빛 바다 있잖아 하면서 위로합니다.

JoshuaR

2017-10-31 10:57:03

댄버만 해도 Hmart 도 두개나 있고... 제 입장에선 엄청 큰 대도시인데 ㅎㅎㅎ 보는 시각에 따라서는 다를수 있겠네요~ 저는 댄버 너무 크다고 댄버보다는 주변에 좀 조용한 동네가 좋지 않을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혹시 Job 잡을 기회가 생기면 Boulder 도 생각중입니다. Boulder 도 지나가면서 들러본적이 있는데, 딱 살기 좋아보이더라고요. 조용하고 한적하고 국립공원이나 스키장 여행다니기 좋고, 댄버 가까워서 가끔 Hmart 장보러도 갈 수 있고...

칼리코

2017-10-31 16:45:36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전 더운게 너무 싫고 괴롭네요. ㅠㅠ

라르크

2017-10-31 00:01:19

달라스 이주를 생각하고 있는 저에겐 두분의 토론내용이 궁굼하네요.ㅎㅎ

삼발이

2017-10-31 00:38:48

콜로라도나 시카고는 여행 빼고 살아본적은 없지만... 위에 다른분들 처럼 여행도 다녀오시고 각 지역 온라인 포럼 같은곳도 가서 공부도 조금 해보시고 장단점들 비교해 보는게 좋을것 같네요.
저희도 물가 빼고 살기 좋다는 캘리 산호세 떠나 달라스 이주 하는것에 대해 2년 고민하고 어렵게 결정했는데요, 6월에 달라스 이사와서 살아본바 아직까진 저희 부부는 대만족하며 살고 있어요.
현재 사는곳에 정이 떨어지고 못 살겠다 하면 떠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사람 마음이 그래요.. 꼭 사는 지역 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물이나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도 한번 마음이 떠나기 시작하면 다시 안 돌아서거든요.

저는 시애틀 3년, 아리조나 Tucson 3년, 아틀란타 6년, 산호세 6년 살아 봤는데요, 사실 어디 가던 모두 장, 단점 있고 살만 하다는 점이죠. 한인상권, 한국여행 편의성 (국적기 유무), 아이 학군, 도시 크기와 culture, 지역 사람들 분위기나 인종 분포도, 지역 발전 가능성과 job security, 집 가격, 연봉 수준 등 개인마다 priortize 하는 선호도는 틀리겠지요. 제 개인적으로 날씨는 살아가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는 아닌것 같고, 사실 덥다는 아리조나나 텍사스도 날씨 때문에 못 살고 떠나야겠다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저희는 3살 아들이 있는데 사실 그 날씨 좋다는 산호세에서는 한여름에도 초저녁부터는 너무 추워져서 퇴근후 애와 밖에 나가서 잘 못 놀아주고 추위때문에 아들이 감기도 자주 걸렸었는데, 오히려 달라스 와서는 퇴근후 저녁에 수영장도 가고 놀이터에도 갈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다 어떻게 마음 먹냐인것 같아요. 많이 알아보시고 좋은 결정 하시길요.

JoshuaR

2017-10-31 09:42:13

시카고는 아니지만 근처에 사는데, 저는 콜로라도에 한표 드리고 싶습니다. 액티비티의 천국 아니던가요? ㅎㅎ

이동네는 눈은 많이 오는데 그럴듯한 산이 없어서... Aspen, Veil 같은곳은 사진으로만 구경하고 있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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