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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life insurance에 대해

엣셋트라, 2017-10-30 08: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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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직장에서 이번에 복지 제도가 개편되면서 이것저것 선택해야하는게 생겨서 제가 공부한 내용과 질문을 올려봅니다.


생명보험에 대한 선택 사항으로 universal life insurance (ULI)가 있어서 알아봤는데, 

이게 목돈모으기 재테크 수단으로 굉장히 유용한 것 같더라구요.


저도 전혀 몰랐기 때문에 간단히 설명을 해볼게요.

참고 사이트는... http://www.investopedia.com/terms/u/universallife.asp 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생명 보험은 term life insurance입니다. 

premium을 매달 내고, 내가 사망하면 coverage만큼 돈을 받는거죠.


ULI는 여기에 저축을 추가합니다.

1) 매달 premium과 cash contribution을 냅니다.


2) cash contribution은 cash accumulation fund(CAF)에 저축되며 일반 계좌처럼 수익률이 계속 붙습니다. 여기에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2a) 최저 수익률이 보장됩니다. 일반적으로 3%-5% 정도라고 하네요.

2b) 돈을 찾을 때까지 이자에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tax-deferred interest라고 하죠.


3) 만일 본인이 사망하면 premium에 대응하는 coverage만큼의 액수와 CAF 계좌의 돈을 받습니다. 이 경우 CAF에서 나온 돈에 세금이 붙지 않습니다.


4) 사망하지 않더라도, CAF에 있는 돈을 뺄 수 있습니다. 약간의 제약이 가해집니다. 아마 이건 플랜마다 다를텐데 저희 경우는 1년에 2번 이상 뽑을 수 없고, 특정 액수 이상 출금하면 세금이 붙습니다.



이 정도가 제가 공부한 내용입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했는지는 자신이 없네요. 혹시 틀렸다면 지적해주세요.


만약에, 제가 제대로 이해했다면, 이거 목돈 모으기로 엄청 유용한것 같아요.

물론 요즘같은 시절에는 인덱스 펀드에 넣으면 수익률이 훨씬 높겠지만, 리스크가 불안하니까요.

예를 들어 5년 후에 큰 집으로 이사가고 싶어서 여기에 적금처럼 꾸준히 돈을 넣고 다운페이를 모으면 좋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2 댓글

마일모아

2017-10-30 08:57:07

생명보험으로 검색하시면 이전에 논의된 많은 글들이 있습니다. 대체적인 아주 큰 부자가 아니라면 universal life insurance는 의미없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https://www.milemoa.com/bbs/board/3169755

https://www.milemoa.com/bbs/board/1807682

https://www.milemoa.com/bbs/board/2309283

https://www.milemoa.com/bbs/board/533924

엣셋트라

2017-10-30 09:04:30

감사합니다! universal life insurance로 검색했더니 딱히 나오는게 없어서 새로 글을 팠는데, 이미 몇개 있었군요.

porsche

2017-10-30 09:05:13

생명보험은 Term으로 하시고 나머지 차액 금액을   401k, IRA, 등등으로 하시는게 좋습니다. 

엣셋트라

2017-10-30 09:07:20

택스 페널티를 생각해도 그게 더 이득인가요?

YooCanFly

2017-10-30 09:25:56

제가 알기론, 택스 페날티라 하시면, 자산이 5.5M 이상이라서 estate tax 를 내야 하는 상황에선 이게 좋을수가 있습니다만...

그게 아니라면, 그냥 taxable account 에서 index fund 에 있는걸 자녀에게 물려줄경우, cost basis 가 사망시점 / 물려받는 날로 stepped up 돼서 자녀는 어차피 택스를 안냅니다.

엣셋트라

2017-10-30 09:36:52

흠. 아뇨 제가 여쭤보는건... 예를 들어 5년 후에 집을 살거라고 하면 401k는 뽑을 때 페널티가 생기잖아요. 오히려 이런점에서는 universal life insurance가 나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일생이여행

2017-10-30 09:42:17

아 돈이 필요하심 처음부터 401k에 안넣으시는게 이득아닌가요? 유니버설 생명보험도 뺄때 패널티등등 고려하면 생각치 못한데서 세금을 맞는다는가 하는 골치 아픈일이 있을 수있는데... 그냥 CD같은데 두시는게 나을지도요....

엣셋트라

2017-10-30 14:43:51

네... 401에 넣기엔 멀지 않은 미래에 돈이 필요한게 확실하고, CD에 넣기엔 수익이 낮은 것 같아서 universal life insurance를 생각해본건데요... 좀 더 알아봐야겠어요.

히든고수

2017-10-30 09:54:04

401k도 5만불까지는 론 형식으로 찾을 수 있어요.
roth ira 도 불입금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찾을 수 있구요.

두말할것 없이
뱅가드는 왜 세일즈 직원이 없는가
보험 회사는 왜 세일즈 직원이 있는가
보험 회사가 파는걸 뱅가드가 못 팔리 없는데
보험 회사 높은 건물과 직원 월급은
나라에서 세금으로 주나 보험든 사람이 주나
생각해 본다요.

마일모아

2017-10-30 09:55:04

결국 수수료!

엣셋트라

2017-10-30 14:41:52

+_+ 세일즈 직원 포인트가 정말 와닿네요. 401k에 넣고 loan을 하는 것이 나을 수 있겠네요. 감사합니다.

제이유

2017-10-30 14:54:08

Fixed, WL, ULI 다 공부해 봤는데 위 선배님들 이야기가 맞는것 같아요. ULI 대해서는 '내가 대신 열심히, 스스로 투자를 한다' 는게 키 포인트인것 같아요.

엣셋트라

2017-10-31 08:36:40

그런거 같네요. 제가 너무 순진하게 생각했어요. 

AJ

2017-10-31 10:58:43

유니버설을 사는 경우가 두 가지 있다고 생각해요.
1. 정말 어렵게 살아온 친한 친구가 첫 직장에서 이 상품을 팔며 부탁할 때 많이 부담 안 되는 선에서 도와주는 경우. 친구는 첫 1-2년 안에 커미션을 다 먹기 때문에 그 이후 캔슬해도 피해는 안 가지만 서렌더 밸류 생각하면 한 10년 정도는 묵혀야ㅜ해요. 여전히 10년 (회사에 따라 15년) 동안 매달 넣어야 하는 상당한 부담이 있습니다.
2. 투자 쪽으로 관심도 시간도 없는 경우는 다달이 얼마 넣는게 나을 수도 있어요. 한달에 고정으로 얼마 넣으면 생명보험+ 투자가 자동으로 되니까 심적 안정.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하시죠. 그럴듯하게 상품으로 만들어놔서 혹 하거든요. 커미션 얼마 나간다는 스테이트먼트는 안 보시는게 정신 건강상 좋구요.

actch

2017-10-31 11:51:27

신중하게 열심히 공부해서 직접 투자하신 분들 대부분은 10년뒤에 돌아보니, 본전이면 다행. 70-80% 이상이 손해.

그냥 인덱스 펀드에 넣어놓지 하시는 분들 거의 대분분은 10년, 20년후에도 그 펀드 그대로 유지하는 분들 드물구요.

그나마 후에 목돈 만지게 되는 경우는 보험상품이나 적금인 경우가 훨 많죠.

커미션 아깝다고 하다가, 그 수백-수천배를 직간접 투자손실로 잃게 되는 경우도 많구요.





AJ

2017-10-31 12:36:22

ㅎㅎ 그러게요. 적금밖에 모르시는 저희 부모님 포함 그 세대들은 목돈을 그런 식으로 모으셔서 집도 사고 애들 교육도 시키고 한 거 맞네요!

확실히3

2017-10-31 20:43:18

이런 좋은 말씀들을 듣고 나니 은행의 복리이자만한 확실한 투자방법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가의 중앙은행들이 퍼부은 양적완화에 은행 적금의 매력은 현재 거의 제로에 수렴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잘 알지도 못하는 펀드에 주식에 투자를 했다가 원금까지 갉아먹는 분들도 수두룩하죠. 모두 시작은 돈을 벌려고 했건만 이래저래 엎치고 덮치고 나면 수익률은 바닥을 치거나 심지어 원금손해. 


그렇기에 언젠가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의 중앙은행들이 금리인상을 하면 은행적금이 가장 이율이 높은 투자처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현재는 리보금리 즉 은행들간에 3개월 빌리면 -0.4%인데 돈을 빌리는 쪽이 오히려 이자까지 받아가는 구조, 다시 말해 돈이 돈 같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어서 그렇지 

언젠가 이런 금리들이 정상화가 되면 많이 달라질것이라 생각합니다. 



엣셋트라

2017-10-31 15:34:34

설명 감사합니다. 그냥 안하는 방향으로 가야겠어요.

주급만불

2017-10-31 13:44:23

월가 보험사들이 금융수학 등을 전공한 똑똑한 인재들 데려다가 고객들 돈 불려주려고 월급주는 거 아닙니다.

그 친구들 수십 수백개의 금융상품을 셜계하고 100-200년까지 시뮬레이션 해보고 회사의 이익이 극대화 되는 지점 (하지만 고객을 현혹할 수 있는) 을 찾아내라고 비싼 월급주는겁니다.

세상 어디에도 가입자에게 혜택을 극대화 시켜주는 보험상품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배웠습니다.

엣셋트라

2017-10-31 15:33:12

그렇죠. 그래서 더 공부해서 똑똑한 투자자/소비자가 돼야될 것 같아요 +_+

신동

2017-10-31 15:57:35

위에서 많이 짚어주셨네요. 간단하게 요약하면 설계사에게 가는 수수료, 보험을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수수료, 펀드 운영비용 등이 추가로 차감됩니다. 한국에서는 펀드 운용수수료가 UL쪽이 펀드보다 싸서 아주 장기보유하면 이점이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보험은 기본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리스크에 대한 (사망, 큰 질병, 건물 화재, 차 사고 등) 대비책으로 사용하고 투자목적으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낫다는게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보험으로 돈 본전뽑으려고 하면 거의 실망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보험의 기본적인 목적은 리스크 분산과 마음의 평화입니다. ㅎㅎ 생명보험은 싼 정기보험으로 크게 들어두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엣셋트라

2017-11-01 07:33:09

맞아요. 조언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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