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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트립, 서펀트 마운드(Serpent Mound)'

오하이오, 2017-12-09 1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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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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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1208fieldtrip_01.jpg

1호가 며칠을 낑낑거리며 만든 전시판이 거의 다 만들어졌다. 

 

1208fieldtrip_02.jpg

동네 명소를 조사해 발표하는 과제였다. 주어진 장소가 집에서 두어 시간 거리.

 

1208fieldtrip_03.jpg

현장 방문이 필수는 아니었지만, 숙제를 들여다보다 내가 호기심이 생겨 챙겨 나왔다.

 

1208fieldtrip_04.jpg

'서펀트 마운드(Serpent Mound)' 말 그대로 뱀 모양을 한 언덕이었다. 

 

1208fieldtrip_05.jpg

일단 전체 모양을 보기 위해 전망 탑으로 올랐다.

 

1208fieldtrip_06.jpg

꼬불꼬불한 작은 언덕이 눈에 들어왔다.

 

1208fieldtrip_06_1.jpg

전망대 왼쪽으로 보이는 꼬리 부분.

 

1208fieldtrip_06_2.jpg

그렇지만 전체 모양은 아무래도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이미지를 써야 했다. 

 

1208fieldtrip_07.jpg

전망대 꼭대기에 오르자 취재에 열심인 1호와 달리 2호와 3호는 무섭다며 앉아버렸다.

 

1208fieldtrip_08.jpg

일어서서 한번 보라니까 무섭다며 애교 섞인 표정으로 못 일어나겠단다.

 

1208fieldtrip_09.jpg

셋 중 겁이 가장 많은 1호가 의외로 담담하게 주변을 둘러봤다. 

 

1208fieldtrip_10.jpg

잠시 시간을 두고서야 겨우 밖을 내다보는 2, 3호. 

 

1208fieldtrip_10_1.jpg

제법 꼼꼼하게 사진을 찍는 듯한 1호. 

 

1208fieldtrip_11.jpg

부들부들, 정작 오금이 저린 건 나였다. 애들만 아니었으면 바로 내려갔다

 

1208fieldtrip_12.jpg

3호는 적응이 좀 됐는지 제일 먼저 내려가선 주춤거리는 2호에게 손짓한다.

 

1208fieldtrip_13.jpg

본격 언덕 탐방. 1호의 모습이 진지했다.

 

1208fieldtrip_14.jpg

기대와 달리 평범하게 느껴진 3호의 혼자 놀기.

 

1208fieldtrip_15.jpg

딱 아이들 셋이 앉을 만한 작은 벤치. 

 

1208fieldtrip_16.jpg

산책하듯 뱀 모양 언덕 주변을 돌았다.

 

1208fieldtrip_17.jpg

자료 사진을 찍는 1호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방해하는 3호. 

 

1208fieldtrip_18.jpg

언덕은 그다지 높지 않았다. 높은 곳이 아이들 키만큼.

 

1208fieldtrip_19.jpg

걷던 3호가 뛰기 시작했다.

 

1208fieldtrip_20.jpg

1, 2호가 따라서 달린다.

 

1208fieldtrip_20_1.jpg

나선형 뱀 꼬리 부분에 섰다. 

 

1208fieldtrip_21.jpg

여기서 가운데로 들어갔다 나왔다 하며 뛰어놀았다.

 

1208fieldtrip_21_1.jpg

나선형이 말린 끝부분, 왠지 좋은 기가 있을 듯해선지 인기 많은 자리였다.

 

1208fieldtrip_21_2.jpg

언덕 주변은 절벽이었다.

 

1208fieldtrip_21_3.jpg

절벽 아래 숲 뒤로 강이 흐르고 있었다.

 

1208fieldtrip_21_4.jpg

들어가지 말라던 길. 발도장 찍지 말라는 표시 같았다. 

 

1208fieldtrip_21_5.jpg

슬슬 심심해지고 지치는 3호.

 

1208fieldtrip_21_6.jpg

집에 가자니 3호 화색이 도는 것 같다.

 

1208fieldtrip_22.jpg

1시간여 견학을 마치고 다시 주차장으로 왔다.

 

1208fieldtrip_23.jpg

차에 타서 찍은 사진을 돌려 보는 1호와 2호.

 

1208fieldtrip_24.jpg

주유소에 들려 돌아보니 어느새 잠든 3호.

 

1208fieldtrip_25.jpg

집에 오니 다양한 쿠키가 가득했다. 처가 견학을 함께 못 한 이유.

 

1208fieldtrip_26.jpg

해마다 이맘때면 동네 아주머니들이 모여 만들어 온 쿠키와 레서피를 교환한다.

 

1208fieldtrip_26_1.jpg

처가 쿠키 대신해간 팥빵도 남았다. 

 

1208fieldtrip_27.jpg

저녁 먹고 먹으라니 먼저 먹을 쿠키를 '찜'하는 3호.

 

1208fieldtrip_28.jpg

'선택 장애' 끼가 있는 1호의 면밀한 선별 작업.

 

1208fieldtrip_29.jpg

슬쩍 노려본 듯한 2호는 이미 고른 것 같다. 

 

1208fieldtrip_30.jpg

드디어 다 마쳤다. 이제 자러 가자. 

 

 

*

아이들을 여기서 낳고 줄곧 여기서 키웠는데 

주변에 이런 데가 있는 줄 이제야 알았네요.

서펀트마운드(Serpent Mound), 가볼 만했습니다.

옆에 큰 무덤도 있었는데 2천여 년 된 것으로 추정하더군요. 

그래서 뱀 모양 무덤인가 했는데

아직은 딱히 무엇이었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고 하네요.

유명한 유사 유적에 비할 만큼 크기가 크지 않지만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10 댓글

shilph

2017-12-09 11:17:25

오호 신기한 언덕이네요. 한 번 가보고 싶을 정도로요


그나저나 과자들이 제일 탐납니다 ㅎㅎㅎ

오하이오

2017-12-09 18:54:45

그러게요, 신기하더라고요. 왜 만들었는지는 모르겠다니 신비롭기도 하고요. 

쿠키는 아직 좀 남았습니다. 아이들이 맛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 것들로요. ㅎㅎ

마일모아

2017-12-09 11:30:09

팥! 빵!

오하이오

2017-12-09 18:55:32

예, 팥빵입니다. 이젠 1시간 안에 뚝딱 만들어 내더라고요.

아는게재산

2017-12-09 18:30:00

3호 애교에 녹습니다.....

오하이오

2017-12-09 18:56:30

고맙습니다. 저흰 커버린게 느껴선지 이젠 예전만 하진 않던데... 그나마 형들과 있어 늘 어리니.

dr.Zhivago

2017-12-10 06:46:46

ㅎㅎ 저희 시댁 근처에 가셨군요..

오하이오

2017-12-10 07:30:26

오, 시댁이 이 근처시군요^^ 저는 미국에 있는 '시댁'과 '친정'이 낯설기도 하고 부럽기도 해요.

Monica

2017-12-10 06:49:57

재미있는곳이네요.

다음번에 크림빵으로 도전을! ㅋㅋ

오하이오

2017-12-10 07:35:25

크림빵도 좋겠는데요. 크림은 어떻게 만들까요? 특히나 살짝 노랗고 걸쭉한 크림을 좋아 하는데... 구글님께서 알려주시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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