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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크리스마스 이브가 남편 반백년 생일인데..

LA댁, 2017-12-12 01: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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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같지만 정작 혈액형이 O형인 남편의 50세 생일을 어케 감동적으로 챙겨줘야 할지 모르겠어요..^^
해마다 크리스마스 이브라서 때맞춰(?) 출시하는 빠리바게트 크리스마스 케잌사다가 저랑 아이들이 힘을 합쳐 이것저것 아빠선물(셋이다 합쳐도 100불미만)사다주고.. 저녁먹고 (보통 외식) 그랬는데..올해는 아무래도 조금은 특별하게 해줘야 할거 같은데 마모님들 힌트좀 주세여~~
남편은 너무 생색내는거 싫어하고 생일이라도 조용하게 지내는걸 좋아하는데(그래서 굳이 친구들을 부르기도 그래요) 요즘 나이를 먹을수록 예전보다 좀 자잘한것에도 반가워했다가...가끔은 섭섭해 하는것 같아서 당췌 종잡을수가~
어떤 생일날이 가장 기억에 남으셨는지 좀 알려주세요!!

18 댓글

calypso

2017-12-12 07:01:05

저와 같은 연배이신데 최고의 선물은

하고 싶은데로 놔두고 바가지 않긁기 입니다. 에휴..우리 와이프는 카드 못만들게 딴지만....

LA댁

2017-12-12 08:40:25

ㅎㅎ 저희집은 저희남편이 저보고 카드 너무 많이 연다고.. 2개면 딱 좋다고 바가지...

히든고수

2017-12-12 07:30:40

어쨋든
남편이 부럽네요.

LA댁

2017-12-12 08:42:29

헉..부러우실거까지~~ 다른집들도 다 저희처럼 아빠생일 챙길거 같은데여..

Monica

2017-12-12 09:21:07

저도 제 남편도 무뚝뚝한데 제가 뭔 맘이 들었는지 남편 생일날 회사로 몰래 일 해프데이하고 기차타고 전철타고 택시타고 가서 기달렸어요. 저도 서프라이즈 같은걸 해보고 싶었나봐요. 마침 다른 오피스로 그날 갔는데 그옆에 오래되고 이쁜 맨션이랑 공원이 있어요. 그래서 제가 들고간 샴패인이랑 치즈, 파테, 케익 들고 공원가서 이불깔고 부어라 마셔라 촛불끄고 그리고 낮술에 취해서 둘다 공원에서 노숙하고 왔어요..ㅋㅋ
암튼 이런 서프라이즈는 어떨까요.

LA댁

2017-12-12 14:57:58

ㅎㅎㅎ 너무 재밌으시다~~ 한편의 시트콤이 떠오르는듯해여! 24일이 휴일만 아니면 살짝 시도해보고 싶기도..

차도남

2017-12-12 11:58:50

저도 A형이며 개인적으로 생일 챙기는 거 별로 안좋아하는 스타일인데요.. 저 같으면 케익이랑 아이들과 아내로 부터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을 색다른 편지지 (카드말고)에 글로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아니면 근교에 괜찮은 호텔 잡아서 가족끼리 쉬는 것도 좋을 것 같고요. 

LA댁

2017-12-12 14:59:21

아.. 카드는 정말 항상 똑같은 말만 쓰게되는데..편지는 느낌이 다르겠네요~ 정말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편지써본게 언제인지.. 좋은 의견이십니다~~ 아이들에게도 살짝 귀뜸해줘야 겠어여!

빨탄

2017-12-12 12:17:34

향수 사 주셔야 해요. 쉰살 되시면 쉰내가 나서...

이미 예전에 파악하셨겠지만 그 무렵 생일이신 분들은 공통적으로 생일 선물 크리스마스 선물을 따로 받기를 원하십니다.


저희 회사 팀원들에게 회사에서 주는 500불 정도 크리스마스 선물 무엇을 원하냐 물었는데 30-60세 엔지니어 남자들의 선택은

드론, 섹웨이, 엑스박스, 3d프린터, 오디오리시버, 아이패드, 시큐리티카메라, wet suit, 그래픽카드 였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LA댁

2017-12-12 15:02:09

아..저는 이미 명품 지갑을 하나 사뒀습니다..ㅎ 그걸로 퉁칠려고 하는데.. 크리스마스 선물도 따로 준비해야겠네여.. 드론까지는 너무 문턱이 높고 (최근까지도 그룹카톡이 오면 나한테 가져와서 여기서 어떻게 나가냐고 물어보는 컴맹임) 골프 좋아하니 그쪽으로 뭔가 생각해봐여겠네여~~

nysky

2017-12-12 12:32:48

그동안 고생했고 앞으로도 고생 좀더 하라고... 롤렉스 서브마리너를... 받으면 좋겠습니다!! 전.... ㅋ

LA댁

2017-12-12 15:07:24

켁..저도 못받은 롤렉스..ㅠ 시계도 살짝 생각해봐서 한번 떠봤더니 자기는 시계는 귀찮다고~ 그런대답은 얼릉 주서담았네여..

주급만불

2017-12-12 13:28:20

곱게 접은 베가스행 티켓과 캐쉬를 남편 손에 꼭 쥐어주세요...


실제 남편 50생일 선물을 이렇게 주신 아줌마에게 들은 얘기요. 실제 이분은 티켓 4장을 주셨다네요. 친구들하고 가라고~

LA댁

2017-12-12 15:16:04

그거야 말로 제 생일때 받고 싶은 선물이네요~ ^^ 그만큼은 못해줘도 가까운 팜스프링 호텔잡아주고 친구들끼리 놀다오라 권해볼까봐여~ 마침 힐튼호텔, IHG 포인트는 많은디..

vj

2017-12-12 16:52:47

저는 삼주 주부 휴업하고 유럽 갔다왔어요

혼.자.서-- 결혼 19년차에 반백년 생일에,,,,정말 좋았어요...

LA댁

2017-12-12 18:58:56

와~ 대박이십니다.. 그것도 혼자서 3주!! 옆에 계시면 박수쳐주고 싶어요.. 저희 남편도 정말 RETIRE하면 혼자 한국 한 3주 다녀오고 싶다고 혼잣말로 하는데..그게 현재는 불가능하네여..ㅠ

외로운물개

2017-12-12 21:17:57

우린 50회 생일 핑계대고 쿠르즈 댕겨 왔어요..............

카리브해 쪽 7일짜리도 있으니 남편 7일 휴가 맹글라구 허구서 몰래 작업 들어가시면 최고일텐디.........ㅎㅎㅎ 뻘글임다 

LA댁

2017-12-12 23:29:06

역시 생일은 여행이네요~ 딸아이가 지금 12학년이라 마음이 삼밭에 가있어서 오도가도 못하는중입니다.. 그래도 크리스마스 연휴를 기회삼아 가까운데라도 다녀오는게 가장 기억에 남고 뜻깊을듯 심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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