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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여행기]
내가 꼽은 유럽 최고의 여행지 포트투갈 3편-리스본 맛집 특집

Dreaminpink | 2017.12.22 17:54:46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내가 꼽은 유럽 최고의 여행지, 포르투갈 1편-포르투(Oporto)

내가 꼽은 유럽 최고의 여행지, 포르투갈 2편-포르투 역사지구 히베이라(Ribeira) & 빌라 노바 디 가이아(Vila Nova de Ga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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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예찬론 3탄. 

리스본 여행기 시작에 앞서 리스본 맛집들을 소개하는 특별편입니다. ㅋㅋ

다음주에 포르투갈로 여행을 가시는 냥이맘님의 요청과 내년 여행지로 포르투갈에 눈길을 두고 계시는 기돌, 얼마예요 님을 비롯 다른 많은 마모 회원님들에게 확실한 뽐뿌를 위해 리스본에서 가셔야 할 곳 맛집 6곳을 특별히 선정하여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언제나 그랬듯 맛있는 음식과 술을 즐길 수 있었던 여행지들이 오래 기억에 남고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 지는데, 그런면에서 포르투갈은 꼭 가셔야 할, 맛집들으로 가득찬 인생 여행지로서 손색이 없는 곳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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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정한 6곳 맛집이 꽤 멀리 떨어져 있어 보이나요? 걱정 마세요 트램, 버스, 지하철 등등 대중교통이 너무 잘 되어있을 뿐만 아니라 버스표 가격표 보다 저렴한 가격에 정장을 차려입은 비머나 벤츠 차량의 우버 차량이 도시 전체를 누비고 있는 곳이 리스본이라 렌트카가 전~혀 필요가 없답니다 ㅋㅋ (만족스러웠던 우버 서비스에 대한 내용은 다음편 리스본 여행 후기에 다시 한번 언급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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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ervejaria Ramiro

Avenida Almirante Reis 1, Lisbon 1150-007, Portugal

Tel. 218851024

Tue-Sun 12PM-12:30AM (Mon closed)

Cervejaria Ramiro 홈페이지 바로가기

*(주의점) 여름에 포르투갈을 여행하시는 분들, 유럽 사람들을 보통 8월에 긴 휴가를 보내기 때문에 이 레스토랑도 8월 경에 길게 문을 닫아요. 8월에 리스본을 여행 하시며 레스토랑을 찾는 분들은 영업 여부를 미리 확인하시고 가세요.

 

스페인을 여행을 하며 리스본을 잠깐 들르신다고요?

리스본 여행을 할 시간이 많지 않은데 포르투갈 냄새 잔뜩 머금은 제대로 된 한끼는 먹어보고 싶다구요?

시내의 명소들을 구경하기도 바쁜데 언제 이 맛집들을 다 찾아다니나...그냥 딱 한군데만 제대로 된 곳 알려달라구요?

그렇다면 두 번 생각하실 필요없이 추천드립니다. Cervejaria Ramiro! (무슨 쇼핑몰 호스트 버젼의 소개가 되었네요..ㅋㅋ)

포르투갈 연안에서 잡히는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한 포르투갈 식 요리에 목구멍 넘김이 끝내주는 시원한 Sagres Beer 한잔을 겻들이면 정말 이곳이 천국이구나 싶으실 곳 Cervejaria Ramiro는 너무나 유명해서 수많은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의 MUST-VISIT PLACE로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리스본 대표 레스토랑입니다.

유럽 여행을 좋아하는 대장님과 저는 Anthony Bourdain 과 그가 출연한 여행 TV 프로그램들을 평소 즐겨보는데 리스본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은 'No Reservations' 리스본 편에서 이곳 Ramiro 레스토랑을 찾은 그의 에피소드를 한 번 찾아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그것도 부족하시다구요? 그럼 아래의 다른 블로거가 올린 Ramiro 관련 포스팅 한 편도 보시죠...왜 이곳을 가야하나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실겁니다. ^^

Cervejaria Ramiro를 사랑하는 또 다른 해외 블로거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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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 좀 쌀쌀했던 어느날의 점심때 Ramiro 식당 1층 내부 전경입니다. (Ramiro는 1, 2층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오우...빈자리가 하나도 없네...'하는 멘트가 절로 나오는 여느 맛집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죠? 언제나 좋은 싸인입니다. ㅋㅋ

특이한 점 하나는 레스토랑 안에서 식사를 하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손님들이 여행객들보다는 현지인들로 꽉 차 있다는거죠...그만큼 현지인들에게 더 사랑을 받는 포르투갈식 해산물 요리 전문점이 Ramiro예요. 대장님과 저는 이런 곳들 너무 좋아합니다. 유럽 여행을 가서 현지에서만 먹어볼 수 있는 특색있는 음식들을 즐기고 바로 옆 테이블의 현지인들과 어울려 농담도 주고 받으면서 아무렇지 않게 피구, 호나우두 이야기도 스스럼 없이 할 수 있는 그런 분위기의 레스토랑들 딱 제 스따일이거든요^^예 저희는 이런 곳들을 찾아가기 위해 우버도 타고, 지하철도 타고 발품을 파는 것도 주저하지 않는 그런 식충이 Asian couple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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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 2층으로 자리를 안내 받고 올라왔습니다. 여기도 빈자리가 거의 없는게 보이시죠?

미리 알려드립니다. Ramiro 레스토랑에 식사를 위해 가신다면 예약은 필수입니다. (특히 성수기에는 1시간씩 밖에서 기다리는 건 기본!) 리스본 여행 2주 전쯤에 미국에서부터 저희가 머물렀던 AirBnB 숙소 호스트에게 이메일로 부탁을 해서 미리 예약을 했던 레스토랑이 두 곳이 있었는데요...바로 이곳 Ramiro와 이번 후기 뒤쪽에 나올 Mini Bar Theater식당이였습니다. 사실 두 곳다 저녁 식사 예약을 요청했는데 이 인기 폭발 레스토랑은 저희가 원했던 날짜에 저녁 식사 예약이 꽉 차서 안된다고 그러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점심 예약을 하고 찾아온 건데 실제로 와 보니 점심떄에도 사진에서처럼 1,2층으로 나누어져 많은 테이블에도 밀려드는 손님들로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이 바쁜 인기 초절정의 핫 플레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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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질 급한 이 Asian Couple은 자리에 앉자마자 여행의 갈증을 단번에 풀어줄 시원한 맥주 한 잔을 주문합니다. ㅋㅋ

포르투갈은 포트 와인의 원산지로 유명하지만 리스본 여행을 하면서 그에 못지 않은 아~~주 괜찮은 퀄리티의 맥주도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포르투갈의 대표적인 맥주 브랜드는 Super Bock과 Sagres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구수한 맛에 목넘김이 좋은 Sagres의 열렬한 팬입니다. (미국에 돌아와서 40분여를 운전해서 Sagres를 취급하는 Liquor store에 가야만 구입할 수 있다는 현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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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으면 주문을 위해 서버가 이렇게 작은 터치 패드를 가져다 주는데요....음식 사진과 가격이 친절하게 영어 버젼으로 나와 있어서 영어권 관광객들도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구요 서버들도 영어를 곧 잘하고 아주 친절합니다. 아....솔직히 저 메뉴에 있는 것들을 다 주문해 버리고 싶은 마음 굴뚝같지만 주문은 철저히 대장님의 Apetite에 의해 결정이 되야하는 비정한 현실입니다....@.@;; 그럼 이제 이 많은 해산물 중에 대장님의 입맛에 따라 주문된 음식 사진 몇장 투척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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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ateria (Edible Crab)

게 요리 좋아하시는 분들 많죠? 저희는 집에서 라면 하나를 끓일때도 가끔씩 툭 던져 넣어 먹을정도로 좋아하는데요 Ramiro의 게 요리들은 하나같이 튼실한 살이 꽉 차있는 제대로 된 녀석들입니다. ㅋㅋ 저 게 껍데기에 내장을 슥슥 섞어서 함께 나온 빵에 찍어 먹으면....아....입안 가득히 퍼지는 게살의 풍미, 절로 행복한 신음을 터뜨릴 수 밖에 없는 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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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ble Crab의 저 두툼한 살덩어리를 좀 보세요...먹음직스러움 그 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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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ebes (Goose Barnacles)

좀 징그러운(?) 비쥬얼에 이게 뭐지? 하시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네요....한국에서는 조개 삿갓으로 불린다죠?

이 요리는 Anthony Bourdain의 'No Reservations' 리스본 편에서 Ramiro 레스토랑을 방문했을 때 소개되었던 음식 중 하나였는데 호기심, 식탐 많은 대장님과 제가 운이 좋았는지 메뉴에는 있지만 늘 주문 가능한 메뉴가 아니라고 웨이터분이 귀뜸을 해주네요. 뭔가 미더덕에 가가운 질감과 맛인데 그 생김새가 아주 독특하고 먹는 방법도 특이하죠. 입 안에 문채로 사진 속 새 부리같이 생긴 부분에서부터 밀어올려서 끝부분을 터뜨려 껍질 안에 있는 살을 발라 먹는 요리인데 그 맛이 짭잘한 달팽이 요리를 먹는 맛입니다. 이처럼 Ramiro 레스토랑의 대부분의 메뉴는 크게 양념이나 부가되는 조미료 없이 재료 자체의 신선함과 맛을 제대로 살려서 요리하는 해산물들이 주를 이룹니다. 물수건도 충분히 가져다 주니 손이 좀 더럽혀지면 어떤가요? 그게 진정 맛나는 음식을 즐기는 법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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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ba Tigre Gig

대왕 새우는 솔직히 좀 Overcooked 되어서 나왔어요. 하지만 레몬을 살짝 뿌려서 버터에 살짝 찍어 먹어보니 씹히는 질감이 그리 나쁘지 않네요. 랍스터를 주문하려다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 대왕새우를 주문했는데 다음 번에 Ramiro를 간다면 꼭 Rock Lobster를 주문해서 먹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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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퀄리티의 씨푸드를 이 가격에 먹는 것 뉴욕에서는 꿈도 못꿀 일이죠.

동부에 살면서 씨푸드를 너무 좋아하는 대장님을 모시고 Cape Cod나 Long Island를 종종 찾는데 미국에서 먹는 해산물과는 비교할 수 없는 퀄리티와 가격입니다. ㅋㅋ 사실 이곳 Ramiro의 또 다른 유명한 요리는 대왕 랍스터(Rock Lobster)와 더불어 Ameijoas a Bulhao Pato라고 메뉴에 올라와 있는 Cooked clam in Garlic입니다. (유명한 포르투갈 시인이자 미식가였던 Bulhao Pato의 이름을 딴 요리). 비록 저희는 대장님의 Clam은 땡기지 않는다는 말도 안되는 고집(?)때문에 주문하진 않았지만 꼭 Ramiro에서 식사하실때 이 요리를 빠뜨리지 말고 주문해서 드세요. 저의 추천으로 Ramiro에 다녀온 회사 동료가 먹어보고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였다며 감탄했던 메뉴입니다. 다른 요리들은 앞으로 리스본 여행을 하실 다른 마모 회원님들께서 올려주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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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ime Out Market..."There is something for everyone, and it's all in one place!"

Av. 24 de Julho 49, 1200-479 Lisboa, Portugal

Tel. +351 21 395 1274

Sun-Wed : 10AM-12AM

Thurs-Sat: 10AM-2AM

Time Out Market 홈페이지 바로가기

 

리스본의 또 다른 명소이자 맛집들이 모여있는 Foodie들의 천국 Time Out Market입니다.

뉴욕의 Chelsea Market, 보스턴의 Quincy Market, 볼티모어의 Lexington Market의 끝판왕 버젼이 리스본의 Time Out Market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뭔가 현대적이면서 아티스트적 감성이 깃들여 있고 세련되면서 편리한데, 가장 중요한 'Food'에 초점을 맞춘 기본 컨셉이 충실히 지켜지고 있는 Time Out Market은 리스본 여행 중 가장 인상적이였던 장소 중 하나였어요. 리스본 식문화를 책임진 유명 세프들이 운영하는 레스토랑 23곳의 Vendors, 10개의 Food stalls, 8개의 Bars, 그리고 4개의 shops을 포함하고 있는 Time Out Market은 2014년에 처음 문을 연 이후 작년에만 약 3.1 밀리언의 방문객을 기록한 리스본의 뜨고 있는 핫플레이스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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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의 내노라하는 세프들이 요리하는 세계 각지의 다양한 음식을 취향, 기분에 따라 편하게 주문하고, 한 곳에서 디저트까지 입맛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곳. 훌륭한 와인을 비롯해 각종 맥주 및 주류들을 원하는데로 마시면서 음악과 공연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음식과 예술이 만나는 공간이 Time Out Market인데요...원래 리스본의 전통 마켓이였던 Mercado da Ribeira를 Time Out Risboa Magazine에서 인수하여 2014년에 새롭게 단장하고 업그레이드 된 현대판 Food Market으로 재탄생하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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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Market 안에서는 음악 공연뿐만 아니라 도서나 기념품을 판매하는 샵들도 있고 유명 셰프들과 함께하는 cooking class에 참여도 가능해서 음식에 관심이 많은 리스본의 젊은이들과 전 세계에서 몰려든 여행객들로 항상 붐비는 장소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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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탄생한 Time Out Market 내부에는 수많은 Food Vendor들과 Stall이 있어서 이곳을 찾는 수많은 방문객들에게 어디서 뭘 먹을까 행복한 고민을 하게 만들죠^^ 마켓 안을 돌아다니며 갖가지 종류의 음식들이 여러 vendor들에서 만들어져 나오는 음식 냄새에 한동안 정신 못 차리던 대장님과 제가 맛있는 점심 식사를 위해 선택한 곳은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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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과 저의 해산물 사랑은 끝을 알 수 없죠...ㅋㅋ 자연스럽게 씨푸드 전문 셰프들의 Vendor로 발길이 닿습니다. 요즘 리스본에서 핫 하다는 젊은 셰프 Alrexandre Silve가 운영하는 vendor와 포르투 출신의 유명 셰프 Miguel Castro E Silva가 운영하는 vendor에는 인기와 명성만큼이나 음식을 주문하는 손님들이 끊임없이 몰려듭니다. 잠시 이곳에서 나오는 음식들 구경에 정신을 놓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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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걱...당장이라도 저 두툼한 생선살을 발라 먹고 저 빈잔에는 빨리 화이트 와인 한잔 거하게 따라서 마셔보고 싶은 비쥬얼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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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건 또 뭡니까...미국 쇼핑몰에 가면 있는 푸드코트의 인스턴트 음식들 퀄리티를 생각하시면 아니 아니 아니됩니다. ㅋㅋ Food Market Vendor도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음식들이 연이여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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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몇가닥 아루굴라 잎으로는 도저히 숨길수 없는 수줍은 저 Pork Belly의 농염한 자태...이쯤되면 치솟는 식욕을 억누르는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그나저나 전 왜 여기서 이렇게 도촬이나 하고 있죠? 먹고 싶으면 당당히 주문하면 될것을...ㅋㅋ 이윽고 결심한 듯 주문대로 다가서는 저의 뒤로 대장님의 호통소리.

 

"뭐해 거기서!!!! 어서 가서 밥 가져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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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해 돌아서 보니 행그리한 표정으로 저를 노려보며 손짓하는 대장님이 이미 한쪽에 자리를 잡고 가르키는 곳은,

모던한 씨푸드로 뜨고 있다는 레스토랑 'Sea Me".

('뭐야...이러기야....말도 없이....나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라고 표정으로만 간절히 말하며) 대장님께 잽싸게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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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포함한 가격 22.60유로. 과연 어떤 음식이 나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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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옷!!.....스시가 나왔습니다!!! 그것도 신선함이 살아있는 땟갈좋은 Sardina 스시. 살짝 Blowtorch로 익혀서 애교같은 바닷소금을 올린 정어리 스시가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한 접시 먹고 또 한 접시 더 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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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칼라우(대구) 생선튀김을 이렇게 고로케로 만들어서 먹으면 어떤 맛인지 리스본에 가면 잘 알게 되실거예요...바사삭 으스러짐에 고소함이 더해지면 그 안 숨어있는 생선살의 부드러움 풍미를 더해 자연스레 술을 찾을 수 밖에 없게 된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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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음식에 시원한 맥주가 빠질 수 없죠. 대장님은 상큼한 화이트 와인, 전 시원한 Super Bock한잔 시켜놓고 음식을 즐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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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항상 남의 떡이 커보일까요? 이런 곳에 와서는 배를 채우는 것이 아니라 술 한잔에 안주들을 시켜놓고 사람 구경, 음식 구경 하는 거라는 대장님의 말을 귀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그저 건너편 남자 손님이 먹고 있는 저 문어는 어떤 맛일까....문어랑 감자튀김이 정말 절묘한 조화가 아닌가....저 스프는 뭐가 그리 맛있길래 저렇게 박박 긁어먹는다지....뭐 이런 생각들로 혼미해 지는 정신줄을 놓지 않으려 애쓰는 중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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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 Out Market 중앙에는 이렇게 본인이 원하는 종류의 맥주를 마음껏 선택해서 직접 뽑아먹을 수 있게 해 놓은 무인 Bar도 있어서 이곳에서 1-2시간쯤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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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생선 요리만 있다고 생각하신 건 아니죠? 각종 육류도 얼마든지 구입할 수 있구요 이런 신선한 재료를 이용해 샌드위치나 음식들을 바로 만들어 주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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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도 너무 많아서 다 사진에 담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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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한쪽에 갖가지 종류의 생선 통조림을 판매하는 가게예요. 디자인도 예쁘고 선물용으로도 딱 입니다. 저희도 미국 돌아오기 전에 몇가지 생선 통조림을 사서 파스타 요리에 넣어 먹어 봤는데 아주 맛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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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좋은 남자 직원이 일하는 에그타르트 가게에는 달달한 디저트를 사려는 여성분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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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본을 여행하시면 꼭 들러야 하는 곳 Time Out Market. 부담없이 간단히 점심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였던 것 같아요. 위치 또한 다른 리스본 시내 명소들과 가까워서 찾아가기도 무척 쉬워요. 좀더 많은 음식을 못 먹고 온게 아쉬울 따름이랍니다. 리스본 맛집의 축제가 늘 벌어지는 현장, Time Out Market을 마모 회원님들께 적극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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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Pasteis de Belem-세계 최고의 에그 타르트 만드는 빵집!

R. Belém 84-92, 1300-085 Lisboa, Portugal

Tel. +351 21 363 7423

Mon-Sun: 8AM-12AM

Pasteis de Belem 홈페이지 바로가기

 

포르투갈 리스본의 유네스코 지정 유산인 제로니무스 수도원 옆에는 수도원에 입장하려고 줄 선 사람들 보다도 더 긴 사람들의 행렬이 눈에 띄는 작은 빵집이 하나 있습니다. 그 이름은 Pasteis de Belem. 예....바로 세계 최고의 에그 타르트를 만드는 가게입니다.

일단 먼저 알려드리면요...

전 평소에 에그 타르트를 별로 즐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곳이 에그 타르트로 유명하다고 해서 찾아 갔을때도 딱 3개의 에그 타르트만 구매하는 불상사(?)를 저지르고 말았죠. 에그 타르트를 좋아하지 않는 저같은 사람이 알려드립니다. 이곳의 에그타르트...............정말 겁나게.....맛.있.습.니.다! @.@;;;;

지금 다시 리스본으로 여행을 가서 Pasteis de Belem를 들린다면 적어도 한 10개 정도의 에그타르트를 사야 뭔가 마음에 평안이 올 것 같다고 말씀드리면 이곳의 에그타르트가 과연 어떤 맛이길래 그러나 궁금하실까요? 이곳에서 만든 에그 타르트를 사 드셔보면 이전에 드신 '나타'(포르투갈에선 에그 타르트를 이렇게 불러요)는 모두가 엉터리였음을 알게 되시리라 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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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가 에그 타르트의 원조이자 맛있는 곳 아니냐구요? 천만에말씀~

역시 원조가 있으면 짝퉁이 판을 치기 마련이지요...ㅋㅋ 마카오가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되면서 마카오에 포르투갈 식 에그 타르트가 퍼져서 그런것이지 이 리스본의 작은 빵집이 원조 중의 원조이자 이곳에서 만든 에그 타르트는 정말 설명하기 힘든 맛입니다....(이곳의 에그 타르트는 포르투갈 7대 불가사의 한 맛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하네요, 솔직히 일단 드셔보시면 수긍이 가실겁니다ㅋㅋ)

1837년에 세워져 무려 5대째 그 가문내에서도 한정된 인원만 알고 있다는 비법을 전수 받아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이 작은 빵집에서 레전더리한 에그 타르트(나타)가 탄생된 배경이 좀 재미있습니다. 옛날엔 수도원의 수도복은 계란 흰자로만 풀칠을 했다고 해요 그래서 남은 노른자를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하던 끝에 만들게 된 것이 노른자를 주재료로 한 에그 타르트였던거죠. 그 후 에그 타르트 원조집은 수녀원에서 비법을 전수받아 벨렘지구의 명물로 자리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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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년이 넘은 빵집. 세계에서 최고로 맛있는 에그 타르트를 만드는 그곳으로 들어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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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안은 세월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데요 직원들의 분업이 잘 되어 있어서 저쪽 여자 직원들이 있는 곳에서 주문을 하면 사진왼쪽의 남자 직원들이 에그 타르트를 비롯 주문한 내용의 빵들을 포장해서 내어줍니다. 너무 유명한 에그 타르트의 가격은 개당 1.05유로. 10개를 사던 100개를 사던 같은 가격입니다. (다량 구매 할인 뭐 그런거 없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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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쇼핑백 안에 그 문제 녀석들이 들어있습니다 ㅋㅋ 잠시 뒤 정체를 공개하기로 하고 온 김에 빵집 내부를 살짝 돌아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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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포르투갈 사람들의 아쥴레주 사랑은 남다른 것 같죠? 이런 작은 빵집의 벽면에도 멋지게 장식된 파란 타일의 아줄레주가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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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집 안쪽에는 이렇게 앉아서 커피나 빵을 즐길 수 있는 꽤 넓은 공간이 있어서 성수기에는 가게 밖에서 줄을 서서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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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돌아와서 개봉 박두한 에그 타르트 세 마리...한 입 베어먹고는 저도 모르게....

'오~~~~이건 무슨....' 했답니다. 정말 말도 안되게 부드럽고 도저히 설명 불가능한 맛입니다. @.@;;

저도 에그 타르트가 거기서 거기지 뭐 이런 사람들 중 하나였는데 이곳의 에그 타르트는 만든지 꽤 되었을텐데도 촉촉함이 살아있는 커스터드 크림은 푸딩같이 부드럽고  타르트는 바삭하게 부서지면서도 고소한 맛을 잃지 않고 있는 환상적인 맛입니다. 리스본을 가시면 벨렘 타워와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당연히 가시게 될 거고 그러면 그 옆에 있는 Pasteis de Belem을 꼭 찾아가세요. 빵집 건너편에 스타벅스도 있어서 찾기도 아주 쉽고 줄에 서서 좀 기다리시더라도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에그타르트입니다. 단, 저희처럼 딱 3개만 사오는 실수(?)는 하지 마시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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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OS Jeronimos

R. Belém 74, 1300-083 Lisboa, Portugal

Tel. +351 21 363 8423 

Tue-Sun: 12PM-11PM (Mon closed)

 

이번 리스본 맛집 편 시작에 제가 올려놓은 지도에 표시된 것 처럼 이번에 소개할 레스토랑 OS Jeronimos와 Pasteis de Belem빵집은 거의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리스본 시내에서 좀 떨어진 벨렘지구의 벨렘의 탑이나 제로니무스 수도원을 구경하시면 출출해지시면 근처에 갈 만한 맛집이 없을까 하시는 분들에게 강추하는 레스토랑이 OS Jeronimos 랍니다. 미리 양해를 구하자면...예 여기도 전통 포르투갈 스타일의 씨푸드 전문점이랍니다. (포르투갈은 씨푸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천국같은 곳이죠 ㅋㅋ) 현지인들의 동네 레스토랑을 간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늦은 저녁 시간에 찾아갔던지라 식당 안은 한산했고 여유롭게 식사하는 동네 사람들만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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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Jeronimos 레스토랑 안의 전경은 소박, 단촐 그 자체인데요...뭔가 동네 맛집의 분위기가 폴폴 풍기는게 인심좋은 포르투갈인 주인장 아저씨가 한국말로 반겨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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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테이블 세팅에 메뉴를 한 번 들여다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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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로 써내려간 가격표...ㅋㅋ 정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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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oz Peixe

전통 포르투갈식 해산물 찜 요리라고 보시면 되는데...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Cod와 각종 해산물이 저 밥알 아래에 숨어 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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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alhau Broa

포르투갈 사람들이 대구 요리를 어떻게 먹는지 궁금하시면 바로 OS Jeronimos에 오시면 알게됩니다. 특별한 소스나 양념없이 그저 재료 자체의 신선함만으로도 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머금게 하는 요리. 리스본에서는 고기를 전혀 먹지 않고 해산물만 먹고도 이렇게 행복할 수 있구나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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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올리브유에는 향긋한 마늘 향이 베어있어서 대구 요리 위에 살짝 뿌려서 고소한 생선 맛에 풍미를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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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였다면 레스토랑에서 와인을 병으로 주문하는 건 좀 주저했을텐데요...포르투갈 온 이후로 가는 레스토랑 마다 와인은 무조건 병으로 시키는게 당연해 집니다. 그 이유는 다음 사진을 보시면 잘 알 수 있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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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1병을 포함한 저녁 식사 가격이 43유로 남짓....ㅍㅎㅎㅎ 솔직히 이쯤되면 정말 말도 안되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이렇게 맛좋은 음식을 먹고 술도기분좋게 마실만큼 마시는데도 이 가격이라니...포르투갈은 정말 Foodie들에게 파라다이스 그 자체입니다. 리스본에 워낙 맛집들이 즐비해서 더 비싸고 멋지게 차려 나오는 레스토랑들이 많지만 가끔씩은 이렇게 동네 사람들이 찾아가는 현지인들의 맛집을 가보는 것도 여행이 주는 매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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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LxFactory - 'A Praca'

Rodrigues de Faria 103, 1300 - 501 Lisboa, Portugal

Tel. +351 21 314 3399

Mon-Sun (6am-2am)

LxFactory 홈페이지 바로가기

 

대장님과 제가 리스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고 좋아했던 장소인 LxFactory 안에 위치한 A Praca 입니다. LxFactory는 맛집만으로 다 설명하기 힘든 공간이기에 일단은 이곳을 돌아보면서 찾았던 레스토랑 A Praca를 맛집편에 포함시켰지만 LxFactory는 요즘 리스본 젊은이들 사이에 뜨고 있는 쇼핑, 문화, 음식, 예술등의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인기있는 핫 플레이스입니다. (LxFactory는 이어질 리스본 여행기에서 따로 소개하겠습니다). A Praca는 지중해식 타파를 포르투갈 스타일로 만들어낸 요리로 유명한 곳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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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raca가 자리하고 있는 LxFactory는 예전엔 공장 지대로 버려진 Warehouse만 가득했던 비개발지역이였는데....젊은 예술가들과 출판사, 셰프 등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지닌 이들이 뭉쳐서 하나의 문화 예술 복합 단지로 재 탄생한 곳이랍니다...이 LxFactory 안의 여러 레스토랑 중 한 곳인 A Praca는 사진 속 지도의 빨갛게 표시된 건물인 EDIFICIO H 안에 위치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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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을 기다리는 동안 살짝 레스토랑 내부를 구경합니다. 레스토랑 입구에 전시된 조형물도 뭔가 예술적 감성이 묻어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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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으로는 작지만 감각적으로 꾸며 놓은 Bar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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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시간의 A Praca의 흔항 광경입니다. 빈자리 없이 꽉 차 있는 레스토랑 내부에 들어서면 줄 서서 기다리는 맛집들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을거라는 불변의 진리를 다시금 깨닫죠...ㅋㅋ 예전에 공장으로 사용되던 건물을 이렇게 오픈 스페이스를 활용한 레스토랑, 샵, 스튜디오, 전시회장으로 탈 바꿈시킨 곳이 LxFactor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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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 Kitchen에서 풍겨나는 맛있는 음식 냄새가 레스토랑 안을 가득채우고...마법같이 테이블마다 자리한 손님들의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띄우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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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도 식후경. 대장님은 이미 분위기에 흠뻑 취해 술도 올리브도 비워내면서 다 맛난다고 좋아하시는군요...^^;; 일단 스낵으로 주문한 음식들 사진 몇장을 투척합니다. 맛은 둘째치고라도 가격과 양을 한 번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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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nner Beans

A Portuguese Classic! -Runners beans fried in batter with garlic mayo (4.9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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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a Pau -Another Portuguese Classic!

Strips of Fried Beef with Garlic and Pickles (10.90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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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sh Mushrooms with bacon, sauteed in butter and whiskey on top of toasted bread (4.90유로)

솔직히 이정도의 음식을 먹고 맥주까지 마시면요....다른 음식 더 못먹어요...ㅋㅋ A Praca에서는 영수증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는데 30유로가 채 나오지 않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맛은 어떠냐구요?....저 중에 음식이 남았던 접시는 없었던 걸로 분명히 기억합니다. ㅎㅎ 너무 맛나는 음식들은 믿기 힘든 저렴한 가격에 기분 좋게 먹을 수 있는 곳이 천지에 널려있는 곳. 포르투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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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Bar Teatro

R. António Maria Cardoso 58, 1200-026 Lisboa, Portugal

Tel. +351 21 130 5393

Mon-Sun: 7PM-2AM

Mini Bar Theater 홈페이지 바로가기

 

싸고 저렴한 맛집이 천지에 널려있는 리스본에서 대장님과 제가 가장 비싼 저녁 식사를 했던 곳.

리스본 유명 맛집들의 메카라는 Chiado neighborhood에 위치한 Mini Bar Theater는 지난 3년동안 리스본에 5개의 레스토랑을 열어 성공시키며 독창적이고 신선한 자신의 요리세계를 보여준 젊은 셰프 Jose Avillez의 가장 최근에 오픈한 레스토랑입니다. 씨푸드와 더불어 스페니쉬 타파 스타일의 요리를 광적으로 좋아하시는 대장님이 직접 선택한 이곳은 미리 예약이 필수인 곳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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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살의 젊은 감각의 셰프답게 레스토랑 안에 분위기 또한 고급진 Gastropub의 느낌이 물씬 묻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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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진열된 Perrie-Jouet Grand Brut 샴페인 병들을 보고 있자니 뭔가 특별한 레스토랑에 왔으니 술도 좀 특별한 걸로 시켜볼까 하는 마음이 슬그머니...그러나 레드와인으로 마시고 싶어 하시는 대장님을 최대한 배려해서 잠자코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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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레스토랑인데 빈자리가 많다구요? 이건 저희가 식사 전 자리에 앉자마자 사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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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끝나갈 무렵에 찍은 사진입니다...이 많은 사람들이 언제 다 들어찬건지...ㅋㅋ 꽉 찬 레스토랑 전경을 이번 리스본 맛집 편 후기에서 심심찮게 구경하네요. 그만큼 맛집으로 뽑힐만한 가치가 있는 곳인지 음식으로 확인해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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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뉴욕의 바 분위기가 나서 회사 끝나고 회식하러 온 기분도 살짝 나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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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 왔으니 와인도 포르투갈에서 생산된 걸로 마셔야죠~Quinta de Cidro.

최고의 와인을 만들어 내는 포르투 두오루 지역에서 생산된 Quinta de Cidro. Pinot Noir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포르투갈 산 레드와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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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파 스타일의 요리들인 만큼 본인이 원하는 종류를 본인이 직접 선택하면 순서대로 나오는 코스 식입니다. 각 코스 옆에 숫자는 저희 테이블을 담당했던 서버가 각 코스마다 어는 정도 갯수의 요리를 주문하면 양이 괜찮을지 추천해 준 것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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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 Bulli Olives'

지금은 문을 닫은 미쉘린 3스타 명성의 스페인의 전설적인 레스토랑 El Bulli 에서 일했던 셰프의 추억을 담아 만들어 낸 요리라고 하는데요 올리브 모양을 하고 있지만 올리브는 아녜요...뭔지 달달하면서 상큼한 맛인데 본격적인 코스가 시작되기 전에 식감을 돋구는 역할을 제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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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rero Rocher-not what it appears to be"

쵸콜렛 아니예요~^^ 모양은 Ferrero Rocher 쵸코렛과 너무 흡사한데 내용물은 Foie-gras and Algarve Prawns in Ceviche 입니다. 정말 입에서 쵸코렛처럼 녹더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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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sted Chicken" with Avocado cream, Cottage cheese, piri piri and lemon

고소한 Roasted chicken 위에 제가 좋아하는 아보카도 크림, 코티지 치즈, 포르투갈 전통 매콤한 맛이 있는 Piri piri 소스와 레몬 소스가 섞여 있는 에피타이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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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na Tartar Temaki Cone with spicy soy

아마도 가장 예상 가능했던 맛의 요리였네요. 신선한 참치 맛이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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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 Seared Scallops with Thai Flavours

대장님이 좋아했던 요리. Seared된 신선한 가리비를 약간은 와사비 맛이 나는 소스에 찍어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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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 Burger with PDO Beef

와....이 버거 진짜 맛있습니다. 꼭 드셔봐야 하는 메뉴 아이템. PDO Beef 완전 부드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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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al Rice with Parmesan

전통적인 포르투갈 식 송아지 요리에 파마잔 치즈를 살짝 뿌려서 나온 요리. 맛납니다. 양이 좀 적은게 흠이라면 흠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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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ipirinha” Lemon Lime Globe

사탕같아 보이기도 한 동그란 외형과는 달리 물어서 깨면 그 속이 레몬과 라임 크림으로 채워진 상큼한 디저트예요. 정말 기발하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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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였으면....절대 이렇게 먹고 이 가격에 나올 수가 없죠. ㅋㅋ 다시한번 포르투갈에서 이렇게 먹방 찍고도 너무 저렴한 가격에 놀랄따름입니다.

리스본에 계시는 동안 뭔가 좀 새롭고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은 Chiado District에 있는 수 많은 맛집들 중에서도 새로이 뜨고 있는 레스토랑 Mini Bar Theater를 가보시는 것도 괜찮을거예요. 

 

단 6곳의 맛집을 소개 했는데도 사실 리스본은 더 소개할 맛집이 너무 많다는게 안습이네요 @.@;;

포르투갈 다녀온지 몇달이 지난 지금에 생각해도 포르투갈은 정말 '잘 먹고' 여행할 수 있는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포르투갈을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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