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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쿤 렌트카 이용하면서 고생했습니다. ㅠㅠ

Penguin, 2017-12-27 15: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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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26) 칸쿤에서 렌트카를 이용하고 돌아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바가지?를 많이 썼습니다.ㅠㅠ.

가기전 칸쿤 렌트카 보험때문에 문제가 많다고 하여 게시판의 여러 글들을 검색하고 여러 사례들을 알아보고 갔음에도 이렇게 당해버리고 나니 허탈합니다. 

다른 분들은 이런 피해를 받지 않으시기 위하여 제 경우를 자세히 설명드릴께요.

 

가기전 검색결과는 사례들이 매번 좀 다른 것 같아서 명확치 않았지만 대부분

1. Experdia, Priceline 등등의 하루 $1-7 짜리 렌트카는 무조건 로컬보험을 요구한다.

2. 경우에 따라 CDW와 3rd party liability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카드사 CDW 제공을 증빙하면 로컬 보험을 들지 않는 대신 일정액의 deposit만 카드로 오픈해 놓으면 된다.  로 이해 하였습니다.

 

그래서 싼가격의 렌트비 + 과다한 로컬보험부과로 실갱이 하기보다는 

로컬보험이 없이 미리 보험을 사고 현지에서는 디파짓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하여

여러군데를 알아보다가 America CarRental이라는 업체가 CDW with Deductible 와 3rd party Liablity with deductible를 포함하여 판매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예약전 상담원에게 deductible이 얼마인지를 물어보니 상담원 대답이 US$3,000 까지는 누구의 잘못이든 상관없이 커버한다. 예를 들어 총 손실이 $4,000 이 나왔다면 $3,000 까지는 자기 회사에서 커버하고 나머지 $1,000은 소비자가 부담하는 것이다 라고 답변을 하였습니다. 당시 설명을 듣고 조건이 좋네? 라고 만 생각했습니다.

 

또한, 로컬보험을 강요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로컬보험은 어떻게 해야하나? 질문하니

" 별도로 들 필요가 없다. "  "그래도 내가 듣기로는 불미스런 사례가 많다. " 문제가 있으면 연락해라. 우리회사에서 해결해 주겠다"

그래서 이 설명만 듣고 차종 - 현대 Accent or similar를 이 회사와 연결된 현지업체 MEX rent a car 와 8일간 $135에 예약을 하였읍니다. 

 

현지에 도착하니 예상대로 로컬보험을 사라고 합니다.

America 회사 답변도 전달하고, 카드 CDW 증빙서류를 보여주며 디파짓만 하겠다고 했는데도 열쇠를 못준답니다.

온라인 예약한 America회사를 연결해서 바꿔주었습니다. 한참을 통화하더니 돌아온 답변이 "미안하다. 현재 자기가 해줄수 있는건 캔슬밖에 없다"

화가 나서 다시 전화하겠다고 끊고, 옆에 있는 Avis, Hertz 에 가서 같은 조건으로 당일 렌트를 알아보니 12월 피크시즌이어서 8일간 $850~1,200을 요구합니다.

이 일로 무려 한시간을 허비하여 가족들은 지치고, 너무 화가 나지만 방법이 없어 로컬업체가 요구하는데로 베이직플랜으로 $175을 지불하고 열쇠를 받을수 있었습니다. 

제가 실갱이 하는 모습을 보던 인도출신 여행객이 자기도 하루 $20로 7일을 예약하고 $140에 보험 모두 포함이라고 상담하고 왔는데 자기는 로컬보험 베이직 $150과 공항세까지 총 $250을 더 냈다고 업체를 욕합니다. 자기 앞에 2팀도 같은 경우를 당했다고 합니다. 아무리 대목이라지만 나쁜 x 들 이라며 자기는 큰소리로 싸웠더니 돈을 다 지불했는데도 차가 없다고 기다리라며 1시간째 기다리고 있다고 아내때문에 참고있다고 전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돌아오기 전날 파킹을 해논 제차에 누군가가 주차하면서 살짝 스크래치를 내고 도망가버렸습니다.

허허...! 일이 한번 매듭이 잘못되니... 연속해서 .... 차를 반납하면서 로컬업체는 스크래치를 체크하더니 $141을 추가로 지불하랍니다. 

그래서 America로 전화해서 " 스크래치가 났다. 너희 보험에서 $3,000까지 커버된다고 하였는데... 처리 절차가 어떻게 되는가?" 물어보았습니다.

"우린 아무것도 보상할게 없다. 네가 든 보험이 풀커버가 아니기 때문에 네가 알아서 해결해라"

"무슨 소리냐? 이전 상담원(직원 이름을 주며) 이 $3,000까지 커버된다고 하였는데?"

"그런 직원없다. 차 가격의 10% 이내의 손실은 소비자 부담이다. Terms & condition에 나와있다." 

황당합니다.  나중에 Terms & condition 에 total loss가 났을 경우 90%는 회사가, 10%는 소비자가 라고 나와있긴 합니다.

스크래치에 대해서는 규정에 나와있진 않지만 토탈로스가 아니기때문에 소비자 책임이라는 겁니다.

 

아! 정말 내공 훈련 열심히 하고..... ^^ 너무 지치고 비행기 시간때문에 할수없이 돈을 지불하고 돌아왔습니다.

 

제 경험상 칸쿤에서의 렌탈방법 결론은 하루 몇불 렌트비로 계약하시고 속편히 현지 로컬보험을 적당한 선에서 사시는게 맞다는 생각입니다. 

 

추가로 질문이 있습니다. 마모님들 보시기에 이 상황에서 제가 America carrental 에 클레임을 할수 있는 방법이 없는걸까요?

비용도 비용이지만 이들의 무책임한 거짓말 때문에 고생한걸 생각하면 무엇인가 조치를 해주어야 할것 같은 생각입니다. 

사용카드는 스펜딩때문에 America CarRental 은 가기전에 시티 AA로,

로컬보험과 스크래치 비용은 (사파이어 CDW를 인정 못한다고 하여) Amex Delta 카드로 결재했습니다.

 

15 댓글

돈쓰는선비

2017-12-27 15:36:30

에고 좋은 여행으로 가셔서 스트레스 받으셨을 걸 생각하니 저도 답답하네요. 뭐 벌써 일어난 일이지만 여기서도 많이 토론되기도 했죠. 전 오히려 그냥 정신건강상 무조건 로컬 보험 들어라로 결론 지어 그리하고 맘 편히 즐겼거든요. 혹시 이 글 읽고 렌트 고민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가서 드는 걸로 하셔야 합니다. 신용카드 상담원들 통해 아무리 확답 받아도 멕시코는 커버리지 제외입니다.

Penguin

2017-12-27 17:39:33

이번 경험으로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칸쿤에서도 가족들이 여러명이 움직이려면 차가 있으면 편하고 좋은데... 유명 휴양지이다 보니 .. ㅠㅠ  모든 청구를 페소로 싸인하게 하고 예를들어 현지에서는 $141이다 해 놓고 카드사에는 $148.53이 청구되어있고, $169 싸인하라고 하고선 카드엔 $174.85가 청구 되는 등 환율장난도 많이 하더군요.  나빠요.... ㅠㅠ   

Penguin

2017-12-27 17:34:58

@주급만불 님 ! 답글주신 "America carrental이란 업체는 BBB에 신고와 더불어, local office of Insurance Commossion에 report하시면 investigae후에 결과 알려줄 겁니다. Insurace fraud로 간주 될 수있는 상황이라 Insurnace Commisioner가 혼쭐을 내주길 바랍니다." 에서 BBB 신고를 어디서 해야하는지 알려주실수 있을까요?

주급만불

2017-12-27 17:39:53

여기서 시작하세요. 제 생각에 Insurance commissioner가 더 큰 역할을 기대합니다.

Penguin

2017-12-27 20:53:18

오~! 감사합니다. 주급만불님 덕분에 결과가 어찌되던 아쉬움이 덜하겠습니다. 한번 시작해 보겠습니다. ^^

shilph

2017-12-27 17:40:28

통닭통닭 입니다 ㅜㅜ

주급만불

2017-12-27 17:44:25

카더라 통신에 의하면,

멕시코 렌트카는 한국처럼 라이센스 플레이트로 구분이 가능해서, 다운타운 등에 주차시에 일부러 차를 파손시키는 무리들이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들이 렌트카업체와 커넥션이 있는게 아닌가...의심스런 정황들이 있다는... 로스카보스 발입니다.

마일모아

2017-12-27 17:46:39

와, 무섭네요 ㄷ ㄷ ㄷ 

AVIATOR

2017-12-27 23:29:18

렌트카 뒷 창문에 렌트카임을 표시하는 종이가 플레이트만하게 붙어있더군요 누가봐도 렌트카...

저는 켄쿤 공항에서 렌트는 하지 않고

플라야델카르멘에서 24시간만 알라모에서 인터넷으로 사전예약후

현지에서 3rd파티만 결제하고 CSR CDW로 커버 할게 하니 쿨하게 알겠다 하고 디파짓만 해놓구

무사히 리턴하니 계약서 금액 동일 결제 확인 했었습니다.

참고로 운전할때 경찰 딱지 잘 끊길수밖에 없는게 속도가 심한데는 100미터 이내에서 90에서 60으로 바뀌는 곳도 있고

속도 제한 표지판이 가로수에 가려져서 보이지 않는 곳도 허다하더라구요..

정말 운전하는 내내 맘편히 60-70으로만 달렸다는... 피곤하더라구요.

 

Penguin

2017-12-28 22:47:52

다행이시네요. 아마도 같은업체라도 비수기에는 고객입장에서 무리한 요구를 하게되면 예약한 업체를 캔슬하고 당일에 다른업체를 가더라도 적당한선에서 렌트를 할수있으니 고객눈치를 보아가며 강요?를 하는게 아닐까? 생각되네요. 저도 플라야델카르멘에서 3일을 있었는데 성수기라도 공항보다는 수요가 적으니 고객입장이 좀더 반영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날로그

2017-12-27 19:26:21

캔쿤은 정말 대단한 곳 같아요. 오늘 호텔간 이동하면서 로컬 버스를 탔는데 분명 1명에 12페소 or $1인데 6달라를 달래요. 왜 그러냈더니 짐가방도 개당 1달라씩 받아야 한다네요 ㅎㅎ 문에 센서가 있어서 가방도 사람으로 인식해서 자기가 회사에 돈을 내야 한데요. 물론 2+1달라만 주고 내렸지만 호텔존 멕시코 사람들은 재벌 되겄어요.

Penguin

2017-12-27 21:05:15

정말 상식밖의 행동이군요. ㅠㅠ 제가 렌트카 업체에서 기다리면서 다른사람들의 경우를 간간히 지켜보니 스페이니쉬를 구사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측이지만 보험강요가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 점점 이미지가 나빠지겠어요.

아날로그

2017-12-28 17:38:35

저도 작년에 렌터카 업체에서 똑같은 일을 당했거든요. 첫번 째에 갔더니 카드 사 보험 증명을 안 보여주면 차를 줄 수 없다고 배째라 하더라고요. 그것도 sixt였는데요. 다행이 refundable예약을 2개 걸어놔서 다음으로 갔더니 2시간 기다려서 차 겨우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후로 캔쿤에서 왠만하면 렌터카 이용 안하려고요.

Penguin

2017-12-28 22:59:34

맞네요. 저도 예약을 더 해놀걸... 하는 아쉬움이 생기네요. ㅠㅠ.  그래도 이번 여행에서 차로 많이 돌아다녀서 그나마 위안이 됩니다. ^^ 아! 그래도 칸쿤에서 렌트하실분들을 위해서 ...  한가지... 제가 이용했던 업체에서는 주유탱크가 바닥에서 렌트를 해주더군요. 반납도 empty로 하라고... 이걸 모르고 당연 풀탱크 출발 풀탱크반납으로 생각했다가 나가자마자 불이 들어와서 급당황했었습니다. 주유탱크 꼭 확인하세요.

geol

2017-12-28 17:56:50

내년에 번개로 로스카보스 or 캔쿤 다녀올 생각이었는데,,, 일단 캔쿤에서 렌트는 하지 않는것으로 생각이 굳히네요. 혹 로스카보스에서 렌트 경험있으신분 있으시면 간략히 경험담 나눠주시면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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