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가족과 함께 점심 식사 하기 위해 대략 10분정도 운전을 해 식당에 도착하였습니다.
주차하려고 잠시 기다리는데 냄새가 매쾌해서 보니 캐빈 안으로 연기가 들어와 탄 내가 나더라구요.
깜짝 놀라 와이프에게 얼른 내리라하고 저도 애기를 안고 급히 내렸습니다.
오늘 bmw 서비스 센터에 맡겼는데 수리비를 3000달러를 부르더군요. 거게다가 배터리도 갈아야 한다며 추가로 약 500달러 그래서 총 3500달러.
200달러는 래디에이터 호스 교체, 1000달러는 오일 필터를 통해 누수가 있어서 교체를 해야 한다 하고, 1800달러는 엔진밸브개스킷 교체해야 한답니다. (레이버가 7시간 1700달러고, 파트가 약 100-200달러 된다고 하네요. 헐 ㅋㅋㅋ 무슨 시간당 레이버가 240이 넘네요)
꼭 고쳐야 한다기에 알겠다 진행하라 하고 인터넷 검색해보니 엔진밸브개스킷 비용은 딜러샾에서 해도 800-1000달러, 오일필터 교체는 400-500달러면 가능하다 하더라구요. 순간 아... 내가 그 유명한 호구구나...
바로 전화를 해서 너네 너무 프라이시 하다. 내가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들 딜러샾 고친 가격 알아보니 이것 밖에 안하는데 라고 이야기하니 자기 매니져랑 이야기를 해보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20분 후에 다시 전화가 와서 무슨 워런티가 지났지만 엔진밸브게스킷 레이버 1700을 빼 주겠다고 하네요. 그래서 총 3500에서 1800 정도로 깍았습니다.
대충 계산해보니 그렇게 크게 덤탱이 쓰는것 같지 않아 오케이 했는데 잘 알아보지 못하고 달라는 대로 주면 제대로 바가지 쓰겠다 싶네요.
차 산지가 만 6년이 되었고 5.5만 마일 정도 탔습니다.
매년 메인터넌스 체크에 800달러 드는 것도 그렇고 독일차는 워런티 지나면 돈이 계속 들어가네요.
그나마 잔고장 없이 만 6년 버텨준 차에게 고맙다는 말을...
와... 너무 하네요. 공식 딜러에서 그랬단 말입니까?
네. 그렇습니다. 물어보니 공식 딜러가 공식 강도라고 하더군요.
워런티 지난 후에 공식 딜러 말고 써드 파티 샵에서 관리 해도 그렇게 많이 드나요?
써드 파티가 더 적게 들겠죠. 그래서 주위에 많은 분들이 딜러샾에서 오래 일하다 독립한 믿을만한 머케닉이 차린 가게에서 고치더라구요. 마음의 평화를 위해 딜러샾 가는거죠. 그래도 부품가지고 장난은 못 치니까요.
우와..모르면 1700더 날릴뻔하셨네요 근데 진짜 너무하네요 딜러가 원래 쫌 비싼거 알지만 그래도 기분상 딜러가서 하는데 이건 차이가 쫌 심하네요 몇백불도아니고..
그러게 말이에요. 진짜 엔진에 문제 생기면 더 심하게 부르겠죠. 오일 세는 걸로 이렇게 달라고 하는데. 옴팡 뒤집어 쓰기 싫으면 차에 대해 공부를 좀 하고 사전조사도 좀 해야 할 것 같아요.
와 후덜덜하네요. 그래도 빠르게 대처하셔서 다행이네요
혹시나 해서 검색해 보고 아이구야 젠장 싶어 바로 전화 했어요. 전화로 견적 받으면 잠시 기다리라 하고 한번 조사해 본 다음에 진행해라 해야 할 것 같아요.
원래 딜러건 어디건 "어이구 호구님 어서 오세요" 마인드지요. 그래서 전화로 가격 비교가 필요합니다.
저는 딜러에서는 엔진 오일 외에는 딱히 하지 않아요. 엔진오일도 비싸기는 하지만, 각종 문제점을 좀 제대로 봐주거든요. 실제로 고칠게 필요할 때는 다른 믿을만한 곳으로 가는거지요
딜러샾에서 diagnosis 정도만 받고, 그리고 견적 받은 후에 결정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저도 머캐닉이 거짓말 쟁이 같지 않아 그냥 진행하라고 했다가 검색해보고 깜놀해서 다시 전화 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diagnosis 받는데만 160달러 달라고 하더라구요 ㅎㅎ
원래 딜러쉽 레이버 차지가 가장 높죠..;;;;
네. 돈 생각하면 전공을 잘못 선택했나 싶네요 ㅎㅎ. 하지만 저 기술자들도 그 돈의 반도 못가져 갈 것 같네요. 딜러샾 오너가 위너네요.
시간당 240.... 외과의사인가요..
7시간짜리 하나 고치면 하루에 160-170만원 버는거네요. 이건 뭐.....
저는 예전 도요타 차 탈때 똑같은 경험 있었어요..5년 메인테넨스 기간지나고 차가 문제있어서 딜러샵에 가니까 처음에 천불 부르고 오케이하고 차맡긴후에 집에와서 검색하니 300~400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 걸어서 얘기하니까.. 가격을 반이가 깍아줫던 기억이 납니다..진짜 칼만 안들었지 강도...문제는 딜러샵도 강도고 일반 차고치는데도 강도가 많아서 차고장날땐 어디로갈지 정말 고민이죠 ㅠㅠ
그러게요 정말 고민입니다.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라면 딜러샾인데 딜러샾도 강도들이니... 다음부터는 써드파티로 가야겠어요. 거의 더블로 불려 먹는건 기본이네요.
아~ 진짜 ㄷ ㄷ ㄴ ㄷ 이네요.
저거다 동영상 보면서 본인이 직접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차에서 연기가 났던이유는 오일 누수로 보입니다만, 다른 호수나 개스킷을 교환해야 하는지는 의심이 듭니다.
또한 베터리 성능 테스트나 하고 교환을 권하는건지도 의심이 가네요. 저라면 기분 나빠서 그곳에서는 수리 못하겠네요.
그리고 저 일들은 테크니션이 한다면 7시간 안걸립니다.
동영상 보고 수리 할 수 있을것 같긴 한데, 그래도 자동차는 사람 목숨 왔다 갔다 할 수 있는거라 사기만 안 당하면 그냥 맡기려구요. 배터리는 산지 6년동안 교체한 적이 없기도 하고 걔네들이 테스트 했다고 하네요. 바꿀 타이밍이긴 해요. 말씀하신 호스나 개스킷 교환하는거 자기네들 말로는 벨트에 뭐 흐른 흔적이 있니 뭐니 하는데 믿어야죠 어떡하겠어요. 이번에는 어쩔수 없이 맡기고 다음부터는 믿을만한 머캐닉 있는 써드파티샾 추천 받아서 가봐야겠어요.
전문가가 비전문가를 속이는 일은 모르면 당할 수 밖에 없는거라 참 답답한 부분이 있긴 해요. 쵸이스라도 여럿이면 좋겠는데 가까운 곳은 저기 밖에 없구요. 그래도 만 6년동안 처음 탈 난 거라 이번은 그냥 그러려니 하려구요. 아이구 알면서 당하는 느낌.
딜러쉽에서 일하는 지인들이 좀 있어서 아는데요....딜러의 주 수입원은 차 팔아서 남는 이윤이 아니라 repair에서 남는 이윤이라고 하더군요 ^^
그럴만도 하겠더라구요. 차는 한번 팔면 그만이지만 수리는 여러번 우려 먹을 수 있으니. 으으으으으....
댓글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