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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일모아 게시판   [후기]
하얏방돔 2박 후기 ^^

찡찡보라 | 2012.10.01 18:00:29 | 본문 건너뛰기 | 댓글 건너뛰기 쓰기
 photo(3).jpg  photo(4).jpg photo(1).jpg photo(2).jpg   photo(8).jpg  photo(5).jpg photo(6).jpg photo(7).jpg   

여행을 다녀와서 후기를 남겨야될것 같은 강한 부담감을 느꼈지만,

워낙 고수님들이 후기를 재밌고 알차게 쓰셔서 감히 용기가 안나서 뜸들이고 있던중 마모님의 강하고 짧은 한마디에 용기내서 후기를 써볼렵니다 ㅋㅋ


우선 방돔 2틀 예약하는데 매우 어려움이 많았어요.

워낙 체이스 free night으로 popular 한 호텔이고 호텔 규모가 크지 않아 free night으로 쓸수 있는 방이 그리 많지 않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원래 내년봄에 가려고 한 유럽을 갑자기 가는걸로 결정을 한 상태라서

한달정도 밖에 안남은 시점에서 2틀을 연속 예약을 하려고 하니 어렵더라구요.

운좋게 첫날은 몇일전화해서 예약을 할수 있었지만,

다른 둘쨋날은 FREE NIGHT으로 예약가능한 방이 전부 SOLD OUT된 상태였어요.

저희가 파리에서 3박을 했는데요, 공교롭게도 처음 예약된 하얏방돔이 파리 둘쨋밤이여서,

만약 방돔이 하루 더 안된다면,

첫날 A호텔

둘쨋날 하얏 방돔

셋쨋날  A호텔/B호텔


이렇게 매일 체크인 체크아웃 해야되는 최악의 상황이였어요.

하지만 의지의 한국인인 저는 매일 아침 출근길, 점심시간, 퇴근길에 하얏플래티넘 라인에 전화를 하는것을 일상으로 삼았죠 ㅋㅋ

이렇게 하루에 세번 정말 몇주동안 계속 전화를 했어요 - -; 이런 열정으로 공부를 했다면 ㅋㅋ

파리에서 첫날인 8일은 제 생일이기도 해서 이멜을 보내서 내 생일인데 어찌 안되겠냐 징징신공도 써봤지만,

쏘쿨한 하얏은 그럼 하얏 플라티넘 개런티 rate 해줄께 돈 내고 묵으렴 하더라구요 

그래서 할수 없지 수시로 전화해 캔슬된 방이 나오기를 바랬죠.

거의 여행 출발 일주일을 남겨놓고 초조해져 갔지만,  왠지 될것같은 (어디서 나온 믿음인지)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날도 여김없이 출근하면 플랫티넘에 전화를 걸어서 8일이나 10일 방 있냐고 물었더니,

오!마~이!!!!!! 언비리버블!!!

8일날 free night으로 쓸수 있는 방이있다는거예요.너무 놀라서 다시 물어보니 맞다고 본인도 "I am pretty surprised to see this :)" 그러는거예요.

그래서 정말 몇주동안 하루에 몇번 전화한 보람있게 두번째 free night까지 예약을 했어요.

근데 8일일 생일이니 또 그냥 pass 할수 없어서 생일인데 complimentary breakfast포함해줄수 있냐고 메일 보냈더니,

쏘쿨한 하얏은 몇번이나 제 이멜일따윈 ignore 하심.


그래도 방 2틀 예약된게 어디냐, 이거슨 진정 판타스틱이다 하며 파리로 고고씽합니다.

뭐든지 기대를 너무 많이 하면 실망하는게 진리 인것 같아요.

하얏방돔도 정말 너무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기대만큼은 아니였어요.

사실 베가스 5 star호텔들중 훌륭한 호텔도 많잖아요 (5star에서 자봤다고 자랑하는거 절대 아님ㅎㅎ) 근데 그런 호텔들에 비해 오히려 호텔 방은 별로 특별한것을 없었어요

화장실 사이즈도 큰 편도 아니고, 방도 그냥 보통 사이즈였구요.


대신 서비스는 우수한편이였지만, 그렇다고 완젼 A+++는 아니고 B+정도였던것 같아요.

체크인 할때 비록 free night이지만 당당하게 체크인하려고 노력했구요. 하지만 뭔가 호텔 분위기랑 저희가 맞지 않는듯한 느낌이 들어 어색함은 감춰지지 않더라구요.

대부분 이 호텔에묵는 손님이 비지니스 손님들이라 여행객들은 별로 없는것 같았어요.

체크인할때 다시한번 생일임을 강조하고 조식 포함해줄수 있냐고 했더니 이미 포함되있다고 하더라구요.

소쿨한 하얏, 이멜 ignore한줄알았더니 조식 포함시켜놓았더라구요,그럼 답멜 한번 보내줄것이지, 여튼 포함 시켜준다고 해서 급 방긋하고 땡큐 ^^


과연 60불짜리 조식은 무슨맛일까 너무 기대되는 마음으로 조식을 먹으러 아침 일어나자마자 대충 옷입고 내려감.

헌데 조식 먹으러 갔는데 왠걸, 사람들 모두 semi 정장에 formal한 차림, 그와 비교되는 쪼리+ 반바지 차림인 남편과 핑크 칼라진인 나의 옷차림 - -;

급 저희만 완젼 튀는 커플 되어버렸어요 ㅋㅋㅋㅋ

하지만 이미 이렇게 내려온걸 다시 올라갈수도 없고 그냥 꿋꿋이 않아서 먹습니다.

남편은 scrambled egg와 베이컨이 없다며 자기는 이게 왜 60불이나 하는지 모르겠다는 멘트 날리심.

저렴한 입맛과 역시 60불짜리 조식은 그닥 어울리지 않더라구요.

전 나름 치즈도 맛있고 빵도 맛나고 오렌지 쥬스도 너무 fresh하고 해서 맛있었어요 (은근 난 고급입맛이라고 어필중)

내일도 또 맛난 쥬스와 빵들을 먹겠구나 룰루랄라

하지만 왠걸 그 담날 시차적응에 실패한 저질체력인 저희 부부는 그만 아침 11시까지 자버리고 맙니다 - -

그러므로 60불짜리 조식은 저 산으로 ㅠㅠ

아침일어나 시계를 보고 얼마나 좌절을 했는지 흑


전체적으로 방돔 로케이션도 좋고 무엇보다 FREE라는 점에 뭐 더할말이 있겠습니까.

하지만 기대한것 만큼은 아니였고 그냥 좋은 호텔정도 였던것 같아요 ㅎㅎ

비지니스 호텔느낌이 많이 들어서 좀 그랬던 점도 있었던것 같아요.

오히려 저흰 스위스에서 하루에 100불주고 묵은 호스텔이 더 좋았다고 그래요, 정말 근데 너무 좋았어요. 여기 사진도 하나 꼽사리 껴서 올려요.

하지만 체크아웃시 정말 1유로도 안내고 그냥 나오니 기분은 정말 좋더라구요.

근데 여기 안좋은점은 wifi가 방에서 잘 안잡히더라구요. 됐다가 끊어졌다 해서 계속 연결했어야됬어요

그러나 하루저녁엔 아예 연결이 안되서 front desk에 전화하니 직접와서 해결하려 했지만 결국 안되서 그날 저녁엔 인터넷 못했어요.물론 일층 비지니스 센터 내려갈수도 있었지만 귀찮아서리= =

이런점들 빼고 전체적으로 편히 쉴수 있고 해서 좋았어요.

내 돈주고는 못 묵겠지만 free night으로는 충분한 가치를 뽑았다 생각되어요


학수고대님이 저번에 후기 꼭 올려달라 하셨는데 그리 훌륭한 후기가 아니라 높으신분 마음을 바꿀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ㅎㅎ

*근데 사진이 다 누웠네요- - 옆으로 돌려보려고 해도 어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어찌 해야되죠?

고개를 옆으로 해서 보세요 ㅋㅋㅋ


photo(12).jpg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모나리자 보다가 남편이랑 엇갈려서 한 10분동안 서로 못 찾아서 헤맸어요- -

그래도 다행히 우리 만약 서로 잃어버리면 오디고 가이드 받은곳에서 만나자! 라고 말을 해 놓은 상태라,

찾다가 정 없으면 그쪽으로 가려고 하던중 다행히 남편이랑 다시 마주쳤어요 ㅎㅎ


photo(11).jpg  


이건 바토무슈 유람선 타면서 찍은 야경이예요. 정말 파리는 야경이 훨씬 멋진 도시인것 같아요.

유람선 타고 본 야경 너무 좋았어요. 저녁이라 세느강 더러운것도 잘 안보이구요 (아침에 어찌나 꾸리꾸리 하던지 ㅋㅋ)


   


photo(10).jpg 


여긴 아까 말한 저희가 묵었던 스위스 그린데발트에 있는 호스텔인데요. 경치도 너무 좋고 조식도 너무 맛있고, 나중에 스위스 가시면 꼭 강추해드리고 싶은곳이예요

저흰 나중에 여기서만 일주일 묵고 싶을만큼 좋았어요. 또 다시 가고싶은 곳이예요.

photo(9).jpg 

호스텔에서 보이는 알프스 산맥중 하나인데 이름이 - -

아이거 산맥이랑 다른 산맥 세가지 산이 바로 호스텔에서 보이는데 경치 정말 쵝오였습니다 ^^


뜬금없이 스위스 사진으로 마무리 짓네요- -

이상 허접한 저의 후기 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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