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아내랑 2살 아기 (lap child) 데리고 한국 갑니다. 거의 30년만에 처음 가요.. :D
좌석 고르는 중인데 일단은 앞쪽 (라운지랑 큰 화장실이 가까워서 아기랑 가기에 좋을것 같아) 골랐는데 주위에 빈 좌석이 없습니다.
그런데 뒷쪽을 보니 빈좌석이 많이 보여요..
돌아오는 비행기라 아직 2달이나 더 남아서 그 사이 다 찰수도 있겠지만 혹시 모르니 뒷쪽 빨간 동그라미 고르는게 나을까요?
희망사항 이지만 혹시라도 빈좌석이 있으면 아기 하나 줘서 (승무원이 안 된다 그럴지도 모르지만) 재우면서 갈수 있을까 싶어서요.. -_-;;
장점은 일단 위에 적은대로고, 단점은 앞쪽 큰화장실/라운지가 멀고 뒷쪽 화장실이 가까워서 아기가 들락날락 소리에 잘 못잘것 같은데..
아무리 비즈라도 lap child 데리고 11시간 간다는건 쉽지 않겠죠? 안아서 재울수도 없고..
그렇다고 flat bed 가 아기와 성인 둘이 누울수 있을 정도도 아닐테고.. 참 힘드네요;;;
한국을 30년만에 가신다고요? 우와..... 일단 축하드려요. 근데 한국말을 잘하시네요 ^^
아기 데리고 가는 부분은 사람마다 개인차가 좀 있을수 있는데요....(엄마성격/아가성격 따라) 그래도 웬만해선 biz 좌석에선 충분히 아기안고 누울수 있어요. 이코노미에서도 아기들 안고 타는사람 많은데요 뭐.....너무 걱정 많이 안하셔도 될것 같아요.
학생때 와가지구요.. 이러다 나이 들통날라.. ㅋㅋ
아내랑 같이 번갈아 가면서 안고 자야겠네요..
아기 데리고는 힘들어서 동내 식당도 잘 못 가는데..
이상하게 비행기 에서는 나름 잘 버텨 줍니다.
최악의 경우엔 핑크퐁 틀어 주면 조용 해 져요;;;
이번에 비즈 승객들 상어가족 노래 좀 들으실듯.. -_-;;
일단 앞에 잡아놓고 출발 전날도 뒤에 텅텅 비어있으면 그때 바꾸시면 됩니다 .
그럴까요.. 비수기니 꽉 차지는 않겠죠... -_-;;;
저도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데요. 결국에는 둘이 붙어있는 자리 두개를 정했습니다. 잘한거겠죠? 사진을 보니까 그 두 자리가 붙어는 있지만 의자 밑 사이로 divider가 있더라구요. 그것만 없애면 애를 바닥에... ㅡㅡ 눕히면 진상이겠죠? 그래도 라운지 같은게 있으니까 애기 재우고 어른 한명은 딴곳에 가 있어야겠지요.
저도 아마 라운지 에서 시간 보내게 될것 같아요.. 아기랑 아내 편하게 재우고.. 저는 라운지 에서 승무원 언니들이랑 수다를....
배시넷 들어가긴 너무 큰 아이인가요? 맨 앞 좌석에 배시넷 설치 가능할텐데요. 아마 아이 있는 사람들을 위해 블럭해둔게 아닐까 싶거든요.
네.. 베시넷 사이즈 기준 넘더라구요.. 거기다 비즈 베시넷은 이코노미 보다 더 작다고;;;
라운지 바로 뒤쪽이나 화장실에 너무 가까우면 불빛이랑 사람들 왔다갔다 하는게 더 아이한테 거슬리지 않을까 싶은데요
정말 오랜만에 한국가시네요 잘 다녀오시구요
네! 솔직히 말하면 너무 오랜만 이라 설레임 보다 걱정이 더 앞섭니다! 내가 태어나고 자란 곳 이지만 그동안 너무나 변해버렸을테니.. 첫사랑을 30년만에 만난다면 같은 기분 일것 같아요.. 설레임 보다 어떻게 변했을까 그런.. 무섭네요.. -_-;; 하지만 잘 다녀 오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D
전 비즈면 땅에 굴러가도 좋은자리던데요.. 애기랑 둘이 충분히 누워가실수있어요.
그렇게 말씀 해 주시니 조금 마음이 놓이네요. 아내가 덩치가 작으니 아기랑 같이 누울수만 있다면 저도 편하게 갈수 있을텐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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